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경기 치루면서 9챔프나 사용했네요. 프리시즌땐 분명 2~3챔프로만 배치를 치겠다고 생각했고 그게 결과가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상위픽 하위픽일 때 픽이 달라지고 상대방 조합에 따라서 대응픽을 생각해내려고 노력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 아닐까 싶습니다.
배치고사 팁이나 잘치는 방법 같은건 이미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다들 알고 계시기 때문에 별 달리 첨언은 않겠습니다.
대략 오후 6시부터 첫 게임을 시작해서, 지금 새벽 4시까지 게임을 했네요.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피로하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시즌 2부터 배치후기는 꼬박꼬박 써왔기 때문에 글쓰기 버튼을 눌러야겠단 생각을 했으므로 주절주절 글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2
다만 시즌 2때 롤을 시작해 시즌 3,4,5에 이르기까지 배치고사를 매일 시즌오프 첫날에 치면서 느끼는 점은
이기든 지든 첫날의 경기 수준이 어마어마하다는 점..? 경기 중 최단 시간은 26분 30초의 패배, 최장 시간은 54분 11초의 패배.. 패배뿐이네요 -_-;
같이 배치 치는 사람들이 다들 하는 말이 배치 연승 뽀록(?)으로 올라왔으면 미드 탑 정글같은 솔라인보다 부담감 덜한 봇을 가라고 합니다만
사실 배치고사라서 다들 지 잘하고 싶은거 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거 없습니다. 라인 협의야 시즌 중후기때에 비하면 훨씬 잘되는 편이지만요.
그래서 터무니 없는 라인전 승리와 패배의 소식이 평소의 랭겜에 비해 잦게 들려오는 편입니다. 이제껏 모든 시즌에서 우리 라인이 터지기보다
적 라인이 터지는 경우가 6:4 정도로 많았어서 거의 매번 6승 4패, 7승 3패 정도 했었는데, 이번 시즌은 그런 경우가 한 두판 빼곤 없었네요..


#3
오늘 12 게임을 돌리면서 느낀 점을 조금 더 서술하자면..
일단 모두가 배치, 시간에 따라서는 갓 배치를 끝낸 상태이기 때문에 근성부터가 남다르고.. 왠만큼 터지지 않는 이상 다투는 경우도 잘 없습니다.
물론 프리시즌이든 배치든 뭐가 중요하냐면서 무대뽀이신 분들 계신데 전적 검색이나 픽밴창에서 말하는 뽄새를 보고 칼닷지를 추천해드립니다..
시즌오프 전날, 그러니까 목요일 새벽 4시 경 랭크게임이 닫히기 직전에도 한 게임 했었는데, 배치 첫 판에 만난 사람들의 전 시즌 티어가 거의
마지막 랭크게임과 일치했습니다.


#4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당장 오늘 저랑 몇 게임 듀오하신 분도 다른 아이디는 시즌이 좀 진행된 뒤에 하는게
점수 올리기가 훨씬 편하실거라고 하셨고, 평소에도 그렇게 하는게 캐리하면서 올라가기가 편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전 팀원끼리 싸우지도 않고 패드립도 욕설도 없는(라코 관리가 노답이라 완전무결한건 아닙니다만) 랭크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즌오프 당일의 배치고사가 참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5
이렇게 저의 시즌 5는 6승 4패(+1승 1패)로 시작되었네요. 이번 배치 땐 한번 쯤은 닷지를 할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사람 버릇이란게 후...
이번 시즌 롤챔스에서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며, 저의 랭크 게임과 티어의 향방도 못내 궁금해지는 늦은 새벽입니다.
다들 건승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