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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8 16:53
젠지 선수들은 정말 자기가 할 플레이를 잘 이해해줬고 담기는 상대가 이니시를 걸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나봅니다.
너무 스킬을 1대1 대회 때 씨맥처럼 막썼어요 젠지 선수들이 잘 피한 것도 있었지만 5개 챔프의 궁극기 중 제이스와 니달리의 궁극기를 제외하면 레넥톤, 직스, 레오나의 궁극기가 중요한데 직스와 레오나의 궁극기가 그냥 교전 초반에 허공으로 날라간게 너무 컸습니다. 잘 큰 직스라 특히나 궁 데미지가 한타 때 정말 중요한데 말이죠 레오나가 헤카림 앞에서 나댈 때 허공에 선궁 이니시가 아닌 헤카림에 EQR 박았으면 아무리 겁쟁이신발 헤르메스라도 바로 터졌을 거 같습니다. 결국 한타 끝날 때까지 자야 궁조차도 못뺀 많이 아쉬운 한타였죠
22/03/29 11:21
2억제기 나가면 지니까.. 방법이야 잘 모르겠고 아무튼 해야하는게 맞는데
이걸 머리론 알아도 실제로 할 수 있는 심장을 가진 선수가 잘 없죠.. 마지막 넥서스 깨질 때도 다들 뛰쳐나가는데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 사람이 맞는가.. 싶었습니다 크크크
22/03/28 16:57
첫 탑다이브를 유려하게 받아내며 스노볼링을 저지시킨것이 첫용컷으로 이어졋고 그것이 어느정도 담원의 조급한플레이를 이끌어낸게 아닌가싶습니다. 지난 t1전의 기억이 있을거구요.
피넛이 정신없이 무빙치긴했지만 레넥톤 점멸w를 저렇게 뺴버린게 많이 아쉬울거같아요. 저와중에 정신줄 안놓은 넛신 정말 대단하고 그와중에 딜러를 키워야 역전이 나오니 10렙인데 블루주고 칼부 내주는 거 보고 눈물이 찔끔...
22/03/28 18:40
피넛이 인터뷰에서 lgd 시절 5세트 같은 게임을 많이 당해봤고 많이 이겼다고 하더군요. 다전제 5세트 정도 가면 경험이 깡패인가 봅니다.
22/03/29 11:29
저도 개인적으로 저 한타에서 가장 아쉬운건 레넥의 플W이 헤카림에게 빠진것 이었습니다.
저 플레이가 좋으려면 담원에 원딜이 있다면 좋은 플레이였을겁니다. 우리가 더 잘컸고 앞라인 녹이면서 레넥톤 앞라인에 세워놓고 밀고 들어가는 싸움하면 100이면 95는 이기는 싸움이었을거거든요. 헤카림 패씽하고 자야나 아리한테 무지성 플떱을 박았어도.. 저렇게 크게 교환이 나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22/03/28 16:58
다시 봐도 확실하게 마나 이슈라고 생각되는게 대치 구도에서 q 쿨마다 못던진게 엄청 컸네요. 직스 e도 너무 안일하게 먼저 쓴 것 + 레오나가 아리와 딜러진 사이에서 잠깐 이탈 이 겹치면서 아리 진입각이 생겼고..
아리 첫 진입 이후에 보면 직스가 qr 한번 쓰고 나서 마나가 없어서 스킬을 아예 못써서 상대 재진입에 대한 대처가 전혀 안되죠. 못해도 e 두번 w 한번 이상 썼을텐데 q 난사하면서 we까지 썼으면 더 못들어왔을 것 같습니다. 가장 이해안되는건 켈린은 왜 저 위치로 살짝 빠져서 마공점을 쓰려고 한걸까요? 도대체 무슨 의도로 마공점 캐스팅을 한건지..
22/03/28 17:03
더 세세하게 보니까 대치 시작부터 죽기 전까지 약 30초 동안 직스가 쓴게 q5w1e2r1 이 정도인데, e 한번 헤카림이 두개 밟은거 빼고 스킬이 단 한 번도 안들어갑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마나 때문에 스킬을 아껴서 쓰는게 눈에 보이구요. 마나 충분해서 스킬 난사 했으면 애초에 저렇게 될 수가 없는 한타인데 안일했다고 봐야죠.
그와 별개로 레오나 마공점 캐스팅 보자마자 이니시 걸고 오른 궁에 맞춰서 레오나 잡은 쵸비도 엄청 잘했고..
22/03/28 16:58
지금보니 아리가 궁플 하기 직전에 레오나가 마공점 하려고 채널링 중이네요.
쓸데없는짓 하다가 아리 갑자기 들어오는거 반응 못해서 아무것도 못했네요 크크... 제일 잘큰 니달리 포지션도 아쉽구요. 오른과 일대일할 이유가 없는데 담원은 한타를 최악으로 못했고, 젠지는 너무 잘했습니다.
22/03/28 16:59
니달리가 오른 마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을까요? 덕담 존야 쓴 타이밍에 그냥 점멸로 벽 넘어서 쇼메쪽으로 합류했어야 되지 않나 싶은데....
22/03/28 17:01
저 때 아리의 벼락같은 이니시를 상대가 점멸로 반응해서 이거 끝났구나 생각했는데 오른 궁이 맞아서 매혹 연계했고
바론에서 오른이 레오나를 때리고 올라와서 플궁을 쓰는데 직스가 점멸로 반응해서 아 이거 조졌구나 싶었는데 쵸오오오오오오오오오비로 이겼는데 팀팬으로서 이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망했는데 되팔고 헤르메스를 사서 핑퐁한 피넛, 딜이 부족해서 저렇게 하고도 놓칠뻔한걸 정확하게 잡아챈 봇듀오까지 너무 좋았어요. 누구 한 명이 삐끗할 수도 있다. 노림수를 던졌는데 빗나갈 수도 있다. 근데 다섯명이 던진 노림수를 어떻게 다 피할거냐. 이런게 LPL팀 삘이 나서 신선해요.
22/03/28 17:02
경기보면서 켈린 레오나 궁이 제대로 안들어간 장면이 보였는데, 계속 누적되다 보니 젠지가 버틸 시간을 준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레오나 궁부터 빗나가니 담원에서 제대로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더군요.
22/03/28 19:19
흠 그러게요.. 덕담의 아이템트리와 다른지, 마나 배분 및 스킬샷에 문제가 있었던건지 저도 좀 궁금하네요.
혹은 그냥 다른 직스들도 겪는 흔한 문제인데, 게임을 지고 보니(마나 문제를 유심히 보니) 더 두드러져 보이는걸 수 있겠네요.
22/03/28 17:15
근데 저거 오른이 니달리를 마크한게 아니라 니달리가 오른을 마크한거에 가깝지 않나요? 어차피 궁빠진 오른이라 그냥 무시하고 본대 합류했어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캐니언이 오른 마크하면 본대가 질거라고 생각을 전혀 안한듯 하더군요.
22/03/28 17:30
저는 궁 빠지고 못 큰 오른보다는, 가장 잘 큰 니달리가 한타 때 해야 할 역할이 많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이 놀면 니달리가 훨씬 손해죠.
22/03/28 17:44
그러니 오른이 니달리를 잘 마크했다는건 틀린 표현이고 캐니언이 판단을 잘못했다고 봅니다.
캐니언이 초중반까지는 진짜 미친듯한 포스였는데 저기서 오른 본 선택하고 룰러 끊으러 갔다가 제압골 내준 이 두번의 판단 미스는 담원한테 치명적이었다고 봐요.
22/03/28 17:49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저기서 니달리까지 오른을 볼 필요가 없었죠. 레넥만 오른에 붙이고 니달리가 상대 딜러쪽 봤으면 쎄미 싸움은 났을거에요.
22/03/28 18:00
저도 캐니언이 벽 넘어간게 엄청난 실수라고 보이네요. 저거 안넘어가고 레넥톤한테 오른 마크 맡기고 그냥 벽 사이에서 견제했으면 최소한 자야는 진입 절대 못하고 아리랑 헤카림 고립됐을 것 같아요. 레넥이랑 니달리 역할이 바뀐..
22/03/28 18:25
아하 그런 의미로 말하신거군요.
제가 봤을 때는 옆에서 슬로우랑 띄우기로 계속 긁어대는 오른을 무시하고 그냥 뚜벅뚜벅 걸어서 본대 합류하기는 힘든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의도적으로 오른을 마크했다기 보다는 니달리도 본대에 합류하고 싶은데 오른이 계속 자기를 보게 만든거죠.
22/03/29 01:32
다시 보시면 레넥이 오른 마크 했으면 니달리는 무조건 프리했죠. 애초에 오른은 레넥이 옆에 있어서 니달리 마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른이 니달리가 자기를 보게한 건 절대 아니에요.
그냥 위 본대가 질거라고 생각 자체를 안해서 그냥 오른 잡으러 들어간거죠.
22/03/28 17:23
도란이 오른궁 별 잡기술 쓰면서 희안하게 잘 쓰더라구요 첫 다이브 때도 선궁 띄우고 점멸 튕구고 저 전투 에도 장거리 궁 성공
바론 때도 점멸 궁 튕구던데 그걸 반응 하는 덕담도 대단..
22/03/28 17:33
어제 레오나 잡았을 때의 켈린 경기력이 매우 안좋았죠. 리헨즈가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경기력을 보여준 것만큼, 켈린은 불안 요소이던 부분이 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5세트 오른 픽 + 중요 시점에서 도란의 오른 궁극기 활용이 가장 중요했었고 수훈갑이라고 생각합니다.
22/03/28 17:48
사실, 덕담 마나랑 4용만 천천히 먹었더라도 질 수가 없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빈틈의 실 틈을 파고드는 플레이도 말도 안되는 거지만
22/03/28 17:50
재밌게 잘 봤습니다.
어제는 만골 차이에 점멸궁쓰고 이니시 여는 미친 아리만 눈에 보였는데(삐끗하는 순간 그대로 시리즈 종료) 도란이 정말 큰 일을 해줬네요
22/03/28 17:52
솔직히 말해서 어제 담원이 짜논 다전제 판짜기는 굉장했다고 봅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아마 덕담이 아니라 고스트 였다면 이겼을 가능성이 높았을텐데 말이죠. 이럴꺼면 왜 고스트를 내친거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직스에 대한 이해도 부분에서 큰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실제로 마나 이슈는 게임 내내 있었고 이장면 뿐 아니라 게임이 끝나는 바론 장면에서도 마나 이슈가 심각했습니다
22/03/28 20:28
직스를 잘 하니까 앞에 직스로 한판도 가져오고 막세트 1만골드 리드도 잡은거아닐까요 크크 무슨 이해도부분에 큰차이가있었는지...너무 억까네요
22/03/29 05:55
아이템 템트리에서 큰 차이가 있는건데 이게 이해도 차이가 아니면 뭔가요? 덕담이랑 다르게 고스트는 대천사 망각의 구슬 직스를 선호하고 그게 바로 챔피언 이해도죠. 이게 이해도가 아니면 뭔지... 상대 유미있는데 치감도 없고. 직스를 잘한게 아니라 전라인 주도권 잡는 밴픽 (상대방이 완전 눕는 픽고름) + 니달리가 겹쳐서 포탑철거로 직스에게 돈이 많이 들어간거지 덕담이 뭘잘한건가요
22/03/28 17:52
저 탑에서의 한타 라이브로 볼 땐 정신줄 놓은 채로 보고있었기도하고, 오른 궁이 워낙 깔끔하게 들어가서 탑타워 근처에서 궁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리플레이 보니까 저 멀리서 히트시킨 거였더라구요.
쵸비가 주목을 많이 받긴 했지만 전 도란이 다 뒤집었다고 생각합니다. 탑 다이브 깔끔하게 받아낸 것부터 시작해서 본문의 한타에서 완벽한 궁각과 니달리 마크가 너무 좋았고 저 한타 이후에 미드에서 레오나 끊어낸 것도 오른이 부쉬 시야 뚫고 궁으로 이니시 걸면서 시작된 거였죠. 마지막 바론 한타때도 포위망 펼치려는 레오나를 오히려 밀어내면서 둥지에서 바론치고 있던 레넥 니달리 직스를 순간적으로 고립시키면서 역으로 싸먹는 구도를 만들어줬고요. 바텀 2차에서 한 번 허무하게 죽은 것 빼곤 진짜 완벽한 오른 플레이였는데 게임 터졌던 거 감안하면 이 데스는 흐름상 어쩔 수 없는 거였다고 생각하구요. 1세트부터 4세트까지 내내 도란 플레이가 너무 실망스러웠고 본인도 멘탈 박살날 법도 했는데.. 마지막 세트에 제대로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22/03/28 17:56
진짜 최후의 전투 배수진 치고 완벽하게 전투한거고 담원기아는 헛점을 보인거고...
이거 보니 확실히 느껴지네요 덕담 마나도 마나인데 니달리가 본대에서 같이 싸웠으면 전투 담원기아가 이겼을거 같아요 저도 근데 오른이 마킹했다기 보다는 니달리가 미드 푸시하면서 오른이랑 같이 논거라고 봐서.. 근데 애초에 저 게임을 저렇게 만든게 캐년이니 캐년을 깔순없고 젠지의 집중력과 시너지를 칭찬하는게 맞는듯
22/03/28 18:00
사실 담원이 안일했죠.
바론 시간 충분히 남아 있어서 좀 빠졌다가 미니언 맞춰서 다시 몰아치거나 아니면 한타임 접고 다시 왔어도 아마 못막았을 겁니다.
22/03/28 18:21
티담전에는 시간에 쫓겨서 무리하다가 넘어진거라면 이번엔 무리해서 들이받지 않고 이득 챙기려는것 같았어요
아마 다음 웨이브 기다려서 억제기 깨고 빠지려고 했을거고... 직스 마나가 부족한건 리스크지만 그 리스크를 뛰어넘는 성장차이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을텐데 그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간 판단, 그리고 젠지 모든 인원이 자기 스펙내에서 맥스의 활약을 펼쳐준데다 담원의 안좋은 플레이가 겹쳐서 말도 안되는 결과가 나온거죠 '안일한 플레이' 범주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그 작은 안일함에 대한 댓가 치고는 너무 큰 결과가 나온것 같네요
22/03/28 18:08
1만골차가 거의 탑 정글에 집중되어 있었고, 미드와 원딜만 비교했을 경우에는 골드차가 크지 않았는데(미드는 오히려 아리가 높았던걸로) 탑 공성에서 직스 마나가 떨어질 정도로 턴 길게 쓴 건 안일한 판단이 맞죠.
한타임 접고 다시 공성을 했어야....
22/03/28 18:02
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바론한타도 매우 인상깊었는데 (순간적으로 따로따로 끊어먹는 구도를 만들고 매혹 소름돋게 꽂아넣은 쵸비... 심지어 그런 식으로 끊어먹을 상대한테 딜하는 것도 혼자...) 그 한타도 리뷰 한번 해주십사.... 굽신굽신
22/03/28 18:42
1만골 이후 니달리는 계속 딴짓하고 제이스는 포킹대신 앞포지션 잡고
직스는 여눈 안사서 스킬 몇번쓰면 바보되고 다들 너무 잘크니 팀콜은 없고 담원 선수들 삽질이 한두개가 아니었네요.
22/03/28 18:48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벽 너머로 던지 제이스 전격폭발을 룰러가 피한 것도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것만 맞았어도 한타가 또 달라졌을 듯.
22/03/28 19:34
이렇게 쪼개서 보니 담원쪽 아쉬운 점도 많네요. 니달리는 왜 저기서 오른이랑 놀고 있으며 레오나는 왜 마공점 캐스팅을 했으며 등등.. 인게임에선 덕담 마나없는 것만 보였었는데 말이죠.
22/03/28 19:54
정글그웬판하고 양상이 비슷하게 흘러간거같아서 신기하더라구요. 극한의 타임어택 걸리는 조합 + 초반 미친설계로인한 압도적 정글차로 게임을 빠르게 굴려서 이른시간대에 1만골이상차이 + 탑 억제기 타워에서 안일한 실수가 나오는걸 미드(페이커, 쵸비)가 캐치하는걸로 한타가 시작 + 바론 한타에서 완벽한 역전 당함
굳이 따지면 젠지때가 더 힘들고 좀더 능동적인 역전이 나온것 같긴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굉장히 비슷해서 놀라웠습니다.
22/03/28 20:09
저기서 더 빠르게 굴리지 않으면 진다고 생각한건지 대충해도이긴다고 생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유리한 나머지 직스 마나도 없는데 안빠진 담원 실수가 크죠. 드라마틱한 역전은 상대가 당연히 실수 해줘야 가능한거기고 하고...
항상 비원딜 있는 판은 정통 원딜 경기보다 신기한 경기가 많네요
22/03/29 13:30
제가 여러번 쓰는데, 도란은 멘탈이 약하다거나, 감정적이라거나 뭐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멘탈이 희한한/이상한 친구입니다. 진퉁 탑신X자....
22/03/29 01:15
직스가 담원 유일한 지속딜러인데 리안드리 3200원, 보이드 2800원, 존야 2600원, 고서 435원 이렇게 가서 신발 포함 10135원 쓰고도 딜은 ap 230+리안드리효과 +마관45%+신발마관 18이 끝이라 결국 지속 딜이 부족했죠.
상대 유미가 있고 젠지딜러들 마방템도 없어서 보이드 효율 떨어진거 고려할 때 같은 돈으로 리안드리 3200원, 여눈 400원, 모렐로 2500원, 그불 3000원 or 지평선 3000원 이렇게 갔으면 신발 포함 10200원에 ap가 245(지평선), 260(그불)이고 여눈효과, 치감, 지평선이나 그불의 추가 딜링효과 고려할 때 유미는 집 안가면 힐 6-7번에 마나가 끝이기 때문에 대치 구도에서 유미 마나가 못버텨서 밀어낼 수 있었을 겁니다. 젠지 챔프 중에서 레넥, 레오나 뚫고 뒷라인에 서있는 직스를 노릴 수 있는 챔프는 헤카림이나 오른 궁 뿐인데 헤카림은 망해서 그냥 몇 대 맞으면 빠져야되고 직스가 존야를 쓸 상황이면 이미 팀 한타 구도가 망한거라서 존야써봐아 죽는 시간만 늦추는 거기 때문에 굳이 존야를 빨리 올릴 필요가 없었죠. 요즘 원딜들 4코어 가엔이 대부분 망템인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22/03/29 11:44
리안드리 3200 대천사 2600 신발 1100 그불or데캡 이정도만 갔어도 q 난사하다가 한대씩만 맞아도 젠지 챔피언들 너덜너덜해졌을겁니다. 아니면 빠르게 끝낸다는 생각으로 최소한 2코어로 그불이라도 갔어야.. 뭐 근데 그걸 떠나서 직스 스킬샷이 거의 한대도 안들어가더군요.
22/03/29 10:07
매우 동의합니다.
직스는 어차피 뒷포지션 잡고 스킬만 던져대면 젠지가 알아서 말리는데 굳이 존야를 간 건 좀 안일했다고 봅니다. 자신만 안잘리면 이긴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님 말씀대로 직스가 시작부터 물릴 정도면 완전히 구도가 어그러진 것이며 앞라인 다죽고 혼자 남은 구도가 되면 존야는 정말 무쓸모죠. 정통 평타기반 원딜이 없는 조합에서 직스가 스킬을 얼마나 많이 날려줄 수 있는가가 자리잡기 싸움에서 엄청 중요한데 마나템을 더 안간 건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빡빡한 상황도 아니었고 리뷰영상에서 클템과 포니도 그 부분을 살짝 지적했죠. 직스는 마나가 있는 게 좋겠다며... 반면 고스트는 자신이 물려 죽을지언정 스킬 다 돌리면서 팀원들이 쓸어 담을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했죠. 애초에 직스는 주인공이 아닌 받쳐주는 챔인데... 근데 이것도 다 결과론이고 애초에 덕담한테 거의 직스만 시킨 게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당장이야 선수 상성도 있고 팀간 전력차가 있다보니 묘수처럼 보이긴 했지만 자꾸 이런 것만 시키면 아까 언급했던 원딜로서의 주인공 의식과 캐리력을 좀먹는다고 생각했거든요. 야구로 비유하자면 기존 에이스가 강속구가 부족해서 단기전에서 압도하는 맛이 없다고 떠오르는 유망주 강속구 투수를 새로 영입해놓고 큰 승부에서 변화구만 던지게 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단기적으론 그게 좋을지 몰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변화구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직구 스피드도 조금씩 줄고 본인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떨어진다는 게 정론이라 생각하거든요.
22/03/29 15:40
직스 템선택 문제는 2코어까지는 마나, 유틸템 없이 극극딜 올려서 스노우볼 잘 굴렸는데
그후 3차 앞두고 몇번 합을 겨뤄보니까 아리 움직임이 존야없이는 도저히 버틸 수없게 위협적이라서 억지로 간 템이라고 봅니다. 쵸비가 아니라 덕담보다 못하는 아리였으면 그냥 직스 3코어도 딜템 가고 찍어눌렀을 거에요. 내가 딜러인데 암살자가 나보다 잘하면 생기는 일이죠.
22/03/30 23:14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도란 선수가 캐니언 선수를 마크했다고 말씀하신부분인데 경기를 봐보면 알 수 있지만, 니달리는 미드와 탑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던 중 한타가 열렸고 그 과정에서 호야 선수가 위쪽으로 합류할 때 탑쪽으로 합류를 하는 것인지 혹은 오른을 포커싱 하는 것인지 니달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애매한 무빙이 생깁니다. 이때, 사실 레넥톤이 오른을 포커싱해서 니달리와 같이 오른을 전장 이탈시키고 위쪽 한타에 합류했다면 좀 더 다른 그림이 생겼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레넥 니달리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장면이 경기 초반에 탑 다이브에서도 한번 나오게되는데 (니달리, 레넥, 레오나 탑 3인 다이브를 오른이 받아친 장면) 그 장면에서도 다이브를 시도하기전에 캐니언 선수가 창을 먼저 사용하는 바람에 니달리 레넥톤의 연계가 되지 않았고 레오나가 오히려 죽는 상황으로 연계되었죠. 이런 상황 때문에 저는 5세트에서 담원이 사용한 것은 레넥톤과 니달리였지 레넥니달리라는 콤보 조합을 사용했다는 느낌은 좀 덜하더라구요. 두번째는 직스의 마나 상황을 많이들 언급하시는 부분인데 사실 직스가 마나가 모잘라서 한타 구도에서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면은 정말 거의 혹은 아예 없습니다. 표면상으로는 마나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보이지만 스킬 쿨을 고려하면 한번도 스킬이 끊이지는 않고 다 돌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오히려 스노우볼링을 끝없이 굴려서 완성해야되는 담원 조합 특성상 마나템을 중간에 섞었더라면 딜적으로 아쉬운 상황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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