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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10/05 02:07:27 |
Name |
성큐트 |
Subject |
[LOL] 그룹스테이지 1일차 리뷰 (수정됨) |
■ 1경기 FLY VS TES
369선수 상대로 상성이 좋은 픽을 가져간 솔로 선수가 초반부터 킬을 두번 내어주면서 게임의 밸런스가 빠르게 붕괴됐다.
게다가 FLY 핵심 선수인 이그나 선수가 포함된 바텀마저도 연이은 실책을 보여주면서 전반적으로 FLY의 아쉬운 모습이 자주 드러났다.
조합자체가 상대적으로 이득을 먼저 취해야 하는 FLY입장에서는 마음이 급해졌고 이후 이그나 선수를 통한 메이킹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TES쪽에서 반대로 받아치면서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가는듯했다.
2용을 내어준 이후 용아래쪽에서부터 발생한 한타는 분전하고있는 FLY의 입장에서 꽤나 좋은 교전능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TES가 이후 오브젝트 위주의 운영에서 시야싸움 및 교전능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는 큰 격차를 내면서 다시금 LPL 서머 우승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 2경기 UOL VS DRX
최근 LCK 경기에서 다소 바텀이 아쉬웠던 DRX가 첫경기부터 바텀 위주의 조합을 짜온 것은 꽤나 인상적이였다.
초반부터 표식선수의 거센 카정이 일품이였고, 스킬 적중률 또한 인상깊었다.
자국리그 및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교전 능력이 뛰어났던 모습을 보여줬던 UOL에게 LCK의 교전능력을 다시금 증명해주는 DRX였다.
초중반 쵸비 선수가 탑에서, 데프트 케리아 듀오가 상대 블루진영쪽에서 실책하는 모습을 보면 UOL도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DRX도 조금은 틈을 내주는 것이 보여졌다.
하지만 이미 겉잡을 수 없이 성장한 표식 선수를 막기엔 무리였고 운영과 시야싸움에서 월등한 체급차이를 보여주며 DRX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 3경기 RGE VS PSG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줬던 PSG였고 기존 선수들이 다시 주전으로 경기에 참여하면서 많은 기대를 안고있던 매치업이였다.
하지만 초반부터 로그의 바텀이 미드쪽을 집중공략하는 신박한 전략을 들고왔고 PSG의 탱크 선수가 연이은 실책을 보여주며 PSG가 많이 흔들렸다.
상대적으로 로그팀내에서 기대치가 적은편이였던 핀 선수가 말파이트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는 PSG의 밴픽이 다소 아쉬움웠다고 느껴졌다.
비교하고싶지 않지만 플레이인때의 모습과는 다르게 바텀이 자주 실책하는 모습역시 보여졌고 18분경 사이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마지막 시도를 해봤지만 이미 벌어진 성장차 및 조합차이로 인해 PSG가 무너졌다.
이후 원사이드한 경기내용이 지속됐고 핀 선수에 대한 대처가 불가능한 PSG는 여러 기대를 뒤로한채 아쉽게 패배했다.
■ 4경기 DWG VS JDG
서양의 가장 빅매치가 오늘의 6번째 TSM과 FNC의 경기라면 동양의 빅매치였던 담원과 징동의 경기였다.
밴픽 자체는 야가오 선수의 제이스를 제외하면 서로 꽤나 합리적인 밴픽이였고 상체쪽 라이너의 상성은 징동이 좀 더 우세한듯했다.
초반 징동의 인베이드 설계는 LPL에서도 보여줬듯이 당연한듯 진행됐고 이에 대한 담원의 완벽한 대처부터 굉장한 빅매치의 시작임을 알렸다.
텔이 빠진 상태로 시작한 너구리 선수의 카밀 상황을 바로 이해한듯 캐년 선수가 상대 레드쪽에 카정을 들어가면서 위 아래로 정글을 나눠먹은 것도 인상적이였다.
담원은 마치 하나가 된 것처럼 각자의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가 되었고 이후 징동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맡은 카나비, 뤼마오 선수의 설계를 오히려 기회로 받아치며 LCK 서머 우승자의 위상을 다시금 세계에 알렸다.
예상을 전혀 할 수 없었을만큼 담원의 완벽한 경기력은 감탄사로는 부족했고 도무지 강팀들간의 경기라기엔 일방적인 경기양상이 지속됐다.
최근 수술때문에 늦게 팀에 합류한 너구리 선수또한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징동이 인게임중 실수했다기엔 징동도 모든 힘을 다했고 설계도 괜찮았다.
때문에 체급차이가 난다고 느낄 정도의 경기였고 일방적으로 담원이 승리하게됐다.
■ 5경기 GEN VS LGD
경기전 예상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떨어질뻔한 LGD를 젠지가 원할하게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다.
경기 시작부분은 라스칼 선수가 T1전에서 칸나 선수의 레넥톤을 상대했던 장면을 다시금 연상케하면서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갱까지 흘리며 이후 텔포 차이를 통해 바텀에서 이득을 보는등 좋은 출발같았다.
하지만 오브젝트 교전 및 설계를 통한 교전양상에서 룰러 선수가 다소 긴장했는지 궁 실수와 더불어 실책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초반에 보여줬던 이득과는 다르게 팽팽한 싸움이 지속됐다.
대부분 교전은 오브젝트 위주로 진행됐고 LGD가 설계를 하면 젠지가 잘 받아치고 젠지가 설계를 하면 LGD가 잘 받아치면서 기대했던 경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심지어 중후반이 지나면서 LGD쪽이 조금 더 우세한 상황까지 게임이 흘러갔지만 모든 한타때마다 라이프 선수의 세트가 말도 안되는 슈퍼플레이를 끊임없이 보여줬다.
서로 마지막 용이 남은 상황 미드쪽 대치에서 클리드 선수가 짤리는 듯했으나 라이프 선수가 이를 역으로 크게 받아치며 젠지가 한타에서 대승을 했고 경기는 젠지가 승리했다.
기대했던 전력에 비해 굉장히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줬던 젠지였고 반대로 예상했던 전력보다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이후 경기에도 기대를 갖게하는 LGD였다.
■ 6경기 TSM VS FNC
서양의 빅매치였고 TSM이 최근 상체쪽에서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프나틱과도 해볼만한 경기지 않을까 기대감을 안고 경기를 시청했다.
플옵시즌내내 인베이드 턴에 대해 거의 대비를 하지 않았던 TSM의 약점을 미리 파악한듯 FNC의 거센 인베이드에 TSM은 속수무책 당했고 바이오프로스트 선수의 대처는 다소 의아했다.
이후 계속해서 TSM의 약점으로 불리우는 바텀 공략에 성공한 프나틱의 셀프메이드 선수와 바텀 선수들.
자국리그내에서 사이드에서 자주 짤리던 모습을 보여줬던 뷔포 선수가 초반부터 TSM의 주요전력인 상체를 상대로 2:1로 킬까지 따낸 것또한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비억슨 선수또한 TSM을 LCS 우승으로 이끈 주역답게 방심한 뷔포선수를 잘노려주며 다시금 게임은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게다가 브로큰 블레이드 선수또한 다소 아쉬웠던 초반과 다르게 초중반부터 갱승을 만들어내면서 다시금 상체쪽 캐리가 기대됐다.
힐리생 선수는 오늘도 외줄을 타는듯 신기한 포지션을 자주 보여줬다.
하지만 떠오르는 LCS의 정글러인 스피카선수를 게임내내 압박하며 탑 갱승만 제외하면 이외 모든 경기내용에서 셀프메이드 선수가 크게 활약했다.
이후 운영적으로 시야작업이나 대치구도에서 체급차이가 나는듯 보였고 TSM은 초중반 기세와는 다르게 잦은 실수가 나오며 프나틱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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