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4/01 20:54:50
Name 武蔵
Subject [LOL] KT에게 만약이라는 것이 떠오를 경기




만약은 없습니다만,

KT에게 혹시라는 가정을 하게 되는 경기라면 저는 첫 경기 한화전을 꼽겠습니다.


첫경기 1세트는 KT가 이번 시즌 통틀어서 가장 잘했던 경기입니다(!)
왜냐!
단순하게 보기만 해도 킬만 줬지 노타워를 포함해서 오브젝트를 하나도 안 줬거든요.
참고로 당시 불판에서는 한화 강등권 예상 이해가 간다는 의견이 꽤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2, 3세트에서 그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돌이켜본다면 저때 KT의 문제점이 조금이나마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봇듀오 약세(저때는 강고가 아닌 제니트가 나왔지만).
묘하게 스킬샷 적중률이 좋지 않아 보인다는 점.
스멥의 불안정성과 챔프폭(특히 3세트 픽).

시즌 끝난 지금, KT는 저 문제점을 끝끝내 해결하지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KT가 이겼다면 이라는 가정 말고도 또 하나의 가정을 하게 됩니다.


만약... KT가 저때 패배로 나온 문제점을 해결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4/01 21:02
수정 아이콘
경기 하나로만 보기엔 사실 아쉽지 않은 경기가 없어서 뭐 하나 찍기가 어렵고
어떤 하나의 경기가 아니라 그냥 KT라는 팀의 한시즌 전체를 통으로 보자면 (선수만 따지자면) 가장 큰 건 역시 스맵의 먹튀화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맵이 프로로 데뷔한 이래 시즌별로 그를 상징할만한 챔프들은 항상 하나씩은 있어왔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뭔가 멋드러진 장면 하나쯤은 기억에 남았죠. 스맵의 평이 별로 안좋던 IM시절에도 임팩트의 레넥톤을 솔킬내고 압도했던 리븐이 있었고
구락스 시절엔 피오라 케넨 헤카림등이 있었죠 이땐 사실 뭘 잡든 마린만 상대 안하면 다 잘하든 시기이긴 했지만..(..)

근데 지금에와서는?....
옛날의 스맵과 비교하든 지금 현재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든 스맵의 챔프폭은 상당히 좁아진데다
라인전에서부터 무너지다보니깐 한타고 운영이고 뭘 보여줄 여지자체가 없어졌고
그 와중에 팀내 연봉이 제일 높은 축에 속하다보니 안 쓸 수도 없는 상황까지..
KT의 모든 플랜이 어긋난 수많은 단추들이 있었죠 스코어의 부상, 제대로 보강이 안된 바텀 그러나 그 어떤것보다 가장 큰 건 스맵의 부진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칠이
19/04/01 21:13
수정 아이콘
차라리 킹겐만 계속 쭈욱~ 썼으면 더 나았을거라는 킹리적갓심이 드네요.
cluefake
19/04/01 21:12
수정 아이콘
이걸 피드백할 정도면 여기까진 안 왔을 겁니다.
19/04/01 21:16
수정 아이콘
와 3세트 자야는 진짜 프로수준은 둘째치고 어떻게 마챌찍는지도 모를 수준이네요.. 참..
진짜 너무하는데요 저건
야부리 나코
19/04/01 21:1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경기가 제일 기억납니다.....
자야 궁으로 시즌 너무 말아먹었어요
19/04/01 22:18
수정 아이콘
기세야 탔겠지만.. 결국 결과는 같았을것같네요
본문에 언급하신것처럼 첫경기 문제점이 마지막경기까지
피드백이 안되는팀이기때문에
날씨가더워요
19/04/01 22:51
수정 아이콘
1경기라도 이겼으면 아프리카가 승강전 갔었겠죠.
그리고 기인은 오열했따 ㅜㅜ
Flashpoint
19/04/01 23:57
수정 아이콘
저는 저 3세트 때 자야의 상태를 보고 KT가 플옵 못 갈거라고 반쯤 확신했습니다. 승강전까지 갈줄은 몰랐지만..
파이몬
19/04/02 00:19
수정 아이콘
KT가 이렇게 잘했었나..
19/04/02 09:54
수정 아이콘
1경기 보고 제니트도 괜찮다고 생각했었지요.
랜슬롯
19/04/02 10:13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진짜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경기력이네요. 18년도 롤드컵때 모습도 생각나고... 참나 크크. 어쩌다 여기까지 온건지. Korea Team 이라고 롤드컵때까지만해도 불렸는데
파쿠만사
19/04/02 13:30
수정 아이콘
진짜 이번시즌 KT는 케스파컵때가 제일 고점이었고 그후부터 계속 하락세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케스파컵 볼때 기존선수들 나간간 아깝지만 새로 들어온 비디디나 엄티가 굉장히 잘해줘서 이번시즌 괜찮지 않을가 했는데....
그게 다였죠.. 정말 그게다...하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378 [LOL] KT와 킹존의 운명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경기 [33] Leeka11800 19/04/01 11800 9
65377 [LOL] KT에게 만약이라는 것이 떠오를 경기 [12] 武蔵7618 19/04/01 7618 0
65376 [LOL] ES Sharks가 첼코 우승을 차지하면서 승강전에 합류했습니다 [32] Leeka8981 19/04/01 8981 0
65375 [스타1] KSL에서 이경민 선수의 누락을 인정했습니다. [11] 지성파크10926 19/04/01 10926 5
65374 [LOL] 클템이 방송에서 이야기한 KT의 승강전 절망 그리고 희망. [38] 삭제됨10772 19/04/01 10772 0
65373 [LOL] 라이엇 코리아, LCK 운영 안녕하십니까? [128] 글라시엘16748 19/04/01 16748 61
65372 [LOL] 정규시즌 KDA 및 MVP 수상자 명단 +@ 기타 기록들 [28] Leeka6975 19/04/01 6975 0
65371 [LOL] 만우절 농담 같은 kt 시즌 리뷰 기사퀄리티.news [108] 달콤한휴식13161 19/04/01 13161 21
65370 [스타2] 2019 GSL Season 1 결승전 운영 안내 [3] 아이즈원_이채연8466 19/04/01 8466 0
65369 [LOL] 챌린저스 1위 결정전 [14] HVN8821 19/04/01 8821 1
65368 지나간 시점에서 KT 입장에선 상당히 아깝던 경기.JPG [29] 신불해11322 19/04/01 11322 0
65367 [LOL] 여러분이 생각하는 19 스프링 비공식 신인왕은 누구? [87] 비오는풍경8781 19/03/31 8781 0
65366 [LOL]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의 1R/2R 성적과 상대전적 [13] Leeka6703 19/03/31 6703 4
65365 [LOL] 15시즌부터 LCK 승강전 결과 [16] 반니스텔루이6718 19/03/31 6718 5
65364 [LOL] LPL이 정규시즌 종료되었습니다. 플레이오프 대진표 및 베스트 선수에 대해 [21] 신불해8611 19/03/31 8611 5
65363 [LOL] 또 그놈의 리플레이병이 도진 LCK 제작진 [38] pioren9931 19/03/31 9931 8
65362 [LOL] 포스트 시즌 일정 + MSI 일정 [17] Leeka6939 19/03/31 6939 3
65361 [LOL] 오늘 경기 후기 [126] TAEYEON11975 19/03/31 11975 15
65360 [LOL] 감독 코치는 책임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10] 스니스니11665 19/03/31 11665 40
65359 [기타] 같은 게임, 다른 중계(오토체스) [9] ioi(아이오아이)8762 19/03/31 8762 2
65358 [LOL] LPL에서의 아주 좋은 첫 시즌을 보낸 한국인 선수, 쿠로 [43] 신불해11840 19/03/31 11840 15
65357 [LOL] 포스트 시즌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54] roqur9656 19/03/30 9656 0
65356 [LOL] LPL: 아직 따라오려면 한참은 남았군 LCK [32] 내일은해가뜬다11299 19/03/30 1129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