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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13 00:18:09
Name Leeka
Subject [LOL] SKT K 19연승에서 기록 종료. 롤챔스 개막전 리뷰.

1. SKT K와 SKT S의 장단점이 드러난 경기.

- 정말 빠른 결단력.
- 최고 수준의 피지컬과 판단력과. 폭넓은 챔프폭을 바탕으로 한 저격밴을 무효화 하는 밴/픽. 
- 롤드컵 우승 및, 0:2 상황에서도 3:2로 역전 우승한 경험과. 전승 우승이라는 또 다른 기록을 통한 큰 경험.

- 그리고 좋은 서포터지만. 비교대상이 윈터시즌 푸만두이기에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케스퍼와
그로 인해 미묘하게 합이 안맞는 바텀과 한타의 교전들.
- 전승우승으로 인한 자신감인지. 약간은 패기가 넘치는 플레이와 밴/픽. 



- 큰 포텐을 가지고, 개인기량과 멋진 한타를 보여주는 선수들
- 여러 경기에서 보여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운영 능력과 작전 수행 능력.

- 로코도코의 평과. 카오스때부터 내려온...  마린 / 호로 / 뱅의 알수없는 하드 쓰로잉 장면들.. 
- 선수들이 하드 쓰로잉 빈도수만 줄이면 정말 높은곳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텐데...


롤챔스 윈터 16강. 블레이즈와 격전을 펼쳤으나. 뱅의 포지셔닝 실수가 계속 나오면서 패배.

그리고 마스터즈 1경기. 블레이즈를 운영으로 때려잡았고, 환상적인 바론스틸을 보여주며 승리. 
3경기 초반에 바텀까지 손쉽게 폭파시켰으나..  알수없는 마린의 쓰로잉으로 대패.

SKT K와의 개막전. 1경기에서 마린의 알수없는 제자리에 서서 죽기와.. 호로의 QQ 돌진이 겹치며 패배.
그리고 2경기에서 멋진 한타를 보여주며. SKT K의 20연승 저지.



2. 프로와 아마의 벽을 체험시켜준 프로스트

경기 내용이 너무 예상대로 흘러가서 더 할 말이 없네요.. 

클템과 강민의 만담 콤비가 더 재밌었습니다.. ㅠ_ㅠ




3. 정리

오늘 경기때도 느낀거지만

2:0이 나오면 그냥 이긴팀 3점 / 진팀 0점
1:1이 나오면.. 3경기를 해서 이긴팀 2점 / 진팀 1점..  해서 

무승부 같은 둘다 잘했다.. 이런거보다 확실하게 승부가 났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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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경쓰여요
14/03/13 00:19
수정 아이콘
로코도코의 평은 뭔가요? 흐흐
asdqwe123
14/03/13 09:28
수정 아이콘
sks는 잘하긴 하는데 정말 뜬금없이 마린이랑 뱅이 하드쓰로잉을 한다라고 이야기했던거 같습니다. 크크
저 신경쓰여요
14/03/13 11:3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알로에잎
14/03/13 09:16
수정 아이콘
저는 SK K가 진것도 좀 평소와는 다르게 무리했었던 거 같아서 아쉬웠네요.(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14/03/13 09:21
수정 아이콘
경기 후 페이커의 표정을 보시고도 그런 생각이 드시나요?
14/03/13 09:21
수정 아이콘
뭐 설마 조작이런뜻은 아니겠죠?
14/03/13 09:16
수정 아이콘
SKT 내전 2경기는 캐스퍼선수의 메카닉을 떠나서 푸만두선수가 정말 그리워지는 경기였습니다. 상대가 라인스왑으로 도망가지 말라고 도발해도 '아니 뭐 불리하면 도망가야죠 원래 도망가는거예요' 하던 푸만두선수가 팀의 냉정함을 책임지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4/03/13 09:46
수정 아이콘
나진팬이지만 스크크인정하고 좋아하는 팀이 됐던 계기가 롤드컵4강때 자존심 다 버리고 나그네 그라가스 가차없이 밴해버리던 그때부터
였는데....
RedDragon
14/03/13 09:25
수정 아이콘
2경기는 푸만두의 부재가 많이 느껴졌죠. 캐스퍼 선수가 전체적으로 좋은 서포터인건 분명한데, 잘 쳐줘도 오더가 빠진 푸만두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불리할 때 기가막힌 운영으로 여러번 역전승을 거둔 SKT K가, 알수없는 한타를 걸어버리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승부의 방향이 결졍된 용앞 교전에서 트런들이 애니 궁맞고 녹는 장면과 SKT S가 바론 두루고 2차 압박할 때 판테온 교전 이니시는 벙 쪘습니다..
처음엔 임팩트 트런들이 왜 저리 무리했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SKT K의 전체적인 오더 때문에 (들어가 우리가 이겨~ 식의) 가장 앞에 섰던 것 같습니다.
asdqwe123
14/03/13 09:26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캐스퍼선수 사형선고가 제대로 들어간걸 1경기 탑에서 점멸쓰고 날린거빼곤 거의 못본거 같네요. 한타 시작하면 거의 순삭당해버려서... 2경기는
절대적으로 서포터에서 갈려서 k가 졌지 않았나 싶네요.
걸스데이 덕후
14/03/13 09:27
수정 아이콘
뭐 건웅도 추억보정으로 미화되는 판에

푸만두야 정점에서 은퇴했으니 복귀하긴 전까지 마드모트시절처럼 훼손 안 당하고 찬양만 받겠지만

적어도 어제 경기의 책임을 캐스퍼가 지는 건 솔직히 좀 불합리에 보이네요.

그정도로 충분히 많이 던진 경기라고 봅니다.

게다가 오더 문제가 뜬금없이 지는 경기에서 터진다는 좀.. 오히려 오더 문제는 이기는 경기에서 잘 드러는 거라고 보는데요.
14/03/13 09:31
수정 아이콘
패배의 원인을 캐스퍼에게 돌리는 것은 불합리하지만
분명 패기가 넘치다 못해 과했다가 패배한 SKK의 어제 모습을 보면 항상 냉정함을 유지하던 푸만두가 생각날 수 밖에요.

그리고 오더 문제는 지는 경기에서 더 크게 드러납니다.
이기고 있는 경기 스노우볼 굴려가는 것은 중위권 이상 프로팀이면 굴리는 속도에서 차이가 있다 뿐이지 모두다 굴릴 줄 알아요.
중위권 이상 팀중에 항상 오더가 안좋다 소리 듣는 나진 소드마저도 이기는 경기에선
아쉬운 부분은 있을 수 있어도 큰 문제를 보이진 않죠.
걸스데이 덕후
14/03/13 09:39
수정 아이콘
아니요 나진의 오더 문제는 이기는 경기에서 더 드러나고 더 비판받아요 괜히 '이걸 나진이, 혹은 나진 타임'이 있는 게 아니죠

오더의 근본은 스노우볼이고, 역전의 근본은 무리한 플레이입니다.

오더가 좋은 팀은 스노우볼이 잘 굴러가고, 역전을 잘하는 팀은 무리한 플레이를 성공시키거나 유도해서 무리하게 만드는 거죠
14/03/13 09:43
수정 아이콘
'이기는 경기'의 정의가 서로 다르네요.
제 '이기는 경기'의 의미는 '결과적으로 이긴 경기'를 의미합니다.
그 점에서 걸스데이 덕후님과 판단이 다른 거죠.

정리해서 다시 말씀드리자면 가장 오더가 문제가 되는 부분은
'어느정도 유리한 분위기로 전개되다가 역전당해 패배하는 경기'입니다.
어제 skk 경기도 이러한 경기 중 하나죠.
오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남자라면외길
14/03/13 09:31
수정 아이콘
저도 캐스퍼 선수의 문제라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이상한 오더? 던지기 반복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비익조
14/03/13 09:32
수정 아이콘
오더문제는 저번 마스터즈 경기부터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였습니다.
종전의 깔끔하고 일사분란한 SKT K와는 달리 산만하고 갈팡질팡한 판단을 하는 경우가 종종있었다는 거죠.
14/03/13 09:36
수정 아이콘
캐스퍼의 문제라기보단 푸만두가 없음으로 인한 문제라고 봅니다. 마스터즈 경기 볼 때도 '압도적으로 이기면서도 냉정하게 최대의 이익만을 노리는' 모습보다는 유리할 때 신내고 패기부리는 모습들이 보여서 푸만두의 빈자리를 느꼈었거든요..

저는 이런 문제가 빨리 발견된 게 다행이라고 봅니다. 선수들도 느끼는 게 있겠죠. 이러다간 진짜 지는구나 라는 걸..
걸스데이 덕후
14/03/13 09:45
수정 아이콘
전 '압도적으로 이기면서도 냉정하게 최대의 이익만을 노리는' 모습보다는 유리할 때 신내고 패기부리는 모습'이
푸만두가 있었을 때 없었다고 생각 안해서요

강팀이 가지는 필연적인 방심, 경기당 떨어지는 중요도에서 발생하는 즐겜모드라고 봐서요
RedDragon
14/03/13 09:40
수정 아이콘
캐스퍼는 준수한 서포터죠. 푸만두의 오더가 없다 => 푸만두보다 못하다. 가 아니라.. 전체적인 SKT K의 문제가 되었음을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4/03/13 09:46
수정 아이콘
더 높은 곳에서 패하지 않은게 K에겐 보약이 될 것 같습니다. 북미경기와 비교하기 뭐하지만 바텀 2차에서 뱅기 판테온 궁 원이 뜨는 순간 C9이 디그니타스 상대로 억제기 타워에서 시전했던 기적의 맨드롭 (과 볼즈의 플랭킹)이 떠올랐는데.... 결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흐흐흐 이지훈 선수의 직스 대단했습니다.
14/03/13 10:00
수정 아이콘
사실 판테온이 정식한타에서 안좋다 하지만 직스 역시 물리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포킹챔이죠. 패기고 뭐고 이지훈이 한타에서 제 역할 못했으면 그냥 K팀이 한타 이기고 끝났을 것 같습니다.
14/03/13 10:55
수정 아이콘
직스 w한방에 튕겨나가면서 3명이었나 피가 쫙 빠지는 걸 보고 기겁했습니다 크크
마토이류코
14/03/15 03:07
수정 아이콘
직스 정말 잘하더군요, 죽을상황에서 승리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놓지않고 딜을 넣고, 보조해주러 온 정글러가 킬을 따고, 그렇게 페이커의 성장을 계속해서 저지했기 때문에 쌓이고 쌓여 승리에 도달한것같았어요
14/03/13 10:05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끊길 연승이었는데 형제팀에게 끊기는게 어떻게 보면 더 낫긴하네요.
14/03/13 10:15
수정 아이콘
SKT1 S가 지난시즌 보다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전 스타리그에서도 팀킬에서 연승이 끊어진적도 많았구요. 대표적인 것이 김택용 스타리그 최다연승 기록 끊은것도 같은팀 정명훈 이었구요.
성시경
14/03/13 10:5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계속해서 s를 강팀으로 꼽는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죠
판테온 글로벌 운영에 트런들탑텔포 운영까지 곁들여서 두 개의 반 글로벌 운영을 동시에 한다는건 사실 굉장히 어려운 운영인데 그걸 무리와 s의 기지넘치는 플레이로 몇 번 맥이 끊기니까
나중에는 궁으로 제대로 박혀야 1인분은 겨우하는 모습밖엔 안나왔고, 실제로 후반부에는 보여지는 것보다 제대로 들어가지도 못했죠
떨어지자마자 딜 포커싱 순간에 전장이탈 되버렸구요
직스의 딜링이 굉장했어요 애니도 쓰레쉬의 사형선고에 묶여서 용에서 한번 진거 빼고는 너무 좋은 플레이만 나왔구요
호호아저씨
14/03/13 11:05
수정 아이콘
어제의 SKTK는 클템없는 프로스트의 재림을보는듯싶었네요

팀도팀이지만 '맏형, 주장'이라는 존재가 팀을 케어하며 조급하게하지않는게 SKT K였는데..
피글렛선수가 맏형이되면서 이런부분의 케어를하지못하였다는게..

캐스퍼선수는 실력적인면에선 인정해야죠 그많은서폿들을뚫고 왔는데.
그러나 푸만두를 그리워하는이유는 아무래도 멘탈케어, 오더적인 부분이아닐까싶습니다.
iamhelene
14/03/13 11:21
수정 아이콘
실력적인 면에서도 푸만두가 캐스퍼 선수보다 한두수 위라서..
호호아저씨
14/03/13 11:31
수정 아이콘
푸만두의 실력은 언터쳐블이죠 실력적인부분은, 푸만두가나가고 테스트를봤던 나머지 서폿들중에서 실력이좋다고 말하는겁니다
iamhelene
14/03/13 11:33
수정 아이콘
2경기만 가지고 판단하긴 머하지만.. 어제 캐스퍼 선수는 현 프로 서포터들 중 그 누구보다 나아 보인점이 하나도 없었다는..
호호아저씨
14/03/13 11:37
수정 아이콘
더봐야할거같아요 모든프로가 처음부터잘할수는없죠 가뜩이나 캐스퍼는 더부담될테구요. 좀더지켜봐야할듯싶습니다.
14/03/13 11:37
수정 아이콘
캐스퍼는 더 지켜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어제 캐스퍼는 그동안 본인이 했던 경기들 중에서도 최악의 플레이였죠.. 김동준해설이 지난시즌 피카부 주목하던 것처럼 주목했던 선수이니만큼 푸만두 정도는 아니더라도 팀의 발목을 잡지 않는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레몬커피
14/03/13 11:40
수정 아이콘
어떤 스포츠간에 팬들이 이런류(멘탈적인 부분)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건 공통적인 거 같네요.

굳이 캐스퍼가 푸만두보다 못한부분이라면 실력이지 푸만두의 맏형으로써의 멘탈잡기, 메인오더같이 공감안가는 이야기도
오랫만이네요. 푸만두가 게임중에 맏형으로써 멘탈잡는역할이라니....오더 역시 오프 더 레코드를 들어봐도 그렇고 실제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모두가 메인오더가 특별히 없다고 말하는데도 어디서부터 푸만두가 팀의 메인오더요 브레인이라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는지도 모르겠고요. 확실히 카오스시절부터 워낙에 팬이 많아서 그런가싶기도 하네요.
걸스데이 덕후
14/03/13 12:22
수정 아이콘
카오스 시절에 오더였으니 나오는 이야기겠죠

즐겜 유저의 표본에, 도박을 즐기던, 푸만두가

멘탈 잡기, 압도적으로 이기면서도 냉정한 플레이의 표본이 된 것은 좀 웃기지만요
포프의대모험
14/03/13 13:08
수정 아이콘
2경기는 캐스퍼 스킬샷 적중률만큼이나 다들 못하던데요. 뱅기는 wqe조차 제대로 못넣고 트런들 혼자 들어가는데 다른 팀원들은 후퇴하고있고..
첨엔 잘하다가 중간부터 대체 뭐하는건지 싶은 경기력이었습니다. Sks 가 잘했다는 생각보다skk가 왜저러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을정도니.
14/03/13 13: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예전에 오프더 레코드 보니 오히려 팀 멘탈 잡아주는건 피글렛 선수 같은데 ....

선수들이 이기고 있어서 다 흥분 상태에 있자 따끔하게 경기 끝난거 아니라고 지적하던 모습을 봤던 것 같아요.
카시와자키세나
14/03/13 16:00
수정 아이콘
좋게 표현하면 멘탈 잡아주는거지만 나쁘게 말하면 너무 급정색하는 느낌입니다. 좋은 상황엔 서로에게 좋겠지만 나쁜 상황엔 오히려 독이 될꺼 같은 느낌이랄까요?

티롤 어플로 푸만두 선수와 롤 레슨하는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 좋고 성격 좋은 푸만두 선수가 받아줘서 그렇지 피글렛 선수가 좀 버릇없이 멘트를 막 던지더군요.

뭐 예능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더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제 3자인 제가 봤을때 푸만두 선수가 큰 형이라 동생들 드립들을 다 좋게좋게 받아주는 느낌이 강했고 만약 그걸 못받아주는 사람과 같이 게임 한다면 팀캐미 박살나기 딱 좋아보였습니다.
o바람o
14/03/13 13:23
수정 아이콘
이제 한경기 졌는데 원인이 나올수가 없죠. 사람이 하다보면 실수도 하는거고..sks가 2경기때는 절정의 기량과 판단력을 보여줬을 수도 있는거고...블루한테는 더 뜬금없이 2연패 했는데요.. k를 잘 알고 있는 s..선수들도 강팀으로 많이 분류하는 s를 상대로 1패 한게 엄청난 일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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