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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1 08:49
(수정됨) 일본 거주중인데 일본에서 진정한 인싸겜은 발로란트, 에이펙스인 것 같습니다... 찐 겜덕들이 아니더라도 실제 유저나 대회를 즐기는 인구가 많은 것 같은 느낌?
롤은 매니아겜이라 해야하나 인구가 많이 적은 듯.. 그래도 게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인지도는 있더라구요. 롤 한다하면 "오오오 이름은 들어봄.. 오오오 그거 세계적으로 유명한거 맞죠" 이런 반응
22/12/01 09:11
사실 일본에선 인싸문화 아싸문화라는 개념자체가 없죠. 워낙 인구도 많고 군소 분야의 오덕들이 많아서.... 하나의 대세(인싸겜, 인싸감성 등)는 그 분야에서만 대세지 또 더 크게 보면 그냥 군소 오덕질이죠.
22/12/01 11:08
(수정됨) 뭐 그것도 맞는 말씀이에요. 정확하게 인싸, 아싸라는 단어를 대체할 수 있는 단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인싸, 아싸는 한국에서 발생된 단어니까요.
다만 '인싸'는 댓글쓴이님이 말씀하신 '대세(인기)'라고 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론 비교적 '대중적인' 개념인지 아닌지를 뜻하는 은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주변 분위기를 봤을 때 롤보다는 발로란트, 에이펙스가 좀더 메이저한(대중적인) 게임인 것 같다는걸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메이저하냐 마이너하냐 라는 개념은 일본에서도 있으니까요.
22/12/01 11:44
대체할 단어가 없다기보다는 내성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을 차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조어라서 굳이 대체할 필요가 없는 단어라고 봐야겠죠? 특별히 따진다면 정말 심각할 정도로 내성적인 사람을 멸칭하는 단어인 히키고모리 정도? 결국은 말씀대로 인싸는 좀 완화된 의미인 "대중적인" 이라는 개념이 그나마 어울릴듯 합니다.
인싸와,아싸는 문화와는 상관없는 별개의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싸,인싸는 다른사람들과 어울리는 친화력 차이를 차별하는거지 개인의 사고관과 문화적 취향이 틀리다고 차별하는게 아니잖아요?
22/12/01 18:03
(수정됨) 아싸를 내성적인 사람이라 하는 것은 정말 좋게좋게 순화해준 것이고 실제로는 친화력도 없고 놀아주는 친구도 없는 사람을 부르던 멸칭이고(이미지라곤 연애도 못하고 못생겼고 등등.. 찐따, 인셀같은 단어랑 거의 동의어죠.)그 반대급부로 인싸라는 말이 나온 것이죠. 그래서 인싸라는 단어는 현 우리사회의 대세를 정의하고 그 대세에 승차하지 못하는 것을 패배 또는 도태로 몰아가는,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되었고, 스스로를 아싸라고 생각하는 부류에게는 적대시되고 있죠.(쉽게 예를 들면 최근 이태원 참사때 인싸들이 어쩌고저쩌고 하며 싸잡아 욕하던 바로 그 부류들입니다)
히키코모리는 내성적인거랑 상관없이 방에 틀어박혀 안 나온다는 뜻입니다. 보통 내성적인 사람이 그럴 순 있겠지만요. 정말 좋게좋게 단어의 뜻을 부여하자면 님처럼 쓸 수도 있겠지만, 아싸라는 말을 면전에서 함부로 말하긴 쉽지 않을겁니다.
22/12/01 12:32
에이펙스에서 진짜 일본여고생과 같이 겜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샷발이 좀 돼서 몇 명 잡으니 스고이~혼또 스고이 하는데 귀여웠습니다...
22/12/01 14:11
트위터 같은델 보면 일본에서 진짜 찐으로 많은건 에이펙스가 갑이고, 발로란트가 그 뒤 정도 될 것 같습니다(저도 외노자입니다 크크).
그 밖에는 제5인격도 나름 핫한편이고, 한때 among us가 인방에서 인기였는데 요새 어떤지 모르겠네요. 애당초 제가 인방이랑 그리 친하진 않아서...
22/12/01 09:15
나름 일본에 투자도 했고 나름 노력도 한거같은데... 결국에 안된거같긴합니다. 에이펙스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확실히 인기가 많은거같은데..
22/12/01 09:34
일본서버가 너~~~~무 늦게 들어왔어요. 2016년인가 그랬는데 웃기게도 LJL은 2014년부터 시작했죠. 어떻게 보면 일본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는 [보는 게임화]가 너무 일찍 되어버린 게 문제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한국서버는 한국인 친구가 있거나(계정공유는 좋지 않습니다만) 외국인 등록증이 있어서 주민번호를 대체할 수단이 있거나 하지 않으면 사실상 플레이가 어려우니 북미로 갈텐데 솔직히 접근성이 좋지는 않죠. 게임이 롤만 있는 것도 아니니...
22/12/01 09:48
우리나라에서 인싸겜은 인싸도 할 정도로 대중적인 겜. 이런 느낌인데 얼마 안 하는 데 인싸겜이라는 게 대체...? 일본은 인싸겜 이미지가 한국과 다른가요?
22/12/01 11:14
(수정됨) 일본의 이미지 라기 보다는 글쓴이님의 이미지인 것 같아요.
굳이 인싸 아싸를 일본어로 번역하자면 인싸-> 메이저, 아싸 -> 마이너 라고 번역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일본에서도 메이저한 게임 = 대중적인 게임이라는 뜻이라, 이미지는 한국과 비슷하다고 봐요
22/12/01 10:37
일본에서의 롤은 세계적인 대세지만 자국에선 마이너인 스포츠 장르를 대하는 느낌이죠.
일본의 경우 순수하게 게임으로서는 배그가 인사겜의 시초를 다졌고 포트나이트를 지나 에이펙스에서 인사겜이라는 개념이 확립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롤은 거기서 조금 비껴가서 게임으로서의 인지도보다는 Esports로서의 인지도가 커져버린 특이한 케이스라고봐야......
22/12/01 11:46
한동안 인싸 취미 vs 아싸 취미로 유머게시판이 도배될 때의 인싸 의미를 쓰시고 있는 거 같네요.
그런 의미에선 확실히 롤은 인싸 취미이긴 하죠. 야구장 관람, 축구장 관람을 많이 하는 건 아싸 보단 인싸니까
22/12/01 11:51
인싸라는 의미를 뭔가 있어 보인다, 잘 나간다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고 계신 것 같네요. 그것도 아예 틀린 건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재벌 3세가 호화로운 일상들 사진으로 올리고, 파티 하는 사진들 올리고 하면 그 재벌 3세를 인싸라고 보겠죠. 인싸고 아싸고가 무슨 의미 있나 싶지만 구분하자면요. 그런데 그런 재벌 3세는 한국에서 0.1%도 안 되는 적은 숫자니 머릿수가 적으니까 인싸 집단 아니라고 할 수는 없죠. 이건 좀 극단적인 예인데 그냥 일반적으로 봐도 인싸-아싸를 그냥 가볍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제적이나 외모나 어쨌든 사회적으로 우월한 사람들을 인싸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의미로는 어느 정도 맞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이게 진짜 예전에는 그냥 일반 사람 9 : 아웃사이더 1 이런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인싸:2-보통 사람:4-아싸4 이런 식으로 분류하는 느낌이라서요. 그러니까 변형된 인싸 의미를 그 끝으로 생각하면 본문 같은 생각을 하실 수도 있다고 보네요.
22/12/01 12:38
진짜 하는 사람만 한다는 정도의 입지 = 인싸겜 ?!?!?
인싸겜이라는 용어에 뭔가 다른 뜻이 있지 않고서야 말이 안 되는 것 아닐까요.
22/12/01 13:16
근데 무슨느낌인지는 알겠네요.
스트리머 계열의 인플루언서 들에게는 서브컬쳐 게임으로 인식되지 않은거 같아요. 그런느낌의 인싸겜. =애초 일본의 이쪽계열이 잘 소비하는 게임이 아니지만 인지도는 높음 일반 유저층에게는 선뜻 다들 하진 않지만 그거 국제적으로 유명한 e스포츠가 열리는 게임이라며 느낌의 인싸겜. =비인기게임이지만 인지도는 높음 발로란트에 투자하는게 빠르겠네요.
22/12/01 14:41
한국처럼 끝나고 같이 피씨방 우르르 몰려가서 같이 욕하면서 즐기는 문화가 없는 것도 클거 같아요.
플레이 자랑하고 서로 탓하면서 생기는 재미도 꽤 큰 게임인지라... 참고로 9월에 롤 서버 터졌을 때 대기자 8만~12만까지 봤습니다만 한국 서버는 위키 참조 대기열 180만명 돌파했다는거 보니 10배 이상의 인구수 차이가 있네요.(게다가 일본 서버는 저 숫자의 절반은 중국, 베트남인)
22/12/01 17:13
에이펙스는 구라 안치고 여고생이랑 20대 초반 여자들이 많습니다 리얼입니다 올해 엄청 나게 같이 했습니다 친구먹고 디코도 친구하고 그랬어요 한국 놀러오면 밥사준다고 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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