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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5 09:12:35
Name 총알이모자라
Subject FA와 게임단
FA에 대해 게임단의 입장을 생각해보죠.

지금 스타판은 묘한 시기와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스타2의 발매 예정으로 판의 기본인 게임의 인기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당장 내년이 되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스타2가 인기가 있던 없던 판의 축소는 불가피 할 것입니다.

그럼 팀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당연히 지금 수준의 비용정도로 혹은 삭감된 예산으로 팀을 이끌려고 하지 과감한 투자는 힘들겠죠.

1년 내지 2년까지는 유지되겠지만 3년까지 갈까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게임단중 예산을 좀 많이 쓰는 곳이 이십억정도의 운영비를 쓴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요.

이정도 예산을 쓰는 곳에서 운영비의 10~20%나 한 선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은 왠만한 결단이 없다면 힘들것입니다.

스타2가 인기를 끌때 지금의 선수들이 우수한 실력을 발휘할지도 의문입니다.

일단은 자신들이 쓰던 예산 안에서 운영을 하려고 하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가 될 것입니다.

어찌보면 사실 게임단들은 FA 영입자체가 관심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팬의 입장에서야 1억, 2억 말하기 쉽지만 모기업의 지원에 100% 의존하는 게임단들이 순순히 그정도 액수들을 타내는 것은 쉽지않을겁니다.

이런 입장이라면 이제동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아주 힘듭니다.

이제동을 영입하려면 일단 보상선수나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화승입장에서는 FA로 이적하게 되면 운영비에서 아주 큰 보탬이 되겠죠.

영입하려는 입장에서는 아주 큰 결단이 필요합니다.

어느 게임단이던 이제동을 영입한다면 본전을 찾아야죠.

이제동의 혹사 논란은 계속될 겁니다.

이제동이 적어도 3~4명 분은 해줘야하니까요.

정확히 말해 FA는 생색내기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쩔수 없죠.

판이 불안한데 하긴 해야겠고, 돈은 쓰기 힘들고하니 이런저런 제한이 많이 붙는 거죠.

물론 선수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대접받는것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게임단 입장에서는 수지타산을 따지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동을 영입하는 팀이 나타나면 그팀은 무조건 프로리그 우승이 목표일겁니다.

이제동 선수가 우승에 목마른 팀에 들어간다면 그것이 어느팀이던 이제동의 스케줄은 올해와 비슷할 겁니다.

여하튼 제 생각의 결론은

지금 판세로는 게임단들이 실제 풀수있는 돈이 많지는 않다,

현상유지 정도하고 판세를 관망하려 한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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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79
09/08/25 09:30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을 속 쉬원하게 적어주셨네요.
스타1의 불투명한 미래가 이제동 선수 영입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에 fa 계약한 선수들 보면 전부 1년짜리 계약이라고 하던데, 게임단들이 얼마 만큼 신중한지 잘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되네요.
이제동 선수 하나 잡을려고 보상금 포함 3억 이상의 금액을 투자했다가 스타2 나와서 스타1이 인기가 시들해져버린다면..
WizardMo진종
09/08/25 09:37
수정 아이콘
제가 쓰고싶은거 그대로 쓰셨네요.
황정호
09/08/25 09:48
수정 아이콘
아하, 스타2랑 연관지은 글 먼저 쓰셨군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만.
레빈슨
09/08/25 10:57
수정 아이콘
본문내용에 200% 동감합니다.
엷은바람
09/08/25 11:57
수정 아이콘
글쓴님 아디와 본문이 묘하게 어울리네요 흐흐
09/08/25 12:00
수정 아이콘
팬들입장에서 생각하는
선수몸값과 프로리그 우승의 값어치가
현실과 괴리가 좀 있는거 아닌지 생각이 들더군요

본문에 동감합니다 ^^
p.s 재가입하시고 처음 쓰신 글인가봅니다...너무 올만이시네요...예전처럼 좋은글 좀 많이 부탁을.... ^^;;
슈퍼 에이스
09/08/25 12:5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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