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3/06 22:13:10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기타] [스타1] 택신 최후의 피날레를 향해
오늘 택신의 경기를 보고 감탄한 영웅과몽상가입니다.

정말 오늘의 경기는 김택용이 토스라는 딱딱한 종족을 어떻게 유연하게 운영하는 지 잘 보여주는 멋진 경기였습니다.

솔직히 오늘 경기는 저 스스로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택신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대는 저그이기에 말입니다.

어제 실제로 김현우선수를 9set에서 다크한기만으로 그냥 요리해버렸다지만 그래도 한상봉이었기에 조금은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 까 생각했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생각과 달랐습니다.

1set 서킷브레이크

김택용 5시 한상봉 7시

초반 2프로브 정찰을 통해서 빠른 스포닝풀을 파악하고 질럿을 보냈지만, 11시에서 질럿이 저글링1기를 잡지 못하는 굴욕아닌 굴욕을

당하며 발업을 통해서 이득을 취하려는 한상봉, 하지만 김택용은 이를 알고 프로브를 질럿 옆에 배치해 둠으로써 저글링방어에 나섭니다.

김택용은 이후 무난하게 스타게이트와 아둔 템플러아카이브를 지으면서 다크로 무난하게 가나 싶었지만 앞마당에 빠르게 2게이트를 설치하며

아칸을 완성시키고, 빠르게 사업을 돌리면서 김택용은 2드라군을 확보합니다. 첫 진출에 질럿3기와 아칸1기 드러군2기의 참 독특한 조합으로

한상봉의 앞마당 타격에 나서려고 합니다. 앞마당 나오는 와중에 물론 저글링으로 드러군 1기를 솎아주지만 저글링도 다수 잡힌 상황.

이 때 김택용은 게이트를 5기까지 늘렸기때문에 앞마당의 심시티 해처리를 무난히 날려버리고 한상봉은 11시를 지키기 위해서 발업저글링으로

후속 드러군을 끊거나 혹은 본진난입을 노리지만 드러군이 캐논 부근에 위치시킴으로 결국 저글링은 손해를 보고 맙니다.

그리고 11시 공략 김택용은 약 한부대 가량의 드러군으로 결국에는 11시 심시티해처리를 다시금 날려버림과 동시에 저그의 성큰3기를 다

날려버렸습니다. 한상봉은 히드라 생산 대신에 뮤탈과 저글링으로 방어하려고 하지만 김택용의 커세어가 추가 되면서 커드라라는 새로운

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결국 이 커드라로 11시를 타격하는 동안 자신은 삼룡이 미네랄과 동시에 6시 가스멀티를 별무리없이 가져가면서

11시 타격을 가하면서 결국 gg를 받아냅니다. 여기서 정말 좋았던건 멀티테스킹으로 커세어와 드러군을 동시에 컨트롤 해주고 병력 충원도

아주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2set 미스트

김택용 9시 한상봉2시

한상봉은 또한번 선스포닝풀, 김택용은 2게이트를 선택합니다.

한상봉은 드론이 본진 정찰을 막기 위해서 본진언덕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김택용의 선택은 2게이트였기에 결국에는

드론 한 기조차 아까운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프로브 견제에 의해서 앞마당은 굉장히 지연된 상황에서 한상봉은 6기의 저글링으로 김택용의 입구언덕에 질럿 1기가 있는 것을

파악하고 이것을 잡아주려고 돌진을 하지만 김택용은 이것을 노렸다는 듯이 질럿 2기가 딱맞춰나오며 한상봉의 저글링은 결국 오히려

자신에게 피해로 다가오고 더군다나 본진에 있었던 저글링 또한 프로브에 아무런 데미지를 입히지 못합니다.

한상봉은 3번째 해처리를 본진언덕에 짓습니다.

이후 김택용은 프로브 3기까지 끌고나오고 3질럿으로 한상봉의 앞마당으로 돌진합니다.

한상봉은 바로 앞마당해처리 뒤에 콜로니한기 그리고 바로 해처리 앞에 콜로니를 지었지만 김택용의 4질럿과 프로브2기로 인해서 이것조차

깨질상황에서 김택용은 이것을 깨지않고 오히려 본진으로 난입을 선택해 저글링을 강제하는 것과 드론자원채취를 방해하는 두 가지 피해를

동시에 입히고 추가된 질럿2기는 다시 본진으로 귀환하고 총 질럿은 6기가 되고 앞마당을 소환하는 상황.

한상봉은 가스를 생략하고 다수의 저글링으로 그냥 김택용의 앞마당을 밀어버릴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프로브와 질럿의 디펜스로 저글링을 오히려 별 무리없이 막고 이후 포토까지 안전하게 한 기가 지어짐과 동시에

자신의 본진에는 무난하게 스타게이트까지 물 흐르듯이 올리는 상황. 프로브로는 언덕판정까지 방으면서 한상봉의 본진에

가스가 없다는 것을 파악한 김택용. 결국 커세어를 생산과 동시에 gg를 무난하게 받아냅니다.

3set 매치포인트

1시 조일장 7시 김택용

한상봉의 선택은 역시나 선스포닝풀, 김택용은 무난한 포지 더블낵.

또 한번 김택용은 첫프로브로 역시나 이득을 거두기 시작합니다.

드론의 자원채취방해와 앞마당을 늦춰주면서 자신은 오히려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는 상황.

또한 미네랄 멀티가 없다는 것을 파악하고 다시 본진 레어를 확인하는 꼼꼼한 정찰, 그리고 다시 한번 5시를 확인해주면서

결국 히드라는 쓰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김택용은 이 와중에 질럿 한기를 빼놓았는 데 한상봉은 역시나 발업저글링을 8기 가량을 질럿에 대비하기 위해서 생산했음에도

첫 질럿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결국 이질럿으로 앞마당의 자원채취를 방해받고 여러모로 피해를 보게 됩니다.

또한 이후 커세어가 나오면서 오버로드가 잡힘과 동시에 5시로 견제를 가는 질럿 2기의 움직임으로 성큰을 박고 저글링은 다시 한번

5시에서 시간이 끌리게 됩니다.

김택용은 템플러아카이브를 올리면서 다크를 2기를 생산하지만 무리하게 쓰지 않고 앞마당에 한상봉의 스커지가 다수 인것을 파악하고

커세어를 본진으로 빼버립니다.

그리고 빠르게 다크로 오히려 미네랄 멀티를 빠르게 가져갑니다.

이후 커세어를 6기에서 7기 가량 모았지만 스포어가 박힘으로 인해서 다크는 5시에서 견제는 못하지만 성큰과 스포어를 강제해버렸습니다.

한상봉의 키포인트는 뮤탈과 스커지 한상봉은 다수의 뮤탈과 스컬지를 확보하면서 김택용의 앞마당을 피해를 주려고 하지만 고작

잡은 것은 하이템플러 1기 김택용은 커세어 관리를 잘해주고 있는 상황.

이후 바로 본진에 타격을 들어가지만 결국에는 포토 3기와 커세어, 하이템플러로는 스커지를 녹여주면서 무난하게 한상봉의 키포인트를

잠궈버립니다.

이후 한상봉은 미네랄 멀티에 타격을 주려고 다수의 저글링을 생산해서 포토를 깨버리려고 하지만 마나가 장전된 하이템플러로 2부대 이상의

저글링이 그냥 불귀의 객이되고....

결국 김택용은 질럿, 하이템플러, 드러군, 커세어의 조합으로 한상봉의 앞마당까지 내달리며 압도적인 3:0승리를 이끌어냅니다.

정말 김택용 선수 오늘 너무 대단했습니다. 한상봉 선수가 공격적이고 조금 변칙적이라 조금 긴장한 면도 있었지만 그러한 부분을 오히려

1set부터 자신이 변칙을 둠으로써 한상봉의 멘탈을 뒤흔들어버립니다.

2set는 2게이트 선택의 다른 변수를 둠으로 한상봉을 다시금 흔들어버리고

3set는 완벽히 자신이 준비한데로 함으로써 한상봉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김택용은 저그라는 종족을 어떻게 요리하는 지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진영화를 3:1로 이긴 조일장 역시 정말 그 프로토스의 재앙이라는 판단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결승전 택신과 조일장이 펼치는 5전제 정말 너무나 흥분됩니다.

김택용은 다시금 어떤 변수를 가지고 나올지, 히드라의 달인인 조일장은 어떤 플레이로 김택용이라는 토스를 공략할 지 생각만해도

흥분 되네요.

군대 가기전 마지막 리그인 이번 스타리그에서 김택용의 건재함과 다시금 저그는 나한테안돼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오늘의 아름다운 플레이 정말 멋졌고 아무리 칭찬해도 아깝지 않을 경기력이었습니다.

유닛움직임과 판단 멀티테스킹도 말입니다.

택신 최후의 피날레만 남았습니다.

이제 자신의 숙원인 우승을 위해서 내달립시다.

마지막으로 김택용 선수의 인터뷰입니다.

http://esports.dailygame.co.kr/view.php?ud=2014030622032880684

p.s 택신 화이팅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조윤희쨔응
14/03/06 22:16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봐왔지만 영웅과몽상가님도 택신 참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이영호선수도 좋아하시는것 같구요.

저도 골수 택신 팬이라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영웅과몽상가
14/03/06 22:19
수정 아이콘
저는 원조 케텝빠여서 정말 이영호 선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mbc에서 skt로 갔을 때 솔직히 이 생각했거든요. 5set까지
경기하면 둘이 붙으면 첫판은 김택용이이기고 에결은 이영호가 잡자 이런 식이었는 데, 정말 결승에서 두 선수가 맞붙게 되었을 때 정말 난감했습니다.
최고의 매치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응원하는 팀은 KT, 그런데 아주 조금 더 좋아하는 선수는 제가 골수프로토스이기에 김택용. 둘 사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조윤희쨔응
14/03/06 22:21
수정 아이콘
크크 프로리그 마지막 결승은 정말 명경기였죠 비록 맵은 택신에게 유리했지만 이영호선수의 엄청난 경기력

그리고 마지막 택신의 회심의 질럿 달리기 .. 정말 재밌었습니다
영웅과몽상가
14/03/06 22:23
수정 아이콘
정말 의외의 판단이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지막 스1 단일프로리그에서 발업질럿, 그리고 아즈택에서는 넓은 길로 나올줄
알고 넓은 골목쪽에 심시티를 다해놨는 데 좁은 언덕에서 부터 병력이 쏟아져나와서 밀어버렸던 경기가 그 대표적이죠. 진짜 양선수의
마지막 매치는 피지컬과 판단의 끝을 보는 듯 했습니다.
MLB류현진
14/03/06 22:23
수정 아이콘
한상봉은 1경기를 운영으로 잡았다면 2경기때는 뒤도 안보고 히드라로 몰아붙였겠죠.
사실 김택용을 꺽기위해서는 온니히드라로 안되기때문에 1경기때 약간 페이크를 주고 올인성전략 몇개를 섞어서 최대한 많은 세트를 가서 결국 저그의 3지선다에 김택용이 무너지는 그림을 그려봤을겁니다.
1경기도 드래군 자체가 뮤링에 너무 약해서 보는내내 저거 막힐거 같은데 했는데.. 기가막히게 드라군들이 살아나오면서 11시멀티를 수성실패하고 gg를 받아낸것 같아요.
저글링을 써서 확실히 이득을 봤어야 했는데.. 드래군이 합류하면서 정말 믿을수 없을정도로 빠르게 게임이 종료되었네요..
영웅과몽상가
14/03/06 22:25
수정 아이콘
정말 저도 무지 놀랐습니다. 저빌드는 굉장히 보면서 아스트랄한 빌드라고 생각했는 데 택신은 그것을 소화해 내내요.
14/03/06 22:27
수정 아이콘
결승전이 저그전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은 저밖에 없나요?
만약 테란전이었다면 아스트랄 용택모드가 나올수도...
영웅과몽상가
14/03/06 22:30
수정 아이콘
하긴 테란전에서 이상할 정도로 미끄러진 적이 많아서 변형태, 정명훈, 이영호, 박성균 등등 정말 한 시대를 나름 풍미했던 테란들에게 한 번씩 다
미끄러 졌었네요.
14/03/06 22:33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렇고 연승모드일때 한번씩 연승 끊킨적이 있는데 확인해보면 대부분 테란전이었죠.
영웅과몽상가
14/03/06 22:35
수정 아이콘
아 간간히 프로리그에서도 계속해서 테란들한테 몇 번씩 끊기기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 데, 특히 그 중심에는 이영호 선수가 있지 않았나요?
14/03/06 22:38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프로리그에서 김택용선수와 이영호 선수는 그리 많이 만나질 않았습니다.
이영호와 상대전적에서 앞서던(?) 도재욱 선수나 정명훈 선수가 많이 만났었죠.
그냥 가끔 듣보 테란한테도 지는 걸 본 기억이 나네요.
영웅과몽상가
14/03/06 22:40
수정 아이콘
듣보 테란이라면 바로 있는 웅테출신으로 파란을 일으킨 그 선수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14/03/06 22:31
수정 아이콘
제발 이젠 용택이는 그만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ㅠㅠ, 제발 이 경기력으로 5경기까지 명경기가 결승전에서 벌어졌으면 합니다.
영웅과몽상가
14/03/06 22:37
수정 아이콘
용택이 나오면 경기력이 ㅠㅠ 제발 저도 똑같은 심정입니다.
불멸의황제
14/03/06 22:32
수정 아이콘
근데 김택용 선수 이번스타리그 마치고 군대가나여?
영웅과몽상가
14/03/06 22:3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게 알고 있는 데 정확하게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군대가기전 마지막 리그라고 알고 있기는 합니다.
조윤희쨔응
14/03/06 22:38
수정 아이콘
군대 가기전 마지막 오프라인 대회입니다 온라인 대회는 참가할지도 모르겠네요..

올 연말에는 가야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웅과몽상가
14/03/06 22:38
수정 아이콘
이런 이제 택신의 경이로운 경기를 보지 못하게 된다면 팬으로써 그만큼 슬픈일은 없었습니다. 정말 매순간 흥분이었는 데 말이죠.
로쏘네리
14/03/06 22:35
수정 아이콘
조일장이 최근 개최된 여러 아프리카 스타1리그에서 대프로토스전 승률이 22승2패라는 엄청난 자료가 있던데.. 기대되네요. 결승전은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영웅과몽상가
14/03/06 22:36
수정 아이콘
콩승콩패라 정말 너무 신기하네요. 아니 이것이 어떻게 보면 운명이 될 수도 있다는...조심스런 예측을 해봅니다.
yangjyess
14/03/06 22:44
수정 아이콘
4강 - 결승 모두 저그만 만나다니 천운대진이군요...?
영웅과몽상가
14/03/06 22:45
수정 아이콘
천운대진이라 흐흐 프로토스가 저그를 만나서 천운대진이 되는 희한한 경우네요 크크. 택신에 한해서만요.
14/03/06 22:47
수정 아이콘
8강도 저그전이었습니다.
영웅과몽상가
14/03/06 22:49
수정 아이콘
정말 역상성종족을 만나서 천운대진이라는 소리를 드는 선수는 김택용 선수가 거의 유일할 겁니다. 현재 아프리카 bj중에는 말이죠.
예전에 천운이라면 박성준 선수가 08ever배가 생각나네요.
곧미남
14/03/07 02:53
수정 아이콘
8강 임홍규 선수랑은 정말 아슬아슬하게 승리했죠 웬지 택신을 잡는다면 임홍규 선수가 될듯 했는데
가루맨
14/03/06 23:15
수정 아이콘
택신의 마지막 오프라인 대회로 알고 있는데,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영웅과몽상가
14/03/06 23:19
수정 아이콘
정말 이후 택신의 오프라인 대회를 볼 수 없는건 팬으로써 슬픔이겠네요.
OnlyJustForYou
14/03/06 23:46
수정 아이콘
26살이니 아직 군 입대에 여유도 있을 거고 어정쩡한 나이에 가느니 더 나이먹고 가는 게 군생활도 편할지 싶다는 핑계를 대며 사실 본질적으론 좀 더 제 유희를 위해서 군 입대를 늦춰줬으면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고개를 드네요.

팬으로서 김택용이라는 사람을 선수로 또 인간적으로도 응원합니다.
영웅과몽상가
14/03/06 23:51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그렇긴한데 택신은 어던 판단을 할지 ㅠㅠ
공명테란
14/03/07 00:10
수정 아이콘
김택용의 매력이 진짜 이런 경기력 보여주다가도 용택이 모드를 보여주기도 해서 먼가 드라마가 있는 선수인거 같아요~~ 오늘도 한상봉이라면 엎치락 뒤치락 하겠거니 했는데 택신 강림 이러다가도 결승전에서 용택이로 변신할 수도 있는거지만 그래도 저그라서 저그중에서도 조일장이라서 아마 대박 결승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진지하게 조일장이라면 조금 김택용이 밀리지 않을까 싶네요.
조일장은 용택이 모드가 아니라 택신모드의 김택용을 잡더군요. 이 정도의 선수였나 솔직히 좀 놀랬었습니다.
키니나리마스
14/03/07 00:26
수정 아이콘
재방송하길래 방금 다 봤네요. 오랜만에 스타1 재밌게 봤습니다. 마지막 이승원 해설의 '코'스프레 크크

이번이 마지막 김택용의 오프대회고 곧 군대를 간다고 하니, 이제 저 현란한 대저그전을 보는 것도 얼마 안 남았구나 싶어서 아쉽네요.

꼭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으면 좋겠습니다.
ArcanumToss
14/03/07 11:32
수정 아이콘
토스빠라서 김택용 선수를 응원합니다만 조일장 선수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죠.
가장 최근의 경기에서도 조일장 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멋지게 잡아내기도 했고 상대전적이나 게임 내용을 봐도 밀리지 않으니까요..
아마 김택용 선수 입장에서 가장 껄끄러운 저그 선수는 이제동 선수도 아닌 조일장 선수일 것 같습니다.

ps. 혹시 두 선수의 공식전과 비공식전 상대전적을 아시는 분 계시나요?
킨스타
14/03/07 11:50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와 김명운 선수가 경기전에 방송끄고 최종연습을 했는데 승승승패패를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앞에 3경기 판짜기가 좋았고 뒤로 갈수록 맵이 저그에게 좋기때문에 김택용선수로서는 3대0으로 꼭 이겼어야 했는데 딱 그렇게 됐습니다.

결승전은 제가 보기에는 3대0이나 3대1로 김택용 선수가 이길거 같습니다. 소닉 프로리그에서 단판으로 간간히 김택용선수를 잡던 조일장선수였지만
다전 스폰빵에서는 최근 이긴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저그가 김택용선수를 여러번잡기 힘들고 결승전무대는 김택용선수가 많은 경험이 있기에 무난한김택용선수의 우승을 예상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조일장선수 팬이기 때문에 조일장선수가 우승하길 바랍니다
애벌레의꿈
14/03/07 15:19
수정 아이콘
헉 마지막 줄에 반전이 숨어 있네요 크크크
Dark-schneider
14/03/07 11:52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끝.
상상하는 토스의 모든플레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수있는 선수

1경기는 아마추어가 자기한테 함 쓰길래 괜찮아보여서 가다듬어 왔다고 하던데.... 대단하죠.
애벌레의꿈
14/03/07 15:24
수정 아이콘
택신의 저그전을 한참 보다보면 10년 넘은 제 머릿속 정보도 가끔 혼란을 일으키곤 합니다. 토스는 원래 저그에 강한 종족인지도 모른다는 인지 부조화가 생기곤 하거든요;;;
정말 오랜 시간 저그를 호떡 뒤집듯이 요리하는 김택용 선수!!
군대 가기전 마지막 오프대회라는데 깔끔하게 우승하고 마지막까지 신비로운(?) 모습으로 유종의 미 거두길 바라겠습니다.

ps. 조일장 선수가 강하다고는 하지만 결승이 테란전 아닌걸 얼마나 다행으로 여겼는지...(코...코리어 나올까봐서요)
아울러 그날 용택이는 꺼지고 택신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GO탑버풀
14/03/07 15:27
수정 아이콘
조일장이 혁명을 일으킬지 궁금하네요
ArcanumToss
14/03/07 16:53
수정 아이콘
조일장 선수가 이기면 혁명은 아니죠.
상대 전적이 꿇리는 선수도 아니고요.
14/03/07 18:26
수정 아이콘
소닉스타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조일장, 김택용 경기 전부 봐왔는데 저는 김택용 팬임에도 이번 결승은 조일장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특히 얼마 전 있었던 프로리그에서 두 선수가 붙었는데 김택용이 극한의 컨으로 끝까지 저항하긴 했어도 조일장이 계속 승기를 계속 잡고 있었거든요.
진짜 조일장 토스전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토스전 경기의 반은 넘게 히드라만 쓰는 거 같은데 이해할 수 없게 다 무너져요...
14/03/08 08:40
수정 아이콘
조일장 선수가 옛날에 모 커뮤니티(스갤)에서 김택용 잡는 기계(코파는기계) 소리들었죠. 어느 시점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김택용 선수에게 밀리는 느낌이 있지만 전체전적은 조일장 약우세일겁니다. 게다가 조일장 선수도 이번 리그에서 토스전 승률 화려합니다. 박지호, 진영화면 사실 출전한 토스 중에서도 충분히 최고의 토스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었거든요. 조일장 선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거에요. 첫 개인리그 우승이 눈 앞이네? 게다가 나한테 약한 김택용이네? 해 볼만 한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거란 말이에요.
하지만 김택용 선수도 지금 16강에서 한상봉 이기고 올라왔고 8강 임홍규, 4강 한상봉 한 번 더 잡으면서 저그만 이기고 올라와서 저그전 느낌 아주 좋습니다. 4강전에서 한상봉과의 일전에서 3:0으로 완승, 이정도면 전성기 시절의 저그전에 못지 않다고 봐도 되거든요. 지금 상태로 보면 택신의 부활! 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기세인데 그건 우승해야지 외칠 수 있는 겁니다. 택뱅리쌍이 왜 택뱅리쌍이었는지 보여주겠다! 이게 아마 김택용 선수의 생각일겁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면 5:5 승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껄껄껄.
라고 엄재경님이라면 해설하시지 않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597 [스타2] 2014년 3월 첫째주 WP 랭킹 (2014.3.2 기준) Davi4ever7208 14/03/08 7208 0
53596 [기타] [WOW]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개편 설명 - 체력과 힐러 [19] 저퀴7872 14/03/08 7872 0
53595 [기타] 10년 만에 킹덤언더파이어를 해봤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41] 해바라기13336 14/03/08 13336 0
53594 [LOL] 롤챔스 시청자 간담회 후기 (약간의 스압과 약간의 정리 부실 주의) [29] 헤더9717 14/03/07 9717 2
53593 [LOL] 공략글 - 실론즈를 캐리하는, 피들 서폿 [33] 닉부이치치10021 14/03/07 10021 0
53592 [LOL] 대한민국 탑솔아치들 2편 - 정파로 분류되는 탑솔러들 [39] 불건전PGR아이디9477 14/03/07 9477 1
53590 [기타] 플삼 최고의 걸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소감 [88] 이브이12817 14/03/07 12817 5
53589 [기타] [워크3] 장재호 선수의 고별전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27] Quelzaram10447 14/03/07 10447 1
53588 [LOL] 배틀로얄 8회차 대진에 대한 아쉬움 [113] Leeka11332 14/03/07 11332 0
53587 [LOL] 다음주부터 롤 데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7] Leeka9984 14/03/07 9984 2
53586 [기타] [스타1] 택신 최후의 피날레를 향해 [40] 영웅과몽상가9269 14/03/06 9269 1
53585 [기타] [스타1] 픽스스타리그 결승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23] 기차를 타고7889 14/03/06 7889 1
53584 [LOL] 간단히 조사해본 최근 북미팀들의 국제무대 도전사. [24] 불굴의토스11239 14/03/06 11239 2
53583 [LOL] 여우무리와 신포도 [13] Kanimato9306 14/03/06 9306 6
53582 [LOL] 파워랭킹으로 보는 롤챔스 스프링 각 조별 예측 [61] Leeka10365 14/03/06 10365 0
53581 [기타] [스타1] 프로토스 현존 최고의 재앙 조일장 [26] 영웅과몽상가10337 14/03/06 10337 0
53580 [LOL] 대한민국 탑솔아치들 1편 [221] 불건전PGR아이디14886 14/03/05 14886 2
53579 [LOL] 롤챔스 스프링 조추첨식 결과 [96] Leeka12020 14/03/05 12020 0
53578 [기타] [스타1] 심심할때 쓰면 좋은 빌드 [17] 솁첸코8233 14/03/05 8233 2
53577 [기타] 최악으로 가는 배틀필드4 [12] 저퀴7555 14/03/05 7555 0
53576 [기타] [스타1] 프로토스는 진정한 외줄타기 종족입니다. [48] 영웅과몽상가9668 14/03/05 9668 2
53575 [LOL] 롤챔스 조 추첨식. 과연 대진표는 어떻게? [53] Leeka8189 14/03/05 8189 0
53573 [기타] [스타1] 어느 30대의 스타크래프트 추억 [16] carbell10570 14/03/05 10570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