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9/22 20:46:37
Name 아드리아나
Subject [PC] 위쳐3 확장팩까지 깬 소감 (강스포 주의) (수정됨)
QvZFXPs.png


스켈리게부터 메인퀘 위주로 쭉쭉 달렸구요. 이제 후련하네요.

-행적 정리-
키이라 메츠 죽임
피의 남작 자살 (아내 사망,딸은 몰루)
딕스트라 다리 분질름  
시리와 술집에서 재회하며 엔딩
시리 위쳐행
트리스 애인
르다니아가 북부 통일하며 비인간 차별이 더 심해짐
에미르 잦은 패배로 반대파에게 밀리며 사망
얄미르가 스켈리게 왕이 되며 매년 봄마다 닐프가드 침공
*확장팩
군터 오딤의 내기 이기고 올지어드 생존
시아나가 안나 살해하며 경비병에게 쏜 화살에 맞으며 모두 사망
보상으로 받은 포도 농장에 트리스 등장
끄읏~


시리 죽은줄 알았는데 생존해서 뿌듯했고 올지어드는 살렸는데 찝찝합니다 왜 살려줬지... 보상이나 받을껄
시아나 조심하라고 안나에게 그렇게 경고 줬는데 죽었네요. 야이 개복치야 ㅡㅡ..
넷플 드라마만 봐도 예니퍼가 정실 같은데 정이 안갑니다. 나긋나긋하게 말해주는 트리스 눈나가 최고임

본편은 위쳐사가를 마무리하는 느낌이라 드라마,유튜브 에디션으로 급하게 익힌 지식으론 100% 몰입하진 못했고
확장팩은 사전 지식 없어도 이해 되는 new스토리라 더 몰입하기 편했네요.
여러 결말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건 나~중에 2회차 할 일이 생기면 그때 즐겨보는걸로 ..


정말 잘 만들었고 왜 고티 받았는지 이해되고 최고였지만 제기준으론 추천하기 애매하네요. 제대로 즐기려면 소설,게임 스토리를 알고 세계관에 녹아들어야 하는데 이걸 순서대로 하라는건 말이 안되고 보통 유튜브 에디션으로 떼우는데, 아무리 잘만든 요약본이라도 결국 요약본이라 이것만으로 제대로 녹아들기 힘듭니다. 그래도 노바그리드쯤 오면 슬슬 적응 끝나고 확 재밌어지는데 튜토리얼 구간인 백색 과수원이 노잼이라 폐사하기 딱 좋아서... 


그래도 서양 감성 중세 판타지에 녹아들고 싶으면 이만한 겜도 없습니다. 
후기글 찾아보니 입문 재도전 끝에 만족한 글이 종종 보이는데 이게임이 딱 재도전 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겜이라 생각합니다. 





V5K8vYr.png

굿게임 굿바이 위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22 20:59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에는 유통기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의 오카리나는 그 시대 기준 우주명작이었지만, 지난 세월이 30년으로 치달아가는 지금 하기에는 그냥 고전일 뿐인 것처럼 말이죠. 물론, 와 이게 그 시대에? 라는 감동은 남아있으나, 사실 그거 빼면 솔직히 구닥다리죠. 어쩔 수 없잖아요.

위쳐는 2016년 기준 우주명작이었으나....벌써 8년, 곧 10년을 맞이합니다. 참고로 엘더스크림 3 모로윈드와 엘더스크림 5 스카이림 사이의 간격이 9년입니다. 역사가 짧은 게임계에서 10년은 어마어마하게 긴 시간이에요. 결국 유통기한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고, 여기서 자유로운 게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행자
24/09/22 21:10
수정 아이콘
윗분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게
저도 고티에디션 합본 나온거 딱 사고 밤새면서 클리어했을땐 우주갓겜이었는데
2024년에 추천하기는 좀 크크

하지만 정말 좋은 게임이었고 즐거웠습니다.
24/09/22 21:23
수정 아이콘
하트 오브 스톤에서 불타는 저택을 감상할 때, 블러드 앤 와인의 투생 왕성에 도착해서 주변 풍경을 볼 때의 그 기분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크크크.
아니에스
24/09/22 22:01
수정 아이콘
사전에 유튭 같은 곳에서 공부만 해놓으면 최고죠..!! 저도 푹 빠져서 했습니다 흐흐
24/09/22 22:03
수정 아이콘
어떤 블로그 보면서 했는데
중간중간 나무위키 찾으면서 하니까 몰입되긴 하더라구요
근데 남에게 추천할만한건 아님..
미드웨이
24/09/22 22:05
수정 아이콘
전 여전히 갓겜이라고 생각합니다. PC열풍으로 망가진 서양게임들 보다가 위쳐3보면 선녀입니다.

게다가 몇년전 더빙까지 되어서 한국인 입장에서 더욱 좋습니다.
한창고민많을나이
24/09/22 22:22
수정 아이콘
트리스는 옳은 선택입니다
24/09/22 22:32
수정 아이콘
여전히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이후로 게임 그래픽이 엄청나게 막 발전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스템적으로 막 후진 게임도 아니라서요.
요망한피망
24/09/22 23:08
수정 아이콘
몇년전인가 한글더빙 되면서 원작 확장팩까지 엔딩 달렸었는데 진짜 진짜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해도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서 강추합니다
이부키
24/09/22 23:51
수정 아이콘
투생의 모습과 거기서 기다리고 있는 예니퍼 보고 진짜 갓겜이라고 느꼈습니다.
24/09/23 00:15
수정 아이콘
위쳐 재밌게 하시는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여러 번 시도했으나 저 피의 남작에서 계속 한계에 부딪히네요ㅠㅠ
아드리아나
24/09/23 00:31
수정 아이콘
퀘스트 깨기 위해 A에게 가면 B가 정보를 알고 있다고 알려줘 B에게 가면 원하는 요구를 들어줘야 알려줘서 깨면 C가 알고 있다고 알려줘 찾아가는 식이 위쳐인데 이방식이 너무 롱타임이라 요약본으로 입문하고 적응하는 단계에선 오히려 몰입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Costa del Sol
24/09/23 00:24
수정 아이콘
아직 갓겜 반열입니다 크크
오픈월드 rpg를 원하는 사람에게 제일 먼저 추천할 수 있는 게임
AMBattleship
24/09/23 01:10
수정 아이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육아 공백기 동안 게임을 쉬었다가 다시 복귀하게 해준 게임 두 개가 위쳐3와 하데스 입니다. 지금해도 충분히 괜찮아요. 추천할만 합니다.
Jon Snow
24/09/23 03:44
수정 아이콘
전 게임 너무 좋았는데 독거노인 엔딩이 ㅜ_ㅜ
이선화
24/09/23 09:08
수정 아이콘
크크 문어발의 대가입니다??
24/09/23 09:17
수정 아이콘
전 출시 직후에 엔딩봐서 이젠 게임 내용은 기억도 잘 안나지만
맵 구석구석 마커 지우면서 정말 재미있게 했었던건 기억나네요.

이번 추석연휴에 미루고 미루던 싸펑을 더 늦기전에 구입해서 시작했는데 초반이긴 하지만
박수칠때까지 똥을 닦은 게임다운 완성도 더군요.
24/09/23 09:3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위쳐는 세계관에 몰입을 해야 더 꿀잼인 게임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위쳐3가 인생게임인데, 그 이유가 완전히 몰입해서 할 수 있었던 환경이었거든요.

업무시간에 일 공백 있을 때 짬짬히 소설 등 위쳐 세계관에 텍스트로 몰입하고
집에가면 (잠시의 육아 뒤 아이 취침시간 이후) 그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었죠.
페로몬아돌
24/09/23 09:44
수정 아이콘
저는 퍼스트퀸4도 가끔 꺼내서 하는데 위쳐3 정도는 애교죠 크크크 우주 갓겜임다
오마이쥴리야
24/09/26 17:18
수정 아이콘
억...저도 2010년대 말까지 명절에 집에 내려가면 아버지의 후진컴으로 퍼스트퀸4 깨고 오곤 했어요 크
한방에발할라
24/09/23 10:12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도 갓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게 이 정도 메인과 사이드 스토리 퀄리티 가진 중세 오픈월드 rpg? 지금도 없습니다 요새 서구권 게임 태반이 pc빔 맞고 나와서일수도 있겠지만요
무적LG오지환
24/09/23 10:46
수정 아이콘
원래 멀티 엔딩이어도 다회차 안 하는데 얘는 메인 스토리에서는 매번 같은 루트로 4회차했습니다.
원본은 갓겜 확장팩은 갓갓겜이라 생각해요 크크크
아드리아나
24/09/23 11:03
수정 아이콘
노비그라드 갓
투생 갓갓
slo starer
24/09/23 11:33
수정 아이콘
이쁜 여캐+로맨스 때문에 꾸역꾸역했음요. 확장팩은 컴팩트하고 스토리 좋아서 재밌었어요.
이쥴레이
24/09/23 13:14
수정 아이콘
제가 한 게임중 열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명작이 맞다고 보고 엄청 재미있게 한지라 주위 추천은 하지만 항상 초반 부분 넘기기 힘들어하는 분들 있어서
그때는 단호하게 이야기 합니다. 맞는 게임이 아니라고...

그래도 풀 한국어 더빙되고 나서는 사람들 유입이 좀 쉬어지기는 했습니다. 크크
모나크모나크
24/09/23 23:56
수정 아이콘
걸어다니는 게 너무 멀미나던데... 못하겠죠 ㅠ?
아드리아나
24/09/24 00:50
수정 아이콘
모션블러,블러효과,빛번짐,피사계심도 꺼보시고 이래도 심하면 환불각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89467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58728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25892 13
80440 [PC] 새로 구매한 신작(?) 게임 첫인상. [16] 時雨4972 24/10/24 4972 2
80433 [PC] 몬스터 헌터 와일즈 오픈베타 테스트 예정 [11] 김티모3618 24/10/23 3618 1
80431 [PC] 41살 아재의 엘든링 1회차 후기 [28] 기차놀이4250 24/10/23 4250 2
80424 [PC] 로맨싱 사가 2 리메이크 출시 [20] 라쇼2901 24/10/22 2901 1
80378 [PC] [패러독스] 유로파4 끝물할인 진행중 [15] 라라 안티포바5381 24/10/15 5381 2
80357 [PC] 빅토리아3, 크루세이더 킹즈 3 오랜만에 플레이 후기 [14] 라라 안티포바4904 24/10/12 4904 4
80323 [PC]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스팀판 엔딩 후기 [10] aDayInTheLife5703 24/10/03 5703 0
80320 [PC] 일본 PC게임 시장 근황 [15] 인간흑인대머리남캐5542 24/10/03 5542 0
80315 [PC] [WOW] 안수레크 월퍼킬 TL 맥시멈 인터뷰 [16] 이호철5628 24/10/02 5628 4
80290 [PC] 노스포) 메타포 리판타지오 데모 후기 [6] 김티모7010 24/09/27 7010 4
80282 [PC] 몬스터 헌터 와일즈 PV 4, 발매일 공개 [21] 김티모6095 24/09/25 6095 0
80270 [PC] 위쳐3 확장팩까지 깬 소감 (강스포 주의) [27] 아드리아나5678 24/09/22 5678 9
80267 [PC] 한국적 사이버펑크 라스트 오브 어스 - 산나비(스포 있음) [28] Kaestro9335 24/09/21 9335 5
80254 [PC] <시티즈: 스카이라인 2> 짧은 후기 - 발전과 퇴보의 애매한 경계 [9] aDayInTheLife2161 24/09/19 2161 0
80249 [PC] 닌텐도, 펠월드 개발사 포켓페어에 특허권 침해 소송 [52] 김티모5266 24/09/19 5266 1
80242 [PC] 위쳐3 재도전하고 플탐 30시간 찍먹 소감 (약스포) [23] 아드리아나5301 24/09/17 5301 1
80234 [PC] 세키로의 매트로베니아적 해석 - 나인 솔즈 [14] Kaestro4533 24/09/15 4533 4
80211 [PC] 한와 PVP부흥을 위해 열겠다던 이벤트 [6] 이호철3866 24/09/12 3866 1
80194 [PC] 로스트아크와 메이플스토리 각각 복귀 후기 [19] 한입4311 24/09/10 4311 1
80150 [PC] 발더스게이트3 주말 특가 (52,800원) [54] SAS Tony Parker 4470 24/09/06 447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