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4/22 23:36:41
Name Ensis
Subject [LOL] 주요 대회가 끝나 심심하신 분들께 - 중국 2019 NEST 컵 개막 (수정됨)
폭풍같이 몰아치던 각 지역 대회들이 끝나고 MSI 전까지 이제 볼 게 없어서 허전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압니다.

비록 갈증 해결에 큰 도움은 안될지 모르지만, 이번주 내내 볼 수 있는 대회가 오늘 개막을 했습니다.

중국에서 매년 열리는 NEST 컵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리며 딱 이번주에 16강전이 치뤄집니다.



LCK엔 LCK 외에 케스파컵이 있는데, LPL엔 LPL 외에 데마시아컵이 있고 이 NEST 컵이 있습니다.

엄밀한 비교는 아니지만, LPL이 EPL이라면 데마시아컵은 FA컵, NEST컵은 칼링컵(요샌 이름 바꼈다는데 머였죠?)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나름 쏠쏠한 대회인 것이, 우승하면 일단 상금이 약 8천만원 가까이나 되는 은근히 큰 규모고
(LCK 스프링 우승상금이 1억원, LPL 스프링 우승상금이 2억 5천만원 정도인거 감안하면 확실히 컵대회치고 꽤 많은 편...)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데마시아컵 시드도 부여됩니다.

그래서 플옵을 끝까지 치루는 팀들에선 유스들 실험기회로 내보내기도 하지만, 꽤 많은 팀들이 1군을 그대로 출전시키기도 합니다.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작년의 경우엔 롤드컵 직후에 했고 대부분의 팀들이 2군을 내보냈으며 1군을 낸 JDG가 우승을 했습니다)



올시즌 16강전 대진표입니다. V5를 제외한 15개팀이 모두 참가했고, WE는 추첨으로 부전승이 되어 8강 자동 진출이 되었습니다.

제출된 로스터를 보면, 올시즌은 JDG를 비롯한 4개팀이 유스팀 위주의 로스터를 냈고 나머지 팀들은 전부 1군 로스터를 등록했습니다. 서머 직전에 팀 합을 좀더 맞춰야 하는 좋은 무대로 활용하려는 듯 합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너네가 왜 1군을 내?) 모드인 IG가 있겠고, 1군을 낸 팀들 중에 WE, SDG, EDG, BLG같은 팀들도 나름 좋은 성적을 노려볼 만 합니다. 시즌 후반기 꽤나 좋은 성적을 낸 크레이머의 LGD도 다크호스(?!) 평가를 받는 거 같기도 하구요.

딱 이번주 내내 매일매일 5전제 경기가 있어서, 갑자기 볼 것들이 다 사라져서 허하신 분들에겐 꽤 볼만한 대회라고 생각됩니다.

위에도 쓰여있지만 1군들을 내보내는 팀은 섬머를 앞두고 팀 합을 더 끌어올리는 기회가, 유스/2군을 내보내는 팀들은 데리고 있는 선수들을 1부리그 팀들 상대로 실전에서 출전시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이번 스프링 종료 후 열리는게 꽤 바람직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열린 개막전은 TOP vs OMG의 매치였는데....

라인업을 보면 아시겠지만 TOP는 전원이 유스 선수로, OMG는 전원 1군을 출전시켰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TOP 유스팀이 OMG 1군을 3:0으로 그냥 탈탈 털어버리고 8강 진출....

다른 데서 눈팅한 결과로는 가뜩이나 시즌이 갈수록 해탈의 경지를 넘어 자학과 자조 분야에 일가를 이룬 OMG 팬덤이 "역시 우리팀은 정말 대단해!!!"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통도 있어 과거의 영광도 있어 거쳐간 수많은 스타들도 있어 어엿한 홈구장도 있어 순혈부심도 있어

다만 LPL에 LCK처럼 승강전이 없어서 우리 팀이 아직도 있구나 이런 반응을.........ㅠㅠ








내일은 SDG와 FPX의 대결인데, SDG는 6강까지 올랐던 전원 1군을, FPX는 전원 2군을 내보냅니다.

FPX 2군에는 다들 잘 아시는 셉티드 선수와, 솔랭 고랭커로 나름 아는 분들에겐 알려진 Mingjing이라는 선수가 출전합니다.


볼 거 없는 기간에 나름 볼만하겠다 싶으신 분들은 유투브와 후야티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대회 및 중계 링크)
https://www.cga.cn/nest2019
https://www.huya.com/nest201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오는풍경
19/04/22 23:44
수정 아이콘
OMG는 무슨 생각으로 팀 운영하는지 궁금함
19/04/22 23:45
수정 아이콘
VG는 정신승리 할 수 있는 봇듀오라도 제대로 발굴했는데, OMG는 딱 시즌 극초반 Ale 반짝 외에는 Same old story....
바다표범
19/04/22 23:51
수정 아이콘
진성 롤붕이들은 진작 eu 마스터즈, nest컵 보고 있었겠죠. 크크

omg는 바닥 아래 지하실 있다는걸 깨닫게 해주는 팀이죠.

fpx mingjing도 한섭 챌 1위 잠시나마 찍어본 정글러일거에요.

중국이 저러는거보면 우리나라도 프차 빨리 했으면 좋겠네요. 2군 선수들 저런 식으로 경험치 먹이고 키우는게 정말 크다고 보거든요.
다크템플러
19/04/23 00:02
수정 아이콘
nest보면서 프차에 대한 두 생각이 들던데요 크크

아 우리도 2군이랑 연습생 어린유망주 돌리는 이런 리그 있으면 재밌을테니 프차했으면좋겠다는 생각과
아 프차했다가 저 OMG같은 팀이 붙박고있으면어쩌지 승강전이 필요하긴한가하는 생각이 공존을...
19/04/23 00:13
수정 아이콘
시즌도 어김없이 망했지만 오늘 결과는 개인적으로 OMG 팬들이라면 더 응원할 맛 안나는 결과겠지요 참... 정말 홈구장 가진게 민망할 정도로 몰락해버린....;; 단순 선수들 뿐 아니라 윗분 말씀대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운영하는지가 궁금한.... 저도 RNG JDG TOP FPX같은 '1군은 이미 강한 상태의' 팀들이 2군 써먹을 기회로 알차게 대회 활용하는거보면 일 잘한다 싶습니다. 프차 도입한 이후에도 OMG같이 운영하는 팀이 있겠고 쏠쏠하게 운영 잘하는 팀들이 있겠죠.
19/04/22 23:52
수정 아이콘
중국 롤팬들은 진짜 1년 내내 롤보겠네요. 대회가 끊임없이 있네...
19/04/23 00:14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살짝 힘들지 몰라도 중국 현지나 우리나라 포함 롤 팬들에게는 바람직한 흐흐
마우스
19/04/22 23:55
수정 아이콘
한국인 코치 선수 안쓰면 이렇게 된다는걸 온몸으로 보여주는 OMG..
19/04/23 00:15
수정 아이콘
(사실 대놓고 순혈한다고 표방한적은 없는) RNG가 순혈 취급받을때 우리가 진짜 순혈이라면서 크흠하던 팀....ㅠㅠ
김만치두
19/04/23 02:22
수정 아이콘
사실 중국에서 제일 먼저 한국인 수입한 팀 중 하나가 황주 로얄이었던거 생각하면... 크크크...
티모대위
19/04/23 12:28
수정 아이콘
이젠 크흠 기침밖에 할줄 모르는 팀이 된...ㅠ
초보저그
19/04/23 00:07
수정 아이콘
스프링 우승했으면서 1군 내보내다니 ig가 양심(?)이 없는 건지 아니면 msi를 위해서 실전하면서 폼을 끌어 올리는 건가요.
19/04/23 00:14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얘넨 왜 1군 낼까 싶었는데, 뒤에 부연해주신 이유 때문일 수도 있겠군요
곽철용
19/04/23 11:19
수정 아이콘
다른팀 1군들은 휴가가고 ig맨들은 킹짜피 연습해야하니 그런것같네요
얄라리
19/04/23 00:25
수정 아이콘
설마했는데 omg 1군이 top 2군에 털렸군요. omg하면 예전에 rng랑 같이 국제대회 단골이었던건 기억나는데, 그후로 꽤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서 뭐하나했더니 많이 망가졌나보네요. 현지 팬덤의 반응이 궁금한? 나름 역사가 있는 팀이라 중국내 팬들도 꽤 많을거같은데
19/04/23 00:44
수정 아이콘
IG는 올해 전관왕 욕심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신불해
19/04/23 07:24
수정 아이콘
IG는 듀크와 웨스트에게 출전 기회 줄지 궁금하네요.
정은비
19/04/23 08:06
수정 아이콘
패치버전은 9.8인가요?
EPerShare
19/04/23 08:15
수정 아이콘
BLG 경기가 보고픈데 한참 남았네요
Mephisto
19/04/23 10:54
수정 아이콘
OMG는 일단 코칭스텝을 갈아치워야...
우리나라 코칭스텝을 넣어야한다 이런게 아니라 코칭스텝이 선수들 컨트롤을 못하는것 같아요.
그게 선수들의 연습량과 팀웍의 부족으로 이어졌구요.
OMG 선수들 보면 피지컬이나 센스가 빛나는 장면이 많이나와서 코칭스텝이 선수들만 잘 다듬어 줄 수 있다면 충분히 LPL 상위권으로 발돋움 할 수 잇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LCK는 코칭스텝의 힘이 너무 과도한 리그고 LPL은 선수들 힘이 너무 과도한 리그라고 보고
LCK 출신 코칭스텝이 LPL 넘어가면서 그 힘의 벨런스가 잘맞아진것도 LPL이 진화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552 [LOL] 9.9 패치 이후의 라칸의 이니시에이팅 예상 [19] Cookinie9566 19/04/24 9566 2
65551 [LOL] 개인적으로 MSI를 좋아하는 이유 [28] Leeka8216 19/04/24 8216 6
65549 [스타2] China Team Championship 2019 시즌 1 2주차 경기 결과 및 순위 [4] 及時雨7740 19/04/24 7740 0
65548 [스타1] 스폰빵에 대해서 [15] April23312864 19/04/24 12864 1
65547 [스타1] 밸런스 의견 [86] Minda12477 19/04/24 12477 0
65546 [LOL] 롤판의 잡다한 기록들 [35] Leeka10980 19/04/24 10980 5
65544 [LOL] MSI 조 추첨식이 끝났습니다. + 진행방식 소개 [20] Leeka10637 19/04/23 10637 0
65543 [히어로즈] 스톰윈드의 국왕이자 사제. 안두인 린이 시공에 찾아옵니다. [23] 은하관제10622 19/04/23 10622 9
65542 [스타2] 2019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1 결승전 우승 "김도우" [6] 김치찌개7923 19/04/23 7923 2
65541 [LOL] 주요 대회가 끝나 심심하신 분들께 - 중국 2019 NEST 컵 개막 [20] Ensis9923 19/04/22 9923 3
65540 [LOL] 미드 시즌 변경안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51] Leeka12865 19/04/22 12865 0
65539 [LOL] MSI와 롤드컵 티켓에 대한 잡설 [21] Leeka9117 19/04/22 9117 1
65538 [LOL] 몇가지 주절주절.... [22] 후추통10803 19/04/22 10803 2
65537 [LOL] 프레이의 은퇴. 시대의 정점에 맞선 라이벌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며.. [26] 1등급 저지방 우유9240 19/04/22 9240 2
65536 [LOL] MSI 출전팀 확정 [29] 반니스텔루이8248 19/04/22 8248 1
65535 [배그] FACEIT Global Summit: PUBG Classic이 종료되었습니다. [15] HVN7156 19/04/22 7156 3
65534 [LOL] IG의 LPL 우승과 몇가지 뒷 이야기 [51] 신불해15766 19/04/22 15766 47
65533 [LOL] ESPN의 프레이 은퇴칼럼 - PraY's legacy in League of Legends nearly unmatched [43] 내일은해가뜬다23641 19/04/21 23641 67
65532 [LOL] 여러 가지 의미로 역대 최초의 승강전 [26] 비오는풍경11296 19/04/21 11296 0
65531 [LOL] 어나더레벨은 누구인가? -통계로 알아보기 [4] 다크템플러10341 19/04/21 10341 3
65530 [LOL] LCK 최초의 올스타팀이 모두 은퇴했습니다. [30] Leeka11911 19/04/21 11911 1
65529 [LOL] 2019 LMS 스프링 우승팀: 플래쉬 울브즈 [11] 비역슨8147 19/04/21 8147 0
65528 [LOL] 프레이 선수가 은퇴를 공식선언했습니다. [87] 내일은해가뜬다16523 19/04/21 16523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