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4/10 10:36:20
Name 도큐멘토리
Subject [콘솔] [스위치]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 옥토패스 트래블러2 클리어 감상(스포 x)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

- 전작인 풍화설월에서 거슬렸었던 스킬 모션 돌려쓰기나 필드의 기믹 측면에서는 확실한 개선이 있었습니다. SRPG 장르의 게임의 본질 측면에서, 확실히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맛은 납니다.
- 그러나 그 외적인 요소가 대단히 거슬립니다.
- 전형적인 왕도 서사임을 감안하더라도 스킵을 부르는 지루한 전개,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도통 보이지 않는 개연성 문제가 너무 심각합니다. 이는 캐릭터 빌드 측면까지 영향을 주는 치명적인 요소입니다.
- 주인공 이하, 캐릭터들의 조명이 빈약합니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또다른 핵심은 캐릭터성입니다. 그런데 본작은 주인공부터 파티 멤버까지, 캐릭터성 자체가 지나치게 허술해서, 굳이 특정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주고 키운다거나 할 요인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 거점컨텐츠 또한 퇴화되었습니다. 캐릭터의 깊이가 종이장처럼 얇은것도 문제이지만, 게임을 하는동안 거점을 들려야할 이유가 한가지 이유밖에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플레이어에게 성가심을 안기는 요소라는 얘기죠.
- 제가 아마 이 게임의 2회차를 한다면, 스토리는 다 스킵하고 스테이지 공략을 다시 하고 싶어서 라는 이유밖에 없을겁니다. 반대로 스테이지 공략하는 재미로 따지면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는 있다는 얘기죠.
- 하지만 좀있으면 야숨 속편과 디아블로가 나오잖아? 만약 2회차를 한다면 먼 훗날에나 하겠지요.

제 평점 : 2.5/5


옥토패스 트래블러2

- 고전적인 JRPG에 병렬적인 스토리텔링을 끼워넣은 작품입니다.
- 스토리 측면에서, 자잘한 개선점을 추가하긴 했지만 근본적인 게임 스토리 컨셉에서 파생되는 제약사항때문에,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 캐릭터 각각의 스토리는 완성도의 차이가 눈에 띄긴 합니다.
- JRPG 특유의 노가다 필요한 구간은 종종 등장하나, 심하진 않습니다.
- 배경처리, 2D 연출은 최상급입니다.
- 전반적으로 전작의 컨셉에서 자잘한 개선점이 추가된 정도이기에, 장단점 역시 전작의 그것과 유사하다는 점을 떨쳐낼수가 없겠군요.
- 예전 느낌의 JRPG를 좋아하셨다면, 추천합니다.

제 평점 : 3/5


올해 출시를 대기하는 대작들이 아직 발매 전인 틈을 타서, 최근 클리어한 JRPG에 대한 감상을 써보았습니다. 평점이 박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러니 저러니해도 시간을 들여 해볼만한 수작들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합니다. 관심있으시면 한번쯤 손에 잡아보는걸 추천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inter_SkaDi
23/04/10 10:49
수정 아이콘
옥토패스 트래블러 1 후반부가 좀 늘어지고 뭔가 무의미한 서브스토리가 많다고 느껴서 2를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냥 세일 기다려야겠군요....
도큐멘토리
23/04/10 11:07
수정 아이콘
굳이 비교라면 전작보다는 살짝 낫기는 합니다만 컨셉에서 파생되는 단점은 어쩔수 없긴 합니다.
23/04/10 10:57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다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 두 작품 다 기대 이하였어요. 졸작이라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실망이 컸습니다.

차라리 삼각전략이 더 재밌고 몰입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도큐멘토리
23/04/10 11: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래픽적인 측면을 제하더라도 삼각전략은 오히려 고전적인 SRPG 느낌이 나긴 했었습니다.
티아라멘츠
23/04/10 11:11
수정 아이콘
옥토보다는 삼전쪽이 확실히 취향 맞아서 더 재밌더군요.

인게이지는 전투는 풍설보다 훨씬 비교불가급으로 재밌는데 그 이외는 풍설쪽이 비교하면 화낼 수준이라 돌겠..
근데 뭔가 묘하게 날림 미완성 느낌이 드는데 성전 리메이크로 개발 인원이 중도에 간 거 같습니다.
도큐멘토리
23/04/10 11: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만듦새 측면을 넘어서 일단 스토리를 뭐 이렇게 짰냐 싶은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개발 인원문제라기 보다는, 문장사 개념을 끌어오기 위해서 짠 스토리를 감안해도 상상 이상으로 스토리 부터가 날림입니다.
티아라멘츠
23/04/10 13:29
수정 아이콘
스토리는 걍 전부 그말싫이죠. 다만 사룡장에서 그 괜찮았던 전투도 뭔가 미완성 계산부족이 보여서..
비선광
23/04/10 12:02
수정 아이콘
도...돌려줘요!!
인이지이지 스토리 다 스킵하고 전투만 2회차중인데 나름 재밌습니다
도큐멘토리
23/04/10 13:08
수정 아이콘
전투는 확실히, 2회차는 시스템에 적응하느리 삽질하는 1회차 대비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스킬좀대충쓰지마요
23/04/10 12:12
수정 아이콘
옥토패스 2는 전작에 비해서 2배속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별점 딱 2배로 4점 주고싶네요
도큐멘토리
23/04/10 13:09
수정 아이콘
메리트가 좋은가요? 한번도 안써봐서 여쭤봅니다.
스킬좀대충쓰지마요
23/04/10 21:48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그냥 2배속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입니다.
전투도 배속이 되니까 지겨운 노가다도 빨리할 수 있고, 풀더빙되있는 스토리도 좋지만 저같은 스킵충은 빨리빨리 스토리 내용만 볼 수 있어서 좋구요 헤헤
23/04/10 13:50
수정 아이콘
옥토2는 전 만점 줍니다. 취향저격!!
1도 좋았지만 2는 훨씬훨씬 좋았네요. 현재 플탐 97시간인데 전투노가다 같은데 시간끌린거 별로 없이도120시간은 채울거 같습니다. 내 수준보다 훨씬 쎈 녀석한테 특화세팅으로 시합이나 강탈 헤딩도 해보고 낮은렙에 높은레벨필드 살살 구경도 해보고 전설무기 찾아다니고 스토리 틈틈히 밀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100시간이더라고요. 전투는 낮에 인카운트 반감만 하고 다녀도 많이줄일수 있고 2배속도 있으니까요.
궁금한거 생겨도 인터넷 찾아보지 마시고 직접 궁리해서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스토리 후다닥 밀고 빨리 클리어 하실 게 아니라면 이것저것 즐기면서 호기심채워가며 하기 좋아요. 공략을 꼭 찾아봐야 할만큼 못 푸는 건 별로 없고 난이도도 낮은 편이라 아무 정보도 없이 직접 알아가면서 하는게 재밌습니다.
이쥴레이
23/04/10 15:17
수정 아이콘
옥토패스2 저번달에 샀는데 일이 너무 많아서 건들지도 못하고 있네요. ㅠㅠ
잠이온다
23/04/10 15: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게이지는 캐릭터별 편차나 육성도 좀 아쉽더군요. 초기능력치 편차가 너무 커서 초반 캐릭터들은 대충 쓰다 버리는게 이득이고,(DLC 성옥의 가호를 쓰면 이야기가 달라지긴 하지만...)

육성은 직군 제약이 없는 시스템때문에 물리직은 한계치도 좋고 성장률도 좋은 드래곤 마스터 계열만 쓰게된다거나, 5개의 스킬 중 2개의 스킬만 조정 가능하고 3개는 문장사 의존이라 육성 재미가 없다던가...

솔직히 전투 말고는 모든게 별로였습니다. 페어 엔딩까지 삭제되는 파엠이 나올줄은 몰랐는데...
니하트
23/04/10 16:29
수정 아이콘
평점이 매우 짜시네요 크크크
도큐멘토리
23/04/10 17:59
수정 아이콘
별 3개는 할만하다, 별 4개는 잘만듬, 별 5개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박평식씨가 평점주는 스타일 참고했어유
최종병기캐리어
23/04/10 16:53
수정 아이콘
파엠은 안해봤고 옥페2는 했는데,

옥토2는 재미있게 했습니다. 별4개 정도.
노래하는몽상가
23/04/10 17:28
수정 아이콘
Jrpg랑 srpg 좋아해서 파엠을 해볼까했는데
전작들을 1도 안해봐서 접하기가 좀 그러네요 ㅠㅠ
도큐멘토리
23/04/10 17:57
수정 아이콘
스토리 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은 두 작품 모두 1도 없습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3/04/10 19:45
수정 아이콘
오오? 그렇군요 어디서 보기론 전작들의 주인공들이 어쩌구 이런걸 들어서...참고하겠습니다
배고픈유학생
23/04/11 08:50
수정 아이콘
옥토2는 재미있게 했습니다. 스토리는 8명 풀다보니 부실해 질수 밖에 없는건 어쩔 수 없는데, 육성이나 전투는 재미있게 했어요.
닉네임바꿔야지
23/04/11 16:25
수정 아이콘
병렬적인 스토리텔링이 참 받아들이기 어렵더라고요.
한화이글스
23/04/12 11:39
수정 아이콘
옥패2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컨셉 상 스토리가 아쉬운건 맞긴 한데, 이 점을 고려해도 전 4/5 정도 줄 수 있네요.
OST는 1이 더 나았고, 그래픽/연출은 더 좋아졌고, 편의성은 더 좋아졌고, 히든 직업이 좀 아쉽다, 마공캐 셋팅 왜 이렇게 힘드냐 정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016 [LOL] JDG:EDG 징동 시점 팀 보이스 [9] SAS Tony Parker 11374 23/04/11 11374 0
77015 [모바일] [몰루 아카이브] 4/11(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15] 캬옹쉬바나9169 23/04/11 9169 0
77014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티원과 티원팬, 타팀팬에 대한 이야기 [262] 시스템적응자19024 23/04/11 19024 48
77013 [LOL] 웨이보 게이밍이 이지훈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36] 후추통15308 23/04/10 15308 1
77012 [모바일] 마블스냅 히트몽키시즌 인피 공략 및 약간의 팁 [20] LuckyPop10902 23/04/10 10902 1
77011 [기타] [유희왕 마스터 듀얼] 드디어 그들이 왔다, 티아라멘츠 [17] 티아라멘츠11718 23/04/10 11718 0
77009 [LOL] 소드 최성원 브리온 CL 코치 선임 [138] SAS Tony Parker 17411 23/04/10 17411 2
77008 [LOL] LCK 뷰잉파티 후기 [13] 하카세12162 23/04/10 12162 11
77007 [LOL] 결승 끝나서 쓰는 2023 LCK 스프링 시즌 및 팀별 리뷰 [18] 원장12996 23/04/10 12996 7
77006 [콘솔] [스위치]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 옥토패스 트래블러2 클리어 감상(스포 x) [24] 도큐멘토리9799 23/04/10 9799 4
77005 [LOL] 젠지 우승을 축하하며 결승 후기입니다. [18] 타카이10754 23/04/10 10754 1
77004 [LOL] 2분 41초. 꼴지팀에서 우승선수로 바뀐 시간 [33] Leeka14357 23/04/10 14357 8
77003 [LOL] 젠카우터의 피넛 오더 샤라웃 [55] qwerasdfzxcv14765 23/04/10 14765 1
77002 [LOL] 메타를 느끼고, 좀더 서로를 믿어봐 (T1응원글) [7] GGMT11827 23/04/10 11827 7
77001 [LOL] 강팀을 응원한다는 것 [1] 테르툴리아누스10731 23/04/10 10731 6
77000 [LOL] 고개를 들어라.... 티원 [18] 랜슬롯14228 23/04/10 14228 14
76999 [LOL] 진작 올걸- 뷰잉 파티 [25] SAS Tony Parker 13245 23/04/09 13245 24
76998 [LOL] 젠지 펀치! 우승 펀치! 파엠 펀치! [29] 삼화야젠지야14872 23/04/09 14872 5
76997 [LOL] 6번째 MSI 진출팀 확정 [29] Leeka12831 23/04/09 12831 4
76996 [LOL] 하늘을 꿰뚫은 죽창 [30] roqur14246 23/04/09 14246 10
76995 [LOL] 그래 뭐 이미 벌어진 일 어떡하겠나 [93] 이치죠 호타루17600 23/04/09 17600 10
76994 [LOL] LCK 스프링 결승전 파이널 MVP - 페이즈 [49] Leeka12485 23/04/09 12485 6
76993 [LOL] 티젠담듀만 가지고 있는 3가지 기록들 [4] Leeka10621 23/04/09 1062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