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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30 11:23
출산전까지 열씸히 하세요...애기 낳으시면 답이 없습니다. 캐리어가도 답없어요..
제가 지금 딸 둘인데...겜돌이 인생 끝나고 노예 인생입니다...ㅜㅜ
19/08/30 11:27
본문에도 썼듯이
첫 아기가 11월말 쯤 출산예정입니다. 그래도 할 거 다 해놓고 나면 겜 해도 윤허해주는 아내 덕을 봅니다... 결혼 초기에 술약속과 게임 둘중에 하나만 할 수 있다고 해서 술을 끊었지요...
19/08/30 11:31
출산전까진 그래도 다행이.... 출산하시면 그냥 솔플밖에 하실 수 있는게 없을겁니다.
랑그릿사 하는데도 솔플할 상황밖에 안나옵니다. 인던이요? 힐하다가 아기 울어서 뛰어가야 하는데 무슨 인던입니까.... 사실 그래서 제가 지금 클래식 하자고 여기저기서 말나와도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19/08/30 11:33
게임 글에 결혼 이야기로 댓글을 달기 좀 거시기하지만.. 지금이 출산 전이라면 최대한 잘해주세요. 진짜 평생 갑니다.. 이게 몸도 힘들고 자기 생각대로 잘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평소에 아무리 이해해줬어도 짜증나는 순간들이 많을겁니다. 저도 아제로스로 한달음에 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ㅜㅜ
19/08/30 11:37
와이프 산후우울증이라 괜찮을 땐 게임하라고 하면서 우울모드 들어가면 그거 한시간이나 한거갔고 뭐라하는거 보고 그냥 집에서 게임 안합니다..
19/08/30 11:47
사실 속으로 억울하고 천불이 나지만 와이프 입장도 다 알고 애기가 웃으면서 아빠아빠 하면서 기어오면 입이 찢어 지는데 어쩌겠습니까
다 그러고 사는거지 흐흐
19/08/30 11:40
요새 정말 잘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야근이나 출장때는 몰라도 주말인데 일 없는 날이면 그냥 아내는 누워만 있어도 되게 해주는데... 그래도 부족하겠지요? ㅠㅠ
19/08/30 11:43
이건 사람따라 다르고 주변 환경 영향도 큰거 같아요.
만약에 처가가 근처고 도움을 좀 받을수 있는 환경이라면 굉장히 괜찮은거고 그게 아니면 의지할게 남편뿐이라 많이 힘들죠ㅠㅠ
19/08/30 11:46
제 와이프가 진짜 활발하고 잔소리 안하는 편인데... 임신했을때는 몸도 힘들고.. 또 호르몬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본인도 나중에 화내서 미안해하긴 하는데.. 결국 그런건 쌓이게 마련이더라구요.. ㅜㅜ.. 제 생각에 그냥 와이프분의 솔직한 얘기를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분 나쁘게 하면서까지 하고 싶진 않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19/08/30 11:51
근데 이게 또 여자랑 남자랑 사고방식이 좀 달라서 남자는 '하루 한시간만 해라' 결정하면 딱 그것만 하면 서로 문제가 안될텐데 여자들은 그렇지 않자나요..기분따라 상황따라 달라지니까..
제 와이프도 처음엔 저보고 게임하라고 컴퓨터도 새로 사줬어요.. 애 혼자 키우면 똥도 맘대로 못싼다는데 그러다가 집에와서 게임하고 있는 남편보고 화가 안나기 힘들겠죠ㅜㅜ
19/08/30 11:53
저랑 거의 비슷.................. 근데 솔직히 저는 제가 집에 좀 소흘했어서.. 집과 관련된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고 나면 아마 너그럽게 이해해줄 분들이 많을겁니다. 전 제가 잘 못해서 더 그런것도...
19/08/30 11:33
드루 키우는데 몹 2마리 붙으면 죽어나가서 미치겠... 으어어
곰으로 한마리 잡는데 세월아 네월아~ 알트탭으로 인터넷 보면서 키우는중입니다.. 크크
19/08/30 11:37
오리지널-불타는 성전 까지의 인던은 리분 이후의 던전과는 아예 접근 방식이 다르죠. 철저한 매즈, 철저한 일점사, 철저한 풀링 등이 '기본'이니까요. 도적의 기절, 법사의 양변, 사냥꾼의 얼덫, 드루이드의 수면, 흑마의 공포, 전사의 위협의 외침 (공포랑 위협의 외침은 전멸을 부를 수도 있지만) 등등...닥치고 탱 돌진해서 법흑 광역으로 쓸어버리는 리분 이후 던전과는 비교 불가죠.
19/08/30 11:49
오리까지 하다가 리분때 복귀했는데 전사가 돌진하고 광역기 쓰고나서 나머지 딜러가 광역딜하면서 인던 돌파하는 거보면서 컬쳐쇼크를 받았죠... 이게 내가 아는 와우가 맞나 하면서요. 분면 내가 아는건 도적이 절걸면 법사가 양변풀하면 한마리 오는걸 전사가 어글기 써서 어그로 쌓으면 그때부터 딜하는거였는데...
19/08/30 11:51
전사가 돌진하고 천둥벼락이라도 넣을 시간이라도 주면 다행이죠. 흐흐. 돌진과 동시에 내리 꽂히는 광역기...얼회...저도 리분 극초반은 잠깐 쉬고 했는데 도저히 적응이 안됐습니다. 그때부터 인던을 접은거 같아요.
19/08/30 11:57
사실 인던 시스템이 변했다기 보다 캐릭터가 더 쎄지고 파밍이 편해진 영향이죠.
리분때도 불성때 비교할순 없지만 갓만렙 달고는 5인던 빡세게 깼어요. 그리고 오리 불성때야 템 맞추면 하위인던 갈 이유가 없었지만 리분때부터 영던일퀘로 보상생기고 레게템 둘둘하고도 5인던 가니까 그런 문화가 생긴거 같네요. 아무튼 그런 얘기도 많이 나와서 대격변때 5인던이 다시 엄청 빡세졌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림바톨인가 갓만렙때 돌다가 토나오던 기억나네요.
19/08/30 13:16
플레이 방식뿐 아니라 던전디자인도 다른거같아요.
오리지날이나 불성 초기던전들(레이드포함)은 여기가 어떤 목적으로 지어진 실제 거주지나 본거지 혹은 요새같은 구성을 하고 있는 느낌인데 검사정도부터는 레이드하라고 만들어놓은 구역같은 느낌..
19/08/30 11:44
불성때 새캐릭 키우는데 어쩌다보니 20렙 초반부터 70까지 쭉 같이했던 탱커분이 기억나네요. 쭉 같이 했더니 메즈/탱 호흡이 기가 막혔었는데 ㅠㅠ
19/08/30 12:22
가장 마지막 글귀가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습니다
[진짜 거의 근래 10년 가까이 겜하면서 이런 기분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돌아버릴 거 같네요. 일은 손에 하나도 안잡히고 어서 퇴근하고 겜하고싶어서 환장할 것 같음] 저는 아기가 15개월 되어서, 퇴근 후 아기 재우고 집안일 함께 끝내고나면 한시간정도 게임할수있는데 어제는 전쟁섭 대기 3시간 하면서 접속 직전에 갑자기 아기가 깨어서 보채더군요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물론 아기 재우고 결국 접속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면서도 예전처럼 설렌 기분을 느낄 수 있다니.. 참 신기한 일이에요 이번 주말에도 가족들이 잠든 후에 최대한 시간 쪼개서 열심히 해봐야죠
19/08/30 12:30
죽폐 진짜 카타르시스 장난 아니었죠.
리뷰 보니까 새삼 느끼는건데 와우는 진짜 잘만든거고, 이후 와우는 점점 못만든게 맞는거 같습니다 크크 시대보정이나 추억보정이나 트렌드변화 그런게 아니구요.
19/08/30 12:44
좀 다른 이야기긴한데 블리자드는 왜 로그인 표시 안띄우는 기능이 적용안되는지 모르겠네요.
기술적으로 힘든것도 아닌데.. 내가 뭔겜을 하는지 접속을 언제 하는지 알리고 싶지 않을수도 있는데..
19/08/30 12:55
시간을 갈아넣어서 24렙 찍었습니다.
27일 낮에 8렙 27일 밤부터 새벽까지 14렙 28일은 일있어서 18렙까지 (저녁때만함) 29일은 24렙(저녁~새벽)까지 달렸습니다.
19/08/30 13:12
와우 오베 첫날 섭다와 모내기를 이겨내며 밤새가면서 1일차에 12렙찍고 잤던 기억이 나는데,
체력이 안따라주네요...ㅠ.ㅠ 세시간하니까 집중력이 오링나버림..
19/08/30 13:38
편한게 장땡이 아니라는 생각이 좀 드네요. 이런글 보면..
단순히 추억보정이 아니라 오리진널 와우가 정말로 딱 사람 흡인시킬수있게 잘 만든 게임이 맞는것 같아요. 그러니까 온 세계가 열광한것이겠죠...
19/08/30 13:47
mmorpg는 사람이 재미죠.
당장 로스트아크 나올 때 랩 1로 시작하는 게이머하고, 지금 로스트 아크 렙 1로 시작하는 게이머가 느끼는 재미는 차이가 크겠죠. 게임은 아무런 차이가 없는 데요
19/08/30 13:57
해보고 싶지만 시간을 갈아넣어야 하는 와우때문에 결국 접게되었는데...
이런 글 볼때마다 자꾸 땡기네요. 배틀넷 클라이언트까지 재설치했습니다?!
19/08/30 14:06
애기 없는데도 얼마전에 아내 재우고 집안일 다하고 5분만 있다가 아내 본격적으로 자면 롤 한판만 해야지 했는데 눈떠보니 아침일때 기분이란...ㅠㅠ
19/08/30 15:21
^^;
클베-오베-오리지날을 거쳐서 리치왕까지 와우를 하다가, 애가 태어나서 접었던 부부입니다. 그게 벌써 11년 전이네요. 애가 11살 이에요. 부부가 둘다 와우를 좋아해서 태명도 '방특이'었죠. 덕분에 엄청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저희는 5인팟 던전을 특히 좋아했죠. 제 친구들과 스칼 타임어택시의 그 추억은 아직도 잊지 못할겁니다. 탱드루(레이드 템 없음;)+잡특성술사(레이드 템 없음)+도적(처형, 5인인던템도 다 없음;)+사제(저, 레이드템 반 정도), 법사(마눌님, 레이드템 반) 이게 될까? 라는 생각에 타임어택 갔다가 탱드루가 엄청 달려서 살리느라 엄청 고생했어요. 한번 전멸했는데, 제가 구석에 짱박히고 전투부활을 저에게 걸어놓고 죽은 드루 덕분에 다시 재정비하고 달려서 타임어택 성공했죠. 크; 지금 생각해도 재미지네요. 그런 재미와 추억때문인지.. 저와 마눌님이 와우를 좋아하다가.. 육아+현실에 막혀 와우를 안했는데.. 이번에 클래식 나오면서 딸아이한테 와우라는 게임이 다시 나오는데 해볼래? 물어보니 해본다고 하길래.. 그 후에 VOD 로 와우 영화 보여주고, 유툽에서 와우 역사 보여주고, 집에 있던 와우 소설 보여주고, 만화책 보여주고.. 클래식 열리기 전 PC방 가서 격아 와우를 살짝 플레이(블엘;)해줬는데, 그 후에 호드 싫다고 얼라 한다고 하는걸 겨우 설득했네요. 지금은 제가 퇴근후에 저녁먹고 마눌님과 딸아이와 셋이서 피씨방 다니면서 10시까지 클래식(일반섭, 호드) 즐깁니다. 아직 쪼렙이에요. 9렙. 그래도 즐겁네요. 딸한테 숙제랑 심부름 싹 다 안해놓으면 피씨방 안간다고 다짐 받아놨더니.. 진짜 열심히 준비하네요. 하하 와우는.. 저희 가족한테는 게임 그 이상입니다. 오늘 밤에 강릉을 내려가야 하는데, 딸아이가 가족 톡방에 10시까지 와우 하고 가자고 그래서 .. 강릉에는 늦게나 도착해서 피곤하겠지만, 같이 와우를 해주는데 그정도 피곤함 쯤이야.. 록타오가르! 호드를 위하여!
19/08/30 15:28
안그래도 옆동네 탐라에 글 쓰시는거 항상 응원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거기서도 같은 닉이라 크크크 정말 부럽고 보기좋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 근데 호식자라서 얼닥눈인 저로선 같이할 수는 없겠군요 흐흐
19/09/01 07:48
아빠. 언데드. 남자 사제
엄마. 타우렌. 남자. 전사 딸. 오크. 여자. 도적 입니다. 각자 하면서 오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이가 좀 힘들어 해서.. 마눌님과 제가 센진까지 달려가서, 지금은 같이 퀘스트하면서 렙업하는 중입니다. ^^
19/08/30 15:34
저는 물론 기대는 하고있었고, 스트레스테스트 할때만해도 "어 이거 할만하겠는데"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3일째인 지금, 회사에서도 와우생각밖에안나요.. 친구들과도 이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건 진짜다]
19/08/31 00:01
저도 절~대 안 한다고 생각했다가 유머게시판에서 옛 오리시절 스샷 같은 거 보고 뭔가 홀린듯이 결제해서 재미나게 하고 있습니다.
명언 있지 않습니까?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일단 해봐라~~~
19/08/30 15:55
죽음의 폐광이 정말 재미있죠. 또한 어렵고요. 준비 과정과 공략 시간이 너무 오래 걸다는 게 단점인데 그때는 대부분의 인던이 그런 식이었어서...
와린이였던 제게 죽음의 폐광은 스톰윈드 못지 않은 신세계였습니다. 폐광 깬 길드 사람들이 챗창에 올리는 아이템 보고 감탄하면서 나도 빨리 가야 하는데 이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19/08/30 16:11
죽음의 폐광은 그 선행퀘 스토리도 참 재미었죠.
아 예전 성기사 어떻게 키웠었는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몹에 붙여놓고 alt tab 한후 웹서핑하거나 웹툰 좀 보고 오면 몹 잡혀 있고 이랬었는데 크
19/08/30 18:08
애기 낳아도 포지셔닝 잘잡고 본인 할일 빠릿하게 해두시면
게임하는 거 문제 없습니다 걱정마세요 지금 애가 38개월인데 롤 플래도 찍었고 하스도 전설 찍었었고 디아도 시즌랭커도 되어보고 와우 격아 레이드 로그 랭커도 찍고 다했습니다. 대신 자기 할일 미리 찾아서 하셔야 하고 '애가 자면 그 뒤에 하겠다'란 전제를 꼭 까세요 이 모든 일은 본인의 잠을 줄이셔야 합니다. 전 서너시간 자고 놀았어요...
19/08/30 19:35
탱커가 인던 몹보다 평균레벨이 더 높으면 헬팟될 확률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보통 헬팟되는 이유가 몹에게 여러가지 이유로 전멸당하는 수순인데 고렙 탱커는 그러한 변수를 최소화 할수 있거든요 파티에 참가했을때 탱커가 렙이 낮은거 같다 느끼면 바로 나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이상 귀중한 개인시간과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는 팁이였습니다 -샤이 피쟐러 와우저가
19/08/30 19:45
해볼까하는데 몇일째 일반섭 얼라 VS 쟁섭 호드 고민중입니다.
오리때 쟁섭 호드로 하도 고생해서 편하게 렙업하고 싶어서 일반섭 얼라할려니 아무래도 쟁섭에 비해 사람이 적을거 같아서 고민이네요.
19/08/30 20:08
이틀간 저녁시간대 4번정도 일반섭 얼라 인구조사해보니
누적 4847명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반넘게 빠져도 컨텐츠는 다 즐길수 있으실겁니다
19/08/30 21:21
죽음의 폐광은 와우 첫번째 인던이라 임팩트는 강했지만 그래도 할만했지만 와우 초반이 바글바글했던 휴먼 전사들이 갑자기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 대부분 30~40렙 인던들 돌고 나서죠. 당시 전사 유저들 중에 탱커가 뭔지 애드가 뭔지 거의 이해도가 없었기 때문에(저만 낮았는지 모르겠지만) 전사는 앞에 나가서 몹들하고 싸우면 된다고 식으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저는 방어구 가르기도 잘 안썼죠. 데미지 별로 안들어갈 것 같다고 ^^) 30~40대 랩 인던 겁도 없이 갔다가 몹들한테 영혼까지 털리고 멘탈 나가서 전사 접은 경우도 제법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악의 악몽은 줄파락의 백 인 베기였던 것 같아요. 죽여도 죽여도 끝도없던 몹들 ......
19/08/30 21:48
이제와서 다시 할 용기는 없고 그래서 스트리밍으로 보기만 하네요.
골수 와우저 출신인 풍월량이 썰푸는것만 들어도 꽤 재밌습니다. 대기열땜시 너무 늦게 방송이 시작되서 오래 못듣는게 아쉽긴 하지만.
19/08/30 23:32
잿빛골짜기에서 퀘하다가 보이는 얼라는 다 죽였는데...
예~전이라면 즐거웠을게 지금은 '저 사람 이걸로 게임 접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19/08/30 23:54
오늘 검은심연의 나락에 23렙 딜드루로 들어가서 25렙에 나왔습니다(..)
5명이 수집퀘를 모두 하려니, 한번으로는 안되더군요, 그래서 2바퀴 돌았습니다. 첫번째에는 다들 길 몰라서 좀 해맸지만, 한번 하고 나니 뭐... 덕분에 그전에 하던 퀘들이 다 검은색이 되어버렸...
19/08/31 00:08
근데 정말 와우클래식 재미있다고 하시는분들 중에
최근까지 와우 하셨던분 계신가요? 이게 정말 궁금한데... 아예 와우를 끊었다가 다시하면 모를까 하던분이 저거 하려면 진짜 답답해서 적응 안되실거 같은데... 화려한 스킬을 쓰는것도 아니고 뭐 대단한 공략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폴링 매즈 점사 어그로 관리가 다인 클래식입니다. 요즘 와우는 시간단축이 생명이라 엄청나게 다이나믹 하고 실시간으로 매즈 보고 에드온의 힘도 있지만 차단도 끝차단 순서대로 불러주면서 하고 각종 스킬들과 드리블등 엄청나게 화려합니다. 소위 아재들은 못해요... 진짜 역겨웠던 군단 방첨탑 피하기 놀이도 있고... 방첨탑 전담 징찍는 공대원까지 있었으니 말 다했죠... 그런 게임 하다가 와우 클래식 적응 되세요? 아니면 그런거 역으로 느림의 미학처럼 예전 느낌 즐기시는건가요?
19/08/31 00:17
특히 요즘은 모든게 수치화되서 예전처럼 입소문으로 정확하지 않은 딜미터기로
실력을 나타내는게 아니라 정말 등급표처럼 개개인에게 점수가 다 붙습니다... 그래서 극한까지 컨트롤 끌어올리고 극한까지 딜하면서 하던 분들이 적응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런 사람들 조차 격아 재미없다고 저포함해서 엄청나게 떠났는데 클래식으로 재미를 과연 느낄수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19/08/31 07:48
격아까지 와우 중간중간 쉬긴 했지만 모든 확팩 즐겼지만 오히려 클래식이 재미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메즈.. 글쎄요? 말 그대로 시간 단축이 우선이라 쐐기에서 메즈하면 욕먹는데요. 다 몰아서 광치지. 클래식에서는 오히려 풀메즈하고 살살 가야되고, 힐 훨씬 많이 생각하면서 써야하고, (큰힐만 누르면 몇번 쓰지도 못하니까요) 탱이 어글 제대로 못잡아서 도망치면서 이감기 어떻게든 눌러가며 살려고 하면서 해도 훨씬 웃으면서 게임하네요.
19/08/31 04:10
mmorpg 거의 안해봤고 와우는 처음인데 31까지 달리면서 느낀건.. 재밌을 건덕지가 없는 게임인데 너무 재밌어요..
몰이 사냥도 안되고 잡몹 1~2마리 잡고 물 먹고 ..퀘스트 뺑뺑이로 하루종일 걷고.. 스킬 이펙트나 그래픽도 별로.. 딱 하나 마음에 드는건 워크래프트 세계관이란거?? 그거 밖에 없는 데 너무 재밌어요.. 2019년에 해도 진짜 재밌는데 2005년에 하신 분들은 진짜 신세계였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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