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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3 11:16:34
Name Cand
File #1 015.jpg (595.7 KB), Download : 23
Subject [기타] 몬스터 헌터 4. 즐기고 계십니까?


(이미지는 신주쿠에서 열린 몬헌 4 사냥 이벤트에 쓰인 팜플렛입니다. 출처는 http://www.4gamer.net/games/140/G014036/20140111003/ )





음. 일단 PGR에서는 메이저하지 않은 게임이 분명하니 일단 소개를 해보죠.

몬스터 헌터는 장르적으론 헌팅 액션인가 하는 오묘한 위치에 있습니다만, 쉽게 말하자면 레벨이 없는 ARPG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스토리는 있지만 곁가지 같은거고,

그냥 몹을 수렵하고 그 몹에서 나온 재료들을 바탕으로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서 더 센 몹에게 덤벼드는 순환구조의 게임입니다.



네. 여기서 더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설명은 단순하고, 실질적으로 보자면 게임의 구조 자체도 단순해요.

그냥 퀘스트를 수주받아서 그 몹을 수렵하고 다음 퀘스트를 받아 다음 몹을 수렵하고 반복반복반복이니까요.



하지만 이 단순한 게임은. 일본에서 13년 들어 두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입니다.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ds/84/read?articleId=1280267&objCate1=&bbsId=G003&searchKey=subjectNcontent&itemGroupId=&itemId=5&sortKey=depth&searchValue=%EC%88%9C%EC%9C%84&platformId=&pageIndex=1 )


왜 많이 팔릴까요. 당연히, 재미있어서겠죠?

특히나 일본의 경우 몬헌은 사회적 현상이 될 정도의 게임이며 PSP가 잘 나간 이유도 몬헌에 있었다는 의견이 많은데다,
그 몬헌이 왜 3DS로 나와서 비타유저들의 뒷골을 아리게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자면 깁니다만 일단은 패스하죠.

관련 이야기는 엔하위키라도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쨌든 그 몬스터 헌터의 정식 넘버링인 4가 국내에 한글화되어서 발매되었습니다. 물론 한달정도 지나긴 했지만

이번 작품의 특징이라면 타격감과 높이에 따른 액션의 추가, 멋진 연출과 멀티 플레이의 편의성 등이 있겠네요.

몹 수록 수도 그럭저럭 되는 편이라 전작들에서 인기있던 리오레이아, 리오레우스, 티가렉스, 진오우가 등등 많은 몹들이 재록되었습니다.

신규 대형 몹들도 8종 이상 추가되었고, 이래저래 편의성을 봐준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픽적으론 바닥의 텍스쳐가 좀 뭣하다는 문제가 있지만 몬스터의 텍스쳐나 캐릭터의 액션 등은 상당히 봐줄만해졌구요.



...아....근데 이런 식으로 설명해봐야 잘 전달이 안되겠네요.

네. 텍스트로 재미와 게임을 전달하긴 힘드니 재록 몹 2마리와 신규 몹 2마리 정도를 소개하며 몬헌이란 게임을 설명해볼게요.


* 제가 일판 유저라서 국내 명칭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몬헌의 영원한 조교 얀쿡.

역시 이번 작품에서도 초반에 등장하는 대형종입니다.
비룡종이긴 하나 조룡종 짭퉁같은 패턴은 여전하며 나중에 맛볼 리오레우스 리오레이아 부부의 예행연습같은 존재죠.
하지만 처음 맞붙는 유저에겐 상당한 장벽으로 다가오며 패턴에 익숙해지기 전까진 상당히 많은 수레를 타게 됩니다.
(체력이 0이 되면 수레에 태워져서 스타팅 포인트로 가게 되는데 이걸 수레탄다고 칭합니다. 덤으로 3수레시는 퀘스트 실패)
상위종이 되어도 여전히 볼만한 패턴이 없기에 숙련되면 좀 재미없는 대형종이죠.




3rd의 간판 몬스터 진오우가 랑 앞발 밑에 아오아시라


상당히 멋들어지는 배경음과 중후한 외형을 자랑하는 아랑종의 대형몹입니다. (랄까 아랑종이 얘 하나 뿐이긴 한데)
패턴이 상당히 기계적...이라고 할까요. 눈에 좀 뻔히 보이는 패턴들이 많아 각종 영상에서 쥐어터지는 녀석입니다.
4에서도 변함이 없는 위치이나 역시 초보에겐 쥐약같은 존재일 정도로 공격력이 높습니다.

또한 아종인 옥랑룡은 공격력이 더 심오해졌으며 용속 상태이상도 거니 쬐끔 피곤하죠.
사실 그보다는 각종 투기장 2마리 퀘나 촌장 최종퀘에서 진오우가가 꼽사리로 나와 그쪽으로 피곤합니다 (...)





신규 참전 - 가라라 아쟈라


방울뱀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것 같은 대형종입니다.
분류는 뱀 사(蛇)자를 쓰는 사룡종 되겠으며 추측이 가시다시피 육질이 좀 뻑뻑합니다.
(몬헌에서 몬스터들은 몸의 부위마다 육질이란 개념이 있어서 어떤 부위는 칼이 썩썩 잘 들지만 어떤 부위는 치면 튕겨나간다거나 합니다)
패턴도 좀 불편해서 원거리 무기로 상대하긴 좀 재미없으며 랜스, 건랜스같은 둔중한 무기로 싸우기도 뻐근합니다.
특히나 똬리를 틀면서 캐릭터를 가둔 후 중앙에서 치고 올라오는 공격은 몹시 아프죠. 가드 강화 띄우기 전엔 가드도 안됩니다

* 몬스터 헌터에서 캐릭터는 각각 스킬을 띄울 수 있습니다.
방어구마다 일정 스킬을 일정 수치만큼 올려주는데요. 이 수치가 +10 이상이 되면 그 스킬을 띄웠다고 말하며 그 스킬의 효력을 보게 됩니다.

간단한 예로, 고속숫돌이란 스킬이 있는데 이 스킬은 무기를 숫돌로 갈때 빠르게 갈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장비 템 중 머리에 고속숫돌 3, 가슴으로 5, 신발로 2를 있다면 고속숫돌 10을 띄우게 되면 그 스킬의 효과를 볼 수 있는거죠.

반면에 -10이 되면 그 스킬의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고속숫돌이 -10이 되면 숫돌 사용이 느려진다거나. 하는 정도로요.
그리고 읽다보면 아시겠지만 +9까지나 -9까지는 아무것도 아닌 상태가 됩니다.





신규참전 - 게네르 세스타스

기존의 갑충종 대형몹인 퀸 란고스타가 유약한 곤충의 이미지였다면 이번 게네르 세스타스는 다릅니다.
육중한 전차같은 느낌의 대형종이죠. 그리고 그런 만큼 돌진 패턴이 뻑적지근하며 입에서 레이저(...)도 쏴갈깁니다.
사실 자체적으론 움직임이 좀 굼뜬편이라 아주 어렵진 않은데요, 이 녀석(암컷)이 수컷인 아르셀타스와 합체




....하면 패턴이 아주 피곤해집니다. 피하기도 까다로운 돌진을 4연속으로 해댄다거나, 아래선 달려들고 위에선 분비물을 뱉는다거나,
아르셀타스가 게네르 세스타스를 들어올려서 고저차 공격을 한다던가 해서 피곤하게 해주죠 ㅠㅠ










음. 뭐 대충 이런 게임이에요.

그냥 재밌으니 해봅시다! 하는 취지의 간단한 글을 써보겠다고 쓴 글이라 짜임새 있게 글 쓰는건 무리네요 으악 (...)








기종은 3DS,

가격은 49,000원,

플레이 가능 인원은 1~4명입니다.



(국내) 공식 사이트
http://www.nintendo.co.kr/3DS/software/monsterhunter4/index.html

(국내) 공식 웹 매뉴얼 사이트
http://www.nintendo.co.kr/3DS/MH4/manual/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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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Rich
14/01/13 11:47
수정 아이콘
왜 삼다수로 나와서... ㅠ.ㅠ
이권국
14/01/13 11:59
수정 아이콘
전 일판으로 일단 헌랭 50은 찍었습니다만,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주변에 한글판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글판으로도 살짝 관심이 있습니다만 과연 일판과 한판 양립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흑~
블루라온
14/01/13 12: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몬헌의 타격감을 정말 좋아 합니다. 몬헌이 PvP가 되면 좋겠어요.
光あれ
14/01/13 12:16
수정 아이콘
프론티어와 3rdG를 마지막으로 헌터생활을 접었는데 4가 나오면서 흔들립니다.

쿡선생님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ThisisZero
14/01/13 12:57
수정 아이콘
한게임 프론티어의 악몽이....
일본에서는 아직 프론티어도 서비스 중인 모양이더군요 크크...
브로콜리
14/01/13 13:23
수정 아이콘
왜 삼다수로 나와서... ㅠ.ㅠ (2)
고등학교때 밤새하고 학교가서 자고 친구들이랑 애드훅 4인했었는데
너무 매니아틱해서 국내에선 프론티어가 인기도 못끌고...
psp판 기다렸더만 결국엔 안내주고 ㅠㅠ
14/01/13 13:28
수정 아이콘
호나이핑하다가 이 글을 봤네요..

크크크 무척 재미납니다. 특히 네트워크플레이를 쉽게 할 수 있다는게 가장 좋아요.
14/01/13 15:52
수정 아이콘
호석 노가다는 참 뻐근하죠. 연금으로 하시나요 아님 비경탐색 띄워서 캐시나요 크크
하심군
14/01/13 13:44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은 게이머 자신의 숙련도를 요구한다는 것이죠. 원래 게임이 액션게임이기도 하지만 액션게임이라고 해도 방어구 레벨이 높으면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다른 게임과는 달리 몬스터헌터는 의외로 플레이어의 움직임이 딜레이가 크고 반대로 몬스터의 움직임은 생각보다 딜레이가 작아서 몬스터의 패턴과 특징을 숙지하고 자기자신의 조작숙련도가 높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무기와 방어구라도 바로 죽어버리게 됩니다. 요즘 게임에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원하신다면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14/01/13 15:51
수정 아이콘
아 이런 글을 쓰고 싶었지 말입니다 ㅠㅠ
14/01/13 14:33
수정 아이콘
아는사람들이랑 4명 파티를 짜서 매일 저녁에 하고있습니다.
주말엔 제가 사왕룡 조충곤을 가지고 싶어서 같이 하는사람들을 닥달해서 한 10번 넘게 잡았더니 마지막 토벌은 5분침이 나오더라고요
하면할수로 늘고 하면할수록 쉬워지는 게임입니다. 나중에는 4명이서 잡던걸 혼자서 잡던가 특이한방법으로 잡는데
어제부터 헤보건을 준비해서 티가렉스 희소종을 하메하려고 계획 수립중입니다

위에 적어주셨듯이 처음하시는분들은 얀쿡에서 많이들 포기하시는데 실패해도 다시 도전해보면 조금씩 나아지는걸 느끼는데 그게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몹을 잡을때마다 나오는 재료는 덤이죠 하지만 몸에 옥들을 담고 다니는 녀석들은 잘 안주지만요...
하심군
14/01/13 14:53
수정 아이콘
구슬 뽑아내려다 내몸에 구슬이 생길 지경...
14/01/13 15:51
수정 아이콘
전 퇴근시간 남는시간에 깔짝깔짝 솔플로 집회소 촌장 다 깨보고 멀티 한다고 사왕룡 잡을때까지 두달 걸렸네요 (...)

얀쿡이랑 푸르푸르, 바바콩가 정도가 초중수를 가르는 정도의 몹 같습니다. 그나저나 몹 피가 안보이는것 땜에 부담 느끼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반짝반짝방민아
14/01/13 14:37
수정 아이콘
카레 바닥만 아니었다면...카레 ....
14/01/13 15:49
수정 아이콘
실제로 해보시면 전혀 신경안쓰입니다. 눈에도 안들어와용
14/01/13 15:58
수정 아이콘
프레임을 위해 바닥텍스쳐를 버렸습니다. 60프레임이라 움직임이 부드러워서 더 스므스하게 맞는듯한 느낌입니다?
14/01/13 18:56
수정 아이콘
저는 2G, 프론티어, 4까지 즐겨본 유저인데 지금까지 했던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있습니다.
가장 장점이 많다고는 말 못하지만 가장 재미는 있습니다.
카레에 굴하지 마시고 꼭 하세요! (어차피 3DS 자체 해상도가 구려서 눈에 안 뜹니다.)
두번 하세요!!
반짝반짝방민아
14/01/13 19:02
수정 아이콘
저역시 ps2 도스부터 계속 즐겨오고 4역시 소장하고 있습니다. 시리즈 자체의 재미는 알고 있죠.다만 더 팔기 위해 또는 제작비 절감을 위해 3ds로 나온게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니세트로로 방송 하시는 분을 보셨습니까??도저히 전체화면으로 볼수가 없는 해상도입니다.정말 피쳐폰 해상도의 3ds인게 아쉬울뿐입니다
14/01/13 19:11
수정 아이콘
일섭에서 프론티어 G를 즐기고 있는 유저입니다..
친구가 삼다수 사서 즐기는걸 구경했는데...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배경 텍스쳐가 정말 거슬린다는...

프론티어 일섭은 먼저 건너가신 개척자분들이 한글패치를 다 해주신 덕분에... 채팅 빼고는 한섭과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지요.
채팅이 불가능하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상용구로만 대화하면 일섭 헌터들과도 어울려서 사냥하는데 지장이 없답니다
14/01/13 22:32
수정 아이콘
한글 패치가 가능했군요?? 렉 문제는 없나요? 한게임이 유통할 때도 렉 문제 있었는데요...
저는 빨리 몬스터헌터 온라인2가 개발 완료하길 기대합니다.
14/01/14 23:13
수정 아이콘
핑 같은 경우는.. 무료 vpn서비스를 사용하는경우 약간 동기화에 문제가 있을수 있지만.. 사냥하는데 그리 큰 지장이 가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혼자 사냥할때는 문제 없는 상황..

그리고 한글패치가.. 유저분들이 일단 단어들을 번역해 둔 상황에서 아랄트랜스로 바로 번역해버리는건데.. 번역기 돌린 느낌없이 완벽하게 깔끔하더라구요..
아즈가브
14/01/13 21:26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보니 또 사고 싶어지네요... 아직 세계수의 미궁4랑 여신전생도 사놓고 끝을 못봤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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