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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2 07:38:20
Name Quelzaram
Subject [LOL] 빠른별은 어떻게 꿀빨러가 되었나
빠른별 선수의 은퇴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 중 가장 목소리가 큰 건
'그는 시기를 잘 타고난 희대의 꿀빨러지 실력이 있던 선수가 아니다.' 쯤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물론 글의 의도 자체가 그런만큼 일반화의 오류는 있습니다만, 50% 이상의 분위기는 이렇다고 해도
크게 틀린말 같지는 않습니다.

과연 빠른별은 꿀빨러였는가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빠른별이 꿀빨러라고 하는 근거를 찾아보고자 했습니다만
자료를 모두 찾아보기는 어려운 일이라 기억에 의존해서 적어봅니다.

일단 빠른별 선수가 CS 싸움에서 크게 앞선적이 별로 없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형제 팀 대전에서 CS가 동등한 적은 있어도 앞선 적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그렇다면 CS 싸움에 뒤쳐진 빠른별은 뭐하고 있었는가?
제 기억에 빠른별은 로밍을 자주 다녔던 것 같군요. 뜬금없이 바텀에 내려온 아리가 더블킬을 따낸다든지
텔포를 들고 날아온 카타리나, 다이애나 등...
CS가 민망할 정도로 망했던 경기는 크게 못 본것 같습니다. 최근 경기들을 제외하면요.

그와 별개로, 그가 불안정한 미드 플레이어였던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cs는 기본적인 게이머의 덕목이고, 그게 불안정하면 팀 전체가 휘둘리는 건 당연하겠죠.
로밍과 한타 교전에서 암살형 플레이로 극복하긴 했습니다만.



그렇다면 빠른별은 꿀빠는 OP챔프 유저였는가?를 돌이켜 봅니다.
빠른별의 OP 챔프 사용을 생각해보면 기억나는 것은 엠비션 선수를 멀리 보낸 다이애나가 생각나네요.
그런데 빠른별 선수 이후 다른 선수도 다이애나는 다 썼던 것 같습니다. 블레이즈의 돌진조합의 핵심이었죠.
빠른별의 챔피언을 떠올려 봅니다.

브랜드, 애니비아, 라이즈, 카서스, 카시오페아, 갈리오, 럭스, 다이애나, 카타리나, 블라디미르, 이블린...

...? 뭔가 OP 챔프 이용해서 잘 먹고 갔다는 얘기를 들으면 은퇴하는 입장에서 좀 억울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선수들도 다 썼던 챔프들인데요...왜 빠른별이 꿀빨러 소리를 듣는걸까요?
애초에 최근 가장 핫한 서포터인 애니를 고르는 선수는 다 꿀빨러일까요? 그 시대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챔피언을 사용하는게
왜 이런 평가를 낳는 기준이 되는지 이해를 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럭스는 비주류 픽이었습니다. 애니비아도 그렇고요.
미드 녹턴을 한 적도 있고, 모르가나, 재라스 등 어떻게 보면 비주류 픽도 자주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분명히.


빠른별은 시기를 잘 탄 선수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입니다. 옛날의 이윤열 선수를 스타1 후반기 시절로 데려다 놓으면 그 포스 안나올겁니다.
무엇보다 그런식의 주장은 그 당시 빠른별한테 진 미드 게이머들 전부를 모욕하는 말입니다.
왜 선수를 깎아내려 이 판의 등급을 스스로들 낮추는걸까요.


사람은 누구나 다 전성기가 있고 쇠락기가 있습니다.
빠른별 선수가 초창기 활동했다고 해서 꿀빨러라고 불린다는 것 또한 말이 안됩니다.

롤드컵 당시 세계 최고 미드 플레이어로 생각하는 선수는 2명이었습니다. 프로겐과 알렉스.
빠른별은 적어도 프로겐과의 대결에서 지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섬머 결승 세트에서 패했지만 결국 우승했고, 롤드컵에서도 이겼죠.
m5와 붙은 건 한참 후의 일이었고 스코어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때 마침 팀 리빌딩 중이었고 리빌딩 마친 후에는 대패도 했지만 대승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빠른별 선수의 말년이 험했고 성적도 좋지 않았으며 지표도 뚝 떨어졌던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빠른별이 선점 효과를 누린 수혜자였는가? 에 대해서는 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초창기 프로게이머로서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주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 플레이어입니다.
은퇴길에 그의 앞날을 축복해주는 분위기가 아닌게 놀랍고 슬프네요.
그것도 이 커뮤니티에서요.

너무도 당연하게 은퇴 선수에 대해 험한 말들이 쏟아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젊은 나이에 지방에서 상경해 게이머 생활하면서 굴곡 끝에 은퇴한 선수입니다.

좀 더 따뜻한 말만 있어도 아직은 부족한 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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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류현진
14/01/12 08:04
수정 아이콘
빠른별 럭스라던가 빠로게니비아 같은건 진짜 멋졌죠.
재능은 있었지만 주변의 요구는 하나도 들어주지 않는 독불장군.
해축의 카사노 정도로 정리해보고 싶은 선수네요.
이젠다지나버린일
14/01/12 08:04
수정 아이콘
사실 꿀도 재능이 있어야 빠는거죠.
sayclub rapi
14/01/12 08:12
수정 아이콘
애초에 꿀이라는 표현이 붙을리가 없죠... 그 누가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등 사대천왕들을 시기를 잘만나서 꿀빨던 영웅들이라고 표현합니까
빠른별에게 꿀빨았다는 표현이 너무 거북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StayAway
14/01/12 08:13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팬들이 다 아는 고질적인 연습 부족,프로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인터뷰 논란들을 보면
프로로서 자기 개발이나 프로의식이 부족했던 플레이어에게 딱히 박한 평가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빠른별같은 경우 논타겟 스킬의 활용이나 순간적인 솔로 킬 감각 같은 걸 보면 재능형 '게이머'였음에는 틀림 없지만
'프로'게이머인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생깁니다

물론 1세대 프로게이머들의 공통된 특징 중에 하나인 프로의식 결여를
군필도 아닌 이제 겨우 21살의 게이머에게 바라는 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들 수 있다는 점, 저 역시도 인정하지만
최근 대세인 게이머들의 연령이 빠른별과 차이가 나지 않는 다는 점을 생각하면 너무 과한 것 만도 아니죠

건웅이나 클템이 실력적인 부분에서 논란이 되었을지 언정 프로의식 만큼은 누구에게나 인정받은 것에 비해
이제 겨우 21살의 그것도 우리나라 최고의 팀이었던 Frost에서 재능만큼은 항상 칭찬 받았던 빠른별이
연습량 부족으로 인한 기량저하로 불과 그 나이에 은퇴한다는 건 딱히 아쉽다기 보다는 예정되었던 수순으로 보일 뿐입니다.


덧붙여 앞날이 창창한 청년의 은퇴에 건승을 빌어주는 건 당연하겠지만,
게이머시절 받았던 비판이 인생의 다른 영역에 있어서도 똑같이 해당되는 이야기라면 매 좀 빨리 맞는다고 나쁠건 없다고 보네요.
트윈스
14/01/12 08:18
수정 아이콘
실력이 있던 선수가 아니라니 .. 최근폼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내린 평가인가요 아니면 빠랭이를 싫어하던 사람들의 평가인가요;
말도 안되는 평가죠.
14/01/12 08:18
수정 아이콘
재능으로 전성기를 활동했던 선수
연습을 열심히하고 주위사람 말을들었다면
지금의 앰비션급 미드는 됬을거라고 생각하네요
14/01/12 08:32
수정 아이콘
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하는게 챔프꿀이라기보다 시기를 잘 타고나서 그 위치까지 올라갔다고 생각되네요.
프로는 물론이고 아마추어에서도 빠른별보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꽤 됩니다. 빠른별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던 로밍능력과 한타때의 집중력은 이제 솔랭에서도 대부분 당연하게 하는거고 그거와 더불어 빠른별의 약점이던 라인전과 파밍력은 이제 너무너무 중요해졌죠.
빠른별 문제만이 아닌게 예전에 모쿠자선수, 놀자선수도 은퇴하고 솔랭을 돌렸을때 다이아1도 못가고 허덕였습니다. 4강급이었던 정글러였는데말이죠.

롤은 한국섭 오픈되고 얼마되지않아 방송에도 많이 노출되고 그만큼 아마추어가 프로의 플레이를 흡수하는 시간이 짧았습니다. 그리고 스타는 연습실에서 프로들끼리 연습을 했다면, 롤은 선수들도 솔랭을 자주돌려서 프로게이머와 아마추어의 접촉이 잦죠. 프로와 아마추어의 간극은 얕고 재능없는 프로게이머는 실력있는 아마추어로 대체할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롤은 팀게임이고 빠른별의 실력으로는 팀에게 폐 끼치는것도 사실이죠.
그래서인지 스타와는 달리 은퇴선수에 대해 따뜻한 위로의 말보다는 어쩌면 당연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빠른별 선수는 젊은 나이에 최고의 정상까지 올라간 값진 경험도 했으니 앞으로 자기 인생에 큰 도움이 되겠죠.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짧은시간에 게이머로써 쉽게 누릴수 없는 걸 누리고갔으니까요.
블랙호빵
14/01/12 10:14
수정 아이콘
모쿠자 선수 은퇴발표후 퇴원하시고 통원치료 받을 당시 잠시 방송하신적이 있는데 논스톱으로 다이아1찍으셨는데 다이아1도 못가고 허덕였다는건 무슨소리신지.. 놀자님이랑 한달내로 챌린저 찍냐마냐로 내기하시고 그러셨는데요
14/01/12 11:00
수정 아이콘
그랬나요. 모쿠자선수 퇴원하고 아프리카에서 방송한다고해서 바로봤는데 그때 요즘 애들 되게 잘한다고 버거워하셨던게 기억나서요.
확인되지 않은정보로 리플 달아서 죄송합니다.
향냄새
14/01/12 11:12
수정 아이콘
다이아1까지 논스톱은 아니었죠. 색동님 말대로 요즘 애들 잘한다고 좀 어렵다고 본인이 인벤방송인가 개인방송에서 말했었어요. 결국엔 올라가서 인벤방송 출연해서 놀자선수에게 언제올라오냐고 장난도 쳤지만요.
블랙호빵
14/01/12 12:25
수정 아이콘
물론 다이아1까지 전승행진 이렇게 올라가신건아니지만 다이아티어4단계에서 2단계로에서 2단계승급도 하시고 강등당한적 한번없이 올라온걸로 기억합니다. 요즘애들 잘한단 말도 하셨지만 댓글처럼 못올라가서 허덕인정도는 아닌거같습니다.
글렌피딕
14/01/12 10:52
수정 아이콘
놀자는 12섬머 현역때 2000대로 낮은점수였던건맞는데
티어제이후로는 다1쭉 유지했습니다

모쿠자는 다1밑으로 내려간적이 없는데요
선수은퇴하고 치료받으면서 솔랭방송할때도
챌린저 도전중이었고요
에릭노스먼
14/01/12 10:53
수정 아이콘
놀자는 다이아1 아니지 않나요?
3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그래서 인벤에서 방송할때마다 네클릿이 장난으로 놀리던데
향냄새
14/01/12 11:1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니드가 다이아1 90점후반 네클릿 50~70점 일때 놀자는 다3이었어요. 그때도 못 올라가서 놀림받고 그랬는데요.
이지스
14/01/12 13:42
수정 아이콘
지금은 다4죠(..)
호지니롱판다
14/01/12 08:40
수정 아이콘
딴것보다도 서머때였나요. 4강을 앞두고 연습싫다고 제발 휴가 좀 달라던 빠별의 경기후 인터뷰. 우승을 위해 휴가도 반납했다며 오히려 코치에게 조금만 고생해 달라던 skt 선수들의 독기와 너무 비교되었고 지금의 결과도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은퇴 발표는 지금이지만 프로로서의 빠별은 조금 더 일찍 끝났다고 보고 본인의 나태함이 큰 몫했으니 저평가가 나오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한것 같습니다.
호지니롱판다
14/01/12 08: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선수 앞날에 대한 축복과 선수시절에 대한 평가는 전혀 다른 문제죠
Holy Cow!
14/01/12 08:47
수정 아이콘
착각하시는게 있는게, 로밍을 하는 2가지 큰 이유가 있습니다.

1. 라인전을 박살내고 다른 라인에 똥을 퍼트린다.
2. 라인전이 박살나서 살기위해 로밍으로 도망간다.

전자라면 로밍을 가서 이득을 보면 게임을 터트리지만, 후자라면 로밍을 가서 이득을 봐도 이득이 아니라 본전치기 하는 정도입니다.
빠른별 선수는 2번에 해당되는 선수였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4/01/12 09:25
수정 아이콘
꿀빨러라고 보기에는 빠른별은 원래 연습을 많이 안 한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른 사람의 충고도 전혀 듣지 않았고 게임도 거의 CJ 내부 스크림만 했고 솔랭은 거의 돌리지도 않았고요. 오히려 타고난 재능으로 최고의 위치까지 올라가본 선수라고 표현해야죠. 빠른별이 지금 T1 선수들처럼 독기가 충만하고 연습량이 어마어마했으면 다른 결과를 냈을거라고 봅니다. 1세대 프로게이머가 기량이 떨어지면 그 뒷 세대들에게 밀려나는건 당연한 거지만 빠른별은 좀 이레귤러한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놀자나 강퀴, 비닐캣같은 선수들이 꿀빨러 내지는 선점효과의 더 적당한 예시가 되는 것 같아요.

ps. 그래도 빠른별이 은퇴영상에서 '남의 말을 안 들은게 부진의 원인이다'라고 인정하는 것 보니 프로게이머 생활이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은 되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앞으로 살날이 훨씬 많은 사람인데 한 번 사회생활을 몸소 체험했다고 해야하나.....
태랑ap
14/01/12 09:34
수정 아이콘
꿀빨러라고 할것까지는 없겠죠
진짜 꿀을 빨았다고한든 그 꿀빠는것도 능력이고 꿀챔프의 가능성을 다른이보다 먼저
찾는것도 프로에게 필요한 능력이니까요 실제로 다이애나 꿀은좀 빨았지만 당연히 본인 능력이고...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선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cs파밍력이 떨어지는걸 알면서도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딱봐도 너무 티가 나죠 타 선수들은 cs하나라도 안놓치려고 피말리는 심리전 딜교환하고
타워낀상태에서도 어떻게든 평타+스킬 섞어가며 파밍파밍합니다.

그런데 빠별은 그런거없었어요 로밍형이라고 포장하기에도
애초에 미드라이너의 로밍은 미드에서 우위를 보고 라인을 밀고 가거나 상대 예상을 뒤엎고 빠르게 다른라인에 지원을 하는것이지
라인전 발리고 라인상황 어찌됐건 그냥 가는게 로밍은 아니구요

cs부족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못먹든 안먹든 둘쨰치고
가장 중요한 미드라이너의 파밍력이 부족하다보니 프로스트 경기에서 중반타이밍에 빅웨이브를
빠별에게 밀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거 먹는것마저도 형편없었습니다.
대강대강 먹다가 눈에 보일정도로 놓쳤고 보다못한 해설진에서 누군가가 지적했던 경기도 아직 기억이납니다.

빠별 은퇴기사에 '롤은 선수생명이 너무 짧다' '1세대 프로게이머의 은퇴에 대해 마지막경기나 대우가 적다'
라는 의견도 있지만 딱 본인이 한만큼 대우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1세대 프로게이머중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 많으며
그냥 윗분말처럼 본인 연습부족 프로의식부족 더 나아가 팀원과의 관계악화로 이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린선수에게 프로의식을 요구하는게 무리일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글쎄요
거의 많은 스포츠에서 포텐이 터져서 절정을 찍는 시기는 대부분 20대 전후 정도입니다.
물론 아닌경우도 있지만 그 시기가 더빠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나이가 어려서 라는 평은 말이안된다고 보구요


노력을 안하니 경기력도 안나오고 그러다보니 출전도 못하고
어마어마하게 빠른속도로 몰락하니 꿀빨러라는 이야기도 나오는게 아닐까합니다.

설령 페이커라고 할지라도 지금부터 연습안하고 프로의식이 결여된다면 경기력이 급락할겁니다.
그만큼 롤판은 매타가 빠르게 변하고 선수들의 실력향상도 빠른데
노력하지 않는 게이머를 프로스트가 그동안 안고 있었던거 밖에 안되겠죠

재능의 한계나 노력으로도 한계를 느꼇다기에 그의 기량저하는 심할정도였고
마지막 최근경기를 보면 상대의 실력차이와는 무관하게 경기력이 너무 형편없었습니다.
뒷짐진강아지
14/01/12 09:41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실력과 재능은 있는데
연습 부족으로 도태된 선수 중 한명 아닌가 생각하고있습니다...
눈물고기
14/01/12 09:51
수정 아이콘
꿀챔프를 잘써서 꿀빨러라는게 아니라

일찍데뷔해서 잘하는 선수들이 없던 시절에 선점효과로 커리어를 많이 쌓았기때문에 시기적 꿀을 빨았다는 의견이죠...

저도 이 의견은 동의합니다...
트윈스
14/01/12 09:58
수정 아이콘
빠른별이 가장 잘나갔을 시기인 섬머 ~ 롤드컵 구간에는 애니비아,카서스등을 더 선호하는 선수기도 했고 라인전도 강력한 편이었죠. 로밍형으로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전환된건 롤드컵 이후부터죠.
그 시절 빠른별이 라인전은 약한편이 아니었고 cs파밍 능력도 떨어지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후에 지적되는 대부분의 문제점이 롤챔스 윈터즘부터 지적되는 문제점들이 대부분이죠. 약한 라인전 , 부족한 cs파밍능력 , 로밍형 챔프선호등등 모두 윈터시즌이나 카토비체 이후에 극명하게 드러나는 문제점이죠.
그 시절부터 엄청난 하락세가 눈에 보였고 연습을 게을리했건 뭐건 어쨋든 전성기 시절은 아니였고 전성기 시절 빠른별은 흔히 알려진 평가를 받을만한 선수가 아니죠.
흔히 빠른별을 나타내는 약한 라인전,적은cs, 오직 로밍!은 전성기가 지난 빠른별한테 어울리는 말이지 오히려 잘나갈때의 빠른별은 강하고 공격적인 라인전 운영이 강점이였던 미드라이너였습니다.
마빠이
14/01/12 10:44
수정 아이콘
누구나 롤에서는 꿀빨러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빠른별에게 꿀빨러라 말하는 분들의 논리면 페이커도 꿀빨러가 될 운명인 것이죠

스타1에서는 본좌엿다 수년간 피방리그 갔다가 다시 결승간 선수가 존재했죠
하지만 팀게임인 롤에서는 페이커도 슬럼프가 오는순간 팀 팬들에게 민폐끼치지 말고 은퇴하라는 말이 대번에 나올겁니다.

스타1은 피씨방 갈 실력이라도 다시 올라갈수 있지만 롤에서 슬럼프가 와서 피씨방가면 은퇴해야하죠

식스맨도 하지말고 슬럼프 오는 순간 퇴출해야 한드는게 지금 팬들의 논리니 지금 페이커도 꿀빨다 슬럼프 오면 소모품처럼 버려질 운명이죠

페이커는 슬럼프 안온다고요?
1-2년 슬럼프는 이스포츠가 아니라 어느 스포츠에도 자주있는 일이죠.
다만 롤에서는 반년 슬럼프도 퇴출 대상이죠
모모리
14/01/12 10:44
수정 아이콘
빠른별 꿀빨 소리는 다이애나가 시작일 겁니다. 당시 다이애나가 별로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빠별이 직접 오피임을 입증했죠. 선점효과네 뭐네 그런 건 다 부질없는 얘기라고 보고요. 세상 모든 일은 다 시간이 흐를 수록 발전하는 거니까요.
14/01/12 11:38
수정 아이콘
당시 한국최강팀이라고불리던 블레이즈는 탑다이애나했던게 함정이죠 크크
내려올
14/01/12 11:01
수정 아이콘
프로는 어쨌든 저쨌든 성적으로 얘기해야죠.
롤챔스 준우승-우승, 롤드컵 준우승 커리어고 한때 베스트 ap 인더 유니버스하던 미드입니다.

선점효과로 꿀 잘 빨아서 세계대회 준우승이라니 전세계 프로게이머들을 다 모독하는 것 아닐까요?
마빠이
14/01/12 11:05
수정 아이콘
애초에 프로스트는 안티가 많았고 그 은퇴하는 선수들에게 정당한 평가를 내릴거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꿀빨러라고 취부하는게 그들에게 마음이 편하겠죠.
동급생
14/01/12 11:08
수정 아이콘
뭐, 프로스트빠시라면 그렇게 눈을 감으시는 게 마음이 편하시긴 하겠네요
마빠이
14/01/12 11:09
수정 아이콘
네 4회 연속결승 그중에 롤챔스 우승과 롤드컵 결승까지 이뤘으니
팬으로써 마음이 나쁠건 없죠.
14/01/12 11:19
수정 아이콘
뭐..꿀빨이 맞는지는 접어두고 여기서 꿀빤다는건 챔프로 꿀빤다는게 아니라
시기를 잘 타고나서 북미에서부터 오래한 선점효과로 격에 맞지않게 프로가 되고 실력이 있는것처럼 보였다 라는거죠.
임요환 홍진호등의 1.5세대와는 얘기가 다른듯..오히려 이기석,신주영같은 초창기 게이머들과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보는거겠죠
게임매니아
14/01/12 11:27
수정 아이콘
챔프 꿀을 빤다는게 아니라 시기를 잘 타고나서 프로게이머 꿀을 빨았다는 소리아니었던가요?
마빠이
14/01/12 11:30
수정 아이콘
본문을 잘 보시면
처음에는 챔프꿀이 아니라고 하고
중반부에는 시대꿀도 아니라고 나옵니다.
게임매니아
14/01/12 11:31
수정 아이콘
그 사이에 본문이 수정됐네요.;; 빠른별 선수는 연습량이 부족했던거지 재능 자체는 있었던거죠.
이후에 재능있고 연습량까지 받쳐주는 후진들이 올라오니까 더이상 경쟁력이 상실되었다고 보는게 옳을 듯 합니다.
해외에서 베스트 미드 인 유니버스였나... 외치던게 기억나는데... 크크크
마빠이
14/01/12 11:39
수정 아이콘
그게 빠른별만의 문제인지는 두고볼 일이라는 거지요.
마드모트 얘기를 꺼내서 좀 그렇지만 스타1의 본격적이 리그가 시작된지 거의 7~8년 후에(완숙기)
초 전성기를 맞은 마드모트도 3.3이후 정말 보통 저그가 순식간에 되버립니다.
마드모트가 정말 천하의 벼락맞을 짓을 했지만 마드모트도 김택용이나 이성은이 나왔다고
3.3 이전이 꿀빨러가 되는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14/01/12 11:50
수정 아이콘
그거야 앞으로 두고볼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롤은 재평가의 장이라고 지금 세체미인 페이커도 도태되어버리고 새로운 미드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면 빠른별도 1세대 프로게이머로써 당당히 평가 받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페이커의 시대가 2년 지속된다? 그러면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신주영, 이기석 취급을 받겠죠.
마빠이
14/01/12 11:53
수정 아이콘
저런 커리어를 가진 선수에게 단순 꿀빨러니 재평가를 당해야 하니 이런것부터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게 치면 소위 곰티비세대라고 해야하나? 드레프트 세대라고도 하는데 연습생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생기고서
정말 체계적으로 키워진 곰티비세대들이 나오기전에 마드모트가 꿀을빨았다라고 할수가있죠.

시대는 상관없습니다.
5년후에 롤판에서도 정말 잘나가는 본좌가 나와도 1년만에 무너질수가 있는것이고 10년후에도 이런일이 생길수
있는겁니다.
14/01/12 12:02
수정 아이콘
시점의 차이이고 받아들이는 온도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빠른별이 엠비션처럼 꾸준하게 잘하거나 페이커처럼 극강의 포스를 내뿜었다고 생각되지 않아서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체 프로팀중에 프로스트 팀을 놓고 봤을때는 한시대를 풍미했다고 생각되어지지만
전체 미드 플레이어중에 빠른별 개인으로 봤을때는 그냥 반짝했던선수? 이렇게 느껴집니다.
마빠이
14/01/12 12: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건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게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 미드고
그런 미드포지션으로 4회연속 결승진출합니다.
단순 최강의 포스만을 보면 1시즌이지만 꾸준했는게 빠별이에요.
결승에서 임펙트있게 무너져서 그렇지 4연속 결승은 미드가 어정쩡
해서는 이루지 못할 커리어죠.

조심스럽지만 빠별에게 그런 느낌을 받으시는건 결승에서 워낙
임펙트있게 져서 그런거라 봅니다.

스타1시절 양대리그 하나는 피방 광탈하는게 포스에는 더 좋을것처럼
질거면 아예 밑에서 지고 양학?이라도 하는게 더 좋거든요.
사실 빠별은 NLB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미드입니다.

극강은 아니더라도 4연속 결승진출은 어느정도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봐요..
14/01/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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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게 마빠이님과 제가 미드 플레이어로서 빠른별을 생각하는 온도차이같네요.
프로스트 팀으로서는 4연속 결승진출, 롤드컵 준우승까지 기록으로도 비교할팀은 SKT 하나밖에 없고
시대를 나눈다면 1세대 최강으로 분류될수 있다는거고
미드플레이어 같은경우는 비교할 선수가 너무 많아요.
전성기 기량으로만 쳐도 엠비션, 페이커에는 못미친다는 느낌이고 쏭, 다데, 류 이정도 선에서 비교된다고 보거든요.
단지날드
14/01/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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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 님// 전성기때 프로겐 엠비션 다이기면서 롤챔스 우승에 롤드컵 결승까지 갔는데도 이런 소리를 듣나요; 엠비션은 그 실력&꾸준함으로 인정받은 선수죠 빠른별이 최고조에 달했을땐 명백히 빠른별이 엠비션보다 좋은 미드였습니다. 서로 안붙어본것도 아니고 섬머때 맞대결은 빠른별 슈퍼캐리였는데요;; 윈터때도 엠비션에 비해 크게 부족하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14/01/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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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후 마레기는 그래도 한동안 꽤 훌륭한 성적을 찍었습니다.
마빠이
14/01/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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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별도 윈터 준우승 이후 4강 2번 찍었습니다.
White Knight
14/01/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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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연습 안 하고 성적을 낼만한 시기에 태어났다는 거면 꿀빨러 맞죠. 요즘은 연습안하면 skk 멤버들도 3개월 내로 뒤쳐지는 시대입니다.
성격이 이제동같았으면 지금도 프로스트를 책임지는 미드라이너였겠지만 아쉽네요.
언제나그랬듯이
14/01/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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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별이 브랜드도 했었네요?! 어느 경기인지 한번 보고 싶습니다.

소위 '꿀을 빠는 것'은 프로게이머로서는 오히려 덕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기챔이 있다면 그걸 활용해서 게임을 이기는 건 칭찬을 해야 할 일인 것 같아요.
14/01/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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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파괴로 봇으로 애니브랜드인가 갔던 걸거예요.
오리아나
14/01/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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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브랜드는 건웅매라였던 걸로? 다른 경기가 또 있었던가요?
호지니롱판다
14/01/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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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베스트미드유니버스 그건 아마 자신이 베스트ap미드라던 레지날드를 비꼬는 유머였을겁니다. 역빠체 이것도 원래 작년 스프링까지만 해도 빠별 못한다고 놀리는 표현이었고요. 빠른별이 국내 최고 포스를 보인건 정확히 작년 서머부터 롤드컵에 이르기까지로 1시즌 원더죠. 윈터의 쏭과 유사한 케이스. 빠별 전성기보다는 페이커가 폼을 유지한 기간이 벌써 더 기니. 엠비션같은 선수라면 꿀빨러 이런 논쟁은 아예 생기지도 않았을겁니다
데이비드킴
14/01/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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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답이죠. 다른 글에도 썼지만 추억보정이라는 게 참 무서워요. 빠른별이 구멍 취급받던 시절은 기억 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린 분들이 많더라구요.
단지날드
14/01/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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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른 생각인게 빠른별에 대해서는 추억보정보다 현재의 모습으로 과거까지 재단하는게 더 심한거 같아요 빠른별이 1시즌 원더만이라고 보기엔 프로스트는 윈터때도 결승에 올라갔고 그때도 빠른별 잘한다는 소리 들었구요;;
호지니롱판다
14/01/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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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때 빠별이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고요? 저나 님 중 누구 하나의 기억이 잘못된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빠별은 스프링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혹평을 들었고 당시 얼밤은 샤이와 특히 매라의 슈퍼캐리로 결승에 올라갔을텐데요. 윈터시절 카토비체 전까지는 매라 최전성기라고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단지날드
14/01/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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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 탑 서폿이 잘한다고 구멍 미드라이너에 구멍 원딜 데리고 결승이 가능한겜이 아닙니다. 당대 최강 미드 엠비션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데이비드킴
14/01/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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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때 잘한다는 소리 절대 안 들었습니다.
호지니롱판다
14/01/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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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에도 썼지만 빠별은 꿀빨러라기보다 나태함 혹은 본인 귀책으로 재능이 사그러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4강 앞두고 연습힘드니 휴가달라고 공식 인터뷰에서 말하는걸 보고 헐,, 싶었는데 역시나 엠비션에게 완전히 박살이 났죠
마빠이
14/01/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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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꿀빨러라기 보다는 정말 우승할때나 전성기때는 잘하다가 그 이후 나태함에 빠져 연습을 등한시한
재능러였다고 봅니다.

사실 스타1에서도 이런선수 많았죠.

우승하고서 인기 급상승 하면 여자친구 만나거나, 놀러 다닌다고 연습 등한시 하고 독선에 빠져서 조언도
잘 안듣다가 급 슬럼프가 와서 급격하게 무너지는 선수들..

이런 선수들은 초창기 이기석같은 케이스가 아니라 롤판 10년후에도 나올만한 선수들이죠.

스타1에서도 이런 케이스 정말 많았구요.
단지날드
14/01/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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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에 동감합니다. 이렇게까지 폄하될 선수가 아닌데 참;;
교자만두
14/01/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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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별 팬으로서 안타깝습니다. 4회연속 결승진출한 실력은 쉽사리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연습만 열심히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또한 빠별을 꿀빨러나, 재평가해야한다 이런식으로 평가하면, 그시대 함께했던 모든 미드 선수들은 꿀조차 못빤 보통 미드 이하로 되는것 아닌가요. 어찌되었던 한정기간동안 No1 미드를 경험한 선수인데 말이죠. 그것도 못해본 선수들은 많아요.
14/01/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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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꿀빨러라고 불러야겠다면, 그래도 '꿀빨러 중의 왕' 은 되겠네요.
미드킹, 비닐캣, 놀자, 모쿠자, 히로, 매니리즌, 미마, 썬칩 등등등 지금 시대였다면 언감생심 데뷔조차 못했을 꿀빨러부터 이룬 거 없이 적당히 선수 꿀 빨다가 은퇴 후 관련업종 취직이라는 진성 꿀까지 빤 다양한 '하급' 꿀빨러들이 있었음을 돌이켜보니, 세계 2위까지 찍은 빠른별은 가히 '왕' 이라는 표현이 부족해 보이지 않습니다.
14/01/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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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꿀이 아니라 선진입효과로 꿀을 판 쪽에 가깝죠. 물론 이건 빠른별만 그런건 아니고 대부분의 게임 1세대 들이 다 빨던 겁니다.(스1의 초기 공략집에 방어를 위한 3각벙커 같은게 올라왔던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이윤열이나 이영호를 스1 초기로 워프시키면 전성기 같은 운영은 못 보여 주겠지만 성적은 전성기만큼 찍을 겁니다. 재능도 재능이고 노력도 엄청난 선수들이었기에 단점을 고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피드백에 소홀함이 없는 선수들이니까요. 당연히 그 시대의 운영방법으로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빠른별은 부족한 cs수급력을 로밍과 한타시의 무빙, 딜견적을 내는 센스로 커버하는 스타일인데 그런 요령을 다른 선수들이 익히게 되는 순간 cs파밍이라는 기본기가 떨어지는 빠른별의 몰락은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놀자가 맵을 컨트롤하면서 오브젝트 이득을 가져가는 본인만의 노하우를 다른 이들이 익히자 마자 몰락했던 것 처럼, 딜견적 센스는 좋지만 cs파밍 능력이 떨어지던 라일락이 본인 이상으로 딜견적을 낼 수 있는 탑들이 오자마자 탑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것처럼, 빠른별도 비슷한 길을 가는 것일 뿐이죠. 이미 빠른별과 동시기에 활동했던 선수들 중에서 빠른별 이상의 로밍에 훌륭한 파밍능력을 갖춘 미드들이 나왔을 정도인데요. 거기에 단점을 고치려는 피드백마저도 적다면...

되려 이정도면 선진입의 이점과 센스 만으로 버틴것 치고는 오래 버틴겁니다.
에릭노스먼
14/01/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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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말고 딱히 꿀 빨았다고 할만한게 있나요
그 다이애나도 블레이즈 4강전 2경기가 다고...
빠른별이 꿀빨러면 잘하는 선수중에 꿀빨러 아닌선수가 거의 없겠네요.
빠른별보다 못한 선수들은 꿀도 못빤 선수들이고.
사쿠라이카즈토시
14/01/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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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나마 그 다이애나도 본인이 직접 찾아내서 꿀을 전수한 수준인데(그 경기 이전에 다이애나가 아칼리 하위호환 취급까지 당했던걸 생각하면...) 이건 솔직히 꿀빤게 아니라 대단한 수준이죠.
단지날드
14/01/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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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씨제이 양'팀'에 대해서는 안티(였?)인데(건웅을 제외한 선수들은 좋아했습니다만) 요즘 빠른별에 대한 평가가 좀 지나친감은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의 모습으로 전성기까지 재단하려고 한달까요 제작년 섬머부터 롤드컵까지 롤판을 지배했던 전 세계 미드라이너중에 한명이었고 윈터때 팀을 결승까지 이끈 미드라이넌데요 파밍이 부족하다고 까이는 빠별이지만 어느때보다 미드의 파밍이 중요했던 시절이 빠별의 최전성기인 시즌2말 아니었던가요 현재 모습이 안좋다고 과거까지 폄하되는걸 보니 뭐랄까 좀 안타깝네요
Vienna Calling
14/01/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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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잘하는 선수였는데 못하는 선수가 되었다-이외에는 다 추측성일 뿐...
14/01/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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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말고 꿀빤 챔프는 없는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챔프 꿀빤다는것도 op를 먼저 알아보고 시대를 앞서간거라고 보는게 맞겠죠.
개인적으로 빠른별이 '프로'수준에서 타 선수보다 월등하게 잘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긴 하지만, 센스는 있는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빠른별이 잘나갈때는 앰비션이 파밍력에서 한수위에다가 센스는 비슷하거나 뒤지지 않아서 차이가 나 보였고,
또 몇시즌 지난 뒤엔 그 앰비션하고 파밍력은 비슷하나 센스는 윗급인 류나 페이커가 나와서 앰비션조차도 허덕이는데 빠른별은 그 경쟁에 낄 수조차 없는..
딱 그정도 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윗분들이 써주셨듯, 센스만으로 이정도까지 버틴건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14/01/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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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빨러라고 까는건 게임팬사이트에 있기 민망한 수준이죠. 그런데 아마 몇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평가하는 이유가 '나중에 가니 그 챔프들로 훨씬 더 잘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때문인데 그 선수들은 몇명 안된데다. 꿀챔프 찾는다는건 정말 대단한 업적이고, 그 업적으로 찬양받는 현역선수들이 수두룩합니다. 따라서 그냥 까기 위해 앞뒤가 안맞는 이유를 갖다 붙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빠른별의 파밍력은 레이스 패치 전만해도 다른 정상급 선수들에 버금가서 카서스도 자주하고 그랬는데, 패치 후에 IEM에서 겜빗과의 경기에서 처참히 깨집니다. 신짜오와 레넥톤 때문에 정글,탑 픽싸움에서 확 말렸다고 다들 기억하지만 생각외로 잘 버텨냈어요(소드와의 경기에서 박살이 났을 뿐이죠). 문제라면 알렉스이치와 빠른별의 cs차이로 인한 한타 화력이 차이가 심했습니다.
14/01/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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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도 재능이 있어야 빨고 꿀 찾아 빨리 빠는 그게 바로 재능이죠
단신듀오
14/01/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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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논리면 프로겐도 알렉스도 그냥 다 꿀빨러 아닌가요?
유럽에서도 날고 기던 프로게이머들이 이제 예전 기량을 제대로 발휘 못하고 새로운 신흥 미드 라이너들한테 밀리는걸로 알고 있는데...
페이커 이후로도 더 잘하는 라이너가 나오면 페이커는 xx가 나오기 이전에 그냥 흥하던 꿀빨러 였다.. 소리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딱히 프로스트 팬도 아니고 강현종 감독때문에 오히려 약간 안좋아 하는 편인데, 빠별이 꿀빨러였단 표현은 좀....
호지니롱판다
14/01/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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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하자면 프로겐은 아직도 유럽 톱 미드입니다. 비억슨이 북미로 떠난 지금
유럽의 페케 장군이나 프로겐 등 기라성 같은 미드들은 낯익은 얼굴들이죠
호지니롱판다
14/01/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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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겐이야말로 개인기량은 최정점에 팀내 똥쟁이들로 고통받던 영고의
화신인데 저평가받으면 억울하죠. 이제 얼라이언스에서 어떤 모습 보일지
기대됩니다. 레딧 같은데서도 페이커의 대항마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게
프로겐이더라고요 아직도. 물론 대부분 페이커의 약우세를 점치지만
14/01/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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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전성기 때 빠른별 조차 못 이기던 프로겐이,
빠른별을 그냥 가지고 놀았던 페이커에게 겨우 약열세라뇨.
유럽애들도 아직 정신 못 차린건가요. 크크.
14/01/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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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둘은 아직도 유럽 최정상급 미드입니다.
마빠이
14/01/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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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겐은 2시즌 이후 우승 한번도 못해본 미드라이너입니다.
고통 받았다고 하기에는 EG있으면서 프로겐도 욕 오지게 먹었죠.
14/01/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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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에서 난전과 오브젝트 이득을 중시하는 형태로 운영이 변경되면서 수비적인 운영의 EG가 적응에 실패하여 팀의 성적이 떨어지고 프로겐 본인도 시즌3 적응에 부침을 겪었지만 시즌3 중후반부터 유럽권 미드라이너 줄 세워 보면 페케-알렉스 다음으로 어지간하면 프로겐 꼽습니다.

지난 롤드컵 진출 플옵에서도 겜빗의 전략적인 프로겐 봉쇄로 팀이 무너져서 피배하기는 했지만 프로겐 본인의 플레이에는 특별히 비판점을 찾기 힘들었고요.
마빠이
14/01/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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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 우승해야 만족하는팀

빠른별이 말년에 최정상급이 아니라서 밀려난거지 빠르별이 롤챔스에 출전하면서 4강 밑으로 떨어진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빠른별은 꿀빨러라면서 프로겐은 아니라고 하기에는 빠른별이 꿀빨러면 프로겐도
꿀빨러죠.

한마디로 꿀빨러라고 하는건 다 부질없는겁니다.

억지로 인정하기 싫어서 같다 붙이는거죠.
14/01/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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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별이 라인전 경쟁력 상실했다는 소리 나온게 작년 윈터였고, 점차 로밍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갱맘으로 대체되었죠.

그 시기 프로겐은 EG에서 혼자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프로겐은 빠른별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지만 선수들 실력이 평준화 되어 선진입의 이점을 상실한 후에도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엠비션과 더 비슷하다고 봐야죠.
14/01/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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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별이 유럽에서 뛰었으면 아직까지 마찬가지로 탑급으로 뛰고 있겠죠.
프로겐, 알렉스한테 상대전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거의 대등하거나 앞섰는데요.

반대로 프로겐, 알렉스가 한국에 있었으면 빠른별처럼 꿀빨러 소리 들으며 은퇴할 수도 있는 겁니다.
빠른별 비하하는 사람들의 논리대로라면요.

거의 같은 클래스였던 유럽과 한국의 선수들이 이렇게 빨리 다른 결말을 맞게 되니, 대회가 더 필요하다느니 선수 계약 행태가 바뀌어야 한다느니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거구요.
하하맨
14/01/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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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꿀빨았다고 하기엔 다이애나정도 빼곤 아닌거 같은데.....럭스나 이블린 같은 챔프 플레이할때 보여주는 특유의 게임 센스같은건 천부적이었죠..
그렇다고 타 미드라이너에 비해 라인전 or cs싸움에서 밀려서 그걸 로밍으로 풀어갔다?....빠른별이 주로 활동하던 시절만 보더라도 엠비션빼면 밀린다 싶은
미드라이너가 전혀 떠오르지 않네요.....
14/01/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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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주제의 다른 글에도 언급했지만 중요한 건 당대 경쟁자들에 비해 점했던 우월성이고 이는 빠른별의 커리어가 증명합니다. 그 기량으로 지금 와선 프로 못한다는 게 그 영광에 어떤 흠결이 될 수는 없는 겁니다. 이는 어느 스포츠에서나 마찬가지죠. 그런 식으로 따지면 월터 존슨은 140 중후반의 포심 하나로 데드볼시대의 꿀을 거하게 빤 선수에 불과합니다
지나가던한량
14/01/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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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요...빠른별 선수의 은톼로 롤판의 안정성이 도마 위에 오르니 이건 게임 탓이 아니라 선수 탓이다! 는 식으로 커버를 치려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굉장히 씁쓸했습니다. 전형적인 극성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는데 이런 글 보니 좋군요
사쿠라이카즈토시
14/01/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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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별을 꿀빨러라고 치면 TPA같은경우는 팀 전체가 꿀빨러취급 받아야죠.
결국 시즌2는 누가 더 꿀 잘빨았나 싸움이 돼버리는겁니다. 이건 좀 맞지 않다고 봐요.
내려올
14/01/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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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크크크
선점효과를 논하기 시작하면 피해갈 수 있는 프로게이머가 몇이나 될까요?
레지날드 tpa 미사야
잘 나가다가 기량저하로 은퇴한 게이머는 다 포함되는 거겠죠.

꿀빨러, 선점효과 둘 다 큰 의미 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14/01/12 15:20
수정 아이콘
빠른별 선수가 이 글과 댓글을 보면 많이 가슴아프겠네요....
단지날드
14/01/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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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보시고 리플을 다셔야-_-;;
14/01/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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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도 많은 분들이 빠른별 선수를 뭐라뭐라하니까 쓴글 아닙니까 그거자체도 가슴아픈일이죠 안보고 달았을까봐여
단지날드
14/01/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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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렇군요 글자체가 빠별선수를 옹호하는 내용인데 글과 댓글이라고 하셔셔 제목만 보신줄알았네요 사과드리겠습니다.
Quelzaram
14/01/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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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몇몇 분들은 제목만 보고 본문을 안읽으신게 아닌가 싶어서 댓글을 답니다.
빠른별 선수가 꿀빨러였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그게 아니다' 라고 쓴 글입니다.
그리고 전 본문 수정한 적 없습니다.
저지방.우유
14/01/12 15:27
수정 아이콘
이런 따뜻한 글 보기 좋네요^^;

대부분 빠른별을 꿀빨러라고 얘기하는 분들은 '시기적, 선집입 꿀'을 얘기하는 걸텐데
이건 빠별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1세대 게이머들이 그런 거죠...
만약 지금까지도 대기업팀 없이 아주부/나진 정도만 있는 시기였다면
약점 보안하지 않은 빠른별도 계속 활동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단순히 재능뿐만 아니라, 기초 실력까지 탄탄한 선수들이 육성되기 시작했고
연습 소홀로 거기서 뒤처지다 보니 기량하락, 은퇴까지 하게 된 겁니다
어느 스포츠에서나 있을법한 일이죠

기량하락이 왔다고 해서 예전에 이뤘던 커리어,
그리고 대담한 플레이스타일까지 폄하당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애니비아, 다이애나, 럭스, 아리 플레이는 눈부셨잖아요
노력이 뒷받침되지 못한 재능러였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빠별 선수의 은퇴는 진짜 본인의 기량 하락이기에
롤판의 안정성을 논하는 예시로는 안 썼으면 좋겠네요
마스터충달
14/01/12 15:51
수정 아이콘
빠른별이 꿀빨러면 임요환은 뭐... 제작사에서 빨대까지 꼽아준 꿀빨러인가요?
14/01/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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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은 전성기가 한참 꺽이고난 2005년에 준우승까지 한 사람입니다. 선진입의 이점을 모두 상실한 후에도 악착같이 노력해서 커리어를 이어간 훌륭한 본보기에 가깝죠.

빠른별이랑 비교될 정도는 아닙니다.
마스터충달
14/01/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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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별이 꿀빨러이다' 이문장이 부당한 것은 전성기 시절의 빠른별의 실력과 업적을 폄하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전성기 시절에 날라다녔던 것은 결국 꿀빨았던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빠른별이 꾸준한 커리어를 이룩하지 못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꿀빨러 소릴 들어선 안되죠. 그냥 폼이 떨어졌을 뿐...

임요환 선수를 예로든 이유는 그가 전성기라 불리울 만한 시절이 분명하게 존재한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당시의 1.08패치로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았던 선수라는 점 아무도 부정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꿀빨았다고, 임요환은 실력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점을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누구나 전성기가 있고, 은퇴가 빠를수도 느릴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 선수가 이루었던 업적을 꿀빨았다는 소리로 치부하는 것은...
정말 안될일이죠.
14/01/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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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폄하하는 뜻으로 쓴건 아닌데요. 다만 빠른별의 전성기와 커리어의 주요 요인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빠르게 lol을 경험한 것에서 얻은 한타의 딜견적과 로밍능력이었다는 뜻입니다.

북미 1세대중 상당수가 공략 등이 널리 퍼지기 이전에 경험적으로 알고 있던 자기만의 무기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라일락의 딜견적 내는 센스, 놀자의 맵리딩과 장악, 2돈템 미래설계의 레퍼드, 강력한 갱킹 운영의 모쿠자 등) 지금은 lol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이러한 요소들이 점차 보급되면서 더 이상 강점이 아니게 되었을 때 경쟁력을 상실했죠.

게임에 대한 정보가 널리 퍼지기 전에 독점적으로 정보를 가지고 이득을 취하던건 늘 있어오던 일이고(스1, 워3, 스2 다 있었습니다.) 빠른별의 은퇴가 게임의 리그 부적합성이나 리그의 열악함 보다는 선점해서 누리던 경쟁력의 상실이라는 쪽에 있다는 의미로 선진입 꿀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14/01/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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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입 꿀의 근거를 상대적으로 좁았던 인재풀 정도로 들면 모르겠는데, 무슨 빨리 배운 한타 딜견적과 로밍능력인가요. lol이 나온 지 몇 달도 채 안된 게임도 아니고, 그렇게 엄청 어려운 게임도 아니고요.
빠른별 포텐이 터진게 12썸머인데 그 때 빠른별이 알고있는 건 다른 미드라이너들도 다 알고 있었다고 봐야죠. 그걸 수행해내는 손과 센스가 문제인거고, 빠른별은 꿀을 빤게 아니라 당시 보통의 미드라이너들보다 그런 면에서 그냥 뛰어났던 겁니다.

그리고 비교대상도 한참 잘못됐습니다.
예로 든 라일락, 놀자, 모쿠자야말로 실제로 말씀하신 선점효과가 사라지면서 평범 혹은 그 이하의 게이머로 빠르게 경쟁력을 잃어갔지만,
저들이 경쟁력을 잃었을 때도 빠른별은 롤챔스 준우승 -> 우승 -> 롤드컵 준우승을 하고, 다시 한국에 와서 롤챔스 준우승 -> 4강 -> 4강을 찍었습니다.
저 기간 내내 저 정도로 성적을 낸 게 정말 말씀하신 선점효과 때문만인가요? 북미서버에서 한타딜견적과 로밍능력을 빨리 배워서라구요? 차라리 더 재능있는 인재들의 출현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한다면 공감이 되겠네요.

말로만 폄하하는게 아니라고 하고있지, 능력도 없이 우연찮게 게임을 빨리 접해서 저 정도 커리어를 이뤘다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이게 정말 폄하가 아닌가요.
제가 생각하는 진짜 꿀빨러는 말씀하신 라일락, 놀자, 모쿠자와 제가 위에 댓글에 쓴 미마, 썬칩, 매니리즌, 미드킹 등등 입니다.
빠른별은 같은 시대에 저 꿀빨러들이 경쟁력을 잃어 갈 때, 그 위에 서서 격이 다른 커리어를 쌓은 스타 플레이어구요.
언제나맑음
14/01/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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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으로 비교하면 예전 수능때 sky서성한 간 분들은 요근래 수능이랑 비교하면 꿀빨러죠.
예전 수능이 더 쉽고 경쟁률도 낮았을때니까..
그만큼 의미없는 말 입니다.
Gorekawa
14/01/12 17:18
수정 아이콘
빠른 별 2013년 3월 중순 IEM 7 챔피언십 4강전 겜빗전에서 그라가스 깜짝 픽을 해서 알렉스이치보다 라인전도 잘하고 한타 떄도 훨씬 우월한 기량을 보여준 기억이 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wYvLNgOto4M) 제 기억에 시즌 3에서는 그라가스 처음으로 제대로 쓴 모습을 보여준 게 빠른별 정민성 선수였고 그 이후로 큰 대회에서 종종 픽됐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게 그라가스로 꿀을 빤 건 아니잖아요? 본인이 팀컨셉에 맞춰서 준비를 잘한거지. 제 생각엔 커뮤니티 차원에서 빠른 별을 너무 과소평가 혹은 폄하를 하는 느낌마저 있습니다.

한타 떄 이 정도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준 미드라이너가 있었나 싶을 만큼, 라인전이 상대적 약점이라고 해도 실제 올해 마지막으로 나올 떄까지 라인전에서 진 건 엠비션 정도밖에는 기억이 나질 정도였고. (페이커 제외)
은수저
14/01/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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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의 달걀이 생각나네요
양들의꿈
14/01/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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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에서 빠른별 은퇴글에 있는 댓글인데 공감이 가서 가져와 봅니다.


"칼럼에서 프로스트의 미드가 바뀌어야 한다고 썼었어.
그건 빠른별이 성장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었지.
근데 난 몇몇 옹호 댓글처럼 은퇴한다고 해서 뭐 안타깝다 다시 올라오길 바랬다
이런 생각은 하지않아. 클템때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빠른별은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않아. 왜냐면 얘는 올라가고싶은
의지가 애초에 부족했었다고 생각하기때문이지.
빠른별의 경우는 폼이 너무 안올라가고 지지부진이었던건 이유가 뻔해.

예전 어떤 경기 후 인터뷰였더라.. 빠른별이 연습 너무많다고
이제 좀 쉬고 싶다고 휴가 좀 보내주세요 이런 인터뷰를 했었는데
사실 난 그 인터뷰를 보면서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계속 상승세타긴 글렀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어.
충격을 받았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최정상을 노릴수가 있는건가?
얘는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 아는건가?
하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들었어.
그것도 무슨 농담식으로 밝고 활발하게 한것도 아니고 피로에 쩌든 표정,
인터뷰어가 말걸고 있는데 자꾸 헛소리를 하면서 동문서답에 뭐라고 하셨죠?
이런 대답이나 자꾸하고, 정신 놓고있는게 이미 보였었어.
그때부터 이미 나는 빠른별에 대한 기대는 완전히 아예 전부 다 버렸어.
이게 프로게이머라든지, 댄스 가수라던지, 운동 선수라던지
이런 직업들은 젊었을 때, 자기 폼이 올라가고 있음을 느낄때 미친듯이 달리고 달려서
쉬는 것따윈 말그대로 너무 지쳤을때 몇시간 또는 하루정도 쉬면 충분하고
계속 달려서 최대한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쉴 때는 아무리 노력해도 새로 치고올라오는
선수에게 힘들다고 느낄때 은퇴하는 거면 충분하지.

이걸 사람이 어떻게 그러냐 말도 안된다 입으론 무슨말을 못하냐 하는 애들은 사회생활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지.
말그대로 아직 애야. 집이 완전 부자거나?
실제 일반적인 직장에 취직한 사람들도 그 직장에서 짤리게 될만한 발언이나 휴식을 정말 맘놓고 절대로 하지 못해.
먹고 살려면 어쩔수없이 참아야 되는것도 많고, 애초에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해.
빠른별이 1~2년 프로생활 한것보다 더 긴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소위 말하는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지.
어렸을때 아버지들을 보면 나이가 드셔서 퇴직이 위험해질수록 오히려 잘 쉬지않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하시지. 체력이 달릴텐데도
힘든 몸 이끌고 일을 나가시지. 왜? 더 버티기 위해서. 벌어오기 위해서.

근데 프로게이머는 이 일반적인 직장인이랑 좀 다른 직업이야.
나이가 많아져서 이제 나갈때가 되는것이 아니라,
어린 나이때부터 이미 실력이 떨어지면 더이상 직업을 유지하지 못하지. 그런데
벌써 쉬고싶다고? 몇년이나 했다고 벌써 쉬고싶어?
그건 프로의 마인드가 전혀 아냐.
그냥 어린애의 투정이지. 잘나갈때 더 연습해서 더 강해져서 완전하게 정상에 서고싶다.
돈도 벌고 명예도 얻고 싶다. 이게 정상적인 프로의 마인드 아냐?

일반 직장인들처럼 취직하고나면
그냥저냥 늙을때까지 얇고 길게 가는게 아니라 짧고 굵게 가야하는 직업들이니까
그걸 그냥 쉬고 싶다고 지쳤다고 말하고 생각할때부터 이미 퇴보는 시작된거지.
솔직히 인터뷰에서 그런 쉬고싶다는 말을 애원식으로 할 필요가 있었나?
공부하는 사람들 봐. 고시 제대로 준비하는 사람들은 몇년을 하루 4~5시간의 수면만으로 버티면서 밥먹으면서도 책보고 난리를 치지.
그렇게 해도 합격은 장담 못하는데..
이미 프로게이머라는 위치에 올라선 사람이, 그중에서도 정상을 밟아봤고 계속 노려볼만 했던 팀의 선수가,
게이머가 그 수명이 길지않은 직업이라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한창때 벌써 쉬고싶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나태의 증거지.
그런 마음이라면 도저히 발전할수가 없지. 대체 몇년이나 그런 생활을 해왔다고
벌써 그렇게 못버티겠고 쉬고 싶은 마음만 들어? 그래서 그걸 인터뷰에서
말해야만 할정도로? 난 스타때도, 롤때도 그런 인터뷰는 처음 들어보는데..

은퇴하는데 다시 이런말 해서 미안하긴 한 감도 있는데, 어쨋든 가식 안떨고
말하면 빠별은 은퇴하길 잘했던거야. 프로게이머와는 맞지 않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그냥 일반인이랑 똑같이 즐겜해야 게임을 즐길수 있었을뿐인거.
이 사람은 실력 좋은 일반인이나 다름없고, 프로의 마인드가 없었어.
직업으로 생각했다면 절대 몸이 좀 힘들다고 쉬고 싶다는 인터뷰는 절대 하지 못해.
진정한 프로 게이머나 프로 운동선수들이라면 그것을 너무나도 즐겨서 한없이 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타고난 사람이던가, 아니면 자신의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이미 예정된 미래가 오기전 젊은 나이때 미친듯이 노력할 수 잇는 사람이어야 되는거지. 아니라면 때려쳐야지. 어중간한 마음으로 뭘 하겠어..
고시 붙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어중간한 마음으론 절대 못해. 1~2년 노력하는 것따윈 노력하는 축에도 못껴.
현 프로들은 꼭 프로의 마인드를 갖길 바래."
14/01/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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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기억에 의존해서 적는거라 정확할 지는 모르겠는데,
빠른별의 마지막 5번의 출전이,

13스프링 8강 3:1 승리 (vs 소드)
13스프링 4강 0:3 패배 (vs 블레이즈)
13스프링 3,4위전 0:3 패배 (vs T1 K)

13썸머 조별예선 미출전
13썸머 8강 3:0 승리 (vs 쉴드)
13썸머 4강 0:3 패배 (vs KTB)
이후 계속 미출전

이렇게 될겁니다.
쏭이나 꿍을 보유한 소드와 쉴드에게는 무난히 이겼지만, (비록 본인이 라인전을 모두 이긴 건 아닐지라도)
세 번의 0:3 패배를 당하는 동안에 3대 미드인 페이커, 류, 엠비션 모두한테 라인전에서 씨에스도 못 먹고 클템이 커버를 해줘야 될 정도로 털리면서 패배의 가장 큰 원흉이 되었었죠.

개인적으로 빠른별이 받고 있는 근래의 평가절하는 좀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저 패배들의 임팩트가 너무 컸고 본인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14/01/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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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빨러라는 말 자체가 폄하의 뜻을 담고 있는데 꿀빨러라고 하면서 폄하할 의도는 없다는 건 말장난이죠.
가을방학
14/01/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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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폄하하는 단어를 쓰고, 폄하가 아니라니요.
말장난이죠(2)
고딩어참치
14/01/1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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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별 선수가 섭섭하겠네요. 본인은 그래도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서 간단한 글로 적어도 될 것을 은퇴 인사까지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렸는데요.

굳이 여기 몇몇 댓글을 빼더라도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은퇴하는 빠른별 선수에 대한 실력 폄하라든지 미성숙했던 프로의식을 타이밍 안맞게(?) 지적하는 분이 몇 분 계시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직 나이 어린 젊은 선수가 다른길을 가겠다고 하면 그저 행운을 빌어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있긴 하지만 다른 프로스포츠들 보다도 훨씬 많은 리스크를 지고 있음에도 적은 보상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어린 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크기도 하구요.

빠른별 선수가 조금더 열심히 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도 있지만 그런 아쉬움을 지적하고 질책하는 건 프로로서 활동할 때나 그의 발전을 위해서 팬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할 수 있는 말이지 지금 와서 그런 코멘트를 단들 무슨 소용인가요. 저는 그냥 그 때 빠른별 선수 플레이보면서 느꼈던 즐거움만 기억하렵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롤판에서 가장 매력적인 플레이어 중 하나였습니다. 경기 내적인 스타일 뿐만 아니라 외적인 부분도요.

아 물론 글은 다 읽어보았고 글쓴분 의견에 백번 동감합니다.^^
블루라온
14/01/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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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도 꿀빨은건가요~ 꿀빠는 것도 실력이죠.
14/01/1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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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꿀빨러네요 크크크크크크
클레멘티아
14/01/1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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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빨아서 세계 정상급이 될수 있다면 그 꿀 나도 빨고 싶네요.
14/01/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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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별은 오히려 그 당시 기준으로 조금 뒤쳐져 있는 메타의 챔프를 주로 사용했어요.. 꿀빨러는 무슨..
피지컬이 딸리니 한타력이나 본인의 센스로 그걸 커버하는 유형의 선수였는데
프로스트의 팬도 아니고 빠별의 팬도 아닌데 꿀빨러라는 소리는 불편하네요.. 누군가 댓글에서 언급해서 이 글이 올라온거겠죠?
낭만토스
14/01/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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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제가 스타 한창하던 2005년 정도 때의 실력을 그대로 가지고
스타크래프트 발매일로 돌아가면
제가 세계 우승을 할 수도 있습니다. 2005년때의 저의 실력은 프로게이머는 커녕 아마추어 고수측에도 못끼는 실력이지만
스타크래프트 발매일 시점으로는 세계 1위죠.
스타크레프트 실력을 1~100으로 치면 2005년 때의 저의 실력은 1.5 정도 될텐데
스타크래프트 발매일로 돌아가면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었고 이제 막시작한 사람들 뿐이기 때문에 다 실력이 1이므로 1.5인 제가 세계챔피언이 될 수가 있다는 겁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역빠체라는 말이 말해주듯 빠른별이 당대 최고의 미드였다는 것은 커리어가 말해주듯 맞는 말입니다.
수치로 표현하면 빠른별은 80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당대에는 80을 넘는 미드라이너가 없었기 때문에
(페이커나 류 같은 선수들은 더 늦게 시작해서 100의 포텐을 가지고 있음에도 아직 80까지 올라오지 못함. 한국섭도 없었음)
세체미 였지만 이제 선점효과가 사라지고 다른 선수들도 많이 시작해서 80의 포텐을 넘는 페이커,류 같은 선수들이
80,90,100 이런식으로 실력이 올라와 그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여러 인터뷰에서 보여지는 빠른별선수의 프로의식 결여로 그 80을 깨고 같이 90 100까지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은퇴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 부분을 마치 롤의 시스템이 어떻고 해서 마치 이젠 정말 실력이 부족해서 은퇴하는 선수를
시스템의 문제로 치부하며 옹호하려는 것이 이상하니깐 꿀빨러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겠죠.
14/01/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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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이 80인 선수는 다 은퇴해야 되는겁니까?
빠른별이 80이라고 했을 때 그 위에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게 페이커, 류, 엠비션 말고 또 있나요?
세 손가락에 들지 않으면 다 은퇴를 해야 되는 겁니까?

제가 위에 썼듯이 빠른별이 저 셋을 아닌 다른 미드를 만났을 때 딱히 진 적이 없습니다. 이기면 이겼지.
저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빠른별이 정상을 노리기에는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건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은퇴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지금 이 판의 크기나 꾸준히 경기 출장을 할 수 있는 '리그'의 부재가 아쉽다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클템도 해설자들끼리 이야기하는 코너에서 이야기 하더군요.
"4강권 이상 가면 이기기 힘들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아래 팀들에게 진 다는 생각은 거의 안 해봤다."
현실적으로 '우승권'이 아니면 의미가 없고, '우승권'이다가 '우승권'에서 멀어진 선수들에게 즉각적으로 은퇴를 생각하게 하는, 클템이 말하는 저 현실이 안타깝다는 거라구요.

그리고 꿀빨러란 이야기는 타사이트에서 빠른별 옹호고 뭐고 하기전에 그냥 먼저 나왔습니다.
차사마
14/01/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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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나 몇몇 선수들은 여전히 이룬 건 없어도 계속 선수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3강팀 상대로 이길 수 없다고 본인이 생각해서 은퇴를 했다고 해서, 그게 lol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은 아니죠.
14/01/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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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아있는 몇몇이 또 누구를 말씀하시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게 결국 '몇몇' 이라는게 현실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선수들 중 대부분은 말씀하신대로 이룬 게 너무 없으니 그만두더라도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 가보고 그만두자라는 선수일 것이고,
또 소속팀의 기대치 역시 높지않거나 딱히 대안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죠.

제가 무슨 1세대 게이머들이 천년만년 해먹길 바라는 로맨티스트나 이상주의자가 아닙니다.
말씀하신 그 몇몇이 은퇴한다고 하면 여태까지 딱 그 정도였으니 은퇴하는게 좋을수도 있겠다고 하겠죠.
하지만 그래도 빠른별은 보여준 게 있었으니,
대기업팀에 속해서 '오로지 1등' 이라는 압박이 없었다고 한다면,
조금 더 파이가 커서 1등이 아니어도 충분히 몸 담으며 선수생활 할만한 판이었다고 한다면, 스타일리쉬하고 개성있던 저 선수를 조금 더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겁니다.
차사마
14/01/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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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 가 봤다는 말은 어느 정도 금전적인 이득을 봤다는 말도 됩니다. 챔스 우승 각종 해외 대회 우승 롤드컵 준우승만 해도 1~2년 사이에 꽤 많은 돈을 번 거죠. 스타 때랑 차이가 이런 점도 있습니다.
14/01/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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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요? 하고 싶은 말이 뭐죠?
차사마
14/01/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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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죠?
14/01/14 14:19
수정 아이콘
아니 하고 싶으신 말이 뭐냐구요.
빠른별은 그래도 높은데 가봐서 벌만큼 벌고 은퇴하는거니,(3개월씩 단기계약에 상금도 죄다 최소 5등분이라, 실제로 뭐 얼마나 벌었겠냐만)
이게 롤판의 안 좋은 현실을 반영하진 않는다, 뭐 이런 얘긴가요?

1년에 토너먼트가 3개 밖에 없는 현실이라 조금만 일찍 떨어져도 실질적으로 반백수가 되고,
폼이 조금 떨어졌을 때 꾸준히 출전하면서 폼 회복할 여지도 없고,
대기업 팀이나 악성팬들이나 최상위권에서 멀어지는 순간 온갖 압박을 해서 은퇴를 생각하게끔 만드는 현실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뭔 뜬금없는 소리냐구요.
차사마
14/01/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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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왜 현실입니까? 당연히 실력 떨어지면 누구라도 은퇴를 생각해 볼 만 하죠. 그나마 롤은 짧은 전성기 동안이라도 자기 몫은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스타1처럼 몇 년 동안 묶여있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그런 장점도 생각해 봐야죠. 그리고 왜 저한테 따지듯이 말하는 지 모르겠네요.
14/01/14 17:25
수정 아이콘
차사마 님//

무슨 소리 하나요 진짜. 크..
스타1 이든 롤이든 전성기 때 한 몫 챙길 수 있는 건 똑같습니다.
해외대회가 없는 스타1에서 스타리그 우승1번, 준우승2번, 4강 2번 정도만 했다쳐도, 롤드컵에 기타 해외대회까지 나갔던 빠른별만큼은 벌었을 겁니다.
그게 무슨 롤판의 장점인가요.

그리고 애초에 저는 빠른별이 실력이 떨어져서 은퇴했다는 낭만토스님의 댓글에,
'딱히 3대미드 제외하고는 뒤떨어지지도 않았다' 라는 요지로 대댓글을 남긴건데,
차사마님이 뭔 4강 한 번 못 밟아보고 나이차서 딱히 다른 대안없이 프로생활하고 있는 훈 얘기를 꺼내더니,
거기서 제가 다시 댓글을 다니까 갑자기 빠른별이 높은 곳에 올라서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느니 어쩌느니 핀트를 못 맞추고 다른 이야기를 하니까 황당해서 따지듯이 얘기를 한겁니다.

어쨌든, 그닥 더 얘기를 나눠봐야 별 거 없을 거 같으니 이만하겠습니다.
차사마
14/01/14 18:01
수정 아이콘
ManG 님// 시간을 봐야죠. 1년에 롤드컵까지 먹으면 스타리그 3년 연봉을 상회하는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스타리그 우승만으로 시간대비로 그만큼 못 벌죠. 그리고 3대미드 제외하고도 뒤떨어지지도 않았다는 건 본인 의견 아닌가요? 빠별 스스로도 반성하는 부분을 왜 본인만 부정합니까?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던 걸 마치 롤 대회의 한계로 치부하니까 문제죠. 은퇴하기 싫으면 팀 나와서 꾸리면 됩니다. 3대미드 제외하고 뒤떨어지지 않으면 막눈처럼 다른 팀에 가서 가능성을 타진할 수도 있는 겁니다. 단순히 은퇴했다는 걸로 대회 시스템에 문제라도 있는 것처럼 말씀하셔서 말한 겁니다.
14/01/14 20:30
수정 아이콘
차사마 님//
예상대로 별 거 없는데다가 틀린 얘기, 했던 얘기 또 하게 만드는 얘기만 하고 있으신데,
시간이 남아서 정말 마지막으로 댓글 답니다.

계속 우승권에서 멀어지면 은퇴를 생각해야 되는 게 아쉽다고 하고 있는데,
가정부터 롤드컵 우승을 했다고 치고 들어가니, 그냥 말 뜻을 잘 이해 못하고 있으시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드네요.

우선 수입 관련은 자세히 따지는게 웃기기는 한데, 굳이 얘기를 해 보자면.
빠른별이 커리어 동안 롤챔스 우승 1번, 준우승 2번, 4강 2번 찍었으니 똑같이 스타리그에 대입해 본 거고, (어치파 대회 열리는 텀은 비슷하거나 스타가 더 짧죠.)
거기에 롤드컵 준우승 등등 더해봐야 결국 비슷한 기간, 비슷한 커리어의 스타1 선수랑 수입과 큰 차이 안 날 거라는 겁니다.
(롤드컵 준우승 상금이 2억 정도인데 선수 5명에 코치, 감독까지 나누면 겨우 스타리그 우승 상금 정도 밖에 안되죠. 그보다 훨씬 작은 롤챔스 상금이야 당연히 5등분하면 스타리그 상금보다 작구요.)

그리고 롤드컵 우승을 할만큼 최강의 팀이라고 가정하고 싶으면, 스타1 이었으면 이영호 수준의 연봉을 받을 거라고 가정을 해야죠.
롤드컵 우승 해봐야 그거 5등분하면 이영호 전성기 연봉도 안되요. 이제동, 김택용 전성기 연봉 수준이네요.
롤 선수들 연봉이야 스타1 전성기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구요. 계약기간도 연단위가 아닌 월단위이고.
굳이 스타1이랑 비교할 필요도 없는 부분인데, 뜬금없이 스타1 얘기를 꺼내셔서 얘기가 길어집니다만,
롤드컵 우승이 무슨 떨어진 동전줍기도 아닐 뿐더러 힘들게 우승한다쳐도 스타1에 비해서 그렇게 압도적으로 한 몫 버는 게 아니란 얘깁니다. 동일한 클래스의 선수일 경우에요.

그렇다고 스타1에서도 최상위권이 아니면 죄다 줄줄이 은퇴를 했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죠.
개인리그, 프로리그 둘 다 항상 잘하던 리쌍이 있었고,
한쪽에선 망해도 다른 귀신같이 다른 한쪽에서 정점을 찍던 김택용이 있었고,
프로리그도 준수하고 개인리그도 우승해본 송병구, 정명훈, 허영무가 있었고,
개인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프로리그가 있기에 커리어 내내 실력있다는 평을 들은 염보성,이재호도 있었고,
프로리그에서 부진하다가도 스타리그에서 반짝 성적을 내서 그걸 기반으로 다시 뜬 선수들도 있었고,
다른 종족전이 약했어도 특정종족전에 강해 프로리그에서 전략적으로 사용되던 선수들도 있었고,
거기다 개인리그도 하나가 아니라, 스타리그와 MSL이 공존했기에 그만큼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았죠.


저는 그냥 스타1처럼 저런 기회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겁니다. 혹은 저런 기회들이 적어서 '아쉽다' 라는 거겠죠.
리그의 '한계'요? 한계라는 이야긴 한 적도 없고 생각한 적도 없어요.
솔직히 말하면 프로리그 생겨봤자 다 챙겨보지도 못하고 제 개인적으로는 롤챔스 하나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롤판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토너먼트인 롤챔스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빠른별의 경우 멘탈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인터뷰 등을 보니 어찌됐든 본인이 프로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는 것 같아 결국 시스템이랑 상관없이 힘들었다고 쳐도,
썸머 전까지 항상 '힘 닿는 데까지 프로생활 하고 싶다' 고 했던 클템을 보면 결국 제 의견은 똑같습니다.
출전할 수 있는 대회의 부족, 최상위권만을 요구하는 대기업팀 내에서의 압박, 조금만 폼이 떨어져도 온갖 악성 댓글에 은퇴까지 종용하는 온라인 팬문화 등은 이 롤판의 아쉬운 현실이라구요.

마지막으로, 빠른별이 3대미드 제외하고는 딱히 안떨어진다는 얘기는 위 쪽에 따로 쓴 스프링부터의 빠른별의 전적을 보고 하는 얘기입니다. 뭘 본인이 인정했는데 제가 인정을 안하나요. 님이야말로 빠른별 본인이 경쟁력 없는 하위권 미드라고 인정한 것처럼 호도하지 마시죠.

댓글 처음부터 되도않는 훈을 예로 들면서 말꼬리 잡고 시작하더니 아니다 싶으니 다른 얘기, 그것도 틀린 얘기를 꺼내니 더 대꾸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이젠 진짜 그만하겠습니다.
14/01/13 11:41
수정 아이콘
단지 빨리시작해서 프로게이머 되었다는건 말도안되는 개소리일 뿐이죠.
빨리시작한사람중에 프로게이머는 커녕 고수도 못된 사람들은 뭐 어쩌라는건지 크크크크크크
블루라온
14/01/13 16:39
수정 아이콘
빠른별 선수 팬은 아니지만, 빠른별 선수가 날릴 때의 프로스트 경기에서는 빠른별 선수의 슈퍼플레이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였고,
적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좋은 챔프를 써서 이긴게 아니라, 좋은 챔프를 '잘'써서 이긴거죠. 럭스나 애니비아가 꿀빤다는 소리 들을
챔프는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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