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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9 22:53
시스템이나 유스 현황에 큰 관심 없는 제가 보기에는 승강전이나 프차나 팀 다양성엔 별 차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다만 cj 생각해보면 프차가 좀 더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아보이긴 해요.
22/07/19 22:58
승강전있을때도 스베누 진에어 콩두등 그냥 매시즌 노답팀은 다 있었어요.
그팀들이 살아남으려고 똥꼬쇼해서 뭐 재미가 있었나요? 그냥 롤판 모든리그 하위권팀들 노답인거 다 똑같아요. 올해 LCK는 농심이 개같이 멸망하면서 3팀이 그렇게 되니까 심해보이는거지 브리온,한화? 예상대로 꼴아박고있는거죠. 그리고 승강제는 해축이 아닌데 자꾸 해축이랑 비교를 하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KBO에 승강제 도입해서 10등은 강등시킨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기업스폰으로 유지되는 구조에 승강제를 어떻게 하겠어요.
22/07/19 23:01
샌드박스는 승강전으로 올라온팀이고, 그때부터 죽 공격적으로 팀 운영했는데 이팀이 프랜차이즈에서 팀컬러 만들었다는건 글쎄요.
팀컬러나 게임양상 같은건 승강전 시절이나 프차 시절이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2군리그가 육성에 좋은가? 하면 그것도 좀 회의적인게 진짜 특급 유망주들은 17세 미만일때 팀내에서 갈고 닦다가 한번에 쓱 올라오곤 해서요. 명문팀 3군이 더 나아보입니다. 기업입장에서 안전장치가 있다는 장점(악용우려가 있지만)에는 이견 없지만 프랜차이즈라고 게임이 재밌어지고 선수가 잘크고 이런건 아닌거 같네요.
22/07/19 23:08
그 부분 개선을 위해 2군은 만 16세부터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젠지 같은 경우가 2군 원딜이 만 16세라서 코로나때 나이 문제로 2군 원딜 콜업이 안되는 바람에 젠지가 포변까지 해가면서 땜빵하게 된 이유기도.. 이제는 만 16세때 2군에서 1년 경험치 먹고 만 17세에 1군 데뷔 가능한 구조고.. 지금 첼코에 만 16세 선수들이 있죠.. 지금 특급 유망주들은 첼코 뛰고 있습니다. 한번에 1군으로 오는건 작년까지 이야기에요.
22/07/19 23:15
지금 만16세 특급 유망주가 2군에 있나요? 16세 선수가 뛰는거랑 특급이 뛰는거랑은 다른 이야기인데..
앞으로 나올 미래의 중딩챌이 지금 수준의 2부리그 뛰는게 딱히 좋은 경험이란 생각이 안듭니다. 2부리그에 혁신이 일어나는게 아니라면요. 다음번 특급 유망주가 나와봐야 확실하게 결론이 나겠지만요.
22/07/19 23:25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표본이 어떻게 쌓이냐에 따라 앞으로는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위에 단 댓글은 '지금까지는' 을 붙여야겠어요.
22/07/19 23:27
제가 글에서 언급했었죠. 명문팀 3군? 승강제가 있으면 3군까지 운영하는 팀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본인이 3군의 필요성을 주장하시면서 프랜차이즈나 2군의 필요성을 부정하시는 건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 명문팀 3군 선수도 뛸 무대가 있으면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겠죠. 프랜차이즈는 그걸 위해서 필요한 거고.
22/07/19 23:32
저는 선수가 아무데서나 뛴다고 다 경험치가 되는게 아니라고 봐서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곳에서 올바른 피드백을 받을 때 실력이 느는건데, 좋지 않은 움직임에도 당해주는 상대와의 게임은 오히려 안하니만 못하죠. 실제 프로팀들도 그전까지는 이런식으로 운영했고요.
22/07/19 23:37
선수를 바로 1군에 올려도 된다는 얘기랑 무슨 차이점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럴 거면 3군 뭐하러 운영하죠? 그냥 1군에 다 올리시죠.
실제로 이렇게 T1이 작년에 1군에 옹기종기 올렸다가 어떻게 됐는지 그 결말은 다들 아실 거구요. 다른 스포츠를 봐도 빠르게 1군에 데뷔해서 제 몫을 하는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는 2군 혹은 더 아래 무대에서 담금질을 하고 올라옵니다.
22/07/19 23:50
티원의 예를 들었으니, 티원이 핵심 유망주들을 1군에 올려서 1군이 망할지언정 그때나 그 이후로나 최고수준의 선수를 어떻게든 2군경기에는 출전 안시키면서(일부러 2군경기만 치를 노망주를 영입해서라도) 자팀 핵심 유망주를 2군경기 거의 없이 최고레벨로 키워냈죠. 지금도 2군은 사실상 타팀 이적 기다리는 상황이고 나이차가 유의미하게 나는 진짜 유망주들은 다 3군에 있고. 샌박을 프차의 예로 드는거나 티원을 2군 무대의 중요성의 예로 드는거나 한참 잘못된 예 같습니다. 차라리 다른 예를 든다면 모를까.
-- 돈쓰는 분들에게 프랜차이즈가 더 좋으니 프랜차이즈로 가자고 하면 말릴 수가 없는 일이고. 기왕 프랜차이즈가 있으니 그에 맞게 리그 구조가 돌아가는 것도 당연한 일인데. 그게 경기의 질적 발전에 특별히 영향을 주고 있는가. 이부분이 회의적입니다.
22/07/20 06:04
티원은 딱히 맞는 예시는 아닌거 같네요 오히려 전혀 반대의 예시같은데....
작년 스프링때도 페이커 고정하고 돌렸으면 전혀 달랐을걸요 재작년 스프링때도 칸나 담금질 그딴거없이 올라오자마자 바로 터졌고 나머지 선수들도 거의 올라오자마자 당해 롤드컵4강을 간 선수들인데...티원 선수들이야말로 롤에서 진짜 재능은 2군이니 성장이니 다 필요없다는거의 대표적인 예시아닐까요 그리고 바로 1군에서 써먹느냐 성장시간이 필수로 필요하냐는 그냥 스포츠 특성에 따라 갈리죠 야구같은건 탑 오브 탑 유망주들도 거의 대부분 엥간해선 마이너 거쳐서 올라오지만 농구같은 스포츠는 2군리그 개념인 G리그가 그냥 드래프트 안된 선수들 투웨이 계약 따내려고 어필하는 장소지 먹힐만한 선수는 그냥 그대로 바로 다 경기뛰어도 잘만 하죠
22/07/20 12:36
샌드박스가 공격적으로 팀 운영했다구요...? 19년은 운영의 샌드박스 소리 들었을 정도로 정석롤에 수비적 오브젝트위주 운영 했었죠. 2020년에는 그냥 못하는데 서밋이 던지는거로 좀 말 나온 정도였고 지금같은 팀컬러는 2021부터 생겨난거죠
22/07/19 23:06
승강 할 가능성도 없는걸 따지는것부터가 소모적입니다.
lck가 진짜로 승강하려고하면 프차 비용부터 물어내야 되겠죠. 게다가 선수가 많이계약해야 2년인 판에서 강등 되어봤자 내 퍼포먼스가 좋았다면 1군팀에 취업은 됩니다. 농심이 강등된다 쳐도 칸나 비디디 고스트 하위권 타팀에서 안긁어볼까 싶네요. 그냥 솔직히 특유의 쪼는 듯한 느낌이 시청자에게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 이정도 말고는 효용이 제로라고 봅니다.
22/07/19 23:15
선수가 잘하면 취업된다는 이야기는, 강등권이라고 팀과 혼연일체가 되어 절박하게 게임할거라는게 무조건 통용되진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었습니다 빼먹은게 많네요... 쪼는 맛은 '시청자'만 일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22/07/19 23:14
승강전의 물갈이,경기력은 많은 분들이 설명해주셨고 저 역시 부정적인 입장인데 딱 하나 ‘해체빵 순수재미’와 ‘프차 안정성’중 뭐 고를래 싶으면 후자 선호해여
근데 찬반 떠나서 100억 돌려주고 승강전 할것도 아니고 소모적인 논쟁일듯ㅠㅠ
22/07/19 23:42
저도 진짜 쓸모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래에서 관련 얘기가 많아서 차라리 다른 글로 분리하는 게 나을 거 같은 내용이라 한 번 적어봤습니다.
댓글 보니까 저도 머리가 아프긴 하네요.
22/07/19 23:36
반대로 프차가 일찍 도입됐으면 아나키, 그리핀, 담원, 샌드박스, MVP는 역사에 없었겠죠.
진심으로 CJ엔투스 그 말기의 팀보다 아나키, 그리핀, 담원, 샌드박스, MVP라는 팀을 더 보기 싫으신가요? 솔직히 추억 보정이지 팀이 강등까지 갈 정도면 자본을 떠나서 프론트 자체가 심각하게 문제입니다. 그 자본도 결과적으로 OGN 해체되면서 뿔뿔히 흩어져 버렸고요.
22/07/20 00:17
CJ 엔투스의 말년 행보 생각하면 그런팀은 없어진게 오히려 LCK 발전에는 고무적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뒤늦게 들어온 팀들보다 훨씬 좋은 입지를 갖고 출발해놓고도 그정도로 팀을 몰락시킬 정도로 노답의 운영을 보여줬는데 그런 팀이 지금같은 프차제도에 남아있다한들 딱히 리그 차원에서 얼마나 도움되었을까 싶네요.
22/07/19 23:26
프차와 승강제의 찬반을 떠나서 글 내용의 논리는 너무 허술한 부분이 많아서 어디서부터 반박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1.아래 글의 핵심 논제는 새로운 팀 컬러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느냐는 부분이 아니었고, 상당히 다양한 부분에서 논쟁이 이루어졌습니다. 핵심 논제를 굳이 따지자면 아래 글 제목에 걸맞게 약팀을 어떻게 하면 빨리 걸러내거나 변화시킬수 있느냐겠죠. 2.논제의 적절성을 차치하고라고, 굳이 따져보면 새로운 팀 컬러를 보기에 더 좋다고 생각되는 예시는 승강제 하에서 훨씬 많습니다. 담원 그리핀 샌드박스 mvp 아나키 전부 기존 lck와는 다른 운영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팀들이었고, 실제로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굉장한 영향을 끼쳤죠. 그걸 떠나서 아예 팀이 물갈이되는 형식 자체로 따져봐도 새로운 팀 컬러를 보기 더 좋은건 당연히 승강제겠죠. 3. 갑자기 이런 식으로 논리를 펼치는건 전혀 의미가 없다고 하시고, 어느 제도 하에서 선수를 발굴하기 좋느냐는 논점으로 넘어가는 부분도 연관성이 떨어집니다. 새로운 팀 컬러와 선수의 발굴? 팀 자체가 바뀌는게 훨씬 연관성 있는 논점이죠. 4.승강제 하에서는 모든 선수들에게 동등하게 팀을 이뤄 자기 실력으로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게 백전 노장이던 재기를 노리는 만년 유망주던 아니면 자기와 다른 팀 컬러/프론트 컬러 하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던 말이지요. 그러나 이런 선수들은 지금과 같은 프랜차이즈제 하에서는 정말 어린 유망주 자체에 밀려 기회를 잡기 힘듭니다. 2군 선수들도 마찬가집니다. 즉전감으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라면 승강제 하에서 자기들이 팀을 이뤄서 1군 올라오면 그만입니다. 프랜차이즈제 하에서는 T1 2군팀이 브리온 1군보다 잘할 수 있을지언정 1부리그에서 뛸 수 없죠. 이런 제도적 헛점도 분명히 있고요. 오히려 이런 예시들을 보면 유럽 축구와 LCK의 승강제를 정면에서 비교하는건 이상합니다. 과거 LCK에서 쌓인 수많은 승강제 데이터들이 있으면, 그걸 보고 판단하고, 그 부분으로 예측할 수 없는 부분들을 타 리그와 비교하는 것이 올바른 비교 방법이죠. 5.새로운 선수들요? 당장 그 아카데미가 있던 팀들 2군은 물론이고 1군도 승강제 하에서 2부리그에서 올라온 팀들의 멤버들한테 졌습니다. 이게 진짜 실력있고 새로운 선수들의 발굴이죠. 감독 코치의 눈으로 선수를 선발하느냐, 아니면 진짜 경기장/실전이 선수를 선발하느냐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 6. 그 외에도 승강제에는 2부리그에서 스토리를 쌓아온 팀들이 올라오는 재미, 죽은 경기들 최소화 하는 등의 상당한 장점들이 있습니다. 굳이 논점과 관계없게 논리를 전개하시며 전장을 유리한 곳으로 고르셨는데도 이정도 논리라면 사실 잘 납득이 안되네요.
22/07/19 23:34
이성적으로는 프랜차이즈 제도가 리그의 존속에 보다 이롭다는 걸 알지만
종종 승강제 시절이 생각나는 것도 사실이네요 강등권팀 경기력이야 지금 하위권 팀들의 경기력에 비해 하등 나을 게 없었지만 그리핀 담원 샌드박스 같은 팀이 혜성처럼 데뷔해서 기존의 강자들을 위협하고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던 때가 참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서
22/07/19 23:40
승강제를 할 일이 없는데 이런 논쟁을 하는 이유가 있나요? 플옵개편 다전제 늘리자는거같은것도 아니고 아무런 의미가 없는데요 그냥
프랜차이즈란게 돈을 내고 리그에 참가할 권리를 사는건데 100억 대신 내주고 강등전 보게요? 아무 의미도 일어날일도 없는거에 왜 열을내는지..
22/07/19 23:50
다시 돌아갈 일이 없기 때문에 승강제 그립읍니다..(그리운 분들만) 하고 끝내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현 제도에서 아쉬운 점들로 논의가 이루어지면 좋겠네요. 대부분 논의가 되었고 의견도 많이 나왔지만요. 플옵 경기 수 확대, 정규 시즌 경기 확대, 참가팀 수 확대, 국제대회 기간 중 컵대회, 임대 제도, 드래프트제 도입, 샐캡 도입, LCK 올스타전, 퍼즈 때 광고 틀어라 등..
22/07/20 00:01
농심같이 돈을 쓰고도 못한 팀한테 프차시스템의 폐해를 논할순 없겠죠. 여긴 돈을 안쓴것도 아니고 성적을 내고자 하는 의지는 보였습니다. 다만 결과가 폭망했을 뿐이죠. 이런 팀은 승강제가 없어서 강등이 안되더라도 농심때문에 LCK 수준이 떨어진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아요. 강해지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눈에 보이는데 왜 그런식으로 하느냐. 이건 지나친 결과론인거죠.
근데 한화는 작년에 쵸비와 데프트를 시장에서 사왔던 팀입니다. 이팀 선수 복지나 연습환경 생각해보면 선수를 사고 싶어도 못샀다는 말을 누가 믿을까요? 심지어 작년 한화보다 성적이 나빴던 KT 엔트리만 봐도 한화보단 보강 잘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한화에게 정말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 두두-온플릭-카리스-삼디-비스타라는 1군 로스터인가? 라고 하면 그렇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까요? 과연 승강제가 있었어도 저렇게 로스터를 구성할수 있을까 의문을 갖게 됩니다. 처음 LOL판에 들어올때부터 게임팀 복지나 연습환경에 돈 아낌없이 쓰는거보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팀이었는데 지난 오프시즌 행보 보면서 올해 저에겐 가장 실망스러운 팀 1위가 되어버렸네요. 전미스포츠에서 노골적으로 탱킹하는 팀들 나온것도 처음부터 있던 일이 아니에요. 이제 LOL판도 기인같은 선수 한명한테 10억 넘게 쓰고 롤드컵 못가나, 한화처럼 해서 롤드컵 못가나 결과적으론 어차피 망팀 취급받을거 그냥 돈 덜 쓰고 적당히 기업 이름이나 보여주자라는 팀은 이제 점점 늘어날겁니다. 꼴등해도 어차피 강등도 안되겠다. 관중수입이 구단 수익에 딱히 영향주는것도 아닌데 어차피 롤드컵 못나갈거 중위권 정도 할수 있는거, 꼴찌경쟁 한다고 딱히 그로 인해 수익적으로 손해보는것도 없죠. 게다가 야구의 한화 이글스 생각하면 마냥 성적 꼴아박는게 사람들이 생각하는것처럼 마냥 마이너스 이미지로 작용하지도 않아요. 이제 코어선수를 가진 팀과 못가진 팀간의 양극화는 갈수록 더 심화될텐데 코어선수 없는 팀이 어차피 돈쓰고 롤드컵 못나가서 망팀 취급 당할바에야 육성의 명목으로 쓰고 선수단 구성에는 돈을 적게 쓰고 탱킹에 가까운 행보로 시즌을 보내는게 이득이라고 생각이 바뀌는 팀들이 점차 늘어날겁니다. 지금 리그 돌아가는 흐름을 봐도 그렇습니다. 프차 하기 이전에도 담원이나 그리핀의 사례가 존재했는데 지금 샌드박스가 프차제도의 산물인것처럼 말할게 아니라 왜 강등위험도 없고 과감한 시도를 이전보다 더 할수 있는 환경에서 지금도 LCK 특유의 줄건줘식 되지도 않은 운영으로 하위권 팀들이 다함께 꼴아박는지를 생각해봐야죠. 프차 제도하기전에 사람들이 프차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이유중 강등위험이 없기 때문에 하위팀들은 과감하고 모험적인 밴픽을 시도하며 능동적인 경기운영과 교전중심의 구도가 늘어날것이라고 말해왔던 분들도 분명 있었을겁니다. 근데 리그 흐름은 그와는 정반대로 흐르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서 무슨 샌드박스가 현 프차제도의 산물인것처럼 주장하는게 과연 맞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쯤되면 샌드박스가 LCK의 트렌드를 거부하는 돌연변이에 더 가까운거죠.
22/07/20 00:47
승강전도 사실 그냥 ‘와 쟤들 승강전 안 가려고 몸 비트네’랑 실제 승강전에서도 ‘보는 내가 흥미있지 경기는 그저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그거 보는 게 재미있었다…면 모르겠는데 경기력과 같이 논하면 글쎄요 싶어요….
22/07/20 01:11
승강전 순수재미도 잘 모르겠어요. 멸망전 감성을 기대하자니 인방보다 먼 선수들과의 거리감 때문에 재미가 옅고, 지면 나락간다는 걸 감안하고 보니까 그러려니 하는거지 경기력도 썩...새로 올라온 팀들이 새바람을 불러오는것도 프차 이전에 이미 유력팀 아카데미, 중국에서 다이아까지 뒤져서 다 쓸어간다는 소리 나오던 참이라 가면 갈수록 더 어려워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대놓고 배째라 하는 팀이 나오지 않는 이상 프차를 딱히 나쁘게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최하위권인 농한프 프런트가 열의가 없는 팀들도 아닌데 승강전이 있었다면 더 열심히 했을거다 이렇게 보기도 좀 그렇죠
22/07/20 01:25
그리핀 담원 샌드박스가 갑자기 뿅 나타난게 아니라 유망주들을 어떻게든 수급을 했으니 나온건데, 결국 티젠듀를 위시한 초창기 아카데미에 밀려서 챌코에서는 유망주들 보기가 힘들어진게 사실이죠. 승강전을 통해 올라온 설해원이나 다이나믹스, 또 그들에게 도전했던 서라벌이나 스피어 게이밍 구성원들 대다수가 LCK 중견 선수들인 이유가 여기 있는 거구요.
승강전이 그대로 있었으면 아는 얼굴들의 LCK 재도전기로는 주목받았을지 모르나 새로운 얼굴들의 등용문이 되기는 힘들었을 거에요.
22/07/20 02:10
승강 이야기가 좀 나왔었나 보네요. 장단점을 떠나, 승강제 시절로 돌아가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여서 에너지 많이 쏟을 필요 없지 않나 싶습니다.
22/07/20 03:21
1. [승강전 있으면 몸 비튼다]는 명제는 비디디 삼명선 하나로 다 반박가능하죠. 전년도 우승도 해본 선수가 고통받으면서 망가진 원인을 대부분 승강전으로 꼽았었는데요. 본인 인터뷰에서도 안정적으로 하려고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2. [승강전을 통해서 다 바꾸면 된다]는 명제도 맞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im-킹존, mvp, ge-koo-rox 등 임금체불로 인한 내부사정은 매번 터졌었고 전부 승강전이 존재하던 시기에 터졌던 건입니다. 올해 농심이 기형적으로 내부사정 + 외부사정 콤보로 심하게 가라 앉아서 그렇지 저번 시즌은 프차 진입의 좋은 사례였죠. 승강전이 있는 시절에는 오히려 대형 자본의 진입이 꺼려지는 경향이 있었고 어중이떠중이들이 많아지다 보니 내부사정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나오고 그게 강등으로 이어졌죠. [거름망에 뭔가를 계속 걸러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게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승강전만큼, 또는 승강전 이상으로 거름망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프차가입비 [100억]이죠. 3. 결국 문제는 [노잼], 나아가서는 [찬란했던 과거의 lck]가 문제라면 문제겠죠. 사실 노잼일 때 우승하고 유잼일 때 8강따리 했던 사례가 있어서 단정하긴 어렵지만 올해 전승우승팀의 msi패배가 20담원처럼 노잼이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을 야기한 것도 승강전이 언급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노잼이 반드시 실패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유잼이 반드시 성공을 의미하는 것도 아닌만큼 롤드컵까지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 젠지 티원은 롤드컵 4강은 간다고 봅니다.
22/07/20 04:57
승강전 경기가 재밌었나요? 절대로 안 지려고 모험은커녕 장기전 지향 아니었나요? 전 승강전 죄다 노잼이었습니다.
강등당할 위험이 없는 지금도 게임 늘어진다고 노잼 아우성인데 최대 선수인생까지 달린 승강전?? 후반지향형 국밥조합 뽑고 용전령때만 싸우는 시늉 하다가 마지막 미드모여 장로한타 이기는 쪽이 남겠네요. 근데 이게 LCK경기가 노잼이라고 말하는 이유 아닌가요..????
22/07/20 09:21
뭐, 이제는 어차피 변화 가능성도 없을 얘기라... 쩝.
저는 승강전 따위 재미있든 말든 별 관심 없고, 순환이 될 상황이 되면 정말로 순환이 되었던 그때가 그리울 뿐이네요. 게임이나 스포츠뿐만이 아니라 모든 일들에 대해서 도태될 만한 것들은 도태되는 게 맞고, 무엇이든 변화할 만하면 변화하는 것이 맞다 라고 생각하는 주의라... 2부에서 올라온 이상한 듣보잡들이 월즈까지 거머쥐는 모습은 롤판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이것보다 더 재미있는 롤판 스토리는 없었어요. 마치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었죠... 그 팀이 처음부터 이름난 선수들 영입하고 성적 유지하는 전통의 명문팀이었다면 전 관심 밖이었을 겁니다. 이제 또다른 담원은 다시는 존재하지 않겠죠... 단지 전 그게 아쉬울 뿐입니다.
22/07/20 12:01
사실 하위팀은 악순환인게, 돈이없고, 투자를 못받으니 s급선수가 없어서 성적이 안나오죠. 그러니 투자를 더 못받고, 신인들도 그 팀에는 안가려고 하니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진지하게 드래프트제도 도입이 어떨가싶은데요. 스1때도 했던것처럼, 각 팀마다 팀유스에서 우선지명, 나머지는 전체드래프트. 이런식으로 운영하면 리그 평준화가 되지않을까요?
22/07/20 12:50
타리그를 안보는데
lpl도 저런 답답한 겜하는 승점자판기팀 있지 않을까요? 팀이 많으니 더 많을거 같은데 반대로 샌박처럼 들이박는팀도 많을테고 절대적 수에서 차이가 나니까요 성적개판이고 노답이다 싶은 곳은 존재해선 안된다?? 여전히 월즈 상위권을 못가는 lcs는 왜 있나요?? 그리고 크보kbo보면 항상 하위권 담당하는 팀 있던데요? 심지어 야구는 드래프트도 하지 않습니까?? 티원이라는 오래된 명문구단이 스타1시절 태동기때부터 현재 lol씬 goat인 페이커를 활용하면서 더 대형구단이 되고 투자를 더 받고 그로인한 양질의 원석들을..그렇게 순환구조를 만든것뿐이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요 페이커가 티원이 아닌 저어기 cj에 둥지를 틀어서 지금까지 왔다면 엔투스도 ogn도 아마 지금까지도 있었겠지요
22/07/20 12:52
하위권팀의 안정적이고 뻔한운영??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공격적으로 했다가 개판되면 정석도 제대로 못하는 팀이 무슨 변수를 두냐고 까였을테니까요 샌박도 스프링때 성적 박으니까 온갖 조롱과 비난과 욕 듣다가 지금에 와서야 성적내니까 칭찬받는거자나요 스프링때 플옵 기적을 만든 브리온도 그 당시엔 칭찬하지 않았습니까??
22/07/20 13:56
선수들이 하기싫어하고 그거때문에 은퇴하고싶다까지 하는데다가 강등당하면 대부분 해체되고 현재시스템에서 승강전은 다시 생길 가능성은 0임에도 불구하고
승강전 반대하면 주관적이고 편협한 시각이라고 하면서까지 승강전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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