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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5 01:54:56
Name 워크초짜
Subject [LOL] 서폿 입문 분들에게 알려 드리고 싶은 10가지
시즌3 후반기부터 롤을 접해서 서폿으로 플레기까지 갔던 워크초짜입니다.
처음에 원딜을 했지만, 아군 서폿이 와드도 안 박아주고, 심심하면 그랩에 끌려가는 것이 열받아서 서폿을 하다 보니, 서폿이 모스트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서폿을 입문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서폿을 즐기자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즌 4부터는 덜 해졌지만, 그래도 4,5픽이 서폿을 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기가 미드, 탑 등의 라이너로 활약해서 캐리를 하고 싶은 욕망이 강한 분들이라면 서폿이라는 자기 직책에 불만을 가지기가 쉬울 수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보다는 서폿 캐리가 나오는 빈도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여전히 다른 라이너들 및 정글러에 비하면 그 영향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롤은 5인 게임입니다. 단 한 명의 구멍이 게임의 승패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게임이죠.
피하지 못하면 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폿을 해야만 하는 경우라면, 그래도 즐기면서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요?


간혹가다가 서폿으로 버스타려고 하느냐 라는 헛소리를 지껄이는 애들이 있습니다....
무시하시고 차단하시고 게임하세요... 근데 아마 질거에요.... 그런 애들 치고 게임 잘 하는 애가 없어요...


2. 룬세팅, 마스터리, 스펠, 첫템 선택은 신중하게



제가 쓰고 있는 서폿룬들입니다. 서폿이 모스트다 보니 8개나 되는 룬 세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2개는 원딜, 탑, 정글, 미드로 배분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처럼 이렇게 많은 룬 세팅을 꼭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나의 서폿과 적-아군 조합을 비교했을 때, 들고 가야 할 룬은 준비를 어느 정도 해야겠죠.
예를 들면 쓰레쉬 같은 경우에는 크게 2가지로 갈립니다. 정수에 공격력 룬을 박아서 강한 압박을 줄 것인지... 아니면 방어룬을 박아서 아군 원딜의 성장을 도울 것인지...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군 원딜의 전적을 검색해보고, 상대 원딜과의 사거리 싸움에서 유리함을 따지고 룬 세팅을 결정합니다.

마스터리 같은 경우에는 언제나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9/0/21, 0/9/21, 0/14/16 등 유행하는 마스터리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 그리고 세부적으로 어떻게 수정할 지... 귀찮으셔도 '쾅' 소리가 울리기 전에 확인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스펠은 크게 탈진-점멸과 점화-점멸로 나뉩니다. (킬딸하려고 텔포-점멸 드는 서폿도 있습니다;;)
보통 탈진을 들기 때문에, 점화를 드는 경우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상대가 정말 안 죽는 챔프가 있을 때입니다. 대표가 바로 문도 박사, 나서스, 렝가, 스웨인 입니다. 이 챔프들은 고유 스킬들에 의해서 정말 HP를 깎는 것이 힘든데, 점화의 치유량을 감소시키는 능력을 빌어서 죽이는 것이 상대적으로 편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라인전 초반에 과감한 딜교로 상대 챔프를 죽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입니다. 대표가 바로 피들스틱입니다.

피들스틱 얘기가 나와서 라인전 팁을 하나 말씀드리면, 보통 2대2 싸움이 벌어졌을 때, 서포터는 상대 서폿에게 선빵을 날려도, 곧바로 상대 원딜에게 딜을 넣어야 유리합니다. (물론 상대 서폿을 순삭 시킬 수 있으면 예외이긴 합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상대 서폿이 피들스틱이면, 원딜보다 피들스틱을 먼저 패야 합니다. 아군 원딜러에게도 피들스틱 부터 타겟팅을 해야 한다고 미리 말을 해줘야 합니다. 피들스틱 같은 경우에는 공포, 침묵의 CC가 귀찮은 것도 있지만... 정말 잘 녹습니다... 그냥 녹습니다... 견제하겠다고 까불면 그냥 죽여버리세요... 피들스틱 상대법은 그게 최고입니다... 1렙 E만 조심하시고 2렙부터 죽여버리세요... 그냥.. 그냥... 젠부샤스!!!! (너무 흥분했다;;;)

첫 템의 선택은 고대주화, 고대방패의 골드 수급 아이템과 효율이 좋은 도란 방패로 갈립니다. 골드 수급 아이템은 1와드를 사느냐 마느냐의 분기점이 발생합니다. 요즘 도란 방패를 이용하여 기존보다 과감하게 평타 견제를 넣음으로써, 아군이 먼저 2렙을 찍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주로 가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골드 수급 아이템을 가서 선2렙을 찍고, 딜교환에서 우위를 서게 되면 바텀 라인에서 서폿 간의 스노우 볼을 굴릴 수 있는  것도 결코 나쁜 선택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만약에 첫 템에서 1 와드를 구매하지 않으시면, 꼭 장신구는 노랑 장신구를 사시길 바랍니다. 1분의 횃불이 여러분의 라인전을 좌지우지 할 것입니다.


3. 인베이드 방어

로딩이 완료되자 마자, 재빠르게 아이템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로딩 중에 내가 무슨 아이템을 사야 겠다는 생각을 미리 해야겠죠?!!!
그리고 재빠르게 인베이드를 방어하러 갑니다. 블루 쪽을 기준으로는 시작하자마자 용과 바텀 1차 포탑 사이의 부쉬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미드,정글,원딜에게는 미드 쪽을 봐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탑솔에게는 아군 블루 쪽을 봐달라고 합니다. 만약에 상대가 샤코,쟈크,엘리스라면 더욱 봐달라고 해야합니다.
또한 1분 30초가 되자마자 노랑 와드를 밑의 스샷 위치에 박아 줍니다.




이 위치에 박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상대 정글이 2렙 갱을 올 수 있는 챔프일 경우... (알리스타, 레오나, 리븐, 리신, 엘리스 등) 두 번째는 상대 바텀 듀오가 노리시를 할 경우입니다. 즉, 상대 정글이 선레드 스타트를 하거나, 샤코일 경우입니다. 샤코일 경우에는 언제나 적군 바텀 듀오가 리시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에 저곳에 박는 것이 부담스러우시면 아군 삼거리 부쉬에 박으시면 됩니다. 만약에 퍼플 스타트일 경우에는 위쪽에서 박으시면 됩니다. 아래의 스샷을 참고하세요




4. 선 2렙의 중요성

지겹게도 들으셨을 겁니다... 상대 바텀 듀오보다 2렙을 먼저 찍음으로써, 라인전 초반의 유리함을 이어간다...
하지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아군 바텀 듀오가 상대 바텀 듀오보다 2렙을 먼저 찍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 2렙을 찍게 되는 미니언 수 : 첫 웨이브 + 근거리 미니언 3기  or 첫 웨이브 5마리(놓친거 하나 빼고) + 근거리 3마리 + 원거리 2마리


ⓐ 인베이드를 당했을 경우 : 상대 바텀 듀오가 경험치가 더 높을 것입니다. 선 2렙이 안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플레이 하셔야 합니다.
ⓑ 아이템 선택 및 사거리 : 예를 들어 나는 레오나이고, 상대는 알리스타입니다. 근데 나는 고대 주화를 선템으로 시작했고, 상대 알리스타는 고대 방패를 선템으로 시작했습니다. 무조건 적으로 상대가 먼저 2렙을 찍게 되겠죠??
ⓒ 1렙 딜교환에서 졌을 때 : 사려야 합니다... 어쩔 수 없잖아요 ㅠ.ㅠ.....

반대의 경우라면? 우리가 먼저 2렙을 찍겠죠?

일반적으로는 원거리 서폿을 보유한 쪽이 2렙을 먼저 찍기가 편합니다.
대신 아군 원딜이 막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죽기 직전의 미니언은 치지 마세요!!!
무리해서 원거리 미니언 보다는 근거리 미니언을 차근 차근 때리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기회를 노려서 적군 원딜에게 평타 견제를!!!)


5. 평타 견제

원거리 서폿으로 평타 견제를 어떻게 하면 잘하느냐... 사실 저도 잘 못합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상대 원딜의 평타 딜레이를 잘 캐치하여서 때린다 이죠... '어때요? 정말 쉽죠?' ...................



적절한 예는 아니지만, 스샷과 함께 설명을 해보죠. 룰루의 사거리는 550입니다. 케이틀린, 애쉬를 제외하고는 1렙 때, 룰루보다 사거리가 긴 챔프는 없다는 것입니다!!! (엄청 길다는 것입니다...) 즉, 상대 원딜의 움직임을 사륜안을 켠 것처럼 잘 살펴보고, 상대 원딜이 아군 미니언을 치려고 할 때, 쓰윽 앞으로 움직여 줍니다. 그 때, 상대 원딜이 미니언을 치려고 하면 룰루의 평짤을 파파팍 넣어 주는 것입니다. 여기에 콤보로 반짝반짝 창까지!!! (반짝반짝 창의 사거리는 925이므로, 평타가 들어가면 100프로 맞출 수가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상대 서폿도 호구가 아닌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죠... 연습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너무 힘들면, 아프리카나 다음팟의 서폿을 하시는 분들의 방송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스킬 연계는 꼭 연습을 따로 하시길 바랍니다. 연습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주의할 점으로, 한타 대치 구도에서는 무리하게 평타 견제를 하려고 하지 마세요... 서폿은 적들이 먼저 죽이고 싶은 먹잇감이에요... 포지션을 뒤로 하시고, 평타 견제 보다는, 스킬 견제를 주로 하세요. (스킬 견제도 위험하다고 생각들면 그냥 하지 마세요)


6. 와딩의 중요성

5명 모두가 와딩을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서폿이 가장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일인 것은 불변의 법칙입니다. 사실, 이 와딩은 정말 설명하기가 힘듭니다. 저도 수 백판의 경험으로 하고는 있지만, 설명을 하려고 하니 막막하네요.

ⓐ 상대 정글이 누군가?
퍼플 스타트일 경우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블루 스타트일 경우에는 상대 정글이 리신, 리븐, 카직스, 자르반 4세, 바이 등의 이동기가 있는 챔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이동기가 있는 정글러들은 위쪽에서 넘어올 수가 있기 때문이죠 (아래 스샷 참고)



리신은 노란 장신구를 이용해서 넘어올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이동기가 있는 정글러가 상대방에게 있으면, 끝머리 부쉬에 박는 것이 좋습니다. 해카림, 람머스, 올라프 같은 정글러면 빠르게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드래곤 앞 쪽에 박는 것이 좋겠죠?

ⓑ 핑크 와드의 위치...

블루 스타트를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아래 스샷에 주로 박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퍼플 스타트일 경우에는 굳이 안 사셔도 됩니다. 박을 곳도 마땅치 않고, 박으시려면 부쉬를 점령하거나 아군 정글러가 직선갱을 오려고 할 때, 상대 와드를 지우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블루 스타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라인전이 끝난 뒤의 핑크 와드는 아래 스샷에 박으시면 됩니다.





그 외 바론-드래곤 앞 와드를 체크 할 때를 위해 박아도 좋고...

상대가 오공, 아칼리, 베인 등의 은신 챔프가 있을 때는 2개를 사서, 한 개는 와딩 용으로, 한 개는 전투 용으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아군 챔피언이 스플릿 푸쉬를 할 때

스플릿 하는 아군이 와드를 박는게 정석이지만, 근처에 있으면 대신 박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서 겸사겸사 상대 정글도 장악을 할 수가 있겠죠? 아군이 와드도 없이 스플릿 푸시를 하면 와드를 사라고 말을 해줘야 합니다!

ⓓ 와드는 부쉬에만 박는 것이 아니다!!!

정말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와드를 박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상대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안전이 보장된 거리에서 깊숙이 상대 라인에 박아주세요.
또한 상대와 대치를 할 떄도, 최대한 깊숙하게 상대 라인에 박으셔서, 아군에게 시야를 제공하셔야 합니다. 시야가 제공되어야 전투에서 승리를 할 수가 있습니다.

ⓔ 페이스 체크 금지!!! (매우 중요!!!!)

페이스 체크를 하면서 와드를 절대 박으시면 안됩니다. (페이스 체크 : 부쉬에 적군이 있는지 알기 위해 직접 들어가 보는 것)
무리하게 와드를 상대 정글에 박을 필요도 없습니다. 아군 정글부터 차근차근 불을 밝히세요... 상대 정글을 점령하려면 적군의 위치가 파악된 다음에 박으러 가세요. 아니면 아군과 같이 박으셔야 합니다.
절대 절대 무리하게 상대 정글을 장악하려 하지 마세요... 짤리는 것은 패망의 지름길입니다.
'와딩하다가 짤릴 수도 있는거 아냐?' -->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 상대 정글이 이블린이면 핑와를 사라고 협박(?)하자

상대 정글이 이블린이면 보통의 녹색 와드로는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아군 정글러와 전 라이너들에게 핑와를 사서 박으라고 강요를 꼭 하셔야 합니다... 박는 위치는 기회가 되면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그냥 밴하세요... 아무리 약해졌어도, 이블린은 더러워요... 팀랭에서나 막을 수 있지...
솔랭에서 이블린은 더러워요 ㅠ.ㅠ...............................


7. 끊임없는 의사소통

서폿은 아군 정글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CS 수급에 바쁜 라이너들에 비해 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상대 정글의 위치 파악, 버프 몹들의 시간 체크 등을 담당하세요. 이를 바탕으로 여러분은 오더라는 신세계의 길을 갈 수가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오더로는 '용 시간 몇 초 남았으니, 탑 분 라인 밀고 내려와주세요.'... 가 있겠습니다.

참고로 블루,레드 버프 몹은 5분, 드래곤은 6분, 바론은 7분의 젠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적군들이 무슨 아이템 트리를 가는 지도 겸사 겸사 확인해서 말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스펠이 빠진 것도 체크해주시교요!!!

상대 정글의 위치 파악을 통해서 바텀 라인전에서 이니시를 걸 것인지 말 것인지를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적 정글러 위치가 파악되지 않을 때는 함부로 이니시를 걸지 마세요...
낚시로 역갱이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블루 스타트일 경우 7분대 부터는 상대 정글러가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상대 미드라이너가 미니 맵에서 사라지면 라인을 당기세요


8. 라인스왑 대처

자주 일어나는 경우는 아니지만... 라인 스왑을 하거나 당할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포탑을 파괴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상대 미니언을 끊임없이 공격해야 합니다. 그래야 라인을 빨리 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포탑을 공격 공격!!! 하지만... 상대 정글이 올 타이밍에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와딩을 하시고, 상대 정글이 올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또한 포탑 근처에서는 상대 라이너를 공격하시면 안됩니다. 서폿들은 대부분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상대 라이너를 공격함으로써 상대 포탑이 나를 공격하는 것을 피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롤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잘 모르는 것 : 상대 포탑 근처에서 내가 적 챔프를 공격하면, 포탑이 미니언을 공격하지 않고 나를 공격합니다.)
스킬로 상대방을 공격하려면 포탑 사거리 밖에서 하셔야 합니다.


9. 이니시? 역이니시?

한타 구도로 접어들면 서폿은 고민이 됩니다. 이니시를 걸어야 하나?  아니면 상대 공격을 받는 역이니시?
처음 밴&픽으로 돌아가봅시다. 아군이 아니시를 거는 챔프가 마땅치가 않을 경우에는 레오나, 쓰레쉬 같은 이니시에이터 역할이 가능한 서폿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군의 다른 챔프들이 이니시에이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무리하게 이니시를 걸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군의 딜러를 지키는 것입니다. 내가 이니시를 걸어야만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무조건 한타에서 원딜 옆에 있으세요... 상대 브루저들이 아군 원딜을 물려고 다가오면, 탈진, 스킬, 궁극기 모두 써버리세요... 그리고 죽어야 하면 죽으세요...(응?) 그러면 원딜은 딜을 열심히 넣으면서 보답을 해줄 것입니다...
(근데 솔랭에서 만나는 원딜은 안 그럴수 있다는게 함정........................)


10. 솔랭 전용 챔프를 정하자



제가 시즌3에서 사용한 저의 서폿 3대장입니다. KDA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솔랭에서는 1~3 챔피언을 주로 하는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가장 자신있는 챔피언, 그 챔피언을 뺏겼을 때 카운터 칠 수 있는 챔피언, 기타 상황에서 써야할 경우의 챔피언... 이렇게 3가지를 저는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즌4에서도 마찬가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즌4에서는 쓰레쉬, 레오나, 애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이아1 50점 이상... 즉, 아마추어 출신 천상계 유저들은 대부분 장인입니다. 즉,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 한 가지를 미친듯이 연습했다는 것이죠. 제가 아는 천상계 출신 유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꿀을 빨기 위해 이 챔프, 저 챔프를 옮기면 플레1 까지는 쉽게 갈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다이아 이상의 계급을 노리신다면 한 가지 챔피언을 죽도록 파셔야 할거에요. 천상계에는 별의 별 장인들 세상이거든요."

뭐, 플레 1까지 쉽게 갈 수 있다고 말하는게 에러일 수 있긴 하지만... 요지는 소수의 챔프를 연습해서, 해당되는 라인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솔랭에서 너무 많은 챔피언을 사용하시는 것을 저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챔피언을 주로 하세요! 솔랭에서 지면 열받잖아요!!!



이외에도 얘기해드리고 싶은 것은 정말 많지만,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빠진 부분은 댓글로 다른 분들이 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즌4가 되면서, 이전보다 아이템이 잘 나와서 정말 재미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승리를 위해 한 걸음 가는 서폿!!!
한 번 해보지 않으시겠어요?

p.s : 근데 점수를 올릴려면 미드 잘하는게 최고인거 같아.... (ㅠ.ㅠ..... 난 미드를 젤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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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즈더쿠
14/02/05 02:01
수정 아이콘
적어도 플레 이하의 골드에선...육식형 갱커 정글러로 탑 미드를 박살을 내면 무조건 올라오던데...플래부턴 모르겠네요...
워크초짜
14/02/05 02:03
수정 아이콘
사실 서폿만 하던 시절 보다는 서폿 이외의 포지션도 겸사 겸사 할 수 있는 지금이 점수는 더 잘 올라가네요... 역시 서폿이 다른 라인보다 캐리력이 떨어지는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솔랭에서는 라인전을 박살낼 수 있는 챔피언이 좋은 것은 불변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단, 탑은 최근 메타에서 버티는 구도라 예외로 둘 수는 있을지 모르겠네요
Tristana
14/02/05 02:04
수정 아이콘
왜 다 엑박일까요..ㅠ
14/02/05 02: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핑와 지울때 근처에 와드 하나 꼭 박는거 추천드리고싶습니다
의외로 핑와 꿀존이라는지역 지우다가 미드랑 미드 언덕위에서 내려오는거에 작살나는경우많습니다

1~3렙 초반 라인전 할때 상대정글이 초식이아닌데 탑 미드에 3분~대에 갱이없다면 위에 와드를 박아야 ..
14/02/05 02:49
수정 아이콘
특성 보고싶었는데 엑박이라니! 수정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4/02/05 04:56
수정 아이콘
정성이 깃든 글이로군요^_^ 추천합니다
워크초짜
14/02/05 08:41
수정 아이콘
이제 다들 나오시는지? 여러 사이트에서 태그 했네요....
민머리요정
14/02/05 08:55
수정 아이콘
imageshack.us 에 페북으로 로그인하시고, 사진 사이즈 조절해서 업로드하신 다음에,
다이렉트 주소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시면 편합니다.
워크초짜
14/02/05 09:00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민머리요정
14/02/05 09:05
수정 아이콘
저기서 다이렉트 링크로 업로드 하는게 가장 편하드라구요~
정성이 담긴 글 너무 감사합니다. 시즌 3 서폿 모스트 유저로 공감가네요......

저는 시즌 4에 와서, 서폿들 하는게 너무 답답스러워서, 원딜 한참하고 있는데,
깊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ㅠㅠ 내가 왜 원딜을 했을까 하....
마빠이
14/02/05 09:15
수정 아이콘
워 좋은정보글 감사합니다.
14/02/05 09:31
수정 아이콘
전 가장궁금한게 윗동네 분들이 봇라인전에서 맞아주는게 엄청 중요하다고 하는데 아직도 그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흑흑
홍수현.
14/02/05 09:4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저는 요새 말파이트, 리신, 르블랑 이 세 장을 서포터로 많이 써보고 있습니다.
리신이야 솔랭에서 무조건 살면 정글로 가져가니 거의 힘들어서 노멀 위주로 합니다만
생각보다 쓸만한 픽들이더라구요. 특히 원딜이 좀 유리몸인 챔프, 베인, 트위치, 이즈리얼 등등 일때는 괜찮더군요.
상대가 듀오나 호흡 맞춘 사람들이 아닌 이상은 딱히 밀리지 않아서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솔랭은 정해진 픽밴에서 벗어날 때 대처를 잘 못하는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봇듀의 경우, 한웨이브 6마리 + 근거리 3마리면 2렙인데..
이게 처음에 정글 리쉬해주다가 살짝 늦어서 근거리 한마리 경험치 못먹으면
첫 웨이브 5마리(놓친거 하나 뺴고) + 근거리 3마리 + 원거리 2마리라서
엄청나게 힘들어져요. 가끔 정글 분들이 왜 이렇게 리쉬 대충해주냐는데..
근거리 서폿인데 방패도 아니고 주화면 진짜 답 안나오게 힘들어지더라구요. 특히 블루팀일 땐 미니언들이 자꾸 점사를 하는 거 같기도 하고, 난감해요.
되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론즈 구간에서 해보면 이것 자체를 아예 생각 안하시는 분들도 있는 거 같더라구요. 막 2렙 안되는 거 확실한데 나와서 먹다가 죽고, 이거만 알아도 2렙 구간 싸움에 손해 안보고 이득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크초짜
14/02/05 11:05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슬램덩크
14/02/05 10:30
수정 아이콘
1.
라인전이 빨리끝나는경우 서포터는 제2의 정글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봇라인이 밀리는것은 라이너가 밀어야할 몫이기때문에 서포터는 와드만 심어주고 다른라인을 풀어주러 가는것이 매우 효율적이죠

2.
퍼플진영 봇의 우리편 정글러가 땅굴파러올때 있는 삼거리도 핑크와드 효율이 의외로 좋습니다. 라인전이 엄청 밀리는경우 정글러가 다이브를 치는 경우가 많거든여 핑와의 가장 큰 효율성은 부숴지지만 않는다면 시간제한이 없기때문에 갱방지와 더불어 상대정글러 동선파악, 가까운곳에 정글러가있으면 쌈싸먹을수가 있습니다.

3.
라인전에서 와드도 중요하지만 서포터의 가장 큰 역할은 싸움을 거는 타이밍을 아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단순히 컨트롤이 좋은게 아니라, 지금 싸움을 걸면 질수가 없는 상황을 파악하는것이죠. 예를들면 선6렙을 찍은 애니가 점화와 점멸이 있는경우엔 상대편 원딜이나 서폿중에 덜 단단하거나 cc기가 강력한 챔피언을 타게팅해서 녹여야합니다. 나미같은 서포터일경우 원딜보단 서포터를 녹여야합니다. 왜냐하면 나미의 스킬이 변수를 만들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아무리 애니가 선6렙에 점화점멸이 있더라도 상대편 정글러의 위치가 파악되지않는다면 웬만하면 안싸우는게 좋습니다. 정글러가 안보이는데 싸울각을 쉽게 내준다는것은 의심하셔야합니다

4.
저는 서포터가 탑이나 원딜보다 더 캐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라인전을 주도할수있고, 라인전을 주도하면 상대편 정글러가 자주오게됩니다. 가끔보면 우리편 정글러는 봇에 안온다 징징거리는 사람들 있는데 상대편 정글러가 자주온다는것은 다른라인에 힘을 실어주는것입니다. cc기와 탈진이 있는 봇라인에서 정글러에게 당하는것은 솔직히 전적으로 서포터 잘못입니다. 정글러의 위치를 파악하고 싸울때와 사릴때만 알아도 상대편 정글러는 동선낭비만 하고 돌아가죠.
그리고 라인전이 끝나고 나서 제2의 정글러로 다른라인에 도움을 줄수있습니다.
워크초짜
14/02/05 11:04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내려올
14/02/05 10:31
수정 아이콘
추천 드리니다. 초보로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
원딜도 써주시면 안되나요?는 너무 염치없고
다른 포지션도 이런 일반론적인 글 어디서 읽을만 한곳 없을까요?
14/02/05 10:33
수정 아이콘
룬은 솔직히 방어 체력룬 하나면 충분합니다.
커피보다홍차
14/02/05 10:5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워크초짜님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저도 원딜만 하고 있는데 슬슬 서폿을 해봐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고 있었는데 참고 잘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질럿
14/02/05 12:50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시즌3때 레오나,소나,말파이트 서폿 많이 했었는데 시즌4 되고나니 서포터를 하기가 싫어졌어요.

다른사람들은 서폿이 돈먹고 탱커나 딜러도 할수 있으니 더 하기 좋아졌다고 하지만 저는 그 반대입니다. 예전에는 레오나나 소나 말파이트로 라인전 압도했던 판에는 상대정글 부쉬마다 와드 일일이 다 박아놓고 오라클로 지우고 무한 짜르기 신공으로 웬만해선 이겼거든요. 근데 시즌4되서 서포터가 와드를 3개밖에 못박으니 너무 답답합니다. 봇 라인전 압도해도 다른 라인이 싸제끼면 그걸 가지고 스노우볼 굴리기가 안되요.

애초에 서포터가 가난한 포지션이라는것에 대해 불만자체가 없었고, 어차피 팀원들한테 와드 박으라고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것보다 제가 직접 박는것이 더 나았는데.. 시즌4로 인해 실론즈에서의 서포터는 진짜 캐리가 안되는 이도저도 아닌 포지션이 되버린것 같아요.
세이밥누님
14/02/05 12:54
수정 아이콘
시즌3때 저도 서폿이 모스트였는데. 배치받고 게임하다보니 봇은 비등비등하거나 압살하는데 탑미드가 박살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캐리해야겠다 생각하고 미드를 팠더니 거의 지는 일이 없었다는 슬픈 일이..

어제도 친구랑 듀오로 상대편 봇을 압살했는데 미드가.... 하아.. 암걸려서 제가 미드할랍니다 ㅠㅠ
뚜루뚜빠라빠라
14/02/05 16:57
수정 아이콘
제 원래 모스트가 레오나였는데 시즌3때 솔랭에서 레오나로 30판해서 승률 25프로 찍고 얘는 솔랭에서는 쓸만한애가 아니구나.... 하고 안하다가

시즌4되고 레오나가 좋아져서 다시 쓰는데 랭겜에서 첫승 후 다시 6연패해서 승률이 너무 안나오네요 ㅠㅠㅠ 일반에서 하면 참 잘되는데...

나미는 시즌3때부터 승률 70%를 유지하는 고승률챔프였는데 유독 레오나만 잡으면 승률이 안나오는게 참... 정말 좋은챔프같은데 승을 못챙기니 하기가 꺼려집니다..

그래서 제 솔랭 3대장 챔프는 나미 룰루 애니가 됐습니다
김망아지
14/02/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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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스트가 룰루인데..서폿이 참 애환이 많은 포지션이죠 흑흑 그나마 cs 안먹어도 되는거 그거하나 신경 덜써도 되니까 그냥저냥 합니다.....
전용준
14/02/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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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도 빼놓치 않고 잘 읽었습니다. 서폿의 정석이네요. 감사합니다. 중계와 플레이 모두에 잘 써먹겠습니다.
워크초짜
14/02/06 17:46
수정 아이콘
헐;; 용준좌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사이트의 더 좋은 글도 많으니, 중계에 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4/02/06 21:40
수정 아이콘
우와 진짜가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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