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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26 21:07:30
Name 파란만장
Subject [스타2] 브루드워로부터의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는 어떻게 계승되었는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시절부터,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를 분류하는 방법에는 그 전략적 수싸움형태와 운영방법을 바탕으로, 무협지에서 논하는 방법을 빌려 정파 프로토스와 사파 프로토스로 나뉘 구분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다른 종족과는 다른 프로토스의 고유한 특징과 맞물리면서 굉장히 적절한 방법이였고, 많은 E스포츠팬에게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브루드워를 이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서도 3종족은 그대로 출연하므로 프로토스의 종족 특성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프로토스 게이머의 분류법의 하나인 정파와 사파 구분법이 그대로 유효하지 않을까, 그러면 더 재미있게 즐기며 관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브루드워와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종족의 연속성과 단절성을 먼저 살펴보고, 이에따라 현재 자유의 날개, 곧 출시될 군단의 심장을 플레이 하게될 지금 활약중인 프로토스 게이머들을 한번 분류해보려합니다.



우선 브루드워시절 영웅들을 떠올리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에서 프로토스의 특징을 먼저 짚어봅니다.
브루드워 프로토스의 특징:
1. 프로토스는 다른 종족에 비해서 가격은 비싸고 인구수도 많이 먹지만 하나 하나가 상대적으로 강한 유닛성능을 지니고 있다. 

2. 테크트리 건물의 가격이 역시 다른 종족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서 다양한 테크를 동시에 타는일이 초중반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전략적 유연함이 3종족가운데 가장 떨어지고 경직적입니다. 
-또한 전략적 수가 부족해 다전제 판짜기에서 3종족중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입니다.이는 역대 개인리그 우승자수가 가장 적다는 점으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3. 대신 기본 유닛의 범용성은 높고 특수유닛의 양과 질에서 다른 종족을 압도하기때문에 한방병력 전체 교전 싸움에는 최고다.
-질드라는 종족 가리지 않고 중반 후반에도 최우선중심병력으로 사용되며, 지상유닛 업그레이드는 공유합니다. 특히 업그레이드는 바이오닉/메카닉 공방업을 따로 해야하는 테란과, 근접공격/원거리 공격, 지상유닛/공중유닛 업그레이드를 따로 해야하는 저그에 비해서는 장점이고, 지상,공중은 물론 건물까지 공유하는 쉴드업그레이드까지 존재합니다. 
-기본 유닛이 강건하기는 하지만 소수를 넘어 일정 수이상이되면 상대 종족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특수유닛의 기술로 메꿔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한방병력 힘싸움의 화끈함과 남자다움에 반한 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럼 자유의 날개에서 프로토스는 어떨까요...? 위에서 먼저 언급한 3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특징: 종족 특성의 연속성과 단절성을 중심으로

1. 프로토스는 다른 종족에 비해서 가격은 비싸고 인구수도 많이 먹지만 하나 하나가 상대적으로 강한 유닛성능을 지니고 있다. 

ㅡ 전작과 마찬가지로 프로토스 유닛이 비싸고 인구수도 많이 먹는것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그 유닛들이 강하긴 강한데, 단순한 유닛 성능과 스펙으로 압도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동일 자원으로 유닛을 뽑아 단순 힘싸움을 시키면 가격대 성능비에서 되려 밀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서 가장 큰 단절성을 보입니다. 대신, 대부분의 유닛이 하나하나 저마다의 특수능력을 가지며, 다른 종족의 단순한 발업등과는 질적 비교를 거부하는 이 특수능력을 활용하기에 따라서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냅니다. 대표적으로 파수기의 역장, 추적자의 점멸등이있습니다. 이는 교전시에 프로토스 고유의 화려함을 더해주며, 전작에서 특수기술로 다른면의 단점을 극복했던 프로토스의 모습은 계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테크트리 건물의 가격이 역시 다른 종족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서 다양한 테크를 동시에 타는일이 초중반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ㅡ 이 면모는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브루드워의 템플러/로보틱스/스타게이트 소위 3발이 테크로 구분되었던 테크트리가, 자유의날개에서는 기사단기록보관소ㅡ암흑성소/로봇공학시설/우주관문 3발이 그대로 유지되었고 되려 템플러 테크가 고위기사ㅡ암흑기사로 갈라져 또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브루드워보다 더욱 더 경직적인 특성을 띄게 되었습니다. 극초반 암흑기사 전략을 하려다 암흑성소 건설중에 정찰당하거나 암흑기사가 막힌다면 그 게임은... 

ㅡ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시간 증폭"이라는 프로토스 고유의 기술이 생겼습니다. 시간 왜곡을 통해 교묘히 타이밍을 비트는 이 기술은, 증폭을 병력충원에 활용하여 한타이밍 빠르게 공격을 가거나 업그레이드에 활용하여 중후반을 도모하는데 쓰이거나 하여 경직적인 프로토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다소 미약하지만 또 하나의 전략적 선택권을 쥐어주게됩니다.

ㅡ 하지만 다전제 판짜기에서 프로토스의 불리함은 여전하고, 결과론적으로 개인리그, 특히 GSL에서 여전히 "최소우승종족"이라는 멍에를 그대로 쓰고있습니다.


3. 대신 기본 유닛의 범용성은 높고 특수유닛의 양과 질에서 다른 종족을 압도하기때문에 한방병력 전체 교전 싸움에는 최고다.


ㅡ이점 역시 한치의 다름이 없이 계승되었습니다. 우선 기본 유닛의 범용성은 점멸 추적자로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프로토스의 점멸 추적자는 극단적인 최적화로 초반에 상대를 노려 게임을 끝낼수있습니다. 동시에 극후반까지 높은 범용성을 보여 점멸 추적자는 항상 200이라는 제한된 인구수에서도 종족을 가리지 않으며 항상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브루드워에서 드라군AI가 추적자 정도만 되었어도 판도가 바뀌었을텐데..)
  여전히 관문 유닛과 로봇공학시설 유닛은 지상유닛이라는 점에서, 업그레이드를 공유합니다. 따라서 초반에 제련소에서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돌려두었다면 불멸자와 거신이 추가된이후 중반에는 상대방을 찍어눌러버리는 화력을 뿜어낼수있습니다. 따로 공업을 해줘야 했던 리버시절보다 더 강화된 특징입니다. 또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프로토스의 대 테란전에서 "25분을 넘기면 테란은 프로토스를 이길수없다"는 명제가 한동안 유행하기도 합니다. 거기에 더해 대 저그전에서 모선의 소용돌이는 오래전 임성춘선수, 현 아주부감독의 프로토스의 한방을 그대로 이어받는 특수기술이기도 하죠. 

ㅡ또 프로토스 종족의 고유한 특성으로 관문 유닛은 관문을 차원관문으로 변형시켜 동력수급 범위 안에서 유닛을 "소환" 할 수 있게 변화되었습니다. 이 소환 자체를 싫어하는 분도 계시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병력이 다른 차원에서 공간을 넘어 소환된다는 점은 굉장히 스토리에 적합하게 변화되었다고 생각하고-특히 그래픽적으로 소환되는 모습은 신비로운 프로토스의 모습을 굉장히 잘 살렸다고 봅니다- 정찰력이 미약하고 테크가 경직적인 프로토스의 단점을 극복하는 요소중에 하나로 생각합니다. 
이 차원 관문 소환으로 인해 한방 교전에서 교전지역에서 바로 병력소환이 가능하고 동시에 차원관문이 소환한 이후에 쿨타임을 소비하는 선쿨식입니다. 이에따라 한방 싸움의 극대화라는 프로토스의 면모는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위 내용을 기반으로 했을때, 브루드워의 프로토스와 자유의 날개에서 프로토스는 단절성보다는 연속성이 더 많습니다. 특히 증폭과 차원관문이라는 새로운 요소와 (드라군=추적자, 아비터=모선등 대체유닛을 제외한) 서너기의 신 유닛을 제외하면, 게임내에서 병력운용 형태는 거의 전작과 동일합니다. 


그럼 이제 자유의 날개에서 정파 프로토스와 사파 프로토스는 어떻게 구분해야할것인가...? 
김연우님의 예전글" "border-width: 0p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

유일하게 마교로 분류한 장민철. SK MC

주요경력 : 2010 GSL OPEN S3 우승, 2011  GSL Mar 우승, DreamHack Stockholm Invitational우승

               2012 IEM S6 우승, NASL S3 3위, MLG Spring Arena 4위, 무슈제이 GSL S3 준우승, 옥션스타리그 3위 


 먼저 오해를 막기 위해, 정파도 사파도 아닌 쪽을 분류하기위해 마교를 사용했음을 알립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의천도룡기에 나오는 유쾌한 집단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체제일탈적인 모습을 가리켰다고 할까요.:)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통틀어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장민철선수입니다. 장민철 선수의 화려했던 시절에 다른 프로토스와 차별짓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관문 유닛의 재해석" 입니다. 이는 정파에 속하는 면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할수있고, 굳이 따지자면 정파 프로토스에 속하는게 맞다고 볼수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민철 선수 이전, 특히 정파류 프로토스 선수에게 관문 유닛은 (4차관러쉬를 제외하면) 중후반을 가기위해 잠시 버티고 버리는 용도였고, 특히 파수기는 언덕막는 용도였을뿐, 사파류 선수들에게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때 장민철 선수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관문 유닛 해석으로 중반 타이밍에 관문유닛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격적인 역장사용으로 상대방을 끝내버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게이트 중심, 집중적 병력 운영면에서는 정파로 분류할수도 있겠고, 뛰어난 순간 컨트롤의 면에서는 사파로 분류될수도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장민철 선수를 정파도 사파도 아니므로 마교'로 분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브루드워와 약간 단절성을 보이는 점, "유닛 스펙이 아니라 유닛 특수기술의 활용" 으로 교전능력을 극대화한다는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색깔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장민철 선수의 전성기 시절, 브루드워때 택과 뱅으로 나뉘워 항상 2% 부족하던 프로토스에게, 이제야 완성형 프로토스가 자유의 날개에서 마침내 나타나는가 하며 감격의 눈물을 몰래 흘렸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에는... 딱 2% 부족하더군요... 98%의 프로토스 ㅠㅜ

 나 혼자 프통령, 나 혼자 최강의 모습을 보이던 장민철 선수는 전성기 이후에는 잠시 특히 테란유저에게 타이밍이 간파 당하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2012년에들어서도 결승에 오르고 가장 최근 GSL 32강과 16강에서는 후반운영 능력도 굉장히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등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습니다. 군단의 심장에들어서도 GSTL Pre시즌에서 모선핵과 관문 유닛을 동반한 특유의 과감한 중반 찌르기 모습을 통해 자신만의 타이밍과 남다른 유닛 해석이 건재함을 보이더군요. 군단의 심장에서도 그 커리어들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선수들을 한번 분류해봤습니다. 브루드워 시절이 정점에 이르러서는 정파근간의 선수가 사파스타일을, 사파근간의 선수가 정파 스타일을 흡수하며 전략과 전술에 재미를 더 해갔습니다. 특히 '미완'의 대기로 불리던 허영무 선수가 브루드워 마지막 개인리그를 연속 우승하며 자신의 '완성'을 이루던 모습은 감동이였죠. E스포츠 역사가 10년이 넘고 이에따라 선수발굴과 코칭스테프 역량이 그 깊이를 더해감에 따라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정말 정말 빠르게 상대의 스타일을 흡수해가며 선수들이 발전해갑니다. 
 하지만 후속작에도 변함없이 그 선수 고유의 개성과, 그 전략 스타일에는 아직도 변함없이 분류해나갈 수 있는 '수'가 존재하고, 소위 정파류와 사파류라는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역사를 관통하는 분류는 그대로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이제 자유의 날개도 끝이 나고, 곧 군단의 심장이 발매가 됩니다. 또 새로 추가된 유닛들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그리고 선수들은 유닛해석을 어떻게 하고 어떤 전략과 전술을 보여줄지 새로운 기대가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프로토스에도 테란의 이영호나 저그의 이승현 선수-비록 이번GSL은 탈락했지만-같은 시대를 평정할 선수를 가질때가 되지 않았나 기대하고 있습니다.(10년이 넘었지만;)

  재미삼아 시작한 것인데 굉장히 장문의 글이되었네요. 쓰다보니 좀 커리어나 당시 활약상 위주, 무엇보다 제 주관이 강하게 개입되어 있어 더 넣고 싶은 선수도 있었으나 과감하게 제외한점은 무척 아쉽네요.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걸리고 힘든 글이였습니다. 위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이 개입된것이므로 틀릴 수도 있으므로 리플과 쪽지, 환영합니다. 어찌되었건 재미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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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3/02/26 21:08
수정 아이콘
html;;;
파란만장
13/02/26 21:09
수정 아이콘
지우고 다시 올려야겠어요 ㅠㅜ
kimbilly
13/02/26 21:16
수정 아이콘
HTML 태그 기능이 해제되어있어 수정 해 드렸습니다.
파란만장
13/02/26 21: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가루맨
13/02/26 21:16
수정 아이콘
사파 토스에 송준혁 선수를 빼먹으셨군요. 흐흐.
NLostPsiki
13/02/26 21:18
수정 아이콘
뭔가 아쉽다 했더니 송준혁 선수가 빠졌군요!
암흑기사의 끝을 달렸었는데....
파란만장
13/02/26 21:32
수정 아이콘
사파류 프로토스 했을때 빼놓으면 서러운 선수인데 어떻게 쓰다보니.. 저도 아쉽구뇨;
Colossus
13/02/26 21:23
수정 아이콘
크크 토스빠 입장에서 설레이는 게시물이 올라왔네요. 정파/사파 구분이 제 생각과 딱 들어맞는군요.
하카세
13/02/26 21:52
수정 아이콘
정종현 vs 박현우 유튜브 영상은 엄청나네요 덜덜
DavidVilla
13/02/26 22:12
수정 아이콘
다시 봐도 소름이 쫙...
미래인
13/02/26 21:55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안홍욱 선수 경기에서 캐스터가 설마 서경환 캐스터인가요ㅡㅡ;;

그렇다면 엄청난 발전이네요...

위에서 박현우 선수 경기와 비교하니...
흐콰한다
13/02/26 22:1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캐스터로서의 능력이 초기엔 좀 그랬는데 갈수록 굉장히 발전한 분이죠.
NLostPsiki
13/02/26 22:45
수정 아이콘
거기에 핫식스와의 인연까지, 많은 것을 남기고 꿈을 위해 달려가셨죠. 풍운아 같다고 생각합니다.
흐콰한다
13/02/26 23:19
수정 아이콘
2010년 겨울 경 한창 기사도연승전이 진행될 당시
황영재 현 해설께서 방송중에 차기 GSL 캐스터라며 서경환, 이인환이라는 낯선 이름의 두 분을 소개시켜주던 게 기억나네요.
그 중 시청자들을 상대로 자기가 내는 퀴즈를 맞히는 분에게는 상품으로 따뜻한 겨울을 나게 해주는 '키틴질 장갑'을 선물로 드리겠다는 따위의 드립으로 저를 벙찌게 했던 서경환이라는 분이 특히 인상적이었죠^^;;


(*'키틴질 장갑'은 울트라리스크 방업 연구 명칭입니다.)
저그네버다��
13/02/26 22:03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크크
흐콰한다
13/02/26 22:17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시는 김에 2012년에 두각을 드러낸 장현우, 정윤종이라는 두 걸출한 프로토스의 소개도 같이 해주셨으면 좋았으리라는 아쉬움이 약간 남습니다.

그리고 2012년 하반기 WCS와 옥션스타리그, 드림핵과 NASL까지 포함할 경우 형성되는 안상원-장현우-정윤종-원이삭-송현덕으로 이어지는 우승자라인을 보면 플토의 작년 한해는 그래도 꽤나 성대한 편이 아니었나 싶군요.
파란만장
13/02/26 22:29
수정 아이콘
정윤종 선수를 무협관련해서 비교하자니 한창때의 포스는 용비불패의 용비가 바로 떠오르더군요. 중원 무림에 갑툭튀한 군부출신의 인물.. 뭔가 써보려다가 너무 길어져서리... 저도 빠진 선수들 굉장히 아쉽습니다.흐흐 ㅜㅠ
13/02/26 22:34
수정 아이콘
와 중간에 배틀 막는거 진짜 짜릿하네요..

소용돌이 추적자 아콘 스톰... 공허

정말 프로토스 다운 전투입니다. 와....
시네라스
13/02/26 22:40
수정 아이콘
소용돌이가 작렬하고 위쪽에서 공허함대가 등장하고 집정관이 들어가면서 그 뒤로 추적자들이 소환되고 소용돌이 끝나자마자 뿌려지는 폭풍은 진짜 연출하라고 해도 저렇게 쉽게 못할 장면인것 같습니다.
파란만장
13/02/27 09:45
수정 아이콘
우아하고 유려한 유닛, 건물 디자인과 전투할때 시각적으로 가장 화려한건 프로토스의 여전한 전통이죠 흐흐
워크초짜
13/02/26 22:43
수정 아이콘
사파류에 김원형 선수 추가시켜주시면 좋기 도한데;;
GSTL 내에서만 살피면 이 선수 보다 더 전략 성공률이 좋은 프로토스가 없죠...
(신규맵에서 김원형 선수가 지는 걸 본적이... 물론 GSTL에서;;, 놀라운 것은 한 번 써먹은 전략을 이용한 심리전으로 상대방을 또 물먹이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카운터 성공률이 100%에 육박하는...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한 번 진 것 외에는 모두 승리....)

개인적으로 남기웅 선수를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최용화, 강현우, 김경덕, 김유진, 신재욱, 김준호 등의 선수도 기대하고요...
정윤종 선수야 뭐...
Rorschach
13/02/26 22:52
수정 아이콘
정종현 박현우 선수의 저 소용돌이는 박정석 조용호 선수의 경기에서의 마엘스트롬 만큼이나 강렬했지요;;
게다가 최종전이 비슷하게 초반에 끝나면서 강렬함이 배가된 듯 합니다. 물론 한 쪽은 프로토스가 이기고 한 쪽은 졌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JuninoProdigo
13/02/26 23:10
수정 아이콘
우왕 글쓰신 정성에 감동하며 추천 박습니다.
13/02/26 23:2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S3 해운절때 장민철이 우승을 했다면 GSL 자유의날개의 프로토스 우승자는 장민철만 있었을텐데 이 기록이 깨진건 정말로 아쉽습니다.
13/02/26 23:39
수정 아이콘
추천드립니다...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13/02/27 00:48
수정 아이콘
현 정파류 계승자는 장현우 선수가 될 것 같네요.
나다원빈
13/02/27 01:20
수정 아이콘
토스 골수 유저라 특히나 좋은 글이네요.
사실 브루드워까지 보면 다크아콘이 잘 안쓰였고 아비터가 자주 쓰이게 된것도 거의 말기여서 과연 프로토스가 마법 종족이 맞는가 싶었는데..
자유의 날개부턴 파수기는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유닛에 고유의 특수스킬이 있는 느낌이라 마법에 능통한 종족임이 확실해져서 좋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글에도 나왔듯 3발이 테크로 불리는 테크전환의 경직성은 좀 아쉽구요.
오랜만에 추천 눌러보네요.
13/02/27 01:44
수정 아이콘
저기서..
1. 프로토스는 다른 종족에 비해서 가격은 비싸고 인구수도 많이 먹지만 하나 하나가 상대적으로 강한 유닛성능을 지니고 있다.
3. 대신 기본 유닛의 범용성은 높고 특수유닛의 양과 질에서 다른 종족을 압도하기때문에 한방병력 전체 교전 싸움에는 최고다.

이 1번하고 3번항목말이죠.특히 저 1번은 스타 초기출시때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설명할 때 항상 들어가있었던 말이고,
제작사도 저렇게 소개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만,실제로는 전혀 그렇지않았죠.
일단 스타1프로토스의 기본유닛은 3종족중 가장 안좋았으니까요.
타종족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지는 기본유닛을 고급유닛의 질로 메꿔서 조합을갖춰 싸우는게 프로토스였는데,
이점은 스2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만, 추적자의 경우 전작의 드라군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azurespace
13/02/27 07:29
수정 아이콘
군단의 심장에서는 저놈의 삼발이가 참 테란 입장에선 환장할 노릇입니다
뭐가 올지 전혀 모르겠는데 상대는 내가 뭘 하든 대처가 어느정도 가능하니...

예언과 계시, 환상의 3단콤보에 무력하게 죽어나가는 테란이 적지 않은데
왜 테란만 너프하지...
swordfish
13/02/27 08:00
수정 아이콘
군심에서 삼발이는 좀 대응성이 좋아지긴 했죠.
예언자 덕에 은폐에 대한 대응 좋아졌고 관문도 파수기 환상덕에 관문 쪽도 정찰이 용이해졌죠
그리고 모선핵덕에 초기 상대 올인에 나아졌구요
캐리어가모함한다
13/02/27 12:2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13/02/27 13:58
수정 아이콘
강초원은 부적 패치만 안되었더라도 우승 한번은 해봤을듯한 선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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