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 신규 챔피언들이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신규챔피언이 다 주목을 받은 것은 아니죠. 특히, 저는 렐이란 챔피언은 시기도 시기지만(롤드컵시기) 주목도가 역대 나온 챔피언들중 가장 낮았다고 느낍니다.

저는 탱커형 서포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렐에 대한 기대도 있었고, 출시하자마자 바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결과는 답답하다라는 단어로 요약되더군요. 분명cc많고 탱킹력도 수위인 챔피언이란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w를 쓰고 내렸을때의 답답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궁이 임팩트가 팟! 하고 오는냐에 대한 의문에도 탈출 할 수 있는 cc기라는게 생각보다 큰 부분으로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나오고 초반에 좀 건드려보다가 접었고, 협곡에서도 렐을 쓰는 사람은 보이질 않았죠.


LPL개막을 하고도 여전히 렐이란 챔피언은 등장하지않았고, 신캐중에선 언급조차 되지않는 수준이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티원과 한화생명 2세트. 뷔스타 선수가 렐을 꺼냅니다. 저는 솔직히 의아했고, 과연 저 캐릭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감탄했습니다. 100% 잘했다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분명 2세트는 렐에 대한 어느정도의 활용도를 뷔스타 선수가 보여줬거든요. 역시 프로는 다른건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3세트를 보고 아 아닌건가 라는 생각도 들긴했지만요 크크

하지만 조명받지 못하던 렐이란 챔피언을 깜짝카드가 아닌 2경기연속 사용한 것. 그게 강팀으로 분류되는 T1이었던 점에서 활용도가 분명히 없진 않아보입니다.

실제로 케리아 선수는 어제 경기이후 렐을 솔로랭크에서 4번 연속  플레이합니다. 무언가 느낀점이 있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네요.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28422

물론 4판다 지긴했지만요 크크

가끔 이렇게 조명받지 못하는 챔피언을 프로가 깜짝카드가 아닌 실제 활용가능한 카드로 사용해주며 재조명되는 걸 보면 흥미롭습니다.

물론 한 경기내에 2번쓰였다고 해서 너무 호들갑 떠는거 아니야? 라는 말을 들을 수는 있지만, 앞으로 렐이란 챔피언이 대회에서 또 보일지 모르는 것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