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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11 23:07:25
Name 삼성전자홧팅
Subject 프로리그가 절대 없어지지 않아야할 이유..
저는 프로리그가 절대로 없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1.선수들의 안정적인 연봉
선수들이 프로게이머를 하는 이유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도 있고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함도 있지만..
좋은 팀에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게임을 하고 싶은게 이유이기도 합니다..
만약에 프로리그가 없어지면.. 게임단들이 해체가 될게 분명하기 때문에.. 아마 안정적인 연봉이 없기때문에..
불안정한 현실때문에 은퇴하려는 선수들이 많이 나올겁니다..

2.신예들의 등용문..
그리고 .. 신예들은 개인리그를 뚫지 못하면... 방송에 나오고 싶어도 못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프로리그가 열리면 아마 신예들이 나와서.. 제2의 이영호 이제동이 많이 나올겁니다..

3.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협회쪽 선수들이 연맹쪽 선수들 한테 지는 이유는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만약에 프로리그가 안정적으로 열리게 되면.. 부족했던 경험을 채울수 있는 기회기 때문에..
이기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아서.. 연맹쪽과 엄대엄의 경기가 나올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저는 프로리그가 없어져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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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1 23:09
수정 아이콘
누가 프로리그 없어져야한다라고 말이라도 한것처럼..;
꼬깔콘
12/11/11 23:1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없어지는게 아니라
축소 + 개방을 해야지요
케스파가 이대로 쇄국 정책으로 가면
자연스럽게 도태될거고요
하지만 계속해서 프로리그만 외치면 답이없죠
김어준
12/11/11 23:11
수정 아이콘
이제 스타리그는 없애고 LOL 리그나 인기있는 게임에 투자해야 한다고 봅니다.
가슴아프지만....이제 한 세대가 지난것 같네요..2000년대생을 위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온게임넷 화이팅..!!
밀가리
12/11/11 23:12
수정 아이콘
요즘 연습생들은 협회보다 연맹쪽을 더 선호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프로리그가 말씀하신대로 프로리그가 신인들의 등용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존 에이스가 번갈아가면서 계속 나오는게 프로리그입니다. 가끔 씩 신인 쓸 뿐이구요. 숙소에서 에이스들 연습상대로만 몇 년하다가 그만둔 프로게이머가 더 많습니다.
차라리 연맹 쪽에서 다양한 해외리그 참가하면서 스스로 경쟁력을 쌓아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기본 실력이 안되면 협회나 연맹이나 연습생 생활하는건 똑같지만, 신인이 갑자기 출현하기에는 연맹 쪽이 더 좋습니다.
실루엣게임
12/11/11 23:1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있어야 기업들의 장기 스폰이 유지될 수 있기에, (LOL에 프로리그와 비슷한 형태가 도입되는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리그는 협회의 생존에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과거처럼 프로리그가 게임 판에서 최고의 리그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프로리그는 좀 지나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고 생각하고.. 전 개인리그와 비슷한 위상 정도에서 타협했으면 좋겠습니다.

GSTL과의 통합 추진..은 당장은 어렵겠지만 협회와 연맹의 평균 수준이 비슷해지면 (내년 4월쯤이면 아마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고려해봐야 할 것이며, 주 3회 수준에서 7전 4선승제 or 에결 없는 5전 3선승제는 되야 신인 등용이라는 명분이라도 좀 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로리그 우선 때문에 GSL이나 스타리그, 해외 대회 불참과 같은 멍멍이같은 일이 벌어져서도 안될 것이구요.
보라도리
12/11/11 23:1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제도가 나오면서 거기 연습생들은 그냥 연습 셔틀 이나 빌드 셔틀로 전락 된 것도 있죠
후란시느
12/11/11 23:16
수정 아이콘
현재의 프로리그를 유지하는 것도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GSL 등 오픈대회에 참가할 여유 정도만 있다면 되겠죠. 그걸 조정하는게 복잡해서 그렇지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지금 그래서 프로리그가 상시 개최되는게 아니라는 점이겠죠.

스2자체에 대한 위기를 인식하고 내부에서 싸우고 헐뜯는 일이 없어야 할 듯 싶은데, 협회를 이루는 기업들은 안되면 그냥 그만둔다는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굳이 스2에 의리 지켜야 하는 입장도 아닐테니까요. 하물며 온겜조차도 롤로 가는데...

결국 프로리그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지금 유효한 방법은 아닌 듯 싶은게 있습니다.
매콤한맛
12/11/11 23:18
수정 아이콘
1,2,3번 모두 인정하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모두는 판매자(선수와 팀)를 위한것이지 소비자(팬)를 위한게 아닙니다.
맛없는 과자를 팔지만 생산라인설비가 녹슬면 안되니까 계속 만들겠다라고 한다면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그 과자를 안사먹으면 그만이니까요.
현행 프로리그는 그정도의 가치밖에 없다고 봅니다.

제대로 연맹팀들까지 힘을 합쳐서 으쌰으쌰해도 될까말까한 위기상황에서
아직도 편가르기하고 경쟁단체라고 선수 불참시키고 이러면 답 없는겁니다.
스타1때는 협회프로리그에 잘하는선수들이 다참가하니까 그나마 볼만했지만 지금 협회선수들만의 프로리그는
반쪽도 안되는 리그인데 누가 보고싶어하겠습니까.
12/11/11 23: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마음같아서는 프로리그가 GSTL처럼 신인들의 개인리그 활약을 위한 방송적응의 역할을 해주면 좋겠고 그게 이상적일텐데 말이죠.(물론 중요할때에 에이스들을 내보내고요) 근데 이 협회 판은 애초에 프로리그 중심이었으니..... 스2에 가서도 '프로리그때문에 개인리그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이런 말 듣고 싶지는 않은데 말이죠 ㅠㅠ

포스트시즌같은 큰 무대야 몰라도 정규시즌 기간때 프로리그를 우선으로 삼는 선수들을 보고 뭔가 괜히 안타까우면서도 복잡한 심정이더라고요.
12/11/11 23:2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프로리그를 유지하되 스타1시절 처럼 프로리그 위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스타2에 맞게 변화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선수들 해외대회 출전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보여지구요.
가루맨
12/11/11 23:3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없어지기를 바라는 분은 별로 없을 겁니다.
저 역시 프로리그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구요.
많은 분들이 프로리그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은 프로리그를 폐지하라는 게 아니라 지나치게 프로리그 위주로 판이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프로리그가 선수들이 개인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유동성있게 진행된다면 적어도 보완재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봐요(협회의 생각은 전혀 그게 아니니 문제지만요 -_-;).
12/11/11 23:57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팬들의 입장에서 프로리그의 필요성을 논하기 이전에
팀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프로리그, 아니 팀 자체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지나 모르겠습니다.

과연 앞으로 이 판이 기업들의 채산을 맞춰줄 수 있을지.... 걱정되기만 합니다.
타테시
12/11/11 23:5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의 비중을 과거 협회가 주도하던 시절 이전으로 줄이면서 강화시키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GSTL과의 통합도 역시 고려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그래도 시장이 좀 활발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또 개인리그에 대한 배려도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해외대회는 뭐 완전히 다 배려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어느 정도 대회는 배려해야 한다고 보며
GSL이나 스타리그와도 적정 수준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거의 깡패처럼 지배해왔고, 그게 문제가 되었던 것이죠.
물론 프로리그가 없어지면 협회 선수는 거의 끝입니다. 당연히 존재해야 합니다.
협회시스템이 그대로 스타 2에도 넘어 온 이상...
그랜드마스터
12/11/12 00:11
수정 아이콘
협회가 지금 자신들의 인력만으로 리그를 운영, 흥행할만한 힘이나 있습니까? 물론 스타1 기존 선수들이 어느정도 눈길은 잡아줄 수 있지만 여째나저째나 중요한건 실력입니다. 실력이 밑받침 안되면결국 그 어떤 리그도 흥행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대의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연맹과 합쳐서 프로리그를 진행해나갔으면 좋겠네요. 물론 이게 실현될리 없다는 것이 함정.!
펠릭스
12/11/12 00:50
수정 아이콘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광안리에서 10만을 모았습니다.

그때 프로리그 일주일에 경기가 몇번 있었을까요?

두번이었습니다. 3판 양승제로.


프로리그는 기존의 OSL이든 MSL이든 기존 리그의 인기를 기업의 홍보와 맞바꾸면서 연봉을 지급하는 일종의 중간 거래처였습니다. 제일 중요한 전제가 빠졌었고 그 결과가 바로 이모양 이꼴이지요.


스타리그(그러니까 스타2 자체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가 있어야 프로리그가 존재가능합니다.

그리고 스타리그를 가능하게 하는건 드라마고 드라마는 개인리그에서 나옵니다.

그럼 그 인기를 프로리그를 통해서 돈으로 바꾸는 것이지요.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모르나요? 진짜 모르나요? 그럼 망해야죠.
12/11/12 00:51
수정 아이콘
적어도 현재 방식의 프로리그를 그대로 유지해 나간다는 건 필망(必亡)이죠. 프로리그 비중을 gstl 정도까지 축소시켜야 합니다.
선수들 연봉이니 어쩌니 해도 결국은 게임이 재미있고 선수들 수준이 높아져야 보는거죠.
당장 이번 gsl예선만 봐도 협회선수들의 평균 실력이 코드B에서 코드A에 간신히 턱걸이 하는 수준인데 '프로' 라는 이름을 걸고 풀리그를치룬다? 턱도 없죠. 차라리 규모가 조금 작더라도 개인리그를 꾸준히 여는게 낫습니다. 물론 gsl처럼 연맹 협회 가리지 말고 완전 오픈하고요. 그리고 프로리그는 그 비중을 줄이고 gstl 처럼 이벤트전 형식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봐요.

그리고 프로리그가 신인들의 등용문이라는 말은 처음들어보네요.
잘 생각해 보세요. 프로리그 덕분에 신인이 떠서 스타가 된 사례가 있나요? 기껏해야 염보성 정도죠. 염보성도 16강 이상 못올라가서 항상 M16이라는 비아냥을 들었죠. 신인이나 스타는 개인리그를 거쳐야 나옵니다. 프로리그는 그 개인리그 스타들을 소모시킬 뿐이죠. 지금 택뱅리쌍허덴은 모두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인정받고 스타가 된 선수들입니다.
12/11/12 01:0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의 확대는 결국 선수단 전체의 연봉 규모가 개인리그+주2회 방송 노출 정도로는 수지타산이 안 맞을 정도로 지나치게 비대해진 결과죠. 그래서 결국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주5회로 늘어난 거니까요.

프로리그 체제가 실패로 끝난 지금으로서는 선수단의 규모 축소, 연봉 축소와 함께 필연적으로 다소의 프로리그 규모의 축소가 있어야 할겁니다. 물론 이런 형태로 간다면 기업팀들이 발을 빼거나 지원 규모를 줄이겠죠.
라라 안티포바
12/11/12 03:18
수정 아이콘
기존 스1에서의 프로리그는 너무 무거웠고 현재 GSTL은 너무 가볍습니다.
차기 프로리그에서는 양쪽의 중간선상에 위치했으면 바람이 있고요,
다만 프로리그나 GSTL이나 반쪽짜리 팀리그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건 어쩔 수 없는듯 합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들의 안정성은 게임리그 자체의 인기가 프로리그 중심이냐 개인리그 중심이냐보다 더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포 프로리그도 인기가 없으니 한순간에 바로 중단되잖아요.

연봉 문제 외에 나머지 이야기들은 사실 프로리그가 아닌 어떤 리그라도 많으면 많을수록 생기는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글쓰신분이 언급하신 점보다 현재 프로리그가 필요한 점을 하나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GSL이나 스타리그 예선을 뚫지 못한 기존 스1 네임드 선수의 스2 경기를 보고 싶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 이유 외에 현재의 스2프로리그의 존재에 대한 정당성을 딱히 찾지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이 이유가 크긴 큽니다. 김택용 선수 경기 좀 보고 싶네요. ㅠㅠ...
12/11/12 03:45
수정 아이콘
협회 선수들의 장점인 안정적인 고액연봉은 프로리그의 확대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죠. 극소수만 누리던 억대연봉도 프로리그가 확대되면서 팀내에 한명 이상씩은 꼭 있었던것도 그 시점이구요.
그러나 이제 각 팀들이 억단위 연봉을 펑펑 쏠 수 있을 만큼 RTS장르가 인기있질 못하는게 사실이죠. gstl 수준의 축소는 반대입니다만 어느정도의 축소는 지금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프로리그는 신인들에게 방송물을 먹게 해주는 수준의 의미가 더 컸다고 보구요. 실질적으로는 개인리그의 4강언저리에서 좌절하던 S와 A급 중간쯤에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득을 주던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Marionette
12/11/12 09:18
수정 아이콘
스1에서처럼 개인리그가 국내양대방송사에서 열리는 시절이라면(연 5~6회), 과거의 프로리그가 유효하겠지만
현재의 스2는 개인리그가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당장의 GSL만 5회였고 -이것도 작년보다 축소된 수준- 한 대회의 경기수는 스타리그의 배를 넘어서고,
MLG, IPL 등등의 해외대회도 상당히 많은 상황에서 아직도 과거의 프로리그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진짜 시대착오적인 생각입니다

아직도 여러 관계자들의 마인드는 스1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어요 협회든 방송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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