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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26 23:14:34
Name Merry
Subject [LOL] 우리는 공정한 심판을 적용하고 있는가
지난 케티비와 프로스트의 논란이 많았던 경기에 대해 사실 예전에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만,
괜스레 불을 더 지피는것 같아서 작성을 그만뒀었습니다. 글을 작성하려하니 예전 글이 작성창에 남아있네요...
하지만 최근 일어난 몇몇 논란으로, 그 논란들의 사실여부를 제외하고, 지금 우리가 올바른 시선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분명히 한번은 말을 나눠봐야 할것 같아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제되어야 할것은 이런 의심스러운 경기 이전에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 대진표나 상황등을 만들지 않기위해 노력함이 마땅하단 겁니다.
이런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게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조금 다른 예전경기를 꺼내볼까요.
시즌2 롤드컵때, 건웅의 눈맵사태로 많은 논란이 일었죠. 사실 다른팀들도 눈맵을 하는듯한 사진이 수없이 찍혔지만,
그런 다른팀들의 눈맵 증거도 시시각각 나오는 가운데, TSM의 멤버중 하나가 페북에 대놓고 프로스트를 디스하는 글을 올렸죠,
치팅팀이라고 비아냥댔고, TSM 팬들이 한마음으로 달려들어 건웅과 프로스트를 깠죠.
우스운건 그 팀역시도 눈맵 논란에 휩싸여있을 때였단 겁니다.
자기네들 홈이라고 편애를 받는다던가, 자기들도 해놓고 디스하는꼴이 웃기다던가..
프로스트가 잘못이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피차일반인 상황에 저렇게 디스하니 물타기하는거라고 한국팬들 중에선 말이 많았죠
결과는 건웅의 핑으로 인해 프로스트가 눈맵으로 인한 벌금을 물게 되었습니다만...
물론 제가 이제와서 프로스트가 결백하다 이런소릴 하려는건 아닙니다.

5월즈음에 있었던 케티비와 프로스트의 경기 이후의 논란때,
저 역시도 롤드컵때 프로스트를 응원했던 입장으로서 그때의 상황이 여기에 오버랩이 안될수가 없더군요,
TSM팬들이 야속하게 느껴졌던 그때 그 마음이 말이죠.
덧글에도 적었던 거지만,
사실 누구나 실수는 가능하죠. 당장 프로경기만해도 신발이나 망치를 두개사거나 블써 풀스택을 팔아버리는 경기도 나오니까요
소드가 떨어지는경기였나요, 거기서 프레이가 적에게 물린상태에서 베인으로 작골을 두대나 치는장면도 나왔었습니다.
로코가 와드치는거랑 비슷한 수준이었죠.
이런 클릭미스나 운영에서의 오판, 기바오같은...혹은 컨트롤 미스는 언제든 존재했죠,
프로게이머라고 완벽한 존재도 아니고, 사실 당연한겁니다. 이런걸 일일히 잡아내려면 한도없고, 오히려 전 그런건 의미없다고 보는쪽이고요.
그럼에도 이렇듯, 있을수 있는 상황임에도 케티비나 로코는 왜 그렇게 과도한 비난을 들어야 했는지요.
저런 케티비나 로코의 실수는 스샷까지 찍혀 논리정연하게 정리되면서 자 이제 우리 한번 까보죠! 하면서 돗자리를 깔아왔으면서 말이죠.
럼블궁위에서 구르는건 누가봐도 주작이었다고요?
반피 정글람머스로 적 잘큰탑자크에 스킬 다있는거 알면서 구른건 왜 주작이 아닐까요?
케티비를 제외한 다른팀들의 실수는 뭐 마우스가 멋대로 굴러가서 그런거였으니 괜찮은건가요?
당장 대회때도 앞구르기나 클릭미수로 실수하는팀들은 수없이 많았죠.
하지만 베인이 Q잘못써서 럼블궁위에서 굴렀다고 주작소리듣는건 괜찮고, 주작맞으니 비난받아도 되고.그런건가요.

지금 나진의 논란에 대해 이런 얘기를 나누는건 의미가 없다, 이런식으로 따지면 모든게 주작경기다.라고 좋은 말씀들 해주십니다만,
왜 그때는 그런 관대함이 케티비에게 적용되지 않았던 건가요?
안이한 마음을 먹은것 정도는 어떻냐고 말하신다면, 케티비는 안이함을 넘어서 대놓고 주작하려했다, 라는 그 확실함이 어디서 나오는건가요.
얼마전 진영수 인터뷰에서 이런말이 나왔었죠,상대팀 빌드를 사전에 들었는데 내가 져버린적이 있다라고요.
저 경기를 놓고 따진다면, 저 경기는 주작일까요?주작이 아닐까요?
안이한 마음을 먹는것이 문제가 되는것이 맞다면, 이미 그 시점에서 승패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 마음가짐 자체가 문제가 되어서, 그렇게 케티비가 가루가 되도록 까인게 아니었나요.
일부러 지려고 주작경기했는데 어쩌다 이겨버리면 괜찮은건가요? 오히려 피해자가 되어도 옳은건가요?

안이한 경기력이라는 말을 들을지언정, 케티비의 경기는 그정도로 심한 수준이 아니었고,
이미 순위가 모두 결정된 시점에서 즐겜하는경기는 예전에도 나왔었죠.
그럼에도 케티비의 경기가 필요 이상으로 논란을 빚게 된건 이후의 승자 인터뷰의 영향이 컸습니다.
프로게이머라고 상대팀이 대화하는걸 들어가면서 플레이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경기 내적으로 보면 우리보다 얻는 정보 자체는 더 적습니다.
그럼에도, 게임이 끝난 직후에 프로스트 클템이 프로끼린 다 알잖아요~라고 한 말덕분에 파이어됬고,
이전에도 강퀴같은....정배당 역배당 드립과 더불어 롤판에 주작경기소리가 시작됬죠,
그 클템의 말을 맹신하고, 필터링없이 무조건 프로니까 맞아라는 말도안되는 소리로,
그 말을 듣자마자 미친듯이 케티비를 향해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죠.
사실 던진건 피차일반인데도 말이죠. 오히려 상대팀이 희생자라고까지 불릴 정도가 되었으니 말 다했지요.
전 이게 제정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네요. 절대로요. 물타기라고 표현하면 욱할분들 계시겠지만, 제가보기엔 그렇습니다.  

저야말로 그런 주작, 경기내 실수를 따지기 시작하면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당시 케티비 관련 글에 그런글을 달면 인벤같은곳에선 패드립도 심심치 않게 먹었죠.
저 역시 조그만 커뮤니티에 케티비 입장에서의 글을 적었었는데,
패드립뿐만아니라 나진충이니 뭐니, CJ까거나 클템까인거 그냥 대놓고 말하라느니, 너같이 색안경쓴 녀석이 어쩌고 저쩌고...별말 다들었죠
분명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그때당시 케티비는 과도하게 까였고, 프로스트는 과도하게 쉴드받았습니다. 피해자라며 감싸주는 시선도 많을 정도였죠,
당당하게 이겨서 승자인터뷰를 했으면 되지않느냐, 라는 말도 나왔는데.
그런걸 지금에 적용해 보면 뻔하죠, 지금도 정말로 주작할거면 슬금슬금 던지고 하면되지 왜 대놓고 던지겠느냐, 라면서 쉴드받는데,
케티비야말로 졌으니 오히려 주작이 아니다,라고 말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인터뷰로 물타기할 기회를 버렸으니 고의가 아니었겠죠!
더불어 솔직히 프로스트도 던진거 많긴 하지만, 어쨋거나 졌으니 잘못이 없다는 말도안되는 소리도 들어봤습니다.

슬픈건, 이제와서 제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고, 어찌저찌 좋은 결론에 달해서
이후에 다른 팀들이 피해보는 경우는 사라질지라도,
이미 많은분들의 뇌리엔 케티비는 주작팀으로 낙인이 찍혔고, 아마 팀이 끝날때까지 끊이지 않을거란 사실입니다.
후에 해명을 하지 않아서 문제라고 하는분들 계실텐데,
다른 사건들도 그렇듯이 저 상황에 사과,혹은 해명 한다고 오해가 풀리지는 않죠... 이미 눈에 필터링이 씌워졌으니
무슨말을해도 변명으로밖에 안들리고, 오히려 불을 지피는꼴이죠. 
실제로 케티비입장에서 쓰인 글은 죄다 논파됬느니 어쨋느니...
프로스트의 실수나 사유는 원래 클템이나 빠별은 메카닉이 안좋아서 어쩔수 없다,그럴수도 있지,라고 말하면서, 케티비에게는 그렇게 컨좋고 몸사리기로 유명한 스코어가 이럴리가 없어 주작이야~이런식이었죠, 저런 감정적인, 팀 입장에서 빙의하기 시작하면 케티비도 문제될 이유 전혀 없었거든요.
케티비라고 항상 최상의 컨디션에서 게임하나요, 어느 한쪽만 더 까이고 덜까일 이유가 없었어요.
지난후에 무슨말을 한다고 해서 이 흐름이 바뀔까요, 시간이 흐른 다음에도 똑같을겁니다. 이제와서 무슨소리지 이런소리나 듣겠죠
백화점에서 점원이 물건에게 높힘말을 쓰는게 우습지만 어쩔수 없이 할수밖에 없듯이,
사실여부를 떠나 그냥 무조건 죄송하다. 심례를 끼쳐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 프로 입장에서는 이런말밖에는 할 수가 없죠.
저 말을 듣고 크크크 저녀석들 드디어 주작경기를 인정했군~ 이런 눈총밖에는 받지 못할걸 알면서도 말입니다.
이미 각인된 후니까요.


...
그래요, 솔직히 공정하지 못하면 어떤가요, 사람인 이상 편애라던가 주관적인 관점은 존재할수밖에 없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때와 같은 지나치다못해 맹목적일 정도의 비난이 과연 옳은걸까요?
채선당 사건이든 어디서든, 사실 이런 대중들의 휩쓸림으로 이유없이 욕먹는 사례는 수도없이 많았죠.
그때와 케티비 경기가 다른거라고 확신하실수 있는분이 얼마나 계실까요
제 2의 케티비와 같은 경우가 나오지 않을거라고 누가 확신할수 있으세요?
이런 대진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건 프로게이머들에게 정말 최소한의 객관적인 시선을 보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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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연태연
13/08/26 23:24
수정 아이콘
써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본문에도 써주셨지만 중요한건 조작 의심이 발생할 상황조차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지난 시즌에 KT B와 CJ F의 사건으로 인해 이번시즌에는 8강에서 추첨을 했지요.
지금 대부분의 팀이 운용하고 있는 2팀 체제 + 서킷포인트라는 제도로 인해 이와 같은 논란이 앞으로는 없을거라 단정짓지 못합니다. 열심히 하려는 선수들과 보는 관중들 모두에게 크나큰 스트레스라고 생각되고요, 어떻게든 개선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5픽미드갈게여
13/08/26 23:26
수정 아이콘
'유연성'에 대해 부단히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전인수를 실천하고, 생각이 거듭되면서 시멘트처럼 공고해집니다. 이럴 땐 수가 많냐 적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포기하면 편하더군요. 그 마음속의 울분을 다른 일로 돌려서 잊으면 사실 자신의 피부에 닿는 삶과는 다른 그저 '이슈'의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배출하고 회수하지 않는 단계에서 생각하고 거기서 딱 멈추는게 마냥 자신에게 나쁘지만도 않은 것 같고..
물론 이 경우엔 '팬'이기 때문에 자신이 아닌 행복을 바라는 존재가 괴로워지는 상황이라, 그저 시간이 약이 아닐까요.
아트라스
13/08/26 23:28
수정 아이콘
체감상 욕먹은게 더 크게 느껴진건 인터뷰에 더불어 케티비가 그때 팬이 많지도않았으니 쉴드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죠 뭐..
Gorekawa
13/08/26 23:31
수정 아이콘
사실 조작 정도로 따지면 프로스트/KTB나 나진소드/나진쉴드나 거기서 거기 (후자가 심하면 심했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그런데 중요한 건 KTB는 지나치다 싶을만큼, 필요이상으로 까였다는 느낌이고, 나진소드/나진쉴드는 단순히 역사와 팬층이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논란자체를 입막음을 해버리는 의도마저 느껴져서....뭔가 석연치 않은 건 분명하네요.
몽키매직
13/08/26 23:52
수정 아이콘
KTB 때도 비판하지 않고 한 발 물러서 바라보던 입장으로서는 별로 공감이 안 갑니다.
그냥 KTB 경기가 조작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혹은 비난) 이 있을 때 '이런 비판은 좀 아닌 것 같은데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서' 글을 쓰지 않았던 사람들이 또다른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할말이 많아진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만 해도 그렇거든요. 저는 KTB 도 나진소드도 비판/비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논란 자체를 입막음 해버리려는 의도라니요?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사람인가요?
표현이 부적절한데다가 토론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없으시네요.

현재 상황은 정황증거만으로 맹비난하는 것에 대한 반발작용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그 정황증거마저도 진짜 증거로서 가치가 있는지도 의심스러울 정도고요.
탱구와댄스
13/08/27 00:08
수정 아이콘
나진 소드 롤드컵 가는게 맞나, 서킷 포인트 축소. 이런 글이었나요? 딱 이 기점부터 계속 생각하게 되는데 그냥 소드가 엄청 싫으신 것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다면 제가 이상한 거겠지만요. 그리고 아무리 밑의 글에서 토론이 달리고 뭐라 해도 이미 본인은 소드 쉴드는 주작이라고 아예 속에서 확정 지어두셨네요.;;;;;;;
13/08/27 11:0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으니 저도 이상한걸로..
Smirnoff
13/08/26 23:33
수정 아이콘
KT때는 실수의 여지가 있는 컨트롤도 컨트롤이지만 사실 류의 20분 현돌의 임팩트가 너무 컸죠. 아이템트리는 본인의 의지가 100% 들어가는 부분이다보니까 실수보단 고의 쪽에 무게가 실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13/08/26 23:40
수정 아이콘
그때 카서스 자체는 잘큰편이었고, 템트리로 문제를 따지려면 현돌 이전에 2돈템 자체가 더 문제되어야할게 아닌가요?
일반적인 선카탈이 아니라 류는 그 경기에서 케이지-카탈여눈-로아-데캡 트리를 탔습니다.
선케이지 산 카서스는 아마 롤챔스 통틀어서 없을겁니다. 제 기억엔 그래요, 그만큼 적 빠별트페를 무시하거나 즐겜한건 맞죠.
그리고 19분에 플라스크-똥신-로아-여눈이 나온 상태였고,귀환해서 현돌+마관신 업글을 했습니다.
돈이 있었으면 방출봉이나 니들리스 샀을거에요,돈이 애매한데, 선케이지갔는데도 잘풀리니 2돈템 개념으로 산거겠죠
그렇다고 트롤이라고 하기는 무리수지 않나 싶네요.
의지를 개입시키면, 빠별이나 클템이 항상 보여주는 의문의 무빙이 더 문제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의지가 100%들어가는 자신이 직접하는 의문의 운영이나 컨트롤도 심심찮게 많은데, 아이템트리에만 문제를 제기하는것도 아이러니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저런 무빙이 마우스가 저절로 움직이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저것들 역시도 플레이어의 100%의 의지가 들어간거 아닌가요.
Smirnoff
13/08/26 23:46
수정 아이콘
아뇨, 적어도 이건 무리수 아닌 것 같아요. 차라리 이퀄라이저 미사일 깔린 부분으로 일부러 달려들어오는 썸데이를 커버치면 커버쳤죠;

현돌의 다른 옵션은 잘 큰 카서스 입장에서 전혀 도움이 안되고, 현돌의 손익분기점이 14분(돈템 수익 420골드 + 현돌 판매가 280골드 = 현돌 구입가 700골드)임을 감안했을 때 20분에 돈템을 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34분 이후부터 10초에 5골드씩 순이익이 발생하고, 서로 풀템 다 나올(적어도 CS 몰아먹는 미드라이너는 풀템 나오고도 남았을) 50분 쯤 되면 현돌로 얻는 이득이 그때서야 480골드입니다. 초반에 간 케이지의 행운의 기대수익과는 비교가 안되죠. 20~25분에 사는 증폭의 고서 하나랑 50분에 사는 증폭의 고서 하나의 가치를 비교해보시면 될 듯합니다. 거기다 하다못해 케이지는 주문력 템으로 업그레이드라도 가능합니다. 현돌은? 그냥 무가치죠..

시즌 3보다 CS를 먹었을 때 돈이 많이 들어오고, 가만히 있을 때 자동으로 들어오는 돈은 더 적었으며, 돈템의 스펙은 훨씬 더 좋았을 시즌 2 시절, 돈템이 훨씬 더 간절한 포지션인 서포터인 뮤즈 선수조차 '15분 안에 2돈템 못 뽑았으면 그냥 이후엔 돈템 뽑지 마라'는 얘기를 은밀한 개인교습에서 한 바가 있죠. 류가 20분 현돌 산 시점에는 그때보다 돈템의 메리트가 훨씬 떨어졌습니다.

'승부조작'이라는 말에 대한 온도차가 달라서 어떤 분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이기기 위한 아이템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13/08/26 23:5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게 지려고 이걸 샀다, 라고 말할수 있냐는거죠,
지려고 한거라면 훨씬 더 의문인 무빙이나 한타도 많았습니다.
정도를 따지면 막눈 말파나 샤이 싱드가 데캡사는거랑 비슷한게 아닐까요?이기면 괜찮겠지만 류가 문제인건 경기를 져버린거죠.
만약 위 두 예에서 경기를 져버렸으면 그 아이템이 지적받는건 당연한거겠지만, 이겼으니 말이 없는것 뿐이죠.
무턱대고 케티비를 옹호할 생각 없습니다. 프로스트나 케티비나 둘다 정줄놓고 안이한 경기력 보여준건 맞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렇다고 그때 주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지금까지도 당연한 권리인듯이 가루가 되다못해 사라지도록 까이면서
주작의 예시로 불려나와야 하냐면 아니라고요.
Cynicalist
13/08/26 23:52
수정 아이콘
말파랑 싱드는 AP계수가 있고 말파는 순간 버스트딜이라 쓸모있고 싱드는 넘기기의 계수가 1ap입니다...

현돌과는 다르죠
Smirnoff
13/08/26 23:52
수정 아이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이득(이라 예측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저와 Merry님의 견해에서 일치하는 부분 같은데, 이걸 누구는 주작이라 하고 누구는 주작이 아니라 하더군요. 그것은 승부조작이라는 말에 대한 온도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처럼 해야만 조작인 것은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13/08/26 23:55
수정 아이콘
그런거라면 Smirnoff님의 말에도 동의할수 있습니다. 아래 나진관련덧글에도 적었듯이.
과도한 잣대든 뭐든 자신의 생각이 있고 일관적으로 그걸 설득한다면 그냥 개인차려니 생각할수 있습니다.
좀 까다로운 사람이 있을수도있고 별 생각없는사람도 있을수도 있죠.
문제는 어느 문제엔 그렇게나 관대하면서, 다른 문제에선 칼같이 들이밀고 따져대는거죠. 이건 정말..
Cynicalist
13/08/26 23:50
수정 아이콘
돈템은 특정 시점 이후에는 효과가 급락하죠.

선 케이지. 좋습니다.

그뒤에 2돈템? 케이지 다음에 바로산게 아닌

로아/여눈을 간뒤에 현돌을 산다고요? 아이템을 산지 23분이 넘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아이템입니다.

(10초당 5골드 = 700골드이니 1400초 = 23분)

그리고 케이지는 카서스에게 도움이 되는 주문력이 있지만 현돌은 ap미드들이 주로 사용하지 않는 체젠/마젠이 있지요.

마나는 여눈 로아로 충분한데 말이죠

그리고 현돌로 갈수 있는 상위템중에 카서스에게 필요한 템이 무엇이 있을까요?
13/08/26 23:56
수정 아이콘
케이지로는 아무도 안깠습니다.
케이지는 갈려면 갈수도 있는 템이고 선케이지는 초반 넘기면 분명히 이득이 됩니다.
(AP가 있고. 첫 돈템이니까요.. 선 여눈하고 비슷한거죠)

카서스는 현돌의 모든 스탯이 필요가 없고요.
현돌의 상위템조차 카서스는 쓰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것도 20분 뒤면은 클릭미스가 아닌 다음엔 살래야 살수가 없는 템입니다.
13/08/27 00:01
수정 아이콘
정말 그런식으로 따지면, 사실 극초반 클템의 람머스 플레이는 의문에 의문을 거듭하게 만들었습니다.
극초반에 작골먹고 1렙인채로 적 블루먹는거 와드로 확인하는 상태에서 블루스틸한다고 갔죠.
거기서 정글링 말려서 3렙이 한참후에 찍히고, 그때당시 스왑으로 인해 정글러가 탑을 커버하는게 일상이었는데 그게 불가능해지면서
아군 타워는 5분?도 되기전에 반피이하가 되고, 적 타워는 풀피인 기묘한 상황이 나왔습니다.
해설에서도 아 클템 정글 말렸어요~이랬습니다.
적이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자기 스스로 정글링을 말린거에요.
프로스트도 멍청한 선택을 자기 의지 100%를 담아서 한건 마찬가지에요...
클릭미스로 적 블루까지 구른건 절대 아닐테니까요.
13/08/27 00:04
수정 아이콘
그동안에 롤판의 모든 사건은 '선수가 왜 저런 무빙을 했냐, 저기로 갔냐, 저기로 스킬을 썼냐' 의 이슈였는데
그건 그냥 '실수인지 아닌지'는 사실 본인만 알수있는거라면

현돌은 '이례적으로 왜 저걸 사지?' 였거든요.. 그런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13/08/27 00:08
수정 아이콘
글쎄요...실버수준만 되도 저런플레이 나오면 작골 리시해주던 원딜서폿한테 욕먹을것같은데요.
대회에서 미드라이너가 팀원과의 인베도 아닌 전혀 의미없는곳에서 과도하게 머물다가 첫웨이브 세마리를 놓친다면,
그걸로 2렙 늦게찍히는건 당연하고 그것도 모르고 파밍하다 적에게 퍼블을 내준다면?
혹은 개피가 되서 바로 집에가 아군정글까지 말리는게 보인다면?
그게 과연 어떤 전략이나 다른 요소로 포장될 여지가 있을까요?
명백한 실책이죠,
오히려 정글이니까 저런게 아이템이나 라이너만큼 극명하게 티가 안났을 뿐이지, 정도로 보면 글쎄요....
Cynicalist
13/08/27 00:1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올라프로 럼블 궁위에서 계속 싸우는 것도, 럼블 궁 위로 구르기 하는것도 실버 수준만 되도 안나오죠

저런 플레이는 독심술이 있지 않은 이상 전략으로 볼수도, 컨트롤 미스로 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템선택은 그 가지수만 다양할뿐 프로는 '최적의 효용의 아이템'을 구매하게 되죠

그런데 '최적의 효용' 도 아닌 '전혀 쓸모도 없고, 상위템도 없으며, 주력 스탯도 없는' 아이템을 구매한거죠

와우레이드에서도 딜이 딸리거나 힐을 만피 탱커에게 넣는다거나 하는 일은 쉽게 비난하지 않아요.

'컨트롤과 숙련도의 여부'니까요. 그런데 전사가 지능천템입고 오면 까이죠 '최적의 효용의 아이템'의 구매는

'컨트롤과 숙련도' 가 아닌 기본 소양이니까요
13/08/27 00:23
수정 아이콘
대회에서 미드라이너가 라인에 서지조차 않다가 늦게와서 렙차로 죽는거랑
라인에 서서 싸우는데 실력과 컨트롤 싸움에서 져서 죽는거랑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실력을 떠난 최선을 다했느냐, 아니냐에서 케티비가 문제가 된게 아니었나요
이 경기 무조건 이겨야겠다!라는 마음가짐이 아니었던건 케티비뿐만 아니라 프로스트도 마찬가지라고 얘기하는것 뿐입니다.
그런 최선을 다하지 않은건 프로스트도 마찬가지란걸 얘기하는데 왜 굳이 아이템트리만이 최선인지 아닌지 증명하는지가 궁금하네요.
승리가 목표가 아니니까 한번쯤 즐겜으로 현돌 사봐야지 2돈템짱짱
승리가 목표가 아니니까 한번쯤 1렙이지만 적 블루 굴러서 찔러볼까 이런 마인드는 둘다 같았다고요.
Cynicalist
13/08/27 00:32
수정 아이콘
마인드는 같아도 프로스트는 이기고 '승자의 권리' 로 인터뷰를 한거죠.

억울하다고요? 그러면 본인들도 이기고 인터뷰 했으면 되는 겁니다.
Cynicalist
13/08/27 00: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이템 트리와 1렙 카정은 다릅니다.

'와드'로 보고 있는 상태에서 이속이 빠른 '람머스' 로 '스마이트' 를 써서 스틸할 생각은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올라프가 럼블궁위에서 딜할 수도 있고 베인이 궁으로 구를수도 있습니다. 프로입장에서는 그게 최적의 선택일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경기 중후반'에 현돌을 사는건 최적의 선택과는 거리가 먼 행동입니다. 수치가 눈에 보이니까요
13/08/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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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nicalist 님//
본문에도 적었지만, 그런식으로 물타기하면 또 그게 옳다고, 괜찮다고 말하실건가요.
게임의 승자가 적팀을 아우를 권리라도 갖는건가요?
마인드가 같건말건 게임에서 이겼으면 적팀 신나게 디스하고 주작취급해도 괜찮은건가요?
게임은 게임이고 그 인터뷰 역시 MVP인터뷰였지 승자 입장에서 아무말이나 지껄이라고 했던게 아닙니다.
쉴드글에 이런말을 하곤하죠, 주작이면 티안나게 주작할방법 많은데 왜 그런방법을 썼겠냐 이런논리죠,
그런식으로 따지면 프로스트야말로 제발 저려서 오히려 적에게 화살을 돌리는 인터뷰를 한게 아닐까요?
주작이면 티안나게 있을테니 오히려 아닌걸 과신하려고 그런 말을한게 아닐까요?
Cynicalist
13/08/2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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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님// 본인들이 '경기력이 이상하다' 를 느끼고 말한게 뭐가 문제되죠?

자 거기서 1:1만 되서 KTB가 인터뷰어 한명만 올렸어도 그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로 KTB가 고의 패배가 아니였다면 2:0으로 이긴뒤에 인터뷰어를 올려도 되는거였죠

+ 만약 2:0으로 지는게 실력 때문이였더라도 그 경기의 무게와 논란이 생길걸 예측 못하지 않는이상

현돌을 사는 등의 빌미를 주면 안되었습니다.
13/08/2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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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그런식으로 할거였으면 작정하고 인베를 갔을거고,
그런식으로 인베갔다가 실패한거라면 뭐라할 생각 없습니다.
작골을 먹으면 2렙이 찍혀서, 어떤 여지가 더 생겨서라면 이해할수 있습니다.
근데 그것도 아니었죠, 나눠먹어서 셋다 1렙인데도 굳이 작골 먹고서 굴러야할 이유가 있나요?
적 모르게 박은 와드도 아니고, 케티비도 거기 와드있는걸 알고있는데도요?
그렇게 따지면 처음부터 인베이드 대기타면 됬을걸,
그렇다면 작골 리젠되고 먹는시간동안 그런 전략을 짠걸까요?
그 짧은시간에 충동적으로 한걸 전략이라고 포장할수 있을까요?
게임19분을 어떻게 중후반이라고 말하는지 이해도 되지않고,
다른건 최적의 선택이지만 현돌은 아니다란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후반경기 바라보고 제테크할수 있잖아요.
서폿이 아니라 미드니까 오히려 그럴때 현돌을 살수있는거 아닐까요?
이런식의 쉴드는 의미가 없는걸 아실텐데요?
제가하는말 말 그대로 듣고서 케티비 쉴드니 뭐니 논하지 마시고,
케티비와 프로스트가 비슷한 처지인걸 알아달란겁니다.
프로스트가 케티비보다 더한 악역이에요 이딴소리 하려는것도 아니고.
다만 그 인터뷰로 인해 프로스트가 오히려 피해자 취급받는 분위기는 분명 이상하다고. 이부분을 꼬집는건데요.
Cynicalist
13/08/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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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님// 프로스트가 경기력, 인터뷰에 있어서 잘못한점은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인터뷰 때문에 KTB가 잘못했다고 물타기가 된거지 사실 둘다 똑같다'

라는 명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둘다 질려고 했으면 경기가 안끝나야죠. 그런데 한쪽의 2:0으로 끝났죠?

둘다 마인드가 같다는건 결과때문에 성립이 안됩니다.

'절대 이기고 싶지 않은팀' vs '이기기는 싫은데 어쩔수 없이 이긴팀'
13/08/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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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서로 이해 못할듯 합니다.
이런 시선이 존재한다는건 흥미롭네요.
주작을 시도했어도, 피치못해서 실패했을때 무죄가 될수 있겠죠.
그런 시선도 존재하겠죠...
그럼 적어도 케티비의 마인드가 썩었다고 까지는 않으시겠네요. 다행입니다.
어쨋건 졌으니 진게 문제라는 측면에서는 동의합니다. 패배했으니 문제인거겠죠.
Cynicalist
13/08/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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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님// 저는 심한 프로스트팬이였지만 그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인터뷰를 했거나,

정상적인 아이템트리에서 주관적인 무빙으로 게임을 던졌다면

충분히 '그냥 눈버리는 경기' 라고 생각하고 넘길 수 있었습니다. 보통 시청자들도 이정도면

'그냥 오늘 무빙이 좀 그렇다' 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

그런데 문제의 현돌 때문에 클템은 '상대방을 저격할 수 있는 명분'을, 프로스트 팬에게는 'ktb를 비판할 물증'을 얻게 된거죠.
13/08/2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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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프로스트가 피해자가 되지는 않죠.
근데 당시 분위기는 분명히 피해자취급받았고
눈맵사태 이후에 이런일까지 꼬인다고...죄없는 프로스트가 케티비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단 소리도 들렸습니다.
제가 확대해석하는게 아니라 그냥 실제로 프로스트는 그때 피해자였어요.
어쨋거나 MVP인터뷰로 그렇게 말했으니 피해자여도 괜찮은건가요?
논란 자체에 문제제기하려는것도 아니고. 논란이 있을수밖에 없는 경기라고도 생각하고요.
논란이 있을순 있어도 저 수준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했냐고요.
강퀴 역배당 드립을 하곤해도 진심으로 생각하지는 않죠 보통.
드립에도 어느정도의 한계나. 애초에 말이 안되는걸 비꼬아서 얘기하는수준이 아니라.
당연하듯이 케티비가 주작의 아이콘, 프로스트는 피해자로 양분된게 우습단겁니다.

반대로 해서, 케티비가 이겼고, 현돌도 프로스트가 샀다고 쳤을때.
케티비가 저런 인터뷰를했을때 어떤 반응이 나왔을지 생각해보시면 조금은 이해가 갈듯 합니다.
프로스트가 당연 잘못했단 분위기로 흘러간다 한들, 당연히 주작이야 수준으로 완전히 모두의 인식이 자리잡고
케티비처럼 정말 원자분해가 되도록 커뮤니티에서 며칠동안 까이고 비난의 말이 줄을 이었을까요?
지금 제가 말하듯이 인터뷰 자체에 문제의 소지가 있단것에도 어느정도 동의하고 거기에도 말이 많았을겁니다.
그때당시엔 클템 인터뷰에 문제제기를하면 온갖 패드립에서 클템까 고도의 나진빠 부모님이 뭘 가르쳤니 뭐하니 진짜 별소리 다들었습니다.
그런 분위기 자체가 옳았을까요?
지금 제가 말하는게 말도안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만약 저와같은 생각이 게시판의 주류가 되서, 여론으로 만들어져서, 정도에 정도가 더해져서
케티비는 선의의 피해자다. 결국 패배해버렸으니...프로스트 눈맵때도 그렇지만 역시 못써먹겠군 이런 분위기가
도에 도를 거듭하면서 더 극단화가 심해져 반대쪽 얘기를 꺼내기만해도 몰매를 맞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님은 거기에 이게 무슨짓이야...라고 생각하시겠죠, 제 생각이 그랬습니다.

어느쪽이 옳다 틀리다 채점을 해보잔 소리가 아닙니다.
사람 입장이 다른이상 결국 어느정도 주관적일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도를 지나쳐 과열된 분위기가 아닌 적어도 서로의 주장을 편하게 나눌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냐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 글에서나마 제가 님과 1:1로 대화를 할수있단 자체가 즐거울 뿐이네요.
13/08/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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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티비가 욕먹을만하긴 했습니다. 조작이든 아니든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으니깐요. 근데 뭐 그 당시 미친듯이 욕먹고 쉴드치는 경우가 별로 없었던 건 팬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롤 불판과 겜게 보면서 왜 스포츠에서 팬이 중요하고 많아야하는지 절실히 깨닫게 되더군요.
레몬파티
13/08/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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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밤/KTB는 얼밤의 인터뷰가 컸죠. 그게 마치 물증인 것처럼 사람들이 생각했구요.
저는 웃긴 게, 마파 선수가 사과한 걸 가지고 조작을 인정했다고 하시는 분들입니다.
마파 선수는 그냥 본인들 평소보다 좋지 못한 경기력에 실망한 팬들에게 사과한 거 아니었나요? 다음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그런데 그걸 증거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 좀 놀랍습니다.
13/08/2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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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색안경을 쓴건 그런 부류죠, 자기 보고싶은것만 보는....
얼밤의 인터뷰가 트리거가 된게 맞는데, 또 그때당시엔 그걸 언급하면 클템까, CJ까라고 있는욕 없는욕 다먹어야 했습니다.
그건 뭘해도 좋게좋게 생각이 안되더군요.
글쓴이
13/08/2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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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경기는 고의패배가 아니라면 KTB 라인업 다 갈아치워야 되는 경기력이었으니까요.
당시 다크호스 라인에서도 압도적인 다크호스였던 KTB가 경기력이 똥망이다 보다는 이득을 보기위한 고의패배쪽이 더 말이 되긴 했죠.
경기 내적인 플레이도 골드만 되도 안할 트롤링이 넘쳤기도 하고...
레몬파티
13/08/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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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날 KTB의 경기력이 나빴던 건 맞습니다.
하지만 선수도 컨디션 안 좋은 날이 있을 수 있고, 평소보다 실수가 많은 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작 하루 그런 거 가지고 뭘 또 갈아치워야 하나요?

그리고, 아무리 고의패배 쪽이 말이 된다고 한들 '정황상 증거'일 뿐입니다.
왜 본인들이 생각하는 심증을 마치 물증인 것처럼 들이대시나요?

밝혀진 건 없습니다. 밝힐 수도 없습니다. 조작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데 KTB 선수들만 쓰레기 취급을 받았죠. 이게 공정한 건가요?
13/08/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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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팀이고 최선의 경기력만 보여준 팀은 없습니다. KTB를 그렇게 높게 평가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 프로스트와 경기가 있기 전에 12강 첫경기에서 훈팀에게 압도적으로 진적도 있죠. 그 경기 보시면 아마 프로스트전 못지 않게 던지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땐 조작이란 말이 안나왔었죠.
실연남
13/08/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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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작경기라고 판정이 나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그 어떤 경기도 조작이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아요.
ktb vs 프로스트이 경기도 마찬가지였는데 다만 최선을 다하진 않는구나정도 생각했어요. 이건 조작이라기보단 마음가짐의 문제니 이거론 욕해도 상관없었고 다만 조작이라고 확신하면서 까는사람들은 그저 웃기더라구요.

그 때 저처럼 까는 사람들과 섞이기 싫어서 댓글을 안단 사람들도 많았을거라고 생각해요.
13/08/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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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때 반응이 유달리 심했던 이슈라면.


첫째로는 KT에 사람들이 가지던 기대치와 나진 내전에 가진 기대치의 차이?
(그 전경기인 소드와 블레이즈가 너무 명경기를 펼친 탓도 크죠.. 사실)
KT 자체가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팀이다보니... 다른팀이 던진거랑은 받아들이는게 달랐고
(좀 아이러니한건데.. 던졌는데 너네 원래 그런팀이지 라고 하면.. 그거대로 프로한텐 문제가 아닐까 싶은..)

둘째로는 현돌을 왜 갔느냐.. 가 임팩트가 컷고(이건 플레이랑은 좀 다른 의미의 임팩트라서)

세번째는 인터뷰죠 뭐.. 상대팀에서 진지하게 하지 않아서 화가났다고 했으니..

마지막으론.. 롤챔스와 NLB의 차이?..
왜냐면 그 사건 직후에 있던 엠블과 LG의 경기에서의 사건은 별로 이슈가 안됫거든요..


팬수차이도 영향이 있긴 했겠지만.. 사실 롤드컵 당시 CJ는 그렇게 팬이 많았는데도 욕먹은거 생각하면.
팬이 많으면 쉴드가 많지.. 욕이 줄어들진 않는다고 봅니다.

롤드컵 당시 CJ, 해당 사건 당시 KT, 현재 나진.. 이 인벤이나 롤갤만봐도 게시판 지분 독보적인 넘버원이죠.
승자 인터뷰에도 댓글로 서로 싸우고 있는데요 뭐.
당시 KT가 팬이 적어서.. 욕을 더먹은게 아니라. 팬이 적어서 쉴드를 쳐준사람이 적었던게 큰 차이라고 봅니다.

경기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엄청 높았던것과.. KT B라는 팀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 자체가 다른것도 크고
(이번에 KT랑 CJ경기에서 CJ가 지니깐 무수히 CJ에 대한 글이 올라온거만 봐도 그렇고
단순 비교로 LG는 이번에 NLB 준우승하면 발전했다고 하는 팀이지만
KT B는 NLB 준우승했으면 욕먹을 팀이죠..)
13/08/2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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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팬인가요...쩝..맞는말이긴 하죠...팬의 지분이 예상외로 크더라고요...
전 사실 딱히 응원하는팀 없이 경기력높은사람 내편~이런식으로 롤챔을 봐왔거든요.
앞으론 패드립먹더라도 일단 써놓고 봐야겠습니다....너무 억울해요
제 생각과 비슷한분이 아주없진 않겠지만 그때당시 그 밀려드는 폭언에 지쳐서 쉴드글을 쓸 엄두를 못냈네요.
그나마 좋게좋게 쓴다는 PGR글이 그정도였으니...인벤은 뭐....
다음엔 좀더 자신있게 쉴드글 써봐야겠습니다. 감사해요.
13/08/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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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다고 하시기엔.. 전 그때 까던 사람중 하나라서....
제가 알던 KT B 선수들의 모습이 아니라서 그때 꽤 실망했었던지라..

인섹 탑 전향도 상당히 반대했었고욤.. 흐흐..

결과적으론 제 생각이 틀렸던거 같아서 민망하기도 하고 대단한 팀이구나 싶기도 한 맘으로 요즘은 보고 있네요~


그리고 보통 쉴드글은... 흥분된 상태에서 쓰기 때문에 실수가 많아져서 문제가 커지는게 많은지라..
생각정리 잘 하시고 쓰시면 좋은글 나올거 같네요(지금처럼?)
13/08/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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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흥분된 상태에서의 쉴드글이 프로스트에겐 많아서 맹목적인 지지를 받을수 있었던게 아닌가요.
그땐 그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여론으로 굳어졌죠.
사실관계고 자시고, 자신의 팬심이 깃든 그대로 일단 써서 여론이라도 모을수 있다면 다행이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한심한건 아는데 답답할 뿐입니다..
아트라스
13/08/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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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그때 케티비는 포화공격을 당했죠 뭐 가장 큰 팬덤의 두팀을 건드렸으니
13/08/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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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케티비가 건드린것도 아니에요. 프로스트가 건드린거져.... 케티비는 그냥 케티비일뿐...크크
一切唯心造
13/08/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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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른데는 안가서 모르겠는데 KT가 아직도 까이나요??
피쟐불판이나 프리뷰에서 그런 사람을 본 기억이 없는데요
그리고 깔 사람들은 아무 이유 없이도 깔테니 그냥 한 귀로 흘려보내시는게 좋겠네요
13/08/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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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t는 마파선수 인터뷰이후로 "그랴 알앗다 지켜보마" 정도였다가
잘해주고있으니까.. "그래 그래도 한말은 지키려고 하는구나" 정도인듯..
아트라스
13/08/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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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까여요 뭐말하다가 그래도 케이티비는 조작러라면서 까이죠 피지알 불판에서도 가끔 나오는데요뭘
레몬파티
13/08/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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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까입니다.
그냥 KT=조작이라는 인식이 박혀버렸죠
13/08/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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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댓글 및 최근 논란글과 댓글에서 항상 언급되는게 KT입니다만...
밀가리
13/08/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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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기는 서로 던졌죠. 서로서로. 다만 KT가 더 열심히 더 티나게 던진거고, 프로스트는 그걸 또 인터뷰에서 말한거고. 그 때 프로스트 템트리를 보거나 운영을 봐도 분명 100%전력은 아니였습니다. 만약 CJ가 인터뷰에서 KT를 정당하게 비판하려면 본인들도 최선을 다하고나서야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一切唯心造
13/08/2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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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터뷰보면서 샤이는 몰라도 클템이 저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싶더군요
파이어로드
13/08/2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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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보백보 같은데 자기들은 당당하다는 듯한 태도라서 반감이 들었지요.
레몬파티
13/08/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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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샤이까지는 그래도 이해했는데 클템에서 바로 반감이 확...
13/08/2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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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응원하는 선수나 팀이 전혀 없는 '이기는 팀 우리 팀'인 제가 스프링 시즌 프로스트와 케이티비 그 경기를 봤을 때는 둘 다 쓰레기였습니다. 경기 전에 '프로스트 입장에서는 블레이즈랑 만나기 싫으니까 져야 할 테고, 케이티비 입장에서는 소드 안 만나고 비교적 약체로 평가 받던 오존을 만나기 위해서는 져야 할 텐데 어떻게 나올까?' 생각하고 경기를 접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둘 다 지고 싶어 환장했더군요. 제 기억으로는 한 경기당 두 팀 다 킬이 30~40개 이상, 그러니까 한 경기에 킬 수가 합쳐서 70~80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보통 그 게임 시간에 나올 수 없는 킬 수가 나왔단 말이죠. 한 30~40분 정도 했었던 것 같은데요. 서로 얼마나 처던져댔으면 그랬을까요. 차이가 있었다면 프로스트는 던지기를 조절하는 느낌(던질까 말까 중간중간 고민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케이티비는 류 카서스 현돌부터 시작해서 인섹 리신은 요우무의 유령검이었나? 어쨌든 갑자기 안 하던 템트리를 올리면서 대놓고 던졌죠. 위에서 글쓴 분이 카서스 현돌 가지고 어떻게 좋게 포장해보려고 하는 거 같은데, 그건 진짜 욕 처먹어도 쌉니다. 이거 쓰다가 또 그 경기 생각나서 빡치네요.

물론 클템이 인터뷰하는 걸 보고는 결국엔 둘 다 동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크크. 프로스트가 지려는 마음이 없었다면 인터뷰 그런 식으로 하지 않았을 테고, 케이티비가 던지는 거 넙죽 받아먹으면서 진작에 게임 끝냈겠죠. 자기들도 지고 싶어서 던져대니까 게임이 늘어졌고(진짜 재미 없었습니다), 자기들도 지고 싶었는데 저쪽이 더 확실하게 던져대니 빡쳤고, 그 빡침이 인터뷰에 묻어 나왔던 겁니다. 어쨌든 심심해서 양비론 쓰는 게 아니라, 어느 누구도 특별히 응원하지 않는 제가 봤을 때는 둘 다 쓰레기 맞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했을 거고요. 케이티비가 더 까인 건 프로스트가 팬이 더 많아서인가 보죠 뭐.
13/08/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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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반 요무무가 까이려면 공속 노틸도 까여야죠--;
그경기에 탑 올라프는 딜템 전혀 없이 오직 탱템만 둘렀습니다. 인섹의 성향을 생각하면 공템 한두개쯤 나올수도 있는거죠 전략이란 이름으로요 크크
제가보기엔 프로스트는 미드정글은 정신없이 즐겜하는데 탑은 제정신인 기분이었죠, 봇은 오히려 자르반의 공격적 성향에 손해보고 힘들게 시작했고요. 케티비도 미드정글은 즐겜하고 탑봇은 나름 정상이었습니다. 골카맞기도전에 정화쓰는건 최근에도그렇고 어느 원딜러나 한두번씩은 나오죠.
그 프로스트는 조절하는느낌, 케티비는 대놓고 던지는 느낌이란것 자체가 이미 색안경이 씌인겁니다....이렇게 말하면 기분나쁘시겠지만..
그때 인터뷰나 그 이후의 팬덤의 반응이 섞이지 않았다고 말할수는 없죠.
아무리 생각해도 류 현돌 빼고 케티비가 대놓고 던졌다는건 없고, 그 현돌도 인터뷰가 아니면 별생각없이 지나갔을법 합니다.
조용히 지나갔어야한단게 아니라, 비판의 여론이 나오고 케티비가 더 비판을 받을지언정 케티비만 주작소릴 들고 프로스트는 피해자가 되어야 할 정돈 아니란거죠.
욕 쳐먹어도 싸단 경계 자체가 주관적이고, 제 주관에 맞추면 케티비 미드랑 프로스트 정글이랑 비슷하게 까여야 마땅했습니다.
람머스가 굴러갈때마다 죽었어요 정말로, 화면에 안잡혀서 비교적 조용하게 넘어간 장면들이 오히려 많아서 그렇죠.
쓰레기같은 경기력을 옹호하려는게아니라, 그렇다고 도를 넘어 지나칠정도로 한쪽만 조작게임단으로 몰려서 까여도 마땅하냐는 겁니다.

인터뷰에 대해선 비슷하게 생각하지만, 결국 팬들의 받아들임은 달랐죠,
그러니까 결국 그 팬이 더 많다는 이유만으로 어느 한 팀이 일방적으로 까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말 그대로 팬이 많다고 면죄부가 주어지는것도 아니잖아요. 아니 그래서는 안돼죠. 그러지 않도록 바꿔야 하는게 맞는거죠.
13/08/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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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둘 다 쓰레기였다고 얘기하는데 무슨 소리하세요? 색안경이요? 카서스 현돌의 임팩트에 기가 막혀서 나머지가 기억 안 났던 것뿐입니다. 그리고 클템이 마법사의 최후를 산 거랑 인섹이 요우무의 유령검을 산 배경은 다르죠. 기억이 잘 안 나는데 클템은 굉장히 흥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인섹은 당연히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 기막힌 카서스 현돌은 기억하고 있을걸요. 저도 그게 가장 기억에 남아서 나머지는 어땠는지 정확히 기억도 안 나고 관심도 없고요. 제가 케이티비만 까고 프로스트한테 실드 치는 것 같나요? 다시 말하지만 제가 보기엔 둘 다 개판이었습니다. 둘 다 주작이었다고요. 누가 더 잘났다 할 것도 못 느끼겠네요. 프로스트 팬 아니라고 부모라도 걸어야 하나.. 저는 응원하는 팀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롤드컵에 좀 새로운 팀이 나갔으면 하고 평소에 생각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현재 롤챔스 4강 중 skt, 오존, ktb가 갔으면 좋겠다고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진이나 cj나 좀 질리는 느낌이라 이번엔 좀 안 봤으면 했는데 나진은 이미 갔으니 어쩔 수 없고.. 저는 케이티만 주작했다고 한 적도 없고 그 건에 대해서는 프로스트나 케이티나 둘 다 꼴보기 싫으니까 괜히 저한테 힘 빼지 마세요.
13/08/2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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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냥 덧붙이는 말인데

클템과 빠른별이 그때 안까인건.. 오히려 선수들한텐 더 굴욕이 아닐까요..

같은 플레이를 했는데 한쪽은 고의로 그랬다고 까이고.. 한쪽은 원래 그런 애라고 넘어간다면..
사실 전자는 '이렇게 잘하는 애가 그럴리가 없어' 라고 사람들이 생각한다는거고
후자는 '넌 원래 그렇게 못하니까' 라고 생각한다는거니까요..


엠비션은 1인분만 해도 못했다고 까이지만.. 헬리오스는 1인분만해도 칭찬받죠.. 이게 겉보기엔 후자가 좋은거 같지만
사실은 전자는 모두가 1인분을 넘게할거라고 인정하는거고. 후자는 1인분 못할거라고 생각한다는거니까요..
13/08/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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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민성 래피드스타 정 나는 우주최고의 미드! 라고 말한건 반쯤 개그일수도 있겠지만,
여기에 맹목적인 팬심을 겹쳐서 무슨 상대든 실력이 나오든 무조건 상대편 미드를 쓰레기취급 빠별을 신앙 취급하는게 개그를 넘어 정말 진지한 정도가 된다면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는 힘들겠죠,
자기를 높히는 말에도 맹목적인 성향이 깃들면 그러한데 하물며 상대팀을 디스,주작 취급하는말을, 거기에 팬심이 과도하게 깃든게
당연하단듯이 대세로 굳어지는게 좋은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단순히 강퀴 이번에 역배당 가나요~드립수준과, 거기에 대한 반응 정도가 아니었죠... 그정도였다면 웃어넘겼을겁니다.
13/08/27 00:10
수정 아이콘
그당시에 그렇게 까인거 자체가..좋게 생각하면 롤판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섹이 클템보다 잘하고 / 류가 빠른별보다 잘한다고 생각했다는거죠..

사실 인섹과 류가 그저그런 선수였으면 그렇게 이슈가 될 수도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KT B를 까고도 정작 올스타 투표에서 인섹이 50%가까운 지분으로 국대로 나가서 모두의 찬양을 받으며 돌아온걸 생각해보신다면..
13/08/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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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기대치가 있으면 실망도 큰 법이긴 하죠...거기에 약간의 프로스트 팬심이 안좋게 얽힌듯 합니다.
그래도 케티비가 잘풀려서 다행입니다.
물론 우승은 SKT가 했으면 좋겠습니다...크크
오리아나
13/08/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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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팬입니다만 또 이 이야기 나오는 걸 보니 그냥 지치네요. 팀이 쌓은 업이니 그거 알면서도 팬하려면 감수해야겠습니다만.
무죄추정을 하든 유죄추정을 하든 사람들이 항상 일관적으로 하나만 했으면 좋겠는데 그건 안되겠죠.
Eluphant Bakery
13/08/2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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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팬이지만 CJ를 딱히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KT전에서의 인터뷰와 진에어 팰컨스를 디스한 인터뷰였나요? 상대를 무시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비판했던 그 인터뷰..

이 두 인터뷰는 CJ의 실수라고 봅니다. 정확히는 CJ프로스트죠.

첫번째 인터뷰는 게임끝난 직후의 인터뷰인데다 정황상 그런말을 할수 있다쳐도 두번째는 정말 제 얼굴에 침을 뱉는 언행이고, 팬이 많은 것을 이용해 여론몰이를 한다고도 느껴졌습니다.


지웠다가 Merry님께서 아무래도 제가 삭제한 댓글에 댓글 다신것 같아서 다시 답니다.

여론몰이는 많이 나간 발언이라 생각해서 지웠습니다. 인터뷰를 너무 무례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一切唯心造
13/08/2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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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밤에게 어느 팀 만나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진에어 만나고 싶다고 세레머니가 무례하다고 하는 인터뷰였던가요??
밀가리
13/08/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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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팰컨스가 블라스트 상대로, 미소-원딜, 레이븐-미드, 로아-탑 으로 갔습니다. 다시말하면 선수들이 포지션 그냥 바꾼거죠. (팰컨스는 이미 8강 진출한 상황).
이 경기를 보고, 다음 날 프로스트는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합니다.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34543&db=interview
레몬파티
13/08/2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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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은교에 라일락 선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빛돌이 스로잉에 대해 질문을 했어요.

라일락 선수가 본인 경기를 예로 들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크를 골랐던 경기였고, 상대는 타워를 때리고 있었고 본인은 새총발사를 누르고 있었대요.
머릿속으로는 타워를 지키지 못할 게 뻔해서 '빼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앞으로 튕겨 나갔답니다.

선수들도 의아한 플레이를 합니다.
그게 실수일수도 있고, 조작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선수들을 맹비난한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특히 '실론즈에서도 그런 건 안 한다'는 류의 말을 들으면 그냥 웃기더군요.
13/08/2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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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같은것도 문제가 될수 있겠죠, 사실 프로게이머 대다수가 아직 중고딩~대학생 언저리 수준이니까요.
섬데이는 과거의 자신이 화가 된 경우라고도 할수 있겠죠....
막 데뷔했을때 지나치게 현란한?모습을 보여주다보니 기대치가 우주를 뚫어버렸죠.
메타가 조금 바뀐 지금은 식스맨을 유지하고 있고요.
이번에 CJ가 4강 실패한걸로 말이 많듯이.
덧글을 읽다보니 때로는 프로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는건 잣대를 들이미는거 이상으로 무섭기도 하겠네요.
지난 롤드컵 상금몰수같이 확실한 증거로 인해 대회측에서 의문을 제기하는수준이 아니라면 조금 더 믿고 기다려줘도 된다고 생각해요.
제발 베인하지마
13/08/2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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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잣대 나진팬들을 욕하시는거같은데

글쓴분이나 몇몇분들도 똑같은거같아요;

답정너!
13/08/2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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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고싶으면 글이랑 댓글을 읽고 쓰시죠. 정말 최소한의 예의도 안보이네요.
지금 본문에서는 증거 없이 상황만으로 KTB를 맹비난했던 사람들이 심했다는게 주된 내용인데 갑자기 나진팬 이야기는 왜나오는지...
거기에 답정너 뜻은 뭔지 알고 쓰시는건가요???
제발 베인하지마
13/08/2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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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정했다 너로 이거 아닌가요?
밀가리
13/08/2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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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제발 베인하지마
13/08/27 02:07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까 답은 정했어 너만 대답하면돼 인데
대충 뜻은 알고있긴했습니다.

오해하기전에 답정너라고 쓴것은
나진이나 KTB나 똑같은데 왜 나진만깜? (답은 정했다)
너도 옹호해줘(너도 대답(옹호)해)

이런뜻에서 쓴건데 잘못쓴건가요?
제발 베인하지마
13/08/27 02: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Gorekawa댓글읽고 뒤에 몇몇분들 읽어서 또 그소리? 하고 그렇게 판단했네요 사과드립니다.

짧게 변명을 좀 하자면 밑에 300몇플 달린 나진 저격 글등등에서 계속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습니다.

그 경기가 주작이든 실력이든 불쾌한건 팬인데,

글 내용들이 답정해놓고 대부분 내가맞지? 그럼 같이 까자 이런 글이나 댓글들 때문에 짜증이 좀 났습니다.



본문글 다시 자세하게 읽어봤습니다.
Tacchinardi
13/08/27 04:03
수정 아이콘
답정너 뜻도 정확히 모르면서 쓰시네요.
13/08/2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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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든 팬분들이 자신의 응원팀에게 베푸는 만큼 상대팀에게도 관용을 베풀어주면 좋겠어요.
13/08/2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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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돌간 것도 실수로 구매한 걸수도 있다고 애써 실드쳐봅니다;; 예전에 라간선수도 블레이즈 전에서 실수로 초반에 슈렐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했고, 플레임선수나 샤이선수도 실수로 같은 아이템을 두 개 산 적이 있었죠.
레몬맥콜
13/08/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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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웃겼던건 그 사건이 파이어 되었을때 공속 노틸한 클템은 즐겜 아니냐? 왜 크트비만 까이냐 댓글 달았더니 엄청나게 까이더군요.
o바람o
13/08/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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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은 같아야죠. 최소한 자기만의 기준만이라도...그 당시 ktb를 비판했다면 쉴드도 마찬가지...ktb와 cj의 고의 패배 의혹 경기를 비판했다면 이번 소드, 쉴드 전도 마찬가지...그리고 앞으로 있을 모든 경기에서도...각자 자신의 기준은 지키길 바랍니다. 선수를 비판하라는게 아니라 같은 사안에 대해선 같은 기준으로 같은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거죠. 그 당시와 지금은 분위기가 엄청 다르죠..낙인 찍힌 팀과 그렇지 않은팀....그만큼 기준이 없거나 바뀐 사람이 많다는거죠...앞으로는 어떤 경기가 나와도 비판, 비난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롤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죠.
haffyEND
13/08/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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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준은 결국 팬덤의 규모에 의해 결정되죠.

그 팬덤이 크냐 적냐, 혹은 열정적이냐에 따라서
13/08/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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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정확한 증거 없이 정황적 증거로 조작을 판단하는게 어려운거죠.
저번에 조작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조작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가 되어야 이상한 플레이인지 아닌지 사람마다 판단기준이 다르거든요. 그렇기때문에 증거가 없으면 의혹제기정도라면 모를까 조작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되면 안됩니다. 녹취록이라던가 내부 고발자라던가 하는 확실한 증거가 없이 무작정 범죄자로 모는 행위는 지양되어야 할 행동이죠. 프로게이머가 항상 정확한 판단을 하는것도, 정확한 컨트롤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걸 일일히 고의/실수로 구분할 수 있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할 일이 없지만 불가능하잖아요?
아무튼 이번 사건들을 본받아서 섣부르게 스스로 결론내고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사람들이 줄었으면 하네요. 다른사람들을 설득할만한 충분한 근거 없이 자기 확신으로 남 욕하고다니는 사람은 주변을 모두 피곤하게 만드니까요
haffyEND
13/08/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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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럼블 궁위에서 5초동안 가만히 서서 무빙없이 싸우는게 프로게이머가 할 컨트롤이군요 ?

롤을 처음 하는 사람도 상대 스킬 이펙트가 그대로 남아 있으면 뭔지도 몰라도 피하는게 정상인데, 수천판을 넘게 한 프로게이머가 5초동안 럼블 궁위에서 무빙 없이 싸우는게 실력이란 얘기인가요 ?

컨트롤 실수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건 교전중에 잠깐의 실수 앞서 언급했듯 람머스의 무리한 자크에게 돌진이나, 라일락 선수가 얘기했던 자크로 타워 못지키는게 새총발사 한것 등등.

근데 문제는 그 교전을 하고 이후의 행동이 중요하죠. 썸데이 올라프 선수는 럼블 궁위에서 싸우는 실수를 범했는데 이후에도 뺴지 않고 5초동안 싸웠습니다. 그렇게 싸웠음에도 샤이선수 럼블 피 200도 안남고 간당간당 했죠.

이게 단순한 실수라고 한다면, 대놓고 1렙떄 적타워에 인베가더라도 실수겠네요
13/08/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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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이해가 안 가는 플레이를 보고 실수이냐 의도적이냐의 경계를 팬들이 단정지을 순 없다고 봅니다.
13/08/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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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생각이 이렇게 다를수 있군요. 제 생각엔 그때 완전 즐겜모드처럼 보였습니다. 꼭 지고싶은 사람들처럼요. 플레이를 하는데 증거는 없고 추측만 가능할뿐이죠.
13/08/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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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만으로 조작범이라 욕하는건 잘못되었다는거죠.
13/08/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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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는 경우라 볼수 있는데 욕한게 잘못되었다기 보다 욕한걸 들킨게 잘못된거죠. 뒤에선 깔수있는거구요.
흔히 형사 드라마에서도 보여지는 범인은 확실한게 증거가 없어서 못잡는 경우같아 보입니다.
13/08/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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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욕하는사람들이 많은데 들킨다는 표현이 어울리지도 않을뿐더러 범인인지 범인인거같은 무고한 사람인지 구분을 못하는 상황이면 범인취급 하면 안됩니다
13/08/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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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제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범인이랑 무고한 사람이랑 구분못한다는 말이 증거가 없다라는 건데 심증은 있지요. 친구들끼리 ktb를 깟지만 인터넷이나 공공장소에선 범인취급한적 한번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제 마음속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제가 형사라면은 심증만으로 증거가 나올때까지 재수사 할테지만요. DSlayer님은 증거가 없으니 그만 조사해라 라고 말하는것만 같군요.
13/08/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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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vs CJ 는 분명 서로 던지다가 KT가 좀더 던지기 시작했으나,
인터뷰 때문에 KT만 조작범인걸로... 결론이 났죠.
반짝반짝방민아
13/08/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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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랭에서는 즐겜모드를 할수는 있죠 근데 `프로팀 간의 경기에서 즐겜 모드를 한다?``만나면 어려운팀을 피하기 위해 우린 즐겜모드를 할거임`
팬들 과 시청자를 기만한거 아닌가요?배드민턴 사례만 봐도 징계감이었던 경기였습니다. 카서스 현돌은 타이밍은 진짜 어떤 변명도 할수 없는거 아닌가요
레몬파티
13/08/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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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과는 다른 사례입니다.
배드민턴 때는 따로 청문회를 열고, 조사한 끝에 징계가 내려졌어요. 명백한 조작이죠.
이건 그게 아니잖아요.

물론 안 좋았던 경기력에 대한 질타는 할 수 있고, '조작이 의심된다'라고 말해도 됩니다.
하지만 확정도 안 난 사항에 본인 입맛대로 상황을 해석한 후, 쓰레기라니, 특히 조작범이니 매도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
13/08/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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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즐겜 경기는 여태까지도 여러번 나왔단겁니다.
즐겜으로 까일망정 주작으로 낙인찍히고 주작게임단 소리 들으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하나요.
그렇게 따지면 여태까지 나왔던 프로팀들중에 주작게임단이 아닌곳이 몇군데 없겠네요.
근데 그런가요? 다른 프로팀들에겐 어떤 말도 없이 오직 그때 그 케티비 팀만이 있는비난 없는비난 다 들었습니다.
경기력에 실망스러워서 비판글이 올라오는건 당연한거죠,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아니었다고 말하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분들이 그정도로 수위를 조절해서 논리에 맞게 까주셨나요?
정도를 훨씬 넘어가 말 그대로 게임내내 케티비가 한 무빙 움직임 하나하나 스샷찍어가면서 이 모든게 주작이라고 제멋대로 결론지었죠.
케티비가 주작범인걸로 결론난적은 없는데도 말이죠.
온겜넥측에서도, 케티비 스스로도 인정한적이나 징계받은적도 없는데도요.팬들끼리 제멋대로 결론을 냈죠,
우스운건 그 결론을 낸 증거랍시고 내미는게 오직 클템이 mvp인터뷰에서 상대가 주작인것같다. 라는 논지의 말을 했다는거죠.
클템이 말하면 무조건 사실인가요? 클템이라고 상대방 팀의 마음을 읽을수 있는것도 아닌데요?
그 말을 무조건 신뢰하고 프로가 저렇게 말하는데 주작이겠지, 라고 생각하는것도 우스운거 아닌가요?

단순히 게임 경기내용자체로 보면 멍청한 경기력의 실망스러운 경기였습니다.이건 당연한거고 이런걸로 까이는건 지당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거기서 더 나아가 주작이라고까지 불리며 불이 붙은건 그 인터뷰가 트리거인게 명백한 사실인데요.
거기서 시작됬고 다른팀들의 즐겜과 크게 궤를 벗어나지 않음에도 놀라울정도로 집중포화를 맞았죠.
케티비가 까이면 안됬었다고 말하려는게 아닙니다.
정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었죠, 과거의 일이니까 체감되지 않는것 뿐이지, 그때당시 분위기는 무시무시할 정도였습니다.
그정도로 맹목적인 비난이 쏟아질정도의 경기였냐는 겁니다.

당연하다, 라는 말로 팬이라고,관중이라는 시점에 서서 있는말 없는말 쥐어짜내면서 프로입장인 게이머들을 무작정 욕하고만 보는게 옳은건가요?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나중에 밝혀진다한들 사과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기껏 증거랍시고 내미는건 그 같은 즐겜한 상대팀이 인터뷰에서 너네 너무 주작한거아님? 이런식으로 말한것 뿐인데
그것만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케티비는 까여야 마땅하다, 라는 결론아닌 결론을 제멋대로 내버려 까는게 당연하단식으로 몰아붙이는게 옳은거라고요?
절대로 그렇게 생각 못하겠는데요.
그 증거란것 자체가 증거로서의 의미는 거의 갖지 못하는 말도안되는 것인데
모든 사람들이 그 클템의 말만 듣고 무슨 케티비를 까도 될 권리를 얻은양 맹목적으로 케티비를 비난했죠.
게다가 그 프로스트는 오히려 피해자, 케티비때문에 주작게임에 휘말린 불쌍한 팀 이런식으로 표현됬습니다.
경기 내적인 문제 이상으로 이런 외적인 지분이 영향이 없을거라고 어찌 단정하시나요?제가보기엔 그냥 저게 다인것 같네요.
좀도둑질이 문제가 아니라는게 아니에요. 도둑질은 분명 잘못이죠, 그런데 거기다가 그 도둑을 무슨 연쇄살인범,테러범 북괴 취급하면서 있는욕 없는욕 다 쏟아내는건 옳은게 아니죠. 제가 여기서 도둑질엔 잘못이 없어! 도둑질좀 하면 어때!이딴식으로 말하려는게 아니란겁니다.
반짝반짝방민아
13/08/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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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의 범주는 금전적인 경우만 해당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제가 본 그날 경기는 양팀 다 지면 쉬운 팀을 만나는 상황 이었기에 목적이 같았습니다.둘 다 던지는 상황이었죠 배드민턴 경기도 조1위를 피할려고 생긴 일이었습니다. 친선 전이나 예능경기 였다면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엄연히 서킷 포인트가 걸린 대회에서 순위 조작을 해서 좀 더 쉽게 우승할려고 한건 엄연히 조작의 범주에 들어 갑니다.이 건에 대해서 kt가 어떠한 인터뷰라도 해서 입장을 밝혔나요? 아무런 피드백이 없기에 클템의 인터뷰가 좀더 신뢰를 가지게 되고 의심이 확신으로 몇몇 분들이 생각 하게 됐다고 봅니다.프로스트도 잘했다는게 아닙니다.허나 그저 형편없는 경기력만 이라고 보기엔 둘다 경기에 져서 얻는 이득은 확실했습니다.
레몬파티
13/08/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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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그당시 입장 밝혔으면 그것대로 파이어 됐을 걸요?
이미 여론은 '조작'으로 굳어졌는데, 거기서 아니라고 해봤자... 무슨 말들이 나왔을지 눈에 보이네요.
그것대로 또 까였겠죠. KT가 아니라고 했다면 아니라고 믿었을까요? 그런 사람들이?
저는 KT가 가만히 있는 게 맞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반짝반짝방민아
13/08/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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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는 정황만 가지고 추측을 하고 조작이라고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이 정황을 설명을 해주던가 이해를 시켜줬으면 아직까지도 조작이었다고 믿는 사람들은 줄어 들었을거 생각합니다.최소한 클템의 인터뷰를 반박을 하거나 맞불을 놓던가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레몬파티
13/08/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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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지금 주작이라고 믿는 사람이 뭐 확실한 증거가 있어 믿는 건가요? 다 심증일 뿐이잖아요.
어차피 이미 그들 머리속에는 'KT=주작'입니다.
거기서 KT가 변명이라도 했다면 주작에 거짓말 + 변명까지 얹어져 더 까였겠죠.

예를 들어 이번 나진 경기를 볼까요?
소나 와드 귀환 문제가 있었죠?
거기서 해당 선수가 나와서 '못봤습니다'라고 얘기했다면요?
'거짓말하지 마라. 못 보긴 뭘 못 보냐. 그런 눈 달고 프로게이머 하냐...' 등등 또 까였을 거라는 거죠.
잭스 온 더 비치
13/08/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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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만히 있는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여론이 뭐 이성으로 움직이던가요.
13/08/27 19:32
수정 아이콘
비판적인 시선을 지닌듯하면 프로스트 역시 싫어하시겠네요,
개개인 시선이 다른건 어쩔수 없지만, 그럼 지난번 프레이가 꿋꿋이 계속 드레이븐 꺼낸거나. 작골 몇대씩 치는거든 뭐든 다른팀 모두를 비판적인 입장으로 보신다면 이해하겠습니다.
해명은, 분명히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저런 여론이 냄비처럼 뜨겁게 타올랐을때 저기다 대고 해명해봤자 좋은소리 절대 못듣습니다.
믿는 사람이 줄어들었을거라 생각하는건 오히려 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이니까 말할수 있는겁니다.
그때당시엔 오히려 별 소리 다들었을겁니다. 해명이요? 애초에 색안경이 이미 씌여진 사람들에게 해명은 절대 해명으로 안들립니다.
오히려 깔 거리를 제공해주죠. 관심종자에게 관심 주지말란 소리들하죠? 좀 격한표현이지만 결국 그겁니다.
케티비는 오히려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봐요. 말없이 그냥 자기 실력을 다시 보여줬죠.
반짝반짝방민아
13/08/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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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안경을 씌운건 양팀입니다. 팬들과 시청자는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의 경기력을 기대 했죠.
근데 그결과물은 서로 강속구만 던지는 졸전이었습니다.당연히 왜 그렇게 했냐고 물어볼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적어도 프로스트는 트래쉬 토크(제기준으론)라도 했습니다.본인들이 떳떳하다면 최소한 감독이라도 나서서 그러지 않았다고 해야 하는게
제 생각엔 맞다고 봅니다.그랬다면 저 역시 순위조작했다 라고 인식 안할수도 있었을 겁니다.적절한 해명이었다면 말이죠
13/08/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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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누차 말하잖아요. 문제가 없는 경기가 아니었다고......;
근데 그때의 비난은 도를 넘었었다고요. 제가 문제가 없는 경기, 말이 없어야할 경기라고 말하는게 아니라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트레시 토크라고 생각하긴했지만,
그때당시 팬덤이 그렇게 받아들였나요? 그냥 증언, 사실같은걸로 받아들였다고요. 위에 계속 써둔말입니다.
그게 마치 어떤 케티비를 깔 명분이 된양 행동했죠.
방민아님 말을 적용하면 결국 케티비도 프로스트도 별 잘못없지만, 결국 클템의 말을 맹신한 팬덤에 온전한 문제가 있는건 맞네요.
단순한 트레시 토크로 인식하지못하고 자기의 팬심을 지나치게 집어넣어서 명분을 만들어내 상대팀을 까댔으니까요.
그 상황에 하는 해명은 해명이 아니라 변명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빠르게 사건이 가라앉길 바라는쪽일수도 잇었겠죠, 계속 장작 넣어주는것보다.
해명이 있었으면 좋았을거다 없었을게 나았을거다 이런말은 시간이 지난 지금이니까 말할수 있는 그저 결과론적인 의견일뿐이고요.
결과론적으로보면 케티비도 결국 과도하게 까인건 맞잖아요?
반짝반짝방민아
13/08/27 20:49
수정 아이콘
merry 님하고 제가 다르게 생각하는 건 그경기가 조작이었다 아니었다 에서 부터 갈리는거 같습니다.
저는 그경기를 순위조작을 하기 위해 그렇게 던졌다고 봅니다.그렇다고 제가 조작경기를 보고 비난 하는 사람들 편에 있는게 아닙니다.클템의 인터뷰는 원하는걸 못 가져서 투정부리는 그런식으로 들렸고 그거에 묵묵부답인 kt 가 더 얄밉게 보였습니다.kt는 그들이 원하는걸 얻었으니깐요.그경기를 기대하고 본 저로선 양팀이 좋게 안보이구요.kt 는 비난을 받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하나를 얻었으니 하나를 잃는거라고 생각했구요.과도하게 까엿냐는건 제가 모든 비난을 보진 못해서 확답은 못 드리겠지만 스포츠라는 이름을 달고 경기를 하면서 순위조작을 했는데 그거에 대한 어떤 비난을 감수 못할거라면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kt 는 모르쇠로 가만히 있다고 보구요.비난이 정당하다고 할수 없으나 그들이 보여준거 또한 정당하지 못하니 누가 더 심하다고 우열을 가릴순 없다고 봅니다.저처럼 생각 하시는 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차라리 그일에 대해서 인터뷰를 해서 변명이라도 했으면 좋았을거라고 봅니다.어차피 우승이 목표라서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거라면 얼굴에 가면이라도 쓰고 떳떳한게 낫다고 생각 하기에 비난을 받아 들일거라면 변명이라도 했어야죠.
13/08/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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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걸 가졌으니 얄밉다니...이런이유로 케티비가 까여왔던건가요.
이 무슨 말도안되는 소린가요...그럼 조작경기를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죄가 없는건가요?
원하는걸 가졌으니 까여 마땅하단건, 결국 그 경기 승자가 누구든 까일수밖에 없다는건가요?
무시무시한 생각이네요; 프로스트가 그럴수도 있었단거잖아요,
프로에게 가장 중요한 마인드가 문제가 된게 아니었나요, 그저 주작경기를 이겼으니 비난받아야하는게 아니라
주작경기를 마음먹은 그 자체가 문제되어야 마땅한게 아닌가요,
이겼으니 이정도 비난은 받아도 된다니
지금 시점으로 뭐 주작소리쯤 들어도 되지~정도가 아니라 그때 그 당시의 분위기가 어땟는지 스스로 아시지 않나요,
우열을 가릴수 없는게 맞아요, 제가 생각하는게 그거라니까요,
근데 우열을 가릴수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케티비만 까이고 프로스트는 피해자였죠
이겼으니 그래도 되는건가요??? 주작경기라는 그 경기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경기의 승패가 중요하다니
저로서는 상상도 못해봤을법한 말이네요
그렇게 따지면 앞으론 팬이 많은 팀에게는 이겨서는 안되곘네요, 그 팬심이란 포장으로 아쉽기도 하니 까이는것쯤은 당연할테니까요.
반짝반짝방민아
13/08/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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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제가 말하는게 잘못 전달 된거 같은데요...만약 프로스트가 그경기를 그렇게 하면서 졌다면 인터뷰를 인섹이나 류가 그렇게 했다면 반대 상황이었겠죠.저는 그 팬덤이 아니기에 지금처럼 생각 했을겁니다.
그리고 승패가 중요 한게 아니라 두팀이 조작을 했다는게 사실이고 그경기로 인해 대회에서 이득을 본게 kr이기에 더 얄밉다고 보여진겁니다.프로스트가 피해자라는거에는 저는 동의 하지 않습니다.배드민턴 처럼 징계를 먹고 그런 상황이 아니기에 더 kt 가 얄미운거구요.조작을 했기에 그들은 비난을 받을만 하고 지나침을 말하기 전에 그들이 변명이라도 해야 하는게 아닌가가 제 생각입니다.그리고 제가 쓴 글이 그렇게 못난건가요..이제는 비꼼을 듣네요..
13/08/27 22:01
수정 아이콘
반짝반짝방민아 님//
..음...일단 저는 정 반대의 상황이 되었을때, 지금처럼 극단적으로 양분된 상황은 안나왔을거라고 확신합니다만,어짜피 일어나지도 않은 일 가지고 가정하는건 멍청한 짓이니 그만두고,
만약 민아님 말대로 정 반대상황이 되었다고 프로스트가 까이는게 당연했을거란것도 놀랍네요.
프로스트면 괜찮고 케티비면 까여도 괜찮고 이럴리가 없잖아요. 프로스트가 까이는쪽이었어도 제 말은 같았을겁니다.
프로스트도 까였을게 당연하니 케티비가 까여도 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이건...정말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마치 왕따 당하는애한테 니가 날 왕따하는 처지였어도 내가 너처럼 당했을테니 널 왕따시켜도 돼 이런논리같네요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말도안되는 일임이 분명한데 반대 상황이었어도 마찬가지일테니 문제가 없다뇨,
그럼 이후로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을때 이처럼 까대는게 당연하단 건가요?
아니시잖아요, 케티비가 분명 특이한 경우가 맞는데도 실제로 이득을 보네 마네 운운하는건 의미가 없죠,
그럼 아까부터 제가 말하는 예시에 답변도 해주시겠어요, 주작경기하려다가 실패하면 죄가 없나요?있나요?
민아님이 무슨생각을 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우리가 프로게이머에게 원하는건 뭔가요? 항상 최선을 다하길 바라고 조작따윈 하지 않길 원하는거지
조작경기에서 승리하지 않기를 원하는게 아니잖아요.
안이한 마음가짐 먹었으니 비판받아야할건 마땅하죠, 하지만 그게 비난받아야할 이유는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프로스트도 마찬가지고요. 실제로 조작경기라고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온적조차 없습니다.
똑같이 안이한 마음가짐을 가져도 이긴쪽은 주작이고 아닌쪽은 어쩔수 없는건가요?
마음가짐 그 자체가 문제가 된다면 승패를 떠나서 비판받아야하는건 당연한게 아닌가요.
결국 게임 자체에 승패는 누군가 정해질수밖에 없고
마음가짐 백날 안이하게 먹어도 지면 괜찮다는것도 어이가 없습니다.
막말로 엘지가 질려고 맘먹어서 혹은 역배당을 위해 정말로 주작 혹은 안이하게 플레이하다 지는거였다고 쳐보죠,
근데 어쩌다가 이겨버렸어요. 그렇다면 엘지는 자신의 목표와는 정반대라 이득을 본게 없으니 죄가 없는건가요?
반짝반짝방민아
13/08/27 22:08
수정 아이콘
Merry 님// 제가 말하는 건 극단적으로 양분되는 상황이 아니라 두팀이 한일에 대한 결과론적인 얘기 입니다.저는 어느 한쪽편을 편드는것도 아니고 두팀이 순위조작을 했다는거에서 부터 얘기를 하고 싶은거구요.팬심이 아닌 실드를 양팀에 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습니다.그렇기에 그경기에서 원하는 걸 얻은 kt 가 더 욕을 먹는 상황이 이해가 갑니다.그리고 그경기에서 지고 싶었던 kt 또한 이해하구요 우승이 목표니 쉬운길 찾아 가는걸 어찌 말립니까...비난이 정당하냐 안하냐 보다 그들이 팬들과 시청자에게 보여준걸 먼저 생각 하자는겁니다.뻔뻔한 승리자가 되던 비겁한 패배자가 되던 입장 표현을 안한것 부터가 저는 맘에 안든다는거죠.
13/08/27 22:26
수정 아이콘
지고싶었던걸 이해가 가고 자시고를 떠나서 프로스트도 같은 마음이었단건 동의하시면서도,
어쨋거나 졌으니 죄가 없단거네요.
케티비에 비판적인 시선 가진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와중에.
이런식으로 프로스트가 오히려 피해자로 불려야하냐고 재차 묻고싶네요.
두 팀이 순위조작을 했다는거에서부터 동급이면 거기서 끝난게 아닌가요.
그래서 비판받아야 마땅한것도 맞고요. 이해합니다 라는 말로 얼버무릴게 아니죠,
그때 그 비난의 정도는 그 이상이었고, 심지어 그게 정상이라고 모두가 납득한 채로 지나갔습니다.
입장 표현안한게 문제라면 이해시키기 어렵겠습니다만.
그럼 그렇다고 그 후에 케티비가 프로스트랑 비슷하게 프로스트를 디스하는 글을 올렸으면 어떻게 됬을까요? 그 비난의 여론이 시작될 즈음에, 그렇게 말했으면 어땠을까요?
보나마나 똑같이 각자 자기 생각 말한것에 불과한데도 케티비의 말만이 엄청 까였을게 뻔하죠.
공손한 말이었어도 까일텐데요, 이미 프로스트가 그렇게 인터뷰한 시점에서,
케티비는 자신이 말을 할 기회가 사라진겁니다. 프로스트의 인터뷰를 의식하지 않을수 없게되죠.
이 인터넷의 물타기란게 선점효과가 엄청나서, 정말 말도안되는 개소리라도 일단 내뱉고 큰소리치면 여론이 됩니다.
예시를 들까요, 어떤 사람이 인터넷에 글을 올렸어요,
xx백화점에 갔는데 거기 직원이 기분나쁘게 반말을 한다, 뭔가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우습게 쳐다본다, 내 체형이 뚱뚱하다고 놀렸다, yy백화점에선 이런적이 없었는데 여기 직원교육을 안시키는듯하다, 환불을 하기위해 갔는데 자기네들 손해보기 싫다고 죽어도 환불은 안해준단다,
나름 인증샷과 그 글이 올려지고 여론이 모이고 xx백화점 불매운동이라도 나선다 쳐보죠,
사실을 알아봤는데 고객님 키보드가 마음에 드세요? 라고 말한걸 반말했다고 표현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서비스하기 위해서 웃었을 뿐인데 비웃는다는 표현이 되어있고, 맞는 사이즈를 찾아주기 위해서 사이즈를 물어보거나 맞는 사이즈를 찾아줬는데 뚱뚱하다고 놀린게 되고, 환불 기간이 끝났고 물건도 중고감이 있는데도 다짜고짜 와서 환불해달라고 징징댔던 진상고객인겁니다.
말도안되는 비약이죠, 그럼 이 사실을 알게되면 모든게 이해가 될까요?
아뇨, 남을 비난하는글은 다른것보다 더 빨리퍼지고, 그 글을보고 xx백화점 쓰레기네 생각갖고 넘겨버립니다.해명글 이런건 또다시 운좋게 보게되거나 관심있지않은이상 보지도 않고요, 조회수 자체가 다르죠,
저 사실을 백화점에서 자초지종 설명한다한들 그게 먹힐까요?
변명한다고, 저사람이 말한게 맞겠지 백화점말이 맞겠냐고, 먼저 큰소리친사람편을 다들 들어줍니다.
정말 나중에야 사실 알게되도, 거기다 누가 사과하겠습니까.
그 이후 나중에까지 정말 오랬동안 그 백화점하면 직원교육 쓰레기로시키는 매너없는곳 취급을 하겠죠.
이야기가 지나치게 샌듯하긴한데, 프로스트가 진상고객이다 라고 말하려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사람들이 한번 어떻게 생각하게 되면, 무슨 설명을 해도 그상태에서는 무조건 안좋게 받아들인다는거죠. 입장 표현을 해라 라고 말하는거, 지켜보는 사람 비난하는사람 입장에선 정말 쉽습니다.
근데 그걸 어떻게든 설명해야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정말 힘듭니다.그냥 클템이 했던 인터뷰 그 이상의 용기가 필요해요.
프로스트는 했는데 케티비는 안해서 문제다 라는것부터가 이미 문제 아닌가요.
프로스트도 안하고 케티비는 안했으면 솔직히 문제가 애초에 커지지 않았을건 안봐도 뻔한거죠.
이게 문제를 묻으려고 하는거다 라는게 아니라,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에서 서로 비판의 시각을 가질 기회 자체가 사라진겁니다 저 인터뷰로
그럼에도 그 후에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고 케티비만 악역으로 몰고, 심지어 프로스트는 피해자가 되는건 말이 안돼요...
반짝반짝방민아
13/08/27 23:19
수정 아이콘
Merry 님// 왜 제글에서 프로스트는 잘못이 없다라고 도출 하시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둘다 순위 조작을 했습니다.그중 kt 가 성공을 했습니다.결과론적으로 조작에 성공한건 kt 이기에 범죄를 저지르고 미수에 그친 사람과 성공한 사람이 같은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하시는 겁니까?
그리고 프로스트가 피해자라고 한적이 분명히 없는데 답글에서는 계속 프로스트는 피해자 인겁니까 라고 계속 물으십니다.순위조작을 할려고 해서 이득을 본게 kt 라서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위에 설명하신 내용은 kt 입장에 힘든 부분만 말하신 겁니다. 저는 그경기를 본 입장에서 시청자로 써 말하는것이구요.이래서 힘들었다 저래서 힘들었다. 조작경기를 보고도 왜그랬냐고 물어보고 싶은 제 생각이 그렇게 틀린건가요?제가 kt 를 배려 했어야 하는건가요? 차라리 클템 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라도 보여줬다면 kt는 뻔뻔한 승리자라도 됐어야 그날 경기는 제 입장에선 마무리가 됐을겁니다.kt 에 대한 어떤 선입견이 생기던 그날일은 그날로 끝나고 다음에 있을 kt 경기를 보던 안보던 앞으로 무슨생각을 하던 나중일이구요 마무리를 짓지 않았기에 지금도 이렇게 경기마다 구설수가 생기는 구나 라고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 되어 집니다.
13/08/28 00:49
수정 아이콘
나중에서야 까일만큼 까인거지라고 쉽게쉽게들 말하지만 도가 지나친건 분명했고,
누가 까이지 말아야한다는것도 아니고 도를 지나쳤다는걸 분명히 계속해서 지적하는데요.
그정도 까여도 되지 이런건 방관자 입장에서나 쉽게 나오는 말이죠.
이지메당하듯이 일방적으로 까였는데 어쨋건 이겼으니까 당연하다 라는건 이상하지 않나요
반에서 좀 소극적이고 친구들과 안어울린다고 해서 걔가 그 반의 공공연한 왕따가 되어야한 소리가 아니죠.
게임에 승패가 가려져있고 누군가 승자는 나오는마당에 둘 다 안이한 경기력이라면 둘다 까여야죠.
범죄와 비교하셨는데, 범죄같이 저지르는 것이 문제가 되는거랑.
프로게이머의 마인드 문제같은 정신적인 문제랑 같은선상에 놓을수 없죠
마무리라는 게 어떻게 해야 마무리일까요?
그때 인터뷰를 했으면 지금 이렇게말하는사람이 또 있을겁니다.
그떄 차라리 인터뷰 안하고 조용히 지나갔으면 블라블라~
결국 그상황에선 뭘해도 까였었어요, 님이 그걸 원해도 다른사람은 또 다릅니다.
그걸 전부 맞추는건 불가능하고, 케티비가 입닫았단 이유만으로 까도 되는건 절대 아니죠.
그 입장 표면이라는게 계속 말하듯이 케티비가 프로스트 입장표명하듯 쉽게 말할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고요.
이미 덧칠은 되어있고 답정너하듯이 팬들은 지켜보고있고, 원하는 답을 하지못할건 뻔하고
원하는 답을 던져주면 더 까일게 뻔하죠,뭐가 답이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싫어할수있죠, 마음에 안드실수도 있는거 물론 공감하죠,
근데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당연히 까여도 된다,라고 당위성을 부여하는건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반짝반짝방민아
13/08/28 01:25
수정 아이콘
Merry 님// 뭐가 답이 었을지는 아무도 모르신다고 말씀하시면서 kt 가 인터뷰 했을 경우의 수를 완전히 배재 하시는군요. 이러면 저하고는 평행선을 달리시는 겁니다.저 같은 사람은 행위에 대한 대답을 들어야 다음을 생각하는데 맺음이 없기에 kt는 그 당시에 순위조작을 하였다 라는 결과 만 남게 됩니다.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당시에 했었으면 하는 행동을 적었습니다.그게 맞던 틀리던 더 까이던 덜까이던 아무도 모르는거 아니겠습니까?그당시에 까였다고 더까인다는거 역시 추측입니다.
맺고 끊음이 없기에 저는 kt를 비난 하는겁니다.그리고 이팀은 다시 또 똑같은 상황이 와도 같은일을 벌일수 있고 이미 조작이라는 단어가 e 스포츠에서는 쓰나미처럼 와서 스타에 치명적으로 상처주고 지나갔습니다.이상황에서 돈이라도 걸렸다면 그것 역시 범죄가 될수도 있습니다.비교 대상이 틀렸다고는 생각 안합니다.당연히 까여도 된다고는 말은 안했습니다.하지만 kt는 모르쇠로 가만히 있는거 또한 저같은 사람에겐 풀리지 않는 그래서 까일수 밖에 없는 구실을 줍니다.모든 사람이 같은 시각으로 보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음 합니다.스포츠 이름 달고 스포츠 다운 경기를 그들은 하지 않았습니다.그거에 대한 비난을 해명 하지 않는다면 비난의 정도를 따지기 전에 받아야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
13/08/28 01:54
수정 아이콘
그들이라고 말씀하시면서도 프로스트는 제외하시는군요.
맺고 끊음을 떠나서 애초에 시작조차 아닌거였다면요?
이런 즐겜 쓰레기같은 경기력은 언제나 나왔지만 공론화된적은 없죠
주작의 쓰나미가 케티비때문에 몰려왔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할말이 없습니다.
이걸보면 케티비가 어떤 취급인지 알것같네요.
반짝반짝방민아
13/08/28 02:16
수정 아이콘
Merry 님// 이런 말까지 써야 하나 싶기도 한데 저는 프로스트 편들려고 이러는게 아닙니다.
위에 썻듯이 뻔뻔한 승리자가 프로스트고(경기는 이겼으니깐요) 비겁한 패배자가 kt 라고 생각 합니다.merry 님이 이제는 한쪽으로 저를 몰아 갈려는 느낌조차 납니다.저는 그경기를 순위조작을 하기 위해 서로가 던진 경기라고 생각 합니다.그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원하는 대진을 손에 넣은 것은 kt 입니다. 그런 그들이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저는 그런 그들을 비판,비난 합니다 이게 제 입장입니다.
왜 입장을 이해 하시지는 않고 제가 말하는 것을 비꼬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못난 글이지만 비꼼을 들을려고 늦은 시간까지 쓰는 글은 아닙니다..주작의 쓰나미가 케티비떄문에 몰려 왔다고 생각하는 글을 제가 쓴게 아니잖습니까?위에 몇분이 말씀 하신 조작의 증거들은 저도 lol을 해왔기에 납득하고 이해가 갈만한 상황입니다.그거에 대한 해명이 클템처럼 비꼬던가 아님 다른 방식이라도 언급을 했으면 하는겁니다.이게 제가 님하고 다른 생각인거지 틀리다고 들을 말은 아니잖습니까?
다다다닥
13/08/27 21:38
수정 아이콘
고의패배 여부부터가 이미 의견이 갈리는 데 공정한 잣대를 갖자는 의견이 먹힐리가 없지요..
아트라스
13/08/27 23:24
수정 아이콘
각자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만 먼저 생각하고 듣기때문에 말해도 입장이 바뀌는게 아니니까 글쓴이님 너무 모든 댓글에 힘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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