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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5 22:35
T1팬이지만 진짜 기대없이 봤는데
경기력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진게 화나네요 2:0 무력하게졌음 그려려니 했을텐데 진짜 이길수 있을거같은 가능성을 보여줘서인지 2차전이 너무기대됩니다. 2/27일 토요일이 기다려집니다.
21/01/15 22:37
담원과 T1 다 얻은 게 많은 경기라 봅니다. 담원 입장에선 걱정스러웠던 칸이 중간중간 갑분싸를 시전하긴 해도 충분히 제 몫을 해 준 경기인 거 같고, T1은 지금 라인업이 가진 파괴력이 잘 드러났어요. 엘림도 공격적이면서도 스마트한 면이 보였고, 구마유시는 진짜 캐리력이 뛰어나다는 게 느껴졌어요.
그와는 별개로 나르 독을 푼 범인이 칸이었을지도......
21/01/15 22:38
칸도 생각보다 잘하고 티원도 생각보다 잘하고 볼만했네요
먼가 이제 1부리그라 이게 최고 리그의 경기다 라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경기력도 좋아보이고
21/01/15 22:38
티원 경기는 엄청 재밌었습니다. 담원도 티원도 둘 다 잘해서 정말 재밌었어요.
담원은 이긴데다 칸이 나 사롸있다! 캐리한다!를 보여줬고 티원도 졌지만 강력함을 보여줘서 둘 다 기대할만한 강팀이더라고요.
21/01/15 22:39
수준 높은 경기 너무 좋네요. 간만에 진짜 재밌게 본 경기였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페이커 팬분들은 페이커 폼에 대해 일단 만족하려나요? 할 만큼 해 줬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지르만 3연픽이어서 아직은 만족하기 이르다고 생각해야할지...
21/01/15 22:39
Lck에 나르를 풀어놓은게 칸인듯. 진짜 나르 너무 잘하더라구요. 티원이 이정도로 잘해줄줄 몰랐는데 담원과 명승부였네요. 기대할만할 것 같습니다.
21/01/15 22:39
확실히 티원이 왜 인기팀인지 보여주네요.
너무 재밌네요. 그에 비해서 담원 젠지 티원을 제외한 팀들의 경기력이 좀 심각해 보이네요...
21/01/15 22:40
쇼메는 중반 타이밍에 가장 폭발력 있는 미드라고 봤는데 오늘은 그냥 후반에 하드캐리해 버리네요.
결과론적으로는 티원이 유리한 타이밍에 더 쥐어 짰어야 하는 느낌입니다
21/01/15 22:45
칸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기대한 만큼 해주는 것 같고
구마유시도 무조건 터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역시 기대한 만큼 해주는 것 같아서 좋네요. 승패야 갈렸지만 담원과 티원 둘 다 얻어가는 게 많은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1/01/15 22:45
진건 아쉽지만 섬머는 돼야 날아오를거라 생각했는데 벌써부터 이 정도 경기력이 나와줘서 좋네요.
응원팀이지만 검증 안 끝낸 신인들이 많아서 3강이 맞나? 싶었는데 오늘로 3강 인증서 받은 느낌입니다.
21/01/15 22:46
담원과 이정도 치고박는팀이 lck에 또 생겼다는게 고무적이네요.
티원을 좀 평가해보자면, 어린선수들이 많은 팀이 벌써 이정도의 경기력이 나오네요. 페이커도 우려와 달리 폼이 괜찮아요. 크게 볼때 아쉬운점도 역시 페이커긴합니다. 쇼메와는 격차가 확실히 보였어요. 만약 페이커가 한번더 전성기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줄수있다면 월즈탈환도 가능해보여요. 담원은 역시 너구리와 칸의 차이만큼 약해진거 같아요. 칸이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긴했지만 전성기때보다 힘은 많이 떨어져서...
21/01/15 22:47
t1은 진짜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긴 하네요
구마유시 팬됐어요 두경기만에 작년엔 포지셔닝도 별로인게 입만 터나했는데 재능 미쳤네요
21/01/15 23:02
구마유시 보면서 재능이라는게 느껴지네요.
그 대단하다던 쇼메도 스크림도르로 1년은 보냈습니다. 무슨 데뷔하자마자 원딜러가 두번 나와서 2펜타킬을 내나요. 뭔가 보면서 그릇이 느껴지는 선수입니다.
21/01/15 23:06
젠지vs브리온은 그냥 평범한 미드정글차이 게임이라 별로 할 얘기가 없고
담원vs티원에 대해서 감상평+평점 써보자면 -칸나는 2, 3세트에 왜 굳이 그런픽을 선택했나? 2세트 패배 이후 하드카운터 상성에 고전하며 흔들린 모습이지만 한타때의 감각은 여전 -엘림은 2% 부족했지만 개인적으로 티원 정글러로서 기대한만큼 리그 초반부터 고무적인 퍼포먼스 -페이커는 현 세체미 쇼메 상대로 나쁘지 않았으나, 당장은 평가 보류. 의문의 3연 아지르 -구마유시는 준비된 컨텐더 -케리아는 오늘 준수한 라인전을 보여줬으나 라인전 이후에는 아쉬운 모습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어느 정도 의혹의 눈초리를 벗어던지는데 성공한 칸 -초반 꼬인 니달리로도 위협적인 캐니언의 저력 -세체미 쇼메이커 -고스트는 여전히 준수하나 왕좌수성을 위한 증명의 도마에 가장 먼저 오를 가능성이 높아보임 -라인전에서는 고전했으나 한타와 운영에서는 케리아를 압도한 베릴 올해 티원 베스트 라인업이 칸엘페구케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꽤 괜찮은 경기였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만큼의 수준이 나온거 같아서 다행이기도 하고... 단지 티원팬으로서 아쉬운 점은 2, 3세트 상체 밴픽입니다. 오늘은 어떤 의미에서는 노골적으로 바텀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의중이 강했던듯. 정글의 동선도 그렇고. 그런데 1세트는 또 달랐던걸 보면 1세트 이후에 바텀쪽을 보는게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을 수도.
21/01/15 23:14
개인적으로 고스트는 사미라 같은 챔프 잡고
달려들면서 휩쓰는 그림을 보여주는게 아니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말이 나오겠죠.. 작년 한 해동안 담원에서 보냈음에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말이 나오는 건 고스트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하고.. 오늘 3경기 내내 라인전 밀리는거 보면.. 그냥 그럴 말이 나올만 해서 나오는거 같기도 하고..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21/01/15 23:24
불판에도 언급했었지만, 롤판 평가를 보면 인심이 그렇게 너그럽지가 않아요. 소급 적용을 너무 좋아하는게 롤판이라... 물론 스1때도 무슨 맵빨이다 대진천운이다 이러면서 서로 엉키고 설켜 놀았어도 그냥 그 시즌 우승하면 그땐 잘했다로 딱 정리되는 분위기였는데 롤판은 팀게임이라 그런지 '팀원빨'이라는 코드를 굉장히 중시합니다. 이게 틀렸다는게 아니라, 좀 과해요. 비교하자면 프로스포츠 팀게임이 다 그런식이라 롤판도 자연스럽게 이식이 된건데 롤은 또 롤답게 다른 팀게임 스포츠와는 달리 팀게임 내에서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영역들이 많다고 보거든요. 또 실시간으로 계속 적응해야 하는 것들도 많구요. 그런 차원에서 고스트가 벌써부터 캐리력 부재라든가 뭐 스타일이 어느 한쪽으로 고정되어있었다는가 이런 얘기가 도는걸 어느 정도 시즌초에 예상한 그림이긴 했지만 막상 나오니까 참 예전 생각도 나고 씁쓸하네요. 제가 응원하는 팀도, 선수도 아닌데도 그렇습니다.
21/01/15 23:33
고스트가 저평가받고있다는 댓글을 여러번 쓴 저부터도 고스트가 저번 시즌 담원 우승에 기여한게 어느 정도냐고 하면 팀에서 다섯 번째, 꼴등이라 말할겁니다.
21/01/15 23:39
저는 서머나 롤드컵 기준으로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때 바텀이 그냥 대놓고 이겨준게 너무 큰 장면들이 많았어서... 오히려 캐니언이 지금 활짝 펴서 전성기라 그렇지 롤드컵때는 캐니언이 좀 흔들했죠. 롤드컵때는 가장 빛났던건 너구리-바텀 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1/01/15 23:43
사람마다 보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작년 담원 5명 중 그나마 대체하기 쉬운 선수 꼽으라면 고스트가 가장 많이 뽑힐겁니다.
그 이유는 고스트의 실력과 무관하게 롤 자체가 상체메타였고, 후반기 젠지 정도빼곤 다 상체 중심 운영을 했으니까요. 기여도를 따지는건 팀의 중심이었냐는거고 작년 고스트는 그런 역할은 절대 아니었죠. 농구로 치면 리바운드와 수비를 떠맡은 블루워커인데 이런 선수는 어느 곳에서건 팀빨 이야기가 나와야 정상입니다. 5명 두고 연봉책정하라고 했을때 블루워커한테 얼마나 배당할 지 생각해보면요.
21/01/15 23:27
고스트에 대한 평가도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근데 이게 상체 하체 가른 겜이라 좀 더 봐야할거 같습니다.
또 한타하는거보면 딜도 잘 넣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상대인 구마유시가 너무 빛나보여서
21/01/15 23:36
1.담원기아
월챔 우승 디팬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줌. 너구리에서 칸으로 바뀐 탑이 아직은 살짝 불안해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이미 세체미인 쇼메는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가려고 하는지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여줌. 칸 말마따나 양옆에 캐년쇼메, 뒤에 고스트베릴이면 진짜 금방 폼 올라 올듯. 나르 약팔이는 칸이 한걸로. 앞으로 더 강해질 것 같음.확실히 아직도 DK는 우승에 제일 근접한 팀으로 보임. 제발 이 무친경기력 쭉 이어가서 올해도 LCK 전체가 치열하게 경합하고 황부리그 유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줬으면 좋겠음. 2.T1 나믿양파믿. 나는야 대깨양파. 우려했던 부분보다 경기력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팬입장에서 졌지만 기분좋은 경기였음. 구마유시는 찐이다. 페이커도 3연 아지르가 의문이긴 하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음. 그 외에도 불안한 부분이 아예 보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우려와 걱정 보다는 앞으로 나아갈 미래가 밝아 보이기에 충분히 만족함. 이번 유니폼이 구너인 나에게 약팀같아 보이는 PTSD를 불러 일으키지만... 올 섬머 플옵전까지는 대가리 깨져도 양파 믿고 지지할듯. 3. 그 외 우리 테디 우얌니까....ㅠㅠㅠㅠㅠㅠ 이런 좋은 경기를 보고도 이악물고 즐기시지 못하는 몇몇분들은 그냥 불쌍하고 안쓰러울 따름.
21/01/16 11:37
폼의 상/하향 추세를 고려했을 떄 이번년도 티원은 기대해볼만 하다고 봐요.
그리고 구마유시가 진짜 독보적이네요. 데프트 압도적으로 누를때는 아 그런가보다 했는데 고스트-베릴을 cs20개 벌리고 내내 압살하는거 보니까.. 독보적인거 같아요. 그런데 우승을 차지하려면 결국엔 S금 미드가 필요한데, 페이커와 클로저 둘 다 지켜보는것도 재밌을것 같구요. 한화는 담원에 1세트, 티원에 1세트 따낸거로 정신승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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