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6/24 22:53:42
Name 렌야
File #1 111.png (1.39 MB), Download : 685
File #2 123.jpg (111.9 KB), Download : 681
Link #1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128480/_/?l=koreana
Subject [PC] [스테퍼 케이스] 간만에 나온 한국 추리게임의 수작 (수정됨)




며칠전 유튜브를 돌아다니는데,
김실장님이 추리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는 걸 보고
뭐지? 하고 검색해봤더니,
압도적 긍정의 호평 게임이더군요.

스팀에서 찾아보니 15000원 정도밖에 안하는 게임이라,
예전 역전재판을 재미있게 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던 저는,
한 번 해볼까? 하고는 오늘 아침부터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방금 엔딩을 다 본 후에
PGR에 게임을 소개하고 싶어 글을 끄적여봅니다.

일단 이 게임은

1960년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초능력 수사] 추리 게임의 형태를 띄는
[특수설정 미스터리]입니다.

그러니까,
주인공 일행들은 모두 [스테퍼]라 불리는 초능력자들이고
[기본적으로] 그 초능력들도 위험등급에 따라 나뉘어집니다.

그리고,
챕터가 갈수록 숨겨진 설정이나 배경들이 밝혀지면서
세계관이 확장되는 방식이죠.

일단 캐릭터들이나 배경은 깔끔하고
캐릭터성들도 괜찮아서 하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튜토리얼을 겸하는 챕터 1의 경우,
크게 인상적이지는 못했고
뭐 그냥저냥 이구만 했지만,

챕터2부터는 본격적인 추리물로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그] 에피소드에 이르러서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에 소름이 다 돋을 정도의,
역전재판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전율을 느꼈고,

스테퍼 케이스는 신이야!
이 작품을 누구라도 좋으니까 추천해야겠어! 하고는,

같이 게임하는 친구와 회사동료에게,
남아있던 스팀머니로 선물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크크크.

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는 조금 호불호가 갈릴만 하겠더군요.

나쁘지는 않은데 말이지..
뭐 그래도 후속작을 기대할만한 퀄리티니 봐준다 이런 느낌? 크크

챕터마다 엔딩도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분기점에서는 미리 세이브를 제공하면서 알려줍니다)
그 점도 괜찮았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장점은 플레이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거.

응? 이게 왜 장점임?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언젠가부터 체력이 약해빠진 아재가 되어버린 저는
플레이 시간이 너무 긴 게임은 처음에 시작이 좀 버겁더군요.

특히 이런 식의 추리게임은 압도적인 텍스트 양에 치여
하다가 지치거나 지루해지기도 할 수 있는데,

모든 챕터를 다 마친 후에 플레이 시간을 보니 12시간 정도 걸렸군요.
(전 추리게임을 직접 머리 써가며 플레이하는 묘미보다는
그냥 공략 보면서 추리소설을 보는 느낌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은 것 같네요.)

챕터가 총 5개니 한 챕터당 대략 2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 밥 먹고 좀 쉬고 한 거 빼고)

아무튼, 적당히 시간내서 할만한 추리게임을 찾고 계신다면
오랜만에 나온 한국 추리게임의 수작으로
15000원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나온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정식 발매일은 4월30일로 나온지는 2개월정도 됐네요)

찾아보니 스토브에서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https://indie.onstove.com/ko/games/1384/
13500원이라 스팀보다 1500원이 쌉니다 크크

당연한 거지만,
나무위키는 스포일러 덩어리니 플레이 전에는 조심하시길

https://m.inven.co.kr/webzine/wznews.php?idx=284869
참고할만한 인벤 리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6/24 22:5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서린언니
23/06/24 23:39
수정 아이콘
저도 김실장 방송 봤는데 요새 할 게임이 많아서 고민중입니다. 음음
23/06/24 23:51
수정 아이콘
좋은 추리'게임'이냐 하면 조금씩 아쉬운 점도 있는데, 좋은 추리'스토리'라는 점은 확실하죠.
시나리오를 길지 않으면서도 흥미롭게 잘 짜서 재밌게 했어요. 결말도 DLC 나올 예정이니까 적당히 여운 있게 잘 끊은 것 같고요.
Easyname
23/06/24 23:54
수정 아이콘
요새 한국 게임업계에 텀블벅이 큰 일 하나 싶네요
제가 거기서 산나비를 샀었는데 펀딩으로 돈 모아서 결과 내는 인디 게임이 자주 나옵니다
은때까치
23/06/25 00:01
수정 아이콘
오 저도 주말동안 달렸는데......... 정말 훌륭한 게임이에요.
캐릭터도 매력있고 스토리도 좋아요. 추리가 좀 쉽긴 하지만 그건 단점은 딱히 아닌듯......
2편 3편 쭉쭉 기대합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3/06/25 00:43
수정 아이콘
오 이거 해봐야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엔타이어
23/06/25 01:05
수정 아이콘
내년에 나올 역재4,5,6합본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걸로 중간에 추리게임에 대한 갈증을 달래볼 수 있겠네요.
23/06/25 23:49
수정 아이콘
혹시 이거 플랫폼이 어디인가요?
엔타이어
23/06/26 00:14
수정 아이콘
요즘 PC 게임은 대부분 다 스팀이죠.
23/06/26 00:16
수정 아이콘
아 PC로 발매가 되나 보네요 저는 스위치나 다른 플랫폼 생각했는데 감사합니다
티아라멘츠
23/06/25 01:18
수정 아이콘
얼엑일때 싸게 사뒀습니다 좋아용
어름사니
23/06/25 10:29
수정 아이콘
어제 사서 오늘 하루 종일 달려볼 생각입니다. 역재 처음 할 때 그 기분을 다시 느껴봤으면...
고무장이
23/06/25 10:43
수정 아이콘
"그 에피소드" 에서 그 BGM이 깔리는 순간 정말 소름돋았죠. 흥해서 계속 좋은 추리게임 시리즈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3/06/25 10:57
수정 아이콘
저도 얼리억세스로 사서 했었는데 마지막 전 에피소드가 참 좋았습니다.
시네라스
23/06/25 18:14
수정 아이콘
단서를 사용하는 텍스트의 UI 가독성이나 사운드 연출 등은 좀 많이 아쉬웠지만 후반부 몰입감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뭔가 이것저것 개선해서 후속작이 나오면 좋겠는데 싶다가도 너무 김칫국이고 DLC나 기대하려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439 [PC] [추억]아직 쟁여둔 게임 CD들 [11] 른토쁨11730 23/06/26 11730 7
77437 [PC] [추억] 화이트데이 [3] 서린언니8689 23/06/26 8689 3
77436 [PC] [추억] 추억의 고전 게임 CD들 [15] 류크11563 23/06/25 11563 6
77435 [기타] [추억] 조협이라는게임 아시나요...? [19] 소시9501 23/06/25 9501 2
77434 [발로란트] 발로란트 e스포츠의 재미 [32] Valorant10901 23/06/25 10901 1
77433 [PC] [로스트아크] 2023 LOA ON SUMMER - 군단장 레이드 카멘 티저 [45] SAS Tony Parker 12055 23/06/25 12055 0
77432 [콘솔] 8bitdo 얼티밋 컨트롤러는 프로콘을 대체할 수 있을까 (사용후기) [16] Zelazny11781 23/06/25 11781 2
77431 [PC] [스테퍼 케이스] 간만에 나온 한국 추리게임의 수작 [15] 렌야11483 23/06/24 11483 5
77430 [LOL] 어메이징한 경기력 썸머의 KT [152] Valorant21569 23/06/24 21569 14
77429 [PC] 역사교수가 바라본 패러독스게임 후속편 - 크킹3(1편) [16] 자급률11220 23/06/24 11220 12
77428 [스타1] [추억] 히어로샵을 아십니까 [4] Xeri9353 23/06/24 9353 4
77427 [스타1] [추억]MBC GAME HERO [5] 해맑은 전사9624 23/06/24 9624 3
77426 [LOL] LCS 2주차, 전승팀은 없지만 전패팀은 있다 [15] 비오는풍경11862 23/06/24 11862 0
77425 [기타] (장문주의)엘가시아 후기. (진)로스트 아크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17] 랜슬롯10524 23/06/24 10524 4
77424 [하스스톤] [추억] 나의 첫 e 스포츠 [17] 프락치11051 23/06/23 11051 11
77423 [PC] 다이렉트 게임즈 FM2023 53% 할인(27.500) [26] SAS Tony Parker 10906 23/06/23 10906 0
77422 [LOL] 티원전이 그동안 의미가 없었던 기인의 이야기 [47] Leeka17413 23/06/23 17413 10
77421 [LOL] [추억] 나진이라는 팀이 있었습니다. [17] 보리차12830 23/06/23 12830 7
77420 [발로란트] 디플러스 기아의 발로란트 승강전이 시작됩니다. [3] Valorant8439 23/06/22 8439 0
77419 [LOL] [추억] 18롤드컵 결승전과 티모밴드, 쓰레시밴드 [7] 퍼펙트게임11396 23/06/22 11396 6
77418 [LOL] DRX에 트럭이 박혔고..! [57] BitSae17393 23/06/22 17393 0
77417 [LOL] 신챔프 나피리 정보 [56] biangle14896 23/06/22 14896 0
77416 [발로란트] 유튜버가 국제대회 3위 안에 들어간 이야기 [20] Valorant13627 23/06/21 1362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