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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9 23:53
애초에 자책하는 성향이 짙은 선수긴 합니다. '너구리가 이 정도로 자책하다니 완전 절망적인 상황 아니야?' 하며 걱정되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민감하게 반응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워낙 성품이 착하고 워크에씩 면에서 모범적인 선수라 그만큼 본인에게 가혹히 채찍질 하는 타입이더군요. 개인 방송만 봐도 그렇고 작년 FPX에서도 본인이 성에 안 찬다 싶으면 장재호 수련법에 버금갈 정도로 밥도 먹는둥 마는 둥, 잠도 자는 둥 마는 둥 하며 본인을 불살라 가며 연습에 매진하기도 했고요. 이런 승부욕과 간절함이야말로 시즌 10 세체롤을 만든 비결이겠죠. 물론 지나치면 독이 되기 마련이지만 21월즈 참사 및 휴식기를 거쳤는데도 여전히 기량이 살아있는 걸 보면 참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22/10/10 00:00
너구리 선수 좋아하는데 오늘 20 월즈 결승에서 보여줬던, 나머지 9명보다도 한 수 위였던 그 롤 실력은 잘 안 보이긴 했습니다… 솔직히 못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는 탑솔러이지 않나 싶습니다. 탑 올프로 퍼스트의 대명사였던 롤 실력, 특유의 매력적인 플레이 스타일, 존경받을 만한 프로 마인드를 가진 선수니까요. 제가 봐도 너무 오글거리긴 하지만 그만큼 응원하는 선수입니다. 남은 경기가 기대됩니다.
22/10/10 00:26
원래 인터뷰로는 다들 "다음엔 이길 수 있다" 라고 자신감 내비치기 마련인데 너구리가 너무 솔직담백하게 질러버리니까 불안하네요.
다른 팀 선수들도 너구리처럼 벽 느낀 선수들이 분명 있을텐데...
22/10/10 01:21
잠깐의 폼이 아닌 클래스 자체가 밀려 진 느낌이라 저같아도 착잡했을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서 가장 착잡했던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고 양대인도 능력있는 사람인만큼 잘 분석하고 준비해서 다음번엔 이길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22/10/10 01:36
밴픽부터 마오카이 빼곤 탑 미드는 완전 말렸죠
양쪽 정글러가 탑 버리고 미드 봇만 팠고 탑은 1대1인데 레넥으론 오른 못잡죠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징동이 강해질 수 밖에 없었고 그대로 게임이 끝났죠 너구리의 폼 저하도 있긴 하지만 오른 상대로 레넥에, 중반 이후엔 잘큰 레넥도 썩으니 뭘 할 수가 앖었다고 봅니다
22/10/10 04:59
저는 너구리의 자학에 가까운 셀프 피드백이 그를 20 세체롤에 도달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큰 걱정이 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휴식으로 인한 폼 저하 이슈가 아직도 여전하단 느낌이 있어요.
22/10/10 06:19
근데 개인적으로 너구리는 이번 인터뷰도그렇고 예전썰들 봐도 건강관리 잘해야겠다는생각많이듭니다
프로스포츠선수가 물론 지고나서 안분해하면 안되는거긴한데 이게 또 프로생활하다보면 뭐 몇경기하고마는것도 아니고 그거대로 훌훌 잘털어버리고 좋은쪽으로 멘탈관리잘해야 롱런하는건데 패배에 스트레스 지나치게 심하게받으면 특히 건강적으로 안좋은경우가꽤있어서...
22/10/10 07:12
담원에 초반 주도권이 있는 밴픽이라 더 좌절감을 느꼈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천 골드 우위로 굴릴 수 있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계속 차이가 벌어져야 되는데, JDG가 이를 잘 틀어막고 오히러 배짱 파밍을 하니까 플레이적으로 답답했겠죠. 담원은 방향성은 잘 잡은 거 같으니, 남은 기간동안 팀합을 좀 더 올려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22/10/10 09:18
초중반 오브젝트 싸움에서 압도하지 못한게 그 이전에 했던 라인개입때문이거든요 5대5 힘싸움에서 진게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바텀 힘을 키우는 과정을 좀 더 능동적으로 해야할것같아요 지금까지는 어쩌다보니 크고보니 딜을 잘 하더라 수준이었는데 바텀에 힘을 주는 방법을 모르는건 어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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