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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8 22:29:42
Name Colossus
Subject 스타판에서 처음으로 배신감을 느낍니다.
스타2의 기존팬덤의 상당수 지분은 스타1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너온 이유는 다양합니다. 스타1이 질려서, 스타2가 더 재미있어 보여서,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스타2로 건너와서,

그리고 케스파가 싫어서.

한명의 선수가 싫으면 그 선수 나오는 경기만 안 보면 됩니다. 하나의 팀이 싫으면 그 팀만 안보면 됩니다.
하지만 그 판 전체를 지배하는 '단체'가 보기 싫다면, 어딜가도 그 단체의 그림자를 벗어날수 없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러운 꼴을 보는걸 참으면서도 남거나, 아예 그 바닥을 떠나는 방법 뿐이겠죠.  

연맹이, 그리고 연맹의 전신인 협의회가 만들어질때 감독들 당신들이 뭐라고 했나요.
스타2 프로게이머와 게임단의 발전과 상생을 위하는건 당연하고 케스파와 다른 노선을 걷겠다고 했죠.
얼마전 원종욱 감독의 인터뷰가 아직도 생각납니다.
자신들도 협회 체제하에 있다가 나온 사람들이니 협회의 장점과 단점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면서요.
그래서 믿고 지켜봐달라고 하더니, 이제보니 단점만 쏙쏙 빼왔네요.

연맹이 협회의 안티테제가 되기를 희망했고
케스파가 GSL 불참 논란을 일으켰을때 연맹이 당당하게 맞서는것을 보고 그 희망은 믿음으로 변화했습니다.
적어도 케스파처럼 삽질하는 단체는 아닐거라 믿었고 선수들의 권리를 보장해줄거라 믿었습니다.
연맹은 팀들의 모임이지 팀위에 군림하는 또다른 괴물이 되지는 않을거라고 믿었습니다.

슬레이어스가 오랫동안 연맹에 가입하지 않는게
오히려 연맹이 협회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이라 생각했습니다.
협회의 체제에 순응해야 판에 낄 수 있는 것과는 다르게
연맹에 가입하지 않아도 활동이 자유로운게 참 좋다고 여겼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슬레이어스는 GSL, GSTL에 아무 문제없이 참여했으니까요.

그런데 뒤로는 온갖 추잡한 일이 다 벌어지고 있었군요.  

스타1에서 케스파가 온갖 삽질을 해도 원래 그런놈들이라고 생각했기에 배신감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조작 사건이 터져도 그 선수들의 팬은 아니었기에 충격을 느낄지언정 배신감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배신감이 뭔지 알게 되네요. 그들을 믿고 있었으니까요.
연맹이 케스파와 다를거 하나없는 집단이라는게 만천하에 드러나버렸네요.

스타2가 로우바둑이만도 못한 게임이라고 비웃음 받아도 괜찮았고
국내에서 스타2는 더이상 가망이 없다는 소리를 들어도 무덤덤했습니다.
뜬금없이 롤과 비교하는 엉뚱한 글을 봐도 넘어갈만했고
협회vs연맹 팬덤의 감정싸움이 극에 치다를때도 참을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참기 힘듭니다.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보니 벌써 몇분들이 이런 스2따위 더이상 못보겠다고 선언하고 떠났고
저도 스2를 보는동안 처음으로 회의감을 느끼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스2팬덤만큼 충성심이 높은 집단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사람들마저 더러워서 안보고 떠난다고 하니 사태의 심각성이 절로 느껴지네요.

이런데도 연맹은 사건은 해결하기는커녕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가고 있지요.

미련이 많은 성격이라서 아직 스2판을 떠나지는 못하고 있지만
사건이 쉽게 안 끝나거나, 비슷한 사건이 또 한번 터진다면
그때도 제가 스타2를 보고 있을거라고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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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취사닥취뽀
12/10/18 22:34
수정 아이콘
정이 서서히 떨어저가네요..
참 경인방송, MSL, 스타리그를 보는 것이 정말 삶의 낙이었는데..
여러 사건이 터지면서 보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는 그 순간 저는 스타보는 것을 그만 둘 수 밖에 없겠네요.
스타2도 이제 잘 될 것 같았는데 연맹VS협회 싸우고 협회도 답이 없고 연맹도 답이 없고.....
정말 재밌어서 게임리포트에다가 글도 게재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그럴 마음이 사라지네요.
purplejay
12/10/18 22:36
수정 아이콘
심정은 공감합니다만, 저는 곰티비 이하 안준영, 채정원, 황영재, 박대만, 박상현, 서경환 그 외 국내 안에서의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여러 해설자, 캐스터분들, 곰티비 관계자분들.. 그리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을 (그 마음이 순수하든 요즈음 언급되는 몇몇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든) 선수들, 기다리던 결승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을 정종현, 이승현, 박수호, 정윤종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위기'로만 생각하고 넘길겁니다. 소수때문에 다수를 힘빠지게 하고싶진 않네요.
우유친구제티
12/10/18 22:40
수정 아이콘
저는 인간이 집단을 이루고 여기에 얽힌 이권이 생기는 순간 그 집단의 이름이 빙상연맹이든 축구협회든 본질은 크게 다를 것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서 이번 연맹의 행태 자체는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만, 감히 임요환을 저런 무례한 방식으로 대하는 놈들이 프로게이머 중에 존재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많이 화가 나고 분하네요. 이 양아치 같은 놈들이 이번 기회에 이 판에서 싹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swordfish
12/10/18 22: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충격 보다는 인간사에 너무 흔한 일이라 좀 그렇습니다. 솔직히 이런 걸로 실망 하면 앞으로 뭘 봐도 실망할 게 뻔하거든요. 단지 몇명 양아치 같은 것들. 특히 은혜를 웬수로 갚는 것들이나 좀 안봤으면 싶습니다.
호나우당직™
12/10/18 22:44
수정 아이콘
하....... 그분이 얼마나 답답햇으면 다시 협회진영으로 간걸까..
불쌍한오빠
12/10/18 22:45
수정 아이콘
제일 웃긴건 슬스는 연맹소속이 아님에도 제재를 했다는거죠
대체 무슨 근거로 크크크
케스파가 연맹을 제재하고 욕했다면 연맹은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누구에겐 약자고 누구에겐 강자고
더럽네요 정말
12/10/18 22:53
수정 아이콘
스1이 조작에 폭탄을 맞았다면 스2역시 이번사건으로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거 같습니다
분명히 김가연씨의 행동이 올바르고 이에 비판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그로 인해 스2판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생각하면 좀 안타깝기도 하구요.
분명 썩은 가지는 쳐내야함이 옳지만 이건 뭐 뿌리를 드러내고 다시 키워야할 입장이니 앞길이 막막하네요
게다가 다시 키울 그 나무가 개스파라면야 하하..
이래저래 참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12/10/18 22:56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결승전이 임요환감독 데뷔전인데 재미있게 됐네요.
Uncertainty
12/10/18 22:59
수정 아이콘
상심이 클 곰티비 직원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힘내세요.

연맹은 미적지근한 처벌 말고 강력한 처벌로 다시는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고 다시 시작하길 바랍니다. 이번 사건에서 밝여 할 건 확실히 밝히고 지난 TSL 사건도 내막 모두 밝혀서 자를 사람은 확실히 잘라 내길 바랍니다.
12/10/18 23:00
수정 아이콘
저도 심지어 마조작 사태 때도 이렇게 맘에 떠나진 않았는데, 정말 실망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이 판을 키우며 온갖 고생을 해온 그리고 하고 있는 이들의 노력을 충분히 알지만...
Sviatoslav
12/10/18 23:05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 선수, 아니 이제는 코치를 봐서라도 더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혔습니다. 그가 이 판에 들인 애정과 노력이 얼마나 큰데, 이 정도 사건이 터졌다고 그걸 저버릴 수는 없어요.
샤르미에티미
12/10/18 23:07
수정 아이콘
근데 참...국내 이스포츠는 안 그래도 작은 판 아닙니까; 왜 이렇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포츠라고 절대 인정 못하는 사람이 다수인데도 스포츠에서 일어나는 안 좋은 일은 다 일어나고 있어요.
그것도 짧은 역사에서요. 이제 뭐가 남았을까요...
12/10/18 23:11
수정 아이콘
팀리퀴드 들어가보니 인벤글 다 번역돼서 올려져 있는데 댓글보니 님처럼 많은 실망을 하더군요. 참 안타까워요.
스타리그 결승전에 임요환 감독이랑 MVP감독이 WWE처럼 화해의 포옹, 악수 같은거 하면 좋을듯 합니다.
12/10/18 23:11
수정 아이콘
PlayXP에 제 생각과 같은 글이 있어 링크 걸어 봅니다
http://www.playxp.com/sc2/bbs/view.php?article_id=4193904
가루맨
12/10/18 23:13
수정 아이콘
이제는 사건을 어영부영 덮을 수도 없는 상황이고, 어차피 쳐낼 건 쳐내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몇몇 인간들 때문에 삶의 낙 중 한가지를 포기할 생각 전혀 없네요. 저는.
12/10/18 23:13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지재권 파동, 승부조작, 이번 슬레이어즈 사건까지 아쉬운 점은 개인리그 결승 전에 사건이 터진다는 것입니다.
2007년 3월17일 정규리그는 아니지만 신한은행 마스터즈 결승을 하루 앞두고 3월 16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 저녁조 경기가 예선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열려서 신한은행 마스터즈 결승전에 E스포츠 최초로 시위를 하기도 했었고 그리고 2010년 5월22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이 열리기 6일전 5월16일에 당시 말이 많았던 승부조작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E스포츠 판이 또 한차례 위기가 왔었고 GSL시즌 4 결승전 3일전인 2012년 10월 17일 슬레이어스 해체 발표와 동시에 김가연씨가 충격적인 내용들을 공개하면서 빅 매치였던 결승전이 묻힐 위기로 최악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GSL 결승전에는 이 사건과 상관없이 명경기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12/10/18 23:1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못해도 개스파보단 더 좋은 운영을 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개스파가 더 좋다는건 아니지만 연맹도 참 개떡같네요 누가 더 못하다고 물으면 대답을 못할것 같아요

뭔가 단체가 이권이 걸리면 이런 개판이 되는지 참 뭣같네요 진짜
월을릇
12/10/18 23:20
수정 아이콘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동의합니다. 딱 지금의 제 심정을 글로 표현해주셨네요...
저도 한때 나마 협회의 대체제로서 지지했던 연맹의 추악한 모습을 고스란히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입니다. 안타깝고 분노가 생깁니다...
모든 부분에 있어서 김가연씨의 패가 팩트로서 자리잡는 상황 같구요, 당연한 얘기지만 김가연씨를 지지합니다.

원종욱감독은... 협회랑 연맹의 좋은점만 취해서 스타테일을 운영하고 있다는 지금 와서 들으면 개소리가 생각나는데,
협회의 가장 추악한 모습-누가봐도 잘못이 명백한데도 사과는 차일피일 미루며 언플하는-을 답습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김가연씨의 트윗을 빌려
"KimKaYeon ‏@SlayerS_Jessica 그만 변명을 내려놓으세요. 당신이 아낀다던 선수들이 힘들고 다치게됩니다. 물론 제 선수들의 지난 심적고통을 대신할순 없겟지만.."
그만 변명을 내려놓고 연맹회장사 당장 내려놓으시길... 진정한 사과와 더불어서요.

그리고 딴 얘기지만 TIG는... 그나마 이 판에서 언론다운 언론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만,
기사를 2개월이나 미룬 부분에 있어서는 뭐랄까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보이네요...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315485&category=13438
해명 기사를 냈긴 냈습니다만 그렇다 해도 배포 당일날 김가연씨와 연락이 닿지않아(10월 16일) 특종을 인벤(10월 17일 발표)에게 뺏기다니요...
몇몇분들에게 TIG가 데일리뭐시기랑 동급취급받는 상황이 정말로 가슴이 아프네요...
지금 상황은 그런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정황 증거가 있지만요..

그러나 만약 정말로 TIG가 연맹의 기관지 역할을 하는 찌라시에 불과했다면 김가연씨가 제일 처음 TIG에 접근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연맹의 기관지로 의심을 받는 지금 상황에서 TIG에 자료배포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더불어서 김가연씨의 2번째 반박문에서
자료가 누락된 사항에 대해서는 "TIG에서 자료를 일부러 빼고 올린거 아닙니다ㅠㅠ 제가 공항가느라 급히보내면서 오류가 난거예요.
제발 심한 말 안햇으면합니다 .부탁드립니다."라고 김가연씨가 TIG를 옹호하며 직접해명하는 모습을 보면,

음.. 저도 판단 하기 어렵지만, 일단은 언론임을 포기한 어떤 사이트처럼 고의로 연락을 피하며 지금 이 사태를 보도하지 않으려했다는것만은
믿고 싶지가 않네요. 그저 특종을 인벤에게 빼앗기고 빨리 보도하지 못한 멍청한 회사라고만 생각하고 싶습니다...
12/10/18 23:33
수정 아이콘
명색이 기자인데 평일날, 그것도 16일에는 GSL과 스타리그 4강 경기가 있었고

출근하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16일 10시에는 코드S 진출 현황 기사까지 쓰셨었는데 ..

3일동안이나 전화를 받기 힘든 상황이 대체 무엇이었을까.. 궁금하네요
워크초짜
12/10/18 23:23
수정 아이콘
워3 조작 사건 : 뭐 이런 경우가....
지재권 사건 : 아놔, 뭐라는겨?
스타 조작 사건 : 헐????
케스파 GSL 불참 사건 : 저런 바부팅이들....
연맹 왕따 및 기타 사건 : 내년에는 뭐가 터질려나............................................. 살다살다 임요환한테 저런 말 하는 놈도 있구나...

제 심정입니다;;;;
저는 배신감은 안 느껴지고, 뭐라고 해야 할까...
세상에는 이런 놈 저런 놈이 있는게 피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깨닫기도 했고...
뭐 그렇네요....
복제자
12/10/18 23:44
수정 아이콘
껄껄껄

까놓고 말해서 임요환 아니었으면 어디 동네 피씨방에서 컵라면 끓여먹으며 게임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인건데..... 형해뭐?

형~해~뭐?

나 참 기가 차네요. 먹여주고 재워주고 태워준 대가가 형해뭐라니....

참....
개망이
12/10/19 00:05
수정 아이콘
케스파가 보이콧하니까 비판하던 그 집단이, 케스파랑 똑같이, 어쩌면 더 악질적으로 '한 게임팀 연습을 보이콧'했네요. 원종욱.. 사과하나 안 하나 똑똑히 보겠습니다. [m]
애패는 엄마
12/10/19 00:32
수정 아이콘
진짜 한심한 짓만 골라 하네요.
12/10/19 00:41
수정 아이콘
형이 해준게 뭔데??형이 뭘 해줬는데??형이 해준게 뭔데??형이 뭘 해줬는데???

....이자식아...너가 하는거 그것의 모든 시작을 만들어 준 사람이다.. ..그형이..
그 형 없었으면 지금의 너도 없었을거다....이 미련한 자식아..

와진짜...하루종일 열뻗혀죽겠네요....

저딴 소리 듣고 임선수는 무슨 심정이 들었을지 생각을 하면...와...진짜....
감모여재
12/10/19 00:51
수정 아이콘
누군가에겐 좋은 지인, 누군가에겐 좋은 감독, 하지만 누군가에겐 나쁜 사람.
인간이니까 누구나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못이 잘못이 아닌게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게 있습니다.
바로 사과하고 잘못을 정정하는 일입니다.
누구나 잘못을 하며 삽니다. 하지만 잘못을 사과하고 그 잘못을 고칠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 연맹의 몇몇 분들이 잘못을 사과하고 고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다시 한 번 믿고 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부디, 일이 좋은쪽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PGR 회원분들, 그 외 여러팬들과 당신들의 청춘이 녹아있는 판이잖습니까.
온니테란
12/10/19 00:54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아니였으면 공군에이스도 창단 안됐을꺼라 생각합니다.
그정도의 파급력을 가진 선수..
공군에이스 없었으면 다들 2년동안 현역으로 가서 복귀후 다시 프로게이머생활이 힘들었을텐데.
임요환선수에게 그런소릴 하다니 제 마음이 정말 아프네요.
12/10/19 01:16
수정 아이콘
형해뭔은 PGR에서는 진짜 역대급이 아니라 역대 1위 드립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2위는 자다가 완파...
L.lawliet
12/10/19 01:25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첫번째 배신은 곰클 사건. 두번째 배신은 조작. 세번째 배신은 협회의 gsl 출전 보이콧..
이번이 네번째가 될 것 같네요..
두번째 배신이 개인적으로 가장 뼈 아팠지만 버티고 버텼습니다.
그래도 내가 좋아했던 선수들을 보고 응원해주기 위해 이번에도 버티렵니다.
또 스2에서 처음으로 응원했었던 문성원 선수에게 깊은 아쉬움을 느끼네요...
겟타빔
12/10/19 01:36
수정 아이콘
형해뭔... 이걸보고 이말이 생각났습니다... 검은머리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다...
엄의아들김명운
12/10/19 01:42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임요환선수를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 가끔 과할정도의 승부욕떄문에 그런거지 그 외의 면에선 게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정말 존경할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이 임요환선수 안좋아하는 팬들 대부분도 그렇게 생각할텐데, 하물며 현역 프로게이머가 임요환에게 뭘 해줬냐고 하면... 진짜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워3팬..
12/10/19 02:29
수정 아이콘
형해뭔 발언은 솔직히 엄청난 충격입니다.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모르지만 자신을 정상까지 끌어올려준 사람한테 그게 할 소린지 어처구니가 없네요.
라라 안티포바
12/10/19 02:36
수정 아이콘
저는 곰TV를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저정도 규모에서 왕따사건이 일어난다면, 아무리 입단속을 잘 하더라도 팬들은 모를 수 있어도 관계자가 모를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보거든요.

하여간 진짜 몰랐거나 알고 있었거나 '우린 몰랐다'로 일관하겠지만, 그래도 맹독충을 통해 꼭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뱀다리 추가하자면, 이쯤에서 맹독충에서 채정원 해설의 '이제는 잘 될 일만 남았다, 누군가의 음해만 없다면 말이지...'라는 뉘앙스로 말했던 짤방이 재평가되는 시점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열혈남아T
12/10/19 09:5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다들 쉬쉬 하고 있겠죠....
제 생각엔 이번 지에스엘 결승전은 팬들이 앞서서
보이콧 했으면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아니 앞으로
지에스엘을 보이콧 할 생각이라....... 나머지
팬분들의 의견이 굼금하네요...
캐스파 에서 지에스엘 4 보이콧 보다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더든요...
열혈남아T
12/10/19 10:07
수정 아이콘
좀 심한감은 있지만.... 바로 위에 분 글을 보니깐 진짜 그럴수도 있는거 같아서요.....
직접 관련되 있는건 아니지만 혹시 모르죠 진짜 일수도
시네라스
12/10/19 10:10
수정 아이콘
밑에 연맹 성명 발표 글에도 같은 댓글을 다셨더군요, 그 정도로 보이콧에 대한 의지가 있으시면 아예 새로 글을 쓰시는게 어떨까요.
일단 적어도 기사도 해설의 얘기로는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0/19 10:11
수정 아이콘
GSL 단체 보이콧까진 너무 나가신 것 같구요.
괜히 제가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일단 황영재 해설은 트위터로 반응을 올렸네요.

황영재‏@Gisado

이번일 전혀 몰랐던 내용이니 몰아가지 말아주세요. 연습 경기 볼때나 대화중에 전혀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황영재‏@Gisado

제가 친하게 지내는 선수들(특히 대지)과 평소 이야기를 나눌때 슬스선수들과 연습하거나 이야기한 내용들을 들을수 이었기에 제 기준에선 대부분의 선수들이 잘 어울리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여간, 제 댓글의 가장 큰 의미는 관계자와 팬이 거의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인 맹독충을 통해서 이번 사건에 대한 관계자들의 생각과 입장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열혈남아T
12/10/19 10:14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그렇다면 자중 하겠습니다.
근데 하도 열받아서.....
어떻게 저 금수 만도 못한 짓을 한건지.......
공식적인 집단에서 어찌 저런 짓을 했는지
제제 라고 하면 뭔가 있어보이나.....
원감독 말대로 10몇일을했건 김가연 구단주 말대로
10개월을 했건.... 한것 자체가 문제 아닌가요??
시네라스
12/10/19 10:1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연맹에서 제제한 명분 자체가 일단 말이 안되는 거죠.
이번 결승이 안타까우면서도 걱정되는건 선수들 인터뷰 하기전에 감독들이 나와서 입을 털까봐 그럽니다.
원종욱, 강동훈 감독 그냥 이번 결승전에는 오지말고 경거망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2/10/19 10:41
수정 아이콘
터지고 난뒤에도 크게 실망을 했습니다만 할말이 없어서 일터지고 한참뒤에야 말장난에 피해자에게 사과는 없는 변명문을 올리더니
아직까지 진짜 사과문이 안올라왔다는거에 더 큰 실망감을 느낍니다. 컴퓨터를 키면서 지금쯤이면 사과문을 올렸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아직도 연맹은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못하고 내려놓지못하고 있습니다. 이게 더 실망시킨다는점 다 알텐데.
12/10/19 10:46
수정 아이콘
감독과 선수들을 쉴드치던 정종현, 정우서, 최연식, 이동녕 등 선수들도 이번기회에 깨닫는점이 있어야됩니다. 학교에 양아치들 조직의 폭력배들도 자기들끼린 잘지내고 좋은사람들이에요. 왜냐하면 반사회적 사이코패스가 아니고서야 모든사람에게 나쁜사람은 아니거든요. 그걸 왜 모릅니까. 초등학생들도 아니고. 나름대로 인지도를 쌓고 글 하나올리는 것이 파문을 일으킬수있는 위치의 사람들이라면 그런 경솔한 글을 올리면 안되는거죠. '내가 보기엔 정말 착했는데,,, 그럴 사람이 아니다' 이런거 올리는거 맞다고 생각합니까 선수들? 스스로가 봐도 웃겨보이지않나요?
dopeLgangER
12/10/19 12:04
수정 아이콘
나름 연맹충(?)이였는데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예전처럼 스타2 재미있게 보기 힘들거같네요.
쇼미더머니
12/10/19 16:13
수정 아이콘
김가연씨의 최근 증거 제출 이후 연맹의 반응이 아직도 없죠?
김가연씨는 연맹이 변명할때마다 바로바로 칼같이 증거를 내밀고 있는데
연맹은 변명만 준비하는데 열시간이 넘게 걸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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