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코치, 스탭 분들 역할 : 초창기 연예 매니지먼트 매니저, 사장 역할

김정민은 지금도 겪어본 감독 분들의 실력을 모른다.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위엄이 떨어진다
그러면 선수와 겜알못 코칭스태프 간의 상하 관계가 성립되나? : 놀랍게도 무시하고 이런 것이 없었다
빠따는 1번 밖에 맞아봤다. 폭언 욕설은 심했다


아침에 기상 나팔 울리면 청소, 밥 사러 가고, 요리하고 선수들마다 각자 역할이 있었다.
잠깐 밥 먹고 운동하는 시간 빼면 외출을 할 수가 없었다. 창살 없는 감옥
그래도 김정민은 머기업 팀이었고, 재정 상태 안 좋았던 팀들 예를 들어 soul , kor 은 보고 충격 받았다.


김정민이 7년 했는데 전략을 감독에게 배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우리가 알아서 했다. 동료들에게 배우는 경우는 있다.
왜냐면 잘 모르니까.
그게 막장 같은데, 지금 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선을 넘지는 않았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모르니까.

코치가 되게 이상하다. 코치인데 코치 일이 없다. 스케쥴 관리 밖에 안 한다.
누가 연습 몇 판 했고...이런 거 계산한다.


코치 분들은 코치 하기 전에 회사 다녔거나 pc방 사장님이거나(김은동) 스타크래프트 좋아하거나 그런 분들이었다.

감독은 멘탈 코치 같은 거라도 하지만 코치가 하는 것이 무엇지가 애매했다. 그냥 감독 하수인 느낌?

차라리 매니저 형이 가장 하는 일이 명확했다. 우리 차로 태워다 주니까. 다 해결해준다.


kt의 수련법 중에 아침에 일어나서 대모산을 올랐다. 정상을 찍고 내려온다. 체력? 정신수양?

꼭 이런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운동이니까. 근데 왜 우리만 올라가?

또 기억 남는 것은 제주도.....30몇 킬로인가 40몇 킬로를 걸었다. 가방 하나 딱 주고...정신수련?

북한산에 새벽에 올라가기도 하고......그런 코칭을 받았다. 인 게임 적은 아니고



티원이나 ktf같은 강팀들 경우에는 개인 리그에서 꼭 팀원끼리 만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면 아무리 팀이라도 프로게이머들끼리 융화되기가 어렵다. 전략 공유하고 이런 것이 힘들다.
엄청 예민해진다. 내 노하우를 완벽하게 알려주기 어렵다. 원래 자리 있더라도 떨어져서 연습한다.
그런 자리 배정 해주는 것도 코치다.


프로게이머가 은퇴를 해야 코치가 의미가 생긴다. 박용욱 최연성 강도경 등 선수만큼 게임을 잘 아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흐름이 넘어갔다. 그때 부터 코치의 역할이 생기기 시작했다.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코치가 생겼다.


명장하면 떠오르는 사람? 한 명 떠오른다. 김가을 감독
약팀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인 게임적으로나 선수들을 품는 능력이나 지도자 능력으로나 굉장히 뛰어난 감독이었다.


현재의 e스포츠는 어떤가?
굉장히 훌륭하다. 지금은 다 전문가들이 앉아있다.
이젠 코치자리는 인게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들어가는 적을 본 적이 없다.

스타 -> 롤로 간 사람에 대한 반감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 업계가 있었다 까진 말하고 싶진 않은데
기초공사가 있었기에 이 업계가 성장한 것은 맞다. 수 천 수 만 명의 조연들이 있었기에 생겨난 판이다.
반감을 가지는 것도 자연스럽긴 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정도로 반감 가질만한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진짜들만 살아남았다. 어중간한 사람들은 이미 다 떠났다. 남은 사람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