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2/24 02:54:08
Name 민초단장김채원
Link #1 https://store.steampowered.com/app/653530/Return_of_the_Obra_Dinn/
Subject [기타] [공략] 오브라 딘 호의 귀환 -6 (수정됨)
소개글 - https://pgr21.net/free2/65132
1편 - https://pgr21.net/free2/67593
2편 - https://pgr21.net/free2/67595
3편 - https://pgr21.net/free2/67596
4편 - https://pgr21.net/free2/67602
5편 - https://pgr21.net/free2/67607


[2장]
[파트 1]

해먹에 누워있는 사람을 누군가 살펴보고 있습니다.

대화를 보니 이번파트의 희생자 이름은 시예드인가 봅니다.

시예드가 누워있는 해먹은 54번.

54번 시예드 맞네요.
일지에 '솔로맨 시예드는 병에 걸려 죽었다' 라고 기록합니다.

옆에 51번 해먹에 누워있는 사람은 바로 전 파트에서 마찬가지로 병으로 죽은 인물입니다.
51번이니 이 사람의 이름은 렌프레드 라저브네요.

그 뒤엔 53번 해먹이 있는데 비어있습니다.

옆에있는 해먹은 X표가 쳐져있네요.

파트2의 대화를 떠올려보면 인도인 선원들은 같은 장소에서 생활한다고 하죠.
인도인 선원은 51~54번까지 4명이고 마침 여기에 있는 해먹도 4개입니다.
일어서서 시예드를 살펴보는 사람이 비어있는 53번 해먹의 주인인 윌리엄 와심이고
번호없는 해먹의 주인이 52번 아브라함 아크바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케치를 봐도 여기 있는 4명이 모두 모여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파트의 등장인물은 희생자 외에도 무려 22명입니다. 그만큼 단서도 많겠죠?
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굴을 가린채 해먹에서 자고 있어서 인도인들처럼 날먹이 불가능합니다.
얼굴이 안 보여서 스케치및 초상화를 볼 수가 없거든요.

한쪽 테이블에선 3명의 사람이 카드를 치고 있습니다. 
마침 이 구역의 해먹도 3개이니 이 3명이 저 해먹들의 주인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가장 오른쪽 해먹에 어디서 본 가방이 걸려있습니다.

자세히보니 가방에 파이프가 있네요. 어디서 봤었죠?

3장 파트3에서 보트를 내리며 가방을 메고 파이프를 물고 있는 이 사람이 있었죠. 이 사람이 바로 이 해먹의 주인입니다. 

47번 해먹이네요.

따라서 이 사람은 러시아인 선원 알렉세이 토포로프입니다.

나머지 2개의 해먹은 45번, 46번인데 이 사람들도 모두 러시아인이군요.



그런데 이 두 사람 모두 초상화가 선명합니다. 50% 찍기가 아니라 확실히 신원을 특정할 수 있다는 소리죠.
단서를 찾아봅시다.


명예 피지알러를 다시 만나러 7장 파트2로 갑시다.
조금 전 파트에서 러시아인 3명이 있던 장소로 가보면 45번 해먹만이 남아있네요.
다른 러시아인들은 이 시점에선 죽거나 실종된 모양입니다.
아직 신원을 모르는 2명중 살아있는 사람을 찾으면 그가 45번이겠죠?

9장까지 가서야 에밀리 잭슨에게 총을 맞아 죽는 이 사람. 이 자가 45번 레오니드 볼코프입니다.
나머지 한 명의 러시아인은 46번 알라커스 닉신이 되겠습니다.

다른 해먹들을 살펴보다보면 37번 해먹에 팔만 내민채 자는 사람이 있습니다. 팔에 여자 문신이 있네요.

3장 파트3에서 2등 항해사에게 총을 맞아 죽은 이 사람의 팔에 같은 문신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37번 티모시 버트만입니다.

그리고 이 구역엔 38~41번, 59번 모두 5개의 해먹이 있습니다.

이중 우리는 웨이 리를 7장에서 이미 밝혔죠. 
또한 7장 파트2를 다시 떠올려보면 웨이 리의 맞은편에서 같이 식사를 하던 머머리 아저씨를 기억할겁니다.
그 파트에선 해먹의 줄이 풀려서 번호가 보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59번이라는걸 알 수 있겠네요.
해먹이 2개만 남아있었으니 나머지 3명의 중국인은 그 시점에선 죽었거나 실종되었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머머리 아저씨의 이름은 조지 쉬어리네요.



한편 스케치를 확인해 보면 이 두 사람의 초상화가 선명해져있습니다. 생김새나 옷이나 뭔가 중국인스럽긴한데 
아직은 추측일 뿐입니다. 정말 중국인이 맞는지 확인해보죠.
38~40번 해먹에서 자고 있는 중국인들은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모두 발을 내놓고 자고 있습니다.

38번 선원의 신발은 발등이 노출되어있는 것 같네요.

39번 선원은 줄무늬 양말? 같은걸 신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발색도 38번에 비해 밝은색 계열인가보네요.

40번 선원은 발을 완전히 감싸고 있는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3장 파트2, 대만인을 처형하던 장면으로 가봅시다.

스케치에서도 확인했듯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돛대위에 걸터앉아있습니다. 둘 다 신발이 잘 보이네요.
왼쪽 사람은 발등이 노출된 신발, 오른쪽은 발을 모두 감싼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왼쪽이 38번 황 리, 오른쪽이 40번 리 홍입니다.
남은 중국인은 39번 지에 장 뿐이네요. 

초상화가 선명해진 사람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10장 마지막에 선장에게 뚝배기가 깨진 사람입니다.
이 파트에서 등장한다는 얘기는 이 사람은 해먹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장교라던가 조수같이 따로 방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
그것만으로 어떻게 신원을 알 수 있을까요? 
답은 현재에 있습니다. 

현재로 돌아와서 선원들의 해먹이 있던 장소들을 확인하면 44번 단 하나의 해먹만이 남아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지의 가장 마지막인 10장이 시작하는 시점에 선장, 1등 항해사, 헨리 브레넌, 지금 찾으려는 이 인물만이 오브라 딘 호에 남아있던걸 알고 있습니다.
선장과 1등 항해사는 각자 자신의 방을 갖고 있고 헨리 브레넌은 44번이 아니니 남은 한 사람이 44번일겁니다.

선장에게 마지막으로 죽은 사람의 이름은 루이스 워커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lice2020
19/12/24 12:31
수정 아이콘
와 선원의 신원을 특정할 때 공략글에 해먹 가지고 특정한다는 걸 읽긴 했었는데 저렇게 신발 같은 사소한 디테일로 특정하는 거였군요. 대단하네요.
민초단장김채원
19/12/24 13:50
수정 아이콘
아마 저 중국인 두 사람이 이 게임에서 신원을 밝히기 가장 어려운 사람들일겁니다.
보통은 그냥 중국인중에서 찍어서 맞추죠.
복타르
19/12/24 13:50
수정 아이콘
게임하면서 단서 찾아 삼만리했었는데...
저렇게나 단서가 많았는데도 그냥 지나쳤던거였네요 크크크
페로몬아돌
19/12/24 14:39
수정 아이콘
제가 왜 막판에 찍어야 하는 이유가 있네요. 저렇게 디테일 하게 찾아야 하는구나 크크크크
유나결
19/12/24 15:50
수정 아이콘
해먹번호 몰라서 개고생했는데 크크
알라딘
19/12/24 15:55
수정 아이콘
해먹번호, 장루원들 신발 놓치면 찍기신공가야죠 크크
공략보고나서야 무릎 탁 쳤습니다
19/12/24 18:05
수정 아이콘
여기서 일주일 막혔던게 기억나네요 크크크 양말이랑 신발이라니 그걸 어떻게 맞춥니까? 양말 안갈아신나?
고스트
19/12/24 19:53
수정 아이콘
와.. 마구잡이로 찍어서 맞췄는데 다시 보니 소름 돋네요. 이걸 생각한 제작자나, 정공법으로 찾아내는 사람들이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0647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59845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27436 13
80611 [LOL] [오피셜] 케리아 T1과 26년까지 재계약 [230] kapH8233 24/11/14 8233 1
80610 [LOL] [오피셜] 레클레스, 건강문제로 T1와 계약종료 + The end of the journey [33] EnergyFlow8704 24/11/13 8704 7
80609 [LOL] GPT가 말아주는 브위포와 야마토의 대화 [15] 도니돈4850 24/11/13 4850 1
80608 [뉴스] 2024 게임대상 수상목록 정리 [45] 한입4808 24/11/13 4808 4
80607 [LOL] [오피셜] DK, 배성웅 감독/이정현 코치/하승찬 코치/김동하 어드바이저 영입 [162] EnergyFlow9981 24/11/13 9981 1
80606 [LOL] 페이커는 거품, 퇴물이 되지 않았나? [94] 아몬8415 24/11/13 8415 20
80605 [스타1] 3연벙 X 20 [7] SAS Tony Parker 3299 24/11/13 3299 0
80604 [LOL] 브위포가 말아주는 썰(펨코 펌) [39] 람머스8948 24/11/13 8948 20
80603 [콘솔] 데스스트랜딩 디렉터스 컷 XBOX 용 발매 및 할인 [1] 엑세리온2493 24/11/12 2493 2
80601 [PC] CDPR, 위쳐 3 한국에서 100만장 판매 돌파 및 한국 유저를 위한 영상 [37] Myoi Mina 5328 24/11/12 5328 6
80600 [LOL] 재미삼아 해보는 진지한 역체 논쟁 [107] roqur9156 24/11/12 9156 1
80599 [LOL] 농심 에디 피터 미디르 코치 코코 노블레스 계약 종료 [54] 카루오스8678 24/11/12 8678 1
80598 [모바일] 만 번 깎은 모델링..(명조1.4버전 낮의 문을 두드리는 야밤) [17] 대장햄토리6094 24/11/11 6094 0
80597 [LOL] 운타라의 결승 후 회식 인터뷰 재밌네요 [21] 마술의 결백증명9547 24/11/11 9547 2
80596 [LOL] KeSPA컵이 돌아옵니다. [58] BitSae8723 24/11/11 8723 1
80595 [LOL] 딮기 공트) farewell moham [149] 리니어10475 24/11/11 10475 4
80593 [LOL] 새로운 왕조의 탄생 [T1scord 2024 Ep.18] [110] 반니스텔루이12632 24/11/11 12632 10
80592 [기타] 메탈 슬러그 택틱스 후기: 인투더브리치는 갓겜이다 [8] 티아라멘츠7969 24/11/09 7969 0
80591 [스타2] 이번년도 스2 하면서 느낀 짧은 소감 [10] 원장7157 24/11/09 7157 0
80590 [PC] [메타포: 리판타지오] 엔딩 보고 쓰는 스포 포함 뻘글! [24] 통피5643 24/11/09 5643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