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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6 20:19:11
Name Colossus
Subject [스타2] 협회VS연맹. 그들의 투쟁(6) - 폭풍이 지나간 후...현재
1편 - https://pgr21.net/?b=6&n=49884

2편 - https://pgr21.net/?b=6&n=49942

3편 - https://pgr21.net/?b=6&n=50036

4편 - https://pgr21.net/?b=6&n=50057

5편 - https://pgr21.net/?b=6&n=50102


  
[협회 팬덤의 우울]

"어떻게 병행때보다 더 못하냐? 니들이 그러고도 연봉받는 프로냐?"

(어느 스갤러. GSL 예선 참패후 한탄하며 남긴 글)

11월 10일~11일, 협회는 GSL 예선에 2차 도전장을 내밉니다. 협회 팬덤은 병행이 끝나고 스2에 올인한 이번 시즌이야말로 GSL을 정복한다며 칼을 갈았습니다. GSL에서 한번 쓴맛을 맛보긴 했어도 협회선수들의 재능과 실력을 그들은 여전히 믿고 있었고 그 결과가 이번 예선에 나타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틀에 펼쳐진 예선 결과는 협회 팬덤의 기대를 무참히 부숴버립니다. '연맹16 : 협회6'. 슬스 해체후 협회팀으로 막 건너간 박령우를 협회로 친다면 15:7이 되지만, 어쨌든 인정할수밖에 없는 협회의 참패였습니다. 엄대엄으로 체면치례라도 했던 지난시즌보다 더욱 안좋은 결과였죠.

그래도 이미 코드A에 잔류하고 있는 협회선수들이 상당수 존재하고, 여기에 예선통과자를 합치면 지난시즌과 비슷한 숫자가 되기 때문에 협회 팬덤은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상위리그인 코드S에 많은 숫자를 올려놓으면 장땡이라는 생각이었지만, 협회의 코드A 악전고투는 여전히 이어집니다.

MLG에서 돌아와 코드A 1라운드 경기를 치룬 정윤종은 낙승할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저버리고 연맹의 조중혁에게 덜미를 잡히며 코드B로 떨어집니다. 정윤종의 SAB라인 가입이 확정되는 순간이었죠. 다른 협회 선수들도 악전고투를 벌여야만 했고, 격동의 코드A 1~3라운드가 끝나고 코드S 직행티켓을 획득한 협회선수는 단 2명. 지난시즌 4명에 비하면 절반으로 준 셈이죠.  

거기에 협회의 악몽, 승격강등전 잔혹사마저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 시즌 협회의 승강전 도전인원은 3명이 더 늘어난 7명. 멤버 또한 이영호, 이제동, 정명훈 등 협회측에서 잘 나간다는 선수들이었기에 협회 팬덤은 설마 이번에도 한명도 못 뚫으랴 싶었지만...

그런데 그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전시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처럼 이영호는 또다시 초반기세를 못살리고 승자승에 밀려 떨어졌고, 대다수의 선수들이 뭐에 홀린것처럼 졸전을 펼친 끝에 탈락했으며, 조3위로 간신히 와일드카드 기회를 확보했던 이제동마저 와카전에서 떨어지고 협회는 깔끔하게 전멸합니다. 결국 코드S 진출자는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줄어든 4명으로 확정되고 맙니다.      

기대를 자꾸만 저버리는 결과에 협회 팬덤은 침울했습니다. 과거 연맹이 연패하던 시절 연맹 팬덤이 그랬던 것처럼 응원하던 선수를 거꾸로 공격하는 경우도 있었고, 협회가 스2에서 선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왔던 스1팬들 중에는 관심을 꺼버리는 사람도 있었죠. 오랫동안 프로리그 체제에 적응해온 협회 선수들은 해외를 오가며 철저하게 개인리그 위주로 강한자만이 살아남았던 연맹 선수들을 따라잡기 힘들다는 비관적인 분석도 나왔습니다. 협회 팬덤은 WCS 11연승과 옥션 스타리그 당시의 패기를 거짓말처럼 잃어버렸고, 커뮤니티 또한 조용해졌습니다. 소수 어그로꾼들이 끝까지 미련을 못버리고 '협회선수 스2 정복론'을 주장했지만 호응 자체가 사라져버렸죠.  






[폭풍이 지나간 후…현재]

하루가 멀다하고 키배가 벌어지던 과거와는 달리, 협회와 연맹 두 팬덤의 싸움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물론 2년 넘게 쌓인 감정이 쉽게 사라질리는 없고, 아직도 스갤-스투갤이나 포모스 뉴스댓글란에서는 연맹과 협회의 그날 경기성적에 따라 서로를 비방하고 물어뜯는 국지전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만, 예전과 같은 대규모 키배는 보이지 않습니다.

슬레이어스 해체후 몇몇 선수들이 협회쪽으로 거처를 옮겼고, 스2로 완전전환한 프로리그에 해외의 유명 스2팀 Evil Geniuses와 Team Liquid가 연합팀 EG-TL을 이뤄 참여하였으며, 협회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명인 이제동이 EG-TL로 임대되어 활약하는 등 협회-연맹 사이에 교류가 계속 이어진게 영향을 끼쳤고

무엇보다 팬덤이 서로를 인정하기 시작했다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협회 팬덤은 예전처럼 워3고 스2고 우리 협회 선수들이 다 정복한다고 우기기에는, 이미 눈앞에 나온 결과가 너무 명확했죠. 협회 선수들이 스2를 시작한지 1년이 다 되가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연맹을 제압하지 못하고 있고, 스2판을 정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협회를 대표하는 선수 이영호는 GSL 우승은커녕 코드S 진출 2연속 실패의 쓴잔을 마셨고 이제동은 SAB제동이라는 부끄러운 별명을 얻었으며 택뱅은 예선조차 뚫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타 스1 우승자 출신들은 말할것도 없죠. 오히려 정윤종, 이신형 같은 스1 개인리그 경력이 미미한 협회 선수들이 코드S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고 기타 몇몇 협회선수들이 선전하며 이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협회 팬덤은 자날은 연맹의 승리라는 것을 순순히 인정하고 군심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연맹 팬덤은 원래 스2라는 게임이 좋아서 남아있는 게임빠와 그 게임빠에서 파생된 종족빠 성향이 강하고 선수빠 성향은 상대적으로 약한터라, 협회측이 조용해지자 맞대응할 필요를 더이상 못느끼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소수나마 협회 선수들이 GSL 상위권에 꿀리지 않는 성적을 내고, 이변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으니 예전처럼 협회라고 무작정 무시할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이제는 스꼴이냐 스투충이냐 협회냐 연맹이냐 편가르지 말고 그냥 좋아하는 선수 응원만 하자는 중재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프로리그 경기가 있는 날이면 스투갤이나 XP는 협회 팬덤 못지않게 경기를 열심히 챙겨보죠.
  
한때 양 팬덤에서 뜨거운 화제였던 '재능론'은 이젠 그냥 농담거리가 됐습니다. 이제와서 진지하게 꺼내는 사람은 웃음거리가 되는 상황이죠. 스2 선수들이 연습체계나 멘탈이나 근성이 스1 선수들보다 떨어진다는 비교글도 보이지 않게 됐고 조만간 협회가 연맹을 추월한다거나 얼마 안가 연맹 선수들은 스타리그건 GSL이건 16강에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거라는 섯부른 추측 또한 자취를 감췄습니다.    






[마치며...]

너무 늦게 언급하는 부분입니다만, 협회VS연맹은 정확히 말하자면 협회VS비협회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존 스2팀 중에서는 슬레이어스나 해외팀처럼 연맹 소속이 아닌 팀도 상당수 있거든요. 그러나 '협회'는 보통 '스2 전환 직전까지 협회에 남아있던 스1팀과 선수들'이라는 의미로 팬덤에서 통용되었고, '연맹'도 보통 '기존 스2판을 지배하고 있던, 협회를 제외한 집단'이라는 의미로 쓰였기에 이 글에서도 그런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지난 10개월동안 스2판에서 벌어진 협회VS연맹의 대결을 정리해봤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흥미거리로 시작한 글인데 생각보다 엄청 길어졌네요.

연맹의 네임드였던 원이삭 선수가 T1으로 이적했다는 기사를 방금 확인했습니다. GSL에서 프로리그에서 쓰이는 플래닛S 맵을 사용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었고요. 앞으로도 이런 교류는 계속 이어질테고, 얼마 안가 협회VS연맹의 구분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날이 오겠죠. 그때가 되서 이글이 정리겸 추억거리가 됐으면 좋겠네요.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열릴 자유의 날개 마지막 시즌 GSL의 흥행을 기원하며, 군심에서도 협회와 연맹 양측 모두의 선전과 상생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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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6 20:21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Colossus
13/01/16 20:3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3/01/16 20:29
수정 아이콘
요즘은 또 이렇게 흘러가는군요.
언제한번 현 프로리그와 GSL에 대해 정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고있지는 않지만 그 구도는 다시금 느껴보고싶어서요.
Colossus
13/01/16 20:36
수정 아이콘
흐흐 정리해볼까 생각은 해보고 있는데 글이 이것보다도 몇배는 더 길어질거 같네요. 노력해보겠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3/01/16 21:08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리그 스2 완전전환 이후로 개인사정으로 스2를 안 보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만이라도 짤막하게나마 듣고싶어지더라구요.
케이블돌리다 프로리그나 GSL이 하고 있어서 잠깐잠깐 본 경우도 있지만...
그러다보니까 다시금 궁금해지더군요. ^^;;
스2 팬분들은 스2이야기하는거 엄청 좋아하시니 누군가는 조만간 정리하셔서 올려주시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봅니다.
JuninoProdigo
13/01/16 20:39
수정 아이콘
짧은 연재였지만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2012년은 스2 게이밍에 있어 게임 내적으로나, 게임 외적으로나 정말 폭풍같이 지나간 한해였습니다.
Colossus
13/01/16 20:42
수정 아이콘
말많고 탈많은 한해였지만 생각해보면 국내 스2판에 또 이런 흥미진진한 날이 올까 싶네요. 재미있었습니다.
가루맨
13/01/16 20: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협회 대 비협회의 구도는 정말 재미있었지만, 앞으로는 대통합의 시대로 갔으면 하네요. :)
Colossus
13/01/16 20:43
수정 아이콘
협회VS비협회의 구분 자체가 추억거리가 되는 날이 오겠지요.
하루빨리
13/01/16 20:46
수정 아이콘
9월이 되면 선수들 이적이 자유롭게 될테니, (현재도 원이삭같은 능력있는 선수는 규정상 경기 못뛸걸 알면서도 팀이 받아들였죠.) 그때쯤 되면 협회와 연맹은 사실상 팀리그 주최기구가 되고(연맹소속팀은 그래택 중심의 GSTL, 협회소속팀은 프로리그, 그리고 해외 중심의 제3세력) 선수들의 이적은 자유롭게 되거나, 혹은 연맹이 정리가 되고 협회구조가 재편되어(협회팀+전 연맹팀) GSTL과 프로리그가 통합된 새로운 리그가 생길 수도 있겠죠.

어느쪽이든 9월이 되면 협회VS연맹의 역사는 선수 중심이 아닌 리그 중심으로 이야기 될 것 같습니다.
13/01/16 20:48
수정 아이콘
저도 궁극적으로는 현재 국내에 존재하는 협회와 연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태껏 보여주었던 협회의 모습을 걷어내고 새로운 통합 단체가 필요하다는 것이겠죠.
캐리어가모함한다
13/01/16 20:48
수정 아이콘
추천 드립니다. 그렇게 폭풍은 지나갔고 이제 군단의 심장이 새로운 도전거리를 제공해 주는군요. 누가 살아남을지 기대됩니다.
Colossus
13/01/16 20:51
수정 아이콘
협회 연맹 떠나서 군심에서는 토스 우승 좀...흑흑
곡물처리용군락
13/01/16 20:51
수정 아이콘
지금 협회는 협회 vs 비협회를 하기에는 너무 세가 약하죠.
Colossus
13/01/16 21:00
수정 아이콘
뭐...전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 팬덤이 초반에 너무 설레발-_-을 쳐서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거지요.
13/01/16 20:57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저는 협회/ 연맹/ 외국팀 정도로 호칭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협회 비협회라고 하면 협회를 중심으로 두는 불평등한 호칭이 아닌가 싶네요
Colossus
13/01/16 21:03
수정 아이콘
협회/비협회, 케스파/비케스파 호칭논란은 몇달째 이어지고 있죠. 근데 (지금은 해체했지만)슬레이어스처럼 국내 스2팀이면서도 연맹에 가입 안한 애매한 경우도 있어서, 그냥 간편하고 명확한 구분을 사람들이 선호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하루빨리
13/01/16 21:05
수정 아이콘
협회도 연맹도 아니고 그렇다고 외국팀도 아닌 아주부팀 왕따 발언입니다. 크크크
13/01/16 21:06
수정 아이콘
케스파게임단이 새벽 외국리그 IPL팀리그도 참가햇으면 좋겟습니다. 레더에서 연습하는것보다 대회에서 맞붙히는게 경기력 질향상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또한 외국팬덤을 가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스2팬들은 투신보다 오바마토스를 더 사랑합니다.
Colossus
13/01/16 21:08
수정 아이콘
원이삭 선수 T1 입단관련 기사를 보니 '원이삭이 작년에 나간 해외대회보다 더 많은 대회를 나가게 해주겠다'라고 관계자가 언급했던데, 올해 협회의 해외대회 관련 계획을 엿볼 수 있네요. 기대해보겠습니다.
13/01/16 21: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프로리그 대격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The xian
13/01/17 10:55
수정 아이콘
지금껏 알려진 발언들을 보면 각 팀 감독이고 프론트고 KeSPA 임직원이고, 우리나라에서 잘 되는 게 우선이고 그 후에 해외로 나가자는 생각에 물들어 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프로리그 체제가 존속된다면 외국리그를 많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밀가리
13/01/16 21:33
수정 아이콘
이젠 원이삭 선수가 협회가기도 하고 대융합의 시대가 올 듯 합니다.
흐콰한다
13/01/16 21:36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병행때보다 더 못하냐? 니들이 그러고도 연봉받는 프로냐?]
(어느 스갤러. GSL 예선 참패후 한탄하며 남긴 글)

이 말은 일차적으로는 협회선수들의 부진을 책망하는 팬심을 나타낸거지만, 그 이면에는 다른 함의를 품고 있습니다.
[연봉을 받지 않는다면 프로라고 할 수 없다.]
이는 스갤 등지나 포모스 뉴스게에 보이는 극성 협회팬덤들의 상당수가 품고 있는 생각이기도 하죠.
스2발매 초기 스2 선수들에 대한 악의적인 언플의 대표적인 예였던 '아마추어 상금사냥꾼'이라는 레토릭은 아직까지도 팬덤 내에서 유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스2에 남아있는 팬들 중 많은 분들이(대다수일겁니다) 본문에 언급해주신대로 응원하는 선수의 소속을 떠나 서로를 인정하며 융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당한걸 아직도 털어버리지 못하고 담고사는 일부 극성 비협회팬들은 협회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때마다 3개월정복설을 역으로 들먹이며 협회선수들을 조롱하고, 분명 예전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영호 등의 선수들을 폄하하기 바쁘죠.

그리고 반대편에선, 종합적인 결과를 따지면 결국 비협회쪽이 우세인채로 자날이 마무리되고있음을 부정하기 힘들어진 협회측의 극성 팬덤이 다음과 같은 새로운 논리와 패턴으로 비협회측을 깎아내리기 시작합니다.

첫째, 스2는 망겜이다. 원래부터 망했고 지금도 망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차피 망할거다. 스1이 망했는데 스2라고 잘될거 같냐.
둘째, 슬레이어즈해체사건에서 나타났듯이 비협회 선수들 및 관계자들은 인성이 글러먹은 아마추어들이다.
셋째, 비협회 선수들은 아무리 잘해봐야 결국엔 파리목숨인, 안정적인 연봉도 못받는 가난뱅이 거지들이다.




그리고 2013년 1월 현재, 다른 것보다도 저 세번째는 특히 비협회쪽 팬들에게 뼈저리게 다가오고 있죠.
The xian
13/01/17 10:52
수정 아이콘
'협회측의 극성 팬덤'(저는 KeSPA를 협회라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만...)의 발언은 KeSPA의 부정적 행동을 거의 그대로 닮아가고 있군요.

자기의 존립을 위해 선수나 다른 단체의 권리는 알 바 아니라고 행동했던(그리고 지금도 잊을 만 하면 그러는) KeSPA와
자기의 졸렬한 자존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비 KeSPA 선수층이 무너지든 말든 알 바 아니라는 KeSPA 팬덤(?).

과연 이들이 팬일까요...? e스포츠 전복세력이라면 또 모를까.
흐콰한다
13/01/16 21:49
수정 아이콘
또한 협회 대 비협회 양측 팬덤간의 갈등에 이어,
개인리그를 중시하는 팬들과 팀단위리그를 선호 혹은 옹호하는 팬들 간의 갈등이 조만간 불거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과연 폭풍이 완전히 지나갔는지는....좀 미지수네요.


어쨌든, 몇 주동안 공들여서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JunStyle
13/01/17 03:29
수정 아이콘
스2 초기에 관심을 갖고 다시 관심을 가지려는 시기에 연재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너무 잘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13/01/17 05:0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정말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스1만 미친듯이 하던 저는.... 이 구도가 스2에 관심을 갖게해주는 큰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제일 좋아라하는 택신과 사령관은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그동안 그렇게 관심두지는 않았던 협회선수들을 모두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수호를 비롯한 윤영서, 이승현 등의 비협회 선수들의 팬이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서로의 자존심을 세운다면 더 재밌는 게임판이 될 거 같습니다.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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