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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0 22:25
솔직히 이 대책은 그냥 표면적으로 '강팀 승리'보다 '무승부' 글자를 좀 더 많이 띄우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통해서 강팀 약팀 간의 전력차가 좁혀지지도, 노잼스에 갑자기 꿀잼요소가 생긴다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좋은 의견이시지만, 좀 더 강팀과 약팀의 전력차를 획기적으로 메꿀 수 있는... 그럴 수 없다면 차라리 팀 수를 줄이는게 나아보여요. 인재풀은 중국으로 다 빨려나갔는데 팀을 확대하니 결국 소위 '쩌리'들이 양산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5/06/10 22:28
그런데 이거보다 더 줄이면 리그제를 하는 의미가 너무 반감될거 같습니다.
기존의 선수들이 다 떠나고 팀도 하나로 합쳐지고, 롤챔스에서 가장 필요한게 새로운 '스토리'라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이변이 좀 더 일어난다면 팀간의 이야기도 다양하게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고요.
15/06/10 22:29
동의합니다. 게임 하나하나는 재밌지만, 이대로 가면 중반이 지나가면서 순위가 뚜렷하게 갈릴겁니다.
1승만 해도 무승부가 확보된다면, 더 치열한 혼전으로 유도할 수 있고 동시에 경기력도 더 올라갈 거라 생각해요
15/06/10 22:31
무승부제 할때는 승패제 하자고 그러고
승패제 할때는 무승부제 하자고 그러고. 돌고 도네요. 저는 뭘 해도 결과는 같을거 같아서 그냥 한 경기라도 더 볼 가능성이 있는 지금이 좋습니다.
15/06/11 00:29
적극 동의합니다... 무승부제 있을 때 불평불만을 실시간으로 봤는데... 전 진짜 시스템이 문제인 줄 알았는데 어떤 시스템에서라도 불평불만이 나오는군요. 전 무승부가 싫어요.
15/06/10 22:32
무승부 제도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실제로 무승부 제도를 운영했던 저번 시즌이 그렇게까지 재밌었지도 않았구요. 이에 대한 문제제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글쓴분이 말씀하신 의외성을 추구한다면 차라리 단판이 훨씬 짜릿하다고 생각합니다.
15/06/10 22:32
저는 경기 결과 뿐만 아니라 경기수 때문이라도 2016시즌에는 2전으로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10팀으로 확대 되면서 주 4 일 경기를 하는데 목요일 같은 경우는 낮 12시에 시작하게 됩니다. 온게임넷 리그 일정상 어쩔수 없는 상황인데 주3일로 1일 2경기, 2일 3경기 주 3일 8경기로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15/06/10 22:34
과거 시즌과 비교하자면... 예전에는 조별리그 겨우 3경기하는데 무승부라서 단점이 더 부각되지 않았나도 싶고요.
쉽게말해 3무하면 바로 탈락이니. 하지만 풀리그로 경기수가 늘어나면 이런 단점들은 좀 희석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저는 축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리그 막판쯤 되면 무승부가 단순히 비기는것 이상의 의미를 가질때도 많으니까요. 어느팀은 무승부가 곧 패배와 같은 뜻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기고요.
15/06/10 22:34
무승부제를 없앨때 가장 큰 이유가 "1승만 따면 승점이 생기니 약팀은 필살기를 준비한다 -> 강팀 입장에선 5:5로만 가면 자신있으니 초반 필살에 대비하는 [안전빵픽+안전빵운영만 한다] -> 중반이후 노잼스" 아니었나요?
그렇게 픽 좀 다양화 해달라는 의견이 많았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지난 스프링때 신챔프 사용이 그 이전보다 적극적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빅토르.. 스프링 후반부가 노잼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위 다툼과 kt의 부활 등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전 무승부제 회귀에 대해 반대합니다.
15/06/10 22:36
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승'이 가지는 위력도 3전제에서는 커진다고 보거든요. 어지간하면 무승부... 이런건 솔직히 부럽지도 않더라구요.
15/06/10 23:23
저도요. 무승부제도때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가 말씀하신 내용이었죠. 약팀은 필살기 강팀은 대세 안정픽 -> 지루한 경기양산 -> 노잼스 화.
15/06/10 22:39
재미없을꺼같에요. 이변이라고하면 나진대 아나키처럼 완전 승으로 끝나야지 여운이 남고 재미있다고 생각해서요.
오늘도 2:1로 sk가 이긴게 이변아닌 이변인데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15/06/10 22:43
3전 2선승제가 무승부를 만드는건 아니겠지요.
스타만 생각해도 명경기 또는 졸전 끝에 양쪽이 무승부가 나서 재경기하는 경우가 꽤 있었을 겁니다. 장르 특성상 AOS가 그게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예전 블레이즈와 소드간의 더블 K.O 경기도 있었고.... 이론적이긴 하겠지만 충분히 경기력으로도 무승부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럼 결국 순간의 실수가 승패를 가르는 게임 시스템에 오히려 그 원인이 있지, 3전 2선승제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15/06/10 22:44
아뇨. 지금이 최선입니다. 무승부제보다 훨씬 나아요. 단판보다도 확실하고.
무엇보다도 지금의 체제가, 확실한 실력자를 가려낼 수 있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죠. 변수 많은 리그보다 이런식의 체제가 훨씬 재밌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 버릴게 없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 놈의 노잼스 논란은.. 16강 토너먼트 때의 무승부 때도 존재하던 얘기였습니다. 그냥 우리나라 특유의 정적인 픽밴에서 기인하는 바이지 3전 2선승의 죽일듯한 긴장감에서 따라오는게 아닙니다.. 지금 리그가 재미 없는 느낌이 드는건 실력이 되는 팀들끼리의 승부가 좀 많이 존재해야 하는데 인재 풀이 얇아 져서 그렇습니다. 당장 기대할만한 게임이 sk cj kt 진에어.. 정도니까 나머지 6개 팀의 풀리그는 기대나 흥미도가 많이 떨어지긴 하죠. 하지만 이건 인재 풀의 문제일 뿐 리그방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리그 방식을 자주 바꾸는 것도 시청자로 하여금 피로도나 재미를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최소 2년 정도는 돌려보는게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해외 시청자들은 롤챔스처럼 3전 2선승제 하자고 징징거립니다. 다들 남의 떡이 커보이는 거에요.
15/06/10 22:49
전 지금도 충분히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 리그 봐도 lck보다 재밌지 않더라구요. LCS팬들은 한국처럼 3판 2선승, 아니면 중국처럼 2전제라도 하자고 하는데 단판은 일단 아닌거같고 2전제보다는 3판 2선승제가 좋은거 같네요.
15/06/10 22:51
그쵸.. lcs 반응 보면 항상 나오는 소리가 단판이라 너무 맥이 끊긴다는 겁니다. lck 보고 배워라, 최소한 무승부제라도 하자.라는게 그들의 보통의 의견입니다. 크크
15/06/10 22:55
저는 반대입니다.
솔직히 이번 시즌 10개팀으로 늘어나서 완전 노잼 시즌이 될줄 알았는데 아나키와 삼성이 선전해주면서 예상외로 재밌네요.
15/06/10 22:55
2전 할 때는 아마 3전이나 단판 하자는 말이 나왔을 겁니다. 저는 그냥 지금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해요. 무승부는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들거든요
15/06/10 22:57
2전제, 3전제는 취향에 따라 선호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승부 정말 짜증이 많이나서 지금 대만족입니다. 경기 자체도 요즘이 더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15/06/10 23:02
무승부가 있을 땐 무승부에 대해 말도 많고 지적하는 사람들 정말 많았습니다
전 승부가 확실히 나는게 좋다고 생각하구요 챔스에서 노잼스라는 말이 나오는건 3판2선제 때문이 아니라 국내 많은 팀들의 '안정적인 운영형 게임' 스타일 때문이라고 봅니다 3판2선제를 바꾼다면 차라리 lcs처럼 단판제가 좋겠네요
15/06/10 23:17
개인적으론 무승부 허탈한 느낌이에요. lcs처럼 단판을 제일 좋아하는데 외국에선 많은 분들이 자국리그들의 포맷을 싫어하더라고요. 특히 수퍼위크가 사라져 경기수도 너무 적고... 그런면에서 현챔스가 괜찮고 스플릿이 지날 수록 상향평준화 되어 더 박빙의 경기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5/06/10 23:17
무승부 있을 땐 승패 갈라야한다고하고
승패 가르니까 무승부 부활.. 정말 돌고도네요 확실한건 다양한 픽 실험은 지금이 훨씬 많아서 저는 지금 제도를 더 지지합니다
15/06/10 23:21
평준화된 실력속에서 무승부를 얻어다는 것이 아닌, 이길 수가 없는 팀이 어떻게라도 승점을 얻어가게 하는 구조는 반대합니다.
중국리그가 EDG를 제외하고는 혼전처럼 보이는 것은 무승부제가 있어서 이지만 그게 정말 각팀이 실력이 평준화된 결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리그의 평균적인 실력에 의문이 드는 것도 그 이유에서 입니다. 한국리그가 이전에 강했던 이유는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8강전만 가도 상대를 쓰러뜨리지 않고서는 올라갈 수 없는 토너먼트의 구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유산이 남아 있는 것이 3전2선승제라고도 생각합니다.
15/06/10 23:26
무승부 하면 하위팀만 필살기 준비하겠죠 중위팀은 안전하게 무승부 노리는 전략으로 가고 상위팀은 안전하게 이기는 전략으로 가고
하위권팀끼리도 안전하게 이기는 방법으로 준비하고
15/06/10 23:28
원인을 잘못 파악하신것 같아요
해외리그와 가장 큰 차이는 오히려 플레이 오프 방식의 차지요 다른나라 리그는 리그 1-2위 가 큰의미가 없죠. 3-6위도 마찬가지며 중국은 8위까지 플레이 오프를 하죠. 우리나라도 같은 방식이었다면 좀 다를껄요
15/06/10 23:29
이미 이 글에도 나왔듯이 우리나라 정서 상 3전제가 주최측 입장에서 덜 피곤합니다.
물론 저는 무승부 나오는 2전제나 아예 단판 제도가 좋습니다.
15/06/10 23:33
전 지금 방식이 젤 좋다고 봅니다
무승부 방식의 단점은 위에서 많이 언급해주셨고 단판제의 경우에는 여러 이유도 있지만 응원팀 경기를 보는 맛이 안나죠.. 물론 모든 경기를 재밌게 시청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특정 팀 경기만 챙겨보시는 분들은 일주일 내내 기다려서 한판하고 끝나면 남은 경기들은 노잼일텐데요. 혹여 20분 서렌경기라도 나오면 끔찍하죠
15/06/10 23:41
온게임넷의 현재 스케쥴도 쥐어짜내서 마련한거고 (목욜날 2시에 시작한다고 욕먹었죠.. 이제 바뀌지만)
하루에 참가하는 팀이 늘어나면 팀 교체 및 셋팅 시간 고려하면 지금보다 경기시간이 훨씬 늘어날텐데 현재 온게임넷의 스케쥴상 단판제로 현재 3판 구도만큼의 경기수를 소화할 수가 없습니다. 해설의 문제는 제쳐두고도 말이죠
15/06/11 00:08
3전 2선승이란건 4경기에서 6경기를 말하는 거죠. 보통 2회전을 하니까요.
단판제라면 4회전으로 4경기를 하겠죠. 4~6경기와 교체시간이 좀 더 걸리는 4경기라면 후자가 보통 짧습니다. 특히나 시간이 상대적으로 유동이 적어서 방송사에선 더 좋아할 만하죠. 그리고 후자의 경우 현재방식에 비해 출전일수가 2배가 되는 거죠. 하루 4팀에서 하루 8팀으로 늘어나니까요. 단판제라는 건 팀당 하루에 2~3경기씩 하던것을 1경기로 줄이자는 건데요. 당연히 경기날수는 2배가 되는 거죠. 전체 경기수는 줄어들고요.
15/06/10 23:33
전 LCS처럼 단판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하위팀에서도 이변이 많이 나오죠 3판2선으로가면 이변의 확률이 줄어들어서
양극화가 심해져서 리그 말에 가면 갈수록 재미없어집니다
15/06/10 23:35
승부를 겨루는 대결에서 승부가 났는데 그 승부를 '무승부'로 하는 것은 역방향이라고 봅니다.
무승부라는 것은 2번의 승부가 났는데, 한번씩 이겼다고해서 승부가 안난 걸로 하는 것이니까요. 그럴거라면 선수들의 스케줄 문제가 걸려있습니다만, 단판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승부도 갈리고, 이변도 많아지겠죠. 특히나 기존처럼 무승부에 1점, 승리에 3점 주는 방식은 최악이라고 보구요. 2승 1회, 2패 1회가 1승1패 2회보다 낫다는 당위성이 전혀 없음에도 승점 1점을 더 가져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전 지금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주최측에서 정말 그렇게 판단한다면 3전2선승을 단판으로 바꾸고 선수들의 출연텀을 반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나가야한다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피곤하겠지만, 리그가 재미가 없다는 데 그게 문제겠습니까? 적어도 무승부제는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무승부는 게임시간이 길어지고 길어져도 먼저 이니시를 거는 팀이 반드시 불리해서 게임을 끝낼 수가 없을 때에 선언하는 것이 무승부죠. 그 경우에도 무승부가 아니라 재경기를 선언할 수도 있겠지만요.
15/06/10 23:47
반대합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강한 팀이 이기는 것이 당연하며, 이기고 싶으면 실력을 올리는 게 먼저죠. (발전하든, 선수를 교체하든) 그래야 우수한 선수를 육성하고 붙잡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 구단들도 보람을 느낄 거고요. 이변은 제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선수와 팀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에요. 한국 리그가 경기 내적으로 더 지루하다는 서술에도 딱히 공감이 안 갑니다. 재미가 있고 없고에는 각 대륙의 경향보다 메타의 영향이 더 크게 느껴져서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챔피언이 대세가 되면 그것이 즐겁고, 요즘처럼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하면 그것도 또 즐겁습니다. 북미잼이라는 단어에 기대를 많이 했던 NA LCS의 경기들 대부분은 경기력 자체가 실망스러웠습니다. 많이 싸워서 재미있다는 중국도, 모든 전투들이 제 눈을 즐겁게 하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그때그때 잘 하는 팀의 경기가 재미있습니다. (물론 제일 재미있는 건 내 팀이 이기는 경기지만 크크크) 언더독의 활약도 오히려 더 많이 나오고 있지 않나요? 경기 외적으로도 이야깃거리가 없지 않습니다. CJ의 분노메타도 있고, 강팀 상대로 매번 1세트씩 챙겨가는 아나키도 즐겁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롤드컵 이후 구단의 행보는 실망스러웠을지언정, 지난 시즌의 극심한 부진을 딛고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삼성도 응원합니다. 어느 때보다 즐겁게 보고 있고, 요즘만큼 온게임넷이 시청자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때도 없었습니다. 제도의 정비, 인터페이스 개선, 그 외의 이런저런 부분들에서요. 단판제에 대해서 잠시 생각을 해봤는데, 스케줄이나 시설 상 운영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경기의 맥도 끊기고, 팬 입장에서는 직관 가기도 뭔가 애매해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건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6/11 00:09
예전에 무승부 제도 있을때는 무승부 제도 때문에 노잼이라는 소리 나왔습니다. 매번 승패가 안갈리니 먼가 결판이 나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
15/06/11 00:17
저는 2경기 무승부 제도도 별로지만
lcs단판제는 더더더더더 반대입니다. 첫 번째는 롤 리그를 보면서 픽밴의 심리전도 하나의 큰 재미인데 단판제로 하면 그 픽벤의 재미가 급격히 사라집니다. 두 번째는 전략의 변화가 개입할 기회가 사라집니다. 많은 분들이 단판제로 하면 날빌이 많아져서 좋아질 것이다라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 lck 프로게이머들의 특성상 획일화된 밴픽이 더 늘어날거라고 확신합니다. 단판제로 하면 페이커의 미드 이렐리아가 나올 수 없죠. 그래서 전 그냥 현재의 3전 2선승제가 좋습니다.
15/06/11 00:38
lcs보면서 단판제가 정말 싫었는데... 오히려 새로운 픽 새로운 전략은 더 안 나올 것 같기도 해요. lcs보면서 저 팀들도 3판 2선승제하면 더 기발한 픽과 전략을 더 많이 들고 올 거 같았어요. 단판하면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더 벌어질 것 같긴 합니다. 경기수 많은 지금이 좋아요. lcs도 재밌고 매력적인 팀 경기는 챙겨보는데 항상 아쉬워요...
15/06/11 00:50
3세트 다전제 경기가 신규 리그 진입 팀이나 다른 기존 팀들 모두 하나의 밑거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롤판이 롤드컵을 대비해서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그 무게감이 만만치 않기에 다전제에서의 밴픽 전략 등등을 미리미리 익혀가는 것이 팀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발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이기면 좋지만 만약 지면 그 폭풍 같은 까임은 어찌 감당하겠나요. 그냥 무능한 팀으로 확 낙인찍힐 수도 있다고 생각드네요.
15/06/11 00:56
사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해주신 이유 때문에 저는 5판 3선제로 늘리고 싶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여건 상 힘든 것 같기에 지금 정도에 만족합니다.
15/06/11 01:23
3세트까지 가기때문에 강팀쪽에서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약팀이라면 1경기 이겨놓고 2경기에는 좀 더 실험적이고 참신한 픽들을 할 수 있다고 보고요.
그런 픽들이 나옴으로써 약팀이 2경기에서 선전해서 강팀을 잡는다면 또 자신감이 붙어서 향후 경기력 상승으로 이어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무승부제도가 다시 생긴다면 강팀은 비겨도 손해이기때문에 무조건 이기기 위해서 오히려 더 정형화 된 픽에 머물거라고 생각해요.
15/06/11 02:06
전반적인 실력으로 순위가 나오는게 맞다고봅니다.
단판이나 무승부제 도입하면 물론 약자가 강팀잡는 그림 및 한방전략은 많이나오겠지만 그게 과연 실력일까 생각해보면 딱히 그렇지는 않을것같거든요.
15/06/11 11:29
운영과 안정적인 승률만 실력은 아니죠. 한상봉 같은 선수가 실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죠. 해당 성과가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느냐는 분명 중요하지만 필살기를 준비하고 실현하는게 실력이 아니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5/06/11 11:37
전략적인 플레이나 필살기가 실력은 아니다 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강팀 순위는 조금이라도 낮게 나올것이고 약팀 실력은 더높게 나올것인데 그게 더 재미있는 리그라고는 할수도 있겠지만 그 순위가 정말 제대로 된 실력을 나타내느냐. 라고 생각해보면 그건 아닌것같습니다.
3판 2 선승제에서 필살기랑 무승부제에서 필살기랑은 그 느낌이 많이 다른것같아요.
15/06/11 11:46
무슨 이야기하시는지는 알겠습니다.
다만 스타판을 10년 정도 봐오면서 느낀건 결과만이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지 그 과정에서 어떻게 이겼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임요한이 이겨 나갈때 역시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준비성을 칭찬해줘야죠. 사실 3전제에 유리한 팀이 있겠고 5전제에 강한 팀이 있을 것입니다. 7전제에 강한 팀도 있겠죠. 어떤 방식을 취하든 해당 제도 하에 유리한 팀이 있겠고 적어도 해당 방식내에서 누가 실력이 좋냐는 성적만이 평가의 기준이 되야한다고 봐요. 제대로된 실력만큼 순위가 안나왔다라는 말은 공허하다고 생각합니다.
15/06/11 11:56
물론 성적이 곧 실력이죠.
무승부제라 하더라도 결국 순위가 실력임을 부정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현 제도가 경기수도 많고하니 전반적인 실력이 순위에 반영될 확률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5/06/11 08:54
저는 무승부 보다는 단판이 좋아보이네요. 일단 시청자 입장에서도 뻔한경기 보는것이 재미도 없고 그래도 단판으로하면 10팀이 하루에 모든경기를 치루니 다양한재미가 나올것이고 후니가 롤러와에서도 애기헀지만 단판에서는 필살기성 전략도 시도해볼 수 있다고 했죠. 오히려 다전제에선 필살기성 전략에 당한다고 해도 정석적으로만 하면 다전제이기 때문에 운영에 강한팀이 너무 유리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실제 MSI에서도 보듯이 이제 전략이 많을 수록 여러가지 변수를 줄 수 있고 챔프폭도 넓어지고 정석적으로만 해서는 대처하기 힘든 개판을 만드는것도 능수능란 해지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만 과거의 롤을 하고있는 느낌이에요. 요즘은 롤챔스는 안봐도 lcs유럽은 1,2경기씩 챙겨보는데 lcs는 머리카락만 보여도 싸운다고 할정도로 생각지도 못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솔직히 한국은 노잼스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실력이고 머고를 떠나서 그냥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는 리그를 보고 싶은데 너도나도 안정적으로만 하니 흥미가 떨어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15/06/11 09:46
의외성을 두자면 단판제가 훨씬 좋습니다. LCS보면 나타나죠. UOL같은팀들..
물론 실력이 없으면 그것도 안통하긴 하겠으나 무승부제보다 의외성이더 큰쪽은 단판제입니다. 문제는 이걸 중계하기가 너무 힘이 들다보니 기피하게 되죠. 국내 인프라로는..
15/06/11 10:25
단판제는 케이블 방송사가 대회를 주관하는 등 국내 여건 때문에 힘들고 무승부제와 승패제는 각가 장단점이 있으나 어느 정도 다전제를 경험해볼 기회를 쌓을 수 있고 밴픽 싸움을 더 할 수 있는 다전제가 팀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lcs의 경우 레딧팬들이나 전문가들이 lck처럼 3판 2선의 승패제로 바꿔야 북미나 유럽의 밴픽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죠. 그리고 밴픽에서 창의성 문제는 경기제도는 큰 영향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냥 대회 상금과 구단에서 주는 연봉이 거의 대부분의 수입인 lck가 안정적인 픽을 선호하는거고 lcs의 경우 대회와 연봉 외에도 스트리밍을 통한 수익이 큰 수입 중에 하나라 굳이 대회에 목숨을 걸 분위기가 아니라 실험적인 픽이 기용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5/06/11 11:10
LCS 방식으로 단판제를 하면 됩니다.
이게 중계가 왜 힘들다는건지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처럼 주 4일 하는것 보다는 걍 주 2일 하면 되는데요. ------------------------------------------ 리플들을 다시 읽어보니 단판제는 그닥 좋은 해결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 차라리 승, 패, 무승부 말고, 한판한판을 전부 승점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3경기까지 하고, 3승하면 3점. 1승하면 1점 으로요. 3경기가 길다 싶으면 2경기까지만 해도 되긴 하겠네요.
15/06/11 11:25
확실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 것은 다전제가 될 수록 강팀에 유리하고 판 수가 적을 수록 약팀이 할만합니다.
게다가 무승부 제도는 현행 제도와 달리 세트 스코어 하나에도 엄청난 값어치가 실리게 되니 약팀이 승점을 따내는데 분명 더 유리하게 해줍니다. 제도로 약팀 도와줄게 아니라 약팀이 실력을 늘려야지라고 말씀 많이하시는데 대부분의 스포츠리그는 어느 정도 벨런스 조절을 위해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드래프트 지명 순위 같은게 대표적이겠지요. 따라서 시스템적으로 약팀에게 어느 정도 득이 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무조건 피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3전제가 실력이라면 2전제도 2전제만의 실력이 있겠죠. 참신한 픽 논의는 크게 유의미한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현재 3전제의 특성을 이용해 여유로운 픽을 보여주는 팀은 skt밖에 없는거 같네요. 그리고 많이들 이야기하시는 무승부 제도시 약팀의 필살기는 왜 참신한 픽에 들어가지 않나요. 3전제시 강팀이 여유를 부릴 수 있어 참신한 픽이 가능하디면 2전제시 약팀의 필살기도 참신한 픽이라 할 수 있는거지 강팀이 안정적인 픽 한다고 참신한 픽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2전제의 장점은 무재배팀, 의적팀 같은 스타일의 팀의 생겨 리그에 스토리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있을것입니다. 지금은 강팀과 약팀 밖에 없고 본문에서 언급되었듯 변수 자체가 없죠. 많은 분들이 2전제의 단점을 이야기하셔서 굳이 단점은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15/06/11 13:59
단판제로 바꾸고 팀간 매치를 지금의 2배로 하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은 라운드당 9개의 팀과 3판 2선승을 한번 하는데, 라운드당 단판제로 9개의 팀과 2번 맞붙는 거죠.) 경기의 수는 지금보다 조금 줄어들지만 필살기를 볼 수 있는 단판제의 매력도 있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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