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9/18 14:37:47
Name BostonCeltics
File #1 monghwan_zerg.jpg (108.5 KB), Download : 29
Subject [기타] [스타1] 예비군 갔다가 반가운 분을 만났습니다.


작년 6월에 공군 병으로 군생활을 마치고 올해 첫 동원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어느 예비역도 동원 훈련을 가면서 뭔가 특별한걸 기대하진 않는지라..
저 또한 이래저래 귀찮기도 하고 새파란 1년차 예비군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군부대만 들어가니 피곤해져서
좀비마냥 골골거리고 있다가, 뜻밖에 반가운 분을 만나 예비군에서 추억(?)을 쌓고 돌아왔네요.


제가 어떤분을 만났냐면...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전 삼성칸의 저그 에이스이자 피디팝 MSL 준우승, 공군 에이스의 마지막을 함께한 역사의 산증인, 그리고 지금은...
그냥 공군 예비역 병장..

Great. 차명환 선수를 만났네요.


부대에 들어가서 처음에 입소식과 건강검진등을 마치고 저녁에는 생활관 배정을하고 각 생활관마다 생활관 대표를 뽑았습니다.
아무래도 예비군 숙소가 지어진지 얼마 안됐는지 굉장히 시설도 좋고 깨끗해서 부대장님이 따로 뭐 얘길 하신건지는 몰라도
저희에게 공공실 청소를 하라고 하더군요;;  
이래저래 불만은 많았지만 1년차가 무슨 패기가 있겠습니까.. 하라면 해야죠..
어쨌든 청소구역 배정을 위해서 생활관 대표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하기 위해 앞으로 나가서 다른분들과 원을 그리고 섰는데,

맞은편에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서있는 겁니다...

워낙 낯이 익어서 처음에는 군생활 할때 본 사람인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예비군 한곳은 전북인데 군생활은 평택에서 한지라
군시절 선후임들은 다들 수도권에 살고 있는데다 요샌 다들 학생예비군이니 만날리는 없고.. 근데 얼굴은 왠지 친숙하고..
궁금해서 막 머리가 근질근질했지만 차마 사람얼굴 똑바로 쳐다보며 기억을 더듬기엔
제가 소심한지라 곁눈질로 힐끔거리면서

이름표를 봤는데 차명환 선수더군요

생각같아선 바로 아는척하며 악수도 하고 싸인도 받고 얘기도 나누고 싶었지만..
제가 워낙에 소심한데다 또 막상 삼성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유명선수가 앞에 있으니
솔직히 좀 어질 하더라구요.. 프로게이머를 처음본것도 아닌데
예전에 문래동 가끔씩 가서 경기 볼 때랑 좀 다른 느낌이고,
또 워낙 오랜만에 보는 선수라 부끄부끄하기도 했고요 흐흐흐..

그래서 결국 말한마디 못붙여보고 생활관으로 돌아와서 내일은 기필고 싸인을 받고 말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노량진에서 걸어가다 박영민 선수를 봤는데 놀래서 어버버 하다가 말걸 기회를 놓쳐버렸거든요.
(걸음걸이가 무척 빨랐습니다..ㅠㅠ)

그래서 이번엔 놓치지 말고 꼭 받자라고 생각해서 담날 bx에서 네임펜과 연습장 하나를 사서
오후 학과 시간에 드디어 차명환 선수 옆자리에 착석을 했습니다!!
처음에 혹시 삼성에서 게이머 하시던 차명환 선수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셔서 그때 부터 어질어질..
현역선수가 아니신데도 어찌나 신이 나던지 막 흥분해서 악수도 하고 싸인도 부탁 드렸습니다.
지금은 싸인이 없다고 하시길래 이름 석자라도 적어달라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제 이름까지 적어주시면서 싸인해 주시네요. 워낙 흥분했던지라 말이 잘 안나오길래
심호흡 좀 하고 근황부터 질문 드렸습니다.
사실 공군이 해체되고 조용히 전역한 이후로 삼성에 복귀도 없고 또 은퇴기사도 하나 없던지라.
그게 굉장히 궁금했었거든요.
예전에 윤용태 선수 은퇴할 때 조촐하게나마 은퇴식이라도 했으면 했는데 그런것도 없고
달랑 인터뷰 기사로 은퇴 발표를 한게 지금도 굉장히 아쉬운데,
차명환 선수 또한 개인리그 우승자 출신은 아니어도 삼성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출장하던 선수인데 어찌 아무런
소식이 없는지, 삼성에서 대우를 그정도밖에 안해 준 건가 하는 생각도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질문 했습니다.

일단은 전역후 바로 은퇴를 하신것이 맞고, 삼성에서 방출된 것이 아닌 복귀 요청이 있었음에도
본인이 은퇴의사를 전하고 은퇴를 한거랍니다.
전역이후에 스타2 리그의 흥행에 대해 물음표가 붙던 시기다 보니 은퇴 결정을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은퇴 관련해서 아무런 기사나 보도자료가 없었던 이유는 인터뷰 요청이 있긴했는데
선수 본인이 그냥 조용히 은퇴를 하고싶어 인터뷰도 거절했다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시며 직장인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질문들을 했는데 대부분은 다들 아실만한 이야기인지라..
제가 스타를 본지가 한참 돼서.. 심도있는 질문을 드리지 못했네요.
사실 스타판 조작 사건이나, 미니홈피에 남겼던 의문의 글 같은 것들에대해 질문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현역을 떠나신 분에게 이런저런 민감한 이야기를 꺼내는게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까 싶어 질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선수시절때 받았던 대우나, 현 프로게이머들이 자꾸 넷상에서 논란이 되는것에 대한 생각들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현역시절  e스포츠 판이 지금보다 오히려 더 컸던것 같다고 하더군요.
소속팀이 대기업 팀인것도 있어서 연봉이나 대우같은 면에서는 그다지 불만이 없었다네요.
오히려 지금이 선수들은 더 많아지고 인기도 많지만 판은 오히려 그때보다 작아진것 같고
선수 대우 또한 발전된것이 없는것 같다며 안타까워 하시더군요.

그리고 후배 프로게이머들이 이따금씩 구설수에 오르내리는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예전과 달리 팀내 선후배 관계가 희석되고 다들 친하게 잘 지내다보니 문제가 터지는것 같다고 하네요.
선수 개인의 인성 문제라기보단 예전엔 뭔가 할때 눈치 볼 선배가 있었다면,
지금은 다들 친하게 지내니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실수가 나오는 것 같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삼성의 군기반장은 누구였냐고 물어보니 팀내에서 나이가 많은 축이었던 주영달 선수와 송병구 선수가
군기반장 역할을 했다고...  흐흐흐..

그 외엔 이것저것 군생활 이야기도 하고 같은 공군 소속 선수들 얘기도 했습니다.
예비군 이틀전인가에 공군 에이스 출신 프로게이머들끼리모임도 갖고 지금도 꾸준히 연락한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허영무 선수도 지금 차명환 선수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예비군 훈련부대가 밥이 정말 특출나게 맛이 없었는데, 재정단 밥이 그렇게 좋다며 깨알같은 자랑까지 흐흐..
또한 공군 에이스가 의외로 악폐습이 있었던 편이랍니다.
해체되고 일반 부대로 갔는데, 그곳 분위기가 더 좋았다고 하네요.


사실 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직접보니 차명환선수가 굉장히 조용한 성격이더라구요.
그리고 이제는 현역도 아닌 일반 직장인 생활을 하고 계신데
이렇게 커뮤티니에 올려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저 말고도 궁금해하시는 팬분들 많으실테고
아까 유게 올라온 박영민선수 근황에  잘 됐다며 축하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차명환 선수도 지금 직장인으로서 자리 잘 잡고 생활하고 계시니
차명환 선수도 응원해주실 분들이 많으실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그리고 퇴소하고 나서 제가 차명환선수랑 행선지가 같아서(고향인 남원에 부모님을 뵈러 간다고... 효잡니다!!)
함께 전주로 가서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버스를 타려는 순간 같이 예비군 받으려고  온 초등학교 친구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붙잡아서 인사를 드리지 못했네요.

이 글을 빌어 귀찮게 자꾸 이것저것 묻는데도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한명의 스덕에게 좋은 추억을 갖게 해주신 차명환 선수께 감사하고
같이 가기로 해놓고 못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하시는 일 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ostonCeltics
14/09/18 14:39
수정 아이콘
글 수정때문에 부득이하게 한번 삭제했다 다시 썼는데 댓글 하나 달아주셔서 복붙합니다
홍수현////
추억 속의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늘 즐겁습니다.
예전에 유게에도 썼지만, 동생이 군생활 중인데 같은 생활관에 신상문 선수가 있거든요.
사인 좀 가져다 달랬는데, 다음 휴가 때 가져다 준다더군요 크크..
얼마 전엔 외박 같이 나와서 밤새 롤을 하더군요.

좋은 추억을 주신 게이머들 모두 좋은 일이 가득하길 빕니다.
14/09/18 14:41
수정 아이콘
흐흐 정말 스1프로게이머는 하나의 추억으로만 남네요 ㅠ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었는데.. 흐 다른 일에서도 잘되길 바랄뿐입니다. 물론 내 걱정이 우선이지만.
14/09/18 14:43
수정 아이콘
워 허영무 선수도 일을하는군요. 잘되어서 보기 좋네요.
DavidVilla
14/09/18 15:18
수정 아이콘
준우승하던 순간부터 차명환 선수 참 많이 깠던 것 같습니다. 끝없이 무너져서..
그래도 어려웠던 군생활 잘 마무리하고 이렇게 근황도 듣게 되니 반갑고 좋네요. 앞으로의 일도 잘 풀렸으면 합니다.

ps. 차명환 선수가 말한 것을 합쇼체(?)로 높여서 칭하니 글 읽기에 뭔가 어색한 감이 있네요..
꿈꾸는다락방
14/09/18 17:04
수정 아이콘
재정단이 아니라 재경단 아닌가요? 밥은 진짜 엄청나게 맛있었습니다.. 흐흐 저도 그곳에서 나와서 공군에이스 선수들 가끔 봤는데 분위기는 괜찮던데 악폐습이 많았군요.. 숙소생활 하던 프로게이머분들이 많아서 아마 그랬던게 아닐까 싶네요.
14/09/18 17:49
수정 아이콘
한창 삼성팬질 깊게했을때 싸인도 받고 그랬었는데 잘 지내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신동원선수와 결승때 수비형으로 준비해왔다가 털리는거 보고 현장에서 엄청 속으로 욕하기도 했고
지긋지긋한 연패뒤에 테란으로 첫승 거둘때 중계보다 박수쳤던 기억이...크크크
14/09/18 18:20
수정 아이콘
상캠때 기억에 의하면 재경단 밥 맛없었는데...
여러분 고기 양이 무한에 가까워 고기를 버리는 8비가세요
삼성응원할때 삼성저그 중 그나마 제몫해주는 선수라 참 좋았는데
14/09/18 18:26
수정 아이콘
강구열 선수랑 같이 군생활했었는데, 워낙 계급차가 많이나서 이야기는 많이 못해봤는데 스타2 한다고 하시더니 전역하고 바로 나우콤 입사..
탈리스만
14/09/18 19:45
수정 아이콘
기분 좋은 글이네요. 크크 감사합니다.
14/09/18 21:11
수정 아이콘
되게 반가운 글이네요. 차명환 선수 근황을 알게되네요.
여기에 더 보태자면
현재 김윤환 선수는 의경으로 복무 중에 있습니다.
의경에 관한 일보(?)에서도 전프로게이머라고 소개되더군요.
사진상 살은 많이 쪄보였습니다.
14/09/19 06:42
수정 아이콘
삼성의 저그 에이스 차이브! 응원했던 선수인데 소식 들으니 반갑네요. 흐흐
저 같으면 의문의 미니홈피 글을 여쭤보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했을텐데 잘 참으셨네요 ㅜㅜ 크크
14/09/19 09:46
수정 아이콘
에이스가 중전소 내에서도 아예 다른부대처럼 문화가 다르기도 하고...그랬지만 악,폐습 수준은 그냥 다른 부대들 다 있는정도? 도 안되는 악폐습이기도 합니당..?(기껏 해봐야 막내가 청소하는 수준의..? 그이외엔 박영민 선수 나갈때쯔음에 많이 희석된걸로...)
안기효선수 전역 3일전에 컵라면 먹고 있던 저한테 와서
'나 뭐할까..? 에 대한 이야기(사실상 듣기만 했지만) 를 4시간 가량 들었던 기억도 나고, 김구현선수 신병을 또 제가 받기도 했고...(어..어제 맥심에서 너봤는데...헤헤 하면서)
그외에 에이스에 대해서 이야기 할거리는 많지만 너무 오지랖이기도 하니 여기까지만 흐
BostonCeltics
14/09/19 10:31
수정 아이콘
그냥 짧게 쓰고 지나간거라 가볍게 읽고 넘어갈 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악폐습 관련한게 이슈가 되었네요. 흐흐;;
아무래도 외부에서 생각하는 에이스 이미지랑 달랐기에, 저도 듣고선 신기했었거든요.
그래서 글쓸 때 표현이 좀 과해진 점이 있는것 같아 조금 순화해서 고쳤습니다.
그리고 저도 공군 출신이지만 사실 공군 병영 문화가 타군에 비해 평균적으로 좋은 편이라..
그냥 선입견과 달리 공군 에이스도 군대는 군대였다. 정도로 너그러이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155 [LOL] 롤드컵 16강 1일차 후기 [51] Leeka7786 14/09/19 7786 1
55154 [LOL] 롤드컵 공식테마 'Warriors' 뮤직비디오 [10] 압도수5347 14/09/18 5347 1
55153 [스타2] 2014년 9월 둘째주 WP 랭킹 (2014.9.14 기준) - 주성욱 독주체제! [2] Davi4ever5461 14/09/18 5461 2
55152 [기타] [스타1] 예비군 갔다가 반가운 분을 만났습니다. [13] BostonCeltics10792 14/09/18 10792 0
55150 [LOL] 월드 프리뷰쇼가 방송되었습니다. [30] Leeka7551 14/09/18 7551 0
55149 [LOL] 시즌4 최고의 선수 1, 2위 발표 [41] MoveCrowd9533 14/09/18 9533 0
55148 [기타] 컴파일의 망령 - DiscStation 한국판 이야기(2) [3] 말랑9837 14/09/18 9837 0
55147 [LOL] 롤은 왜 항상 선수들만 책임을져야하나? [33] 황제의전성기9143 14/09/18 9143 1
55146 [기타] 토탈워 : 로마2 엠퍼러 에디션 간단 리뷰 [5] 저퀴20563 14/09/17 20563 0
55145 [기타] PS4로 위닝2015(PES 2015) 데모 체험기 입니다. [25] nickyo11365 14/09/17 11365 0
55144 [도타2] KDL 라운지를 아시나요? [24] Quelzaram8800 14/09/17 8800 0
55143 [LOL] SK게이밍의 Svenskeren 선수가 라이엇 공식 징계를 받았습니다. [41] Leeka9058 14/09/17 9058 0
55142 [기타] 플스4의 내년초까지 한글판 타이틀이 공개되었습니다. [28] Leeka5657 14/09/17 5657 0
55141 [LOL] 호로, 푸만두, 피글렛. SKT와 계약 종료. [146] Leeka15553 14/09/17 15553 0
55140 [LOL] Azubu Stream 관련 소감 [77] 아사9797 14/09/17 9797 2
55139 [LOL] 롤드컵 공식 프로모션에서 소외된 나진 쉴드.. [53] Leeka8190 14/09/17 8190 2
55138 [기타] 알긋냐 10회 방송 안내입니다. 초대손님 박진영, 손석희 [26] 채정원6772 14/09/17 6772 0
55137 [LOL] 라이엇 팀&선수 월드 랭킹 정리 및 이야기 [25] Leeka7460 14/09/17 7460 0
55136 [LOL] 롤드컵 첫 사건발생 - 인종차별 아이디 [75] 엘에스디8276 14/09/17 8276 0
55135 [스타2] 차기 래더 맵에 대한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3] 저퀴4769 14/09/17 4769 0
55134 [하스스톤] 신에게는 아직 자군야포가 남아있습니다.. [15] Leeka7824 14/09/16 7824 0
55133 [LOL] 펌글 - 밸런싱의 방법론. LOL? DotA? 하향평준화? 상향평준화? [61] 고스트9570 14/09/16 9570 13
55132 [하스스톤] 지금은 사적질을 해야될 때 [38] 낭천7428 14/09/16 742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