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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9 18:30:41
Name Humaneer
Subject 제동선수에게 바치는(?) 詩
Invictus

-William Ernest Henley
(English poet, critic and editor, 1849 - 1903)


Out of the night that covers me,
Black as the Pit from pole to pole,
I thank whatever gods may be
For my unconquerable soul.

In the fell clutch of circumstance
I have not winced nor cried aloud.
Under the bludgeonings of chance
My head is bloody, but unbowed.

Beyond this place of wrath and tears
Looms but the Horror of the shade,
And yet the menace of the years
Finds and shall find me unafraid.

It matters not how strait the gate,
How charged with punishments the scroll,
I am the master of my fate,
I am the captain of my soul.


나를 감싸고 있는 밤은
온통 칠흙 같은 암흑
억누를 수 없는 내 영혼에
신들이 무슨 일을 벌일지라도 감사한다.

나를 둘러싼 세상의 잔인한 마수에서
난 움츠렸을지언정 소리내어 울지 않았다.
내려치는 위험 속에서
내 머리는 피투성이지만 굽히지 않는다.

분노와 눈물의 이 땅 넘어
어둠의 공포만이 어렴풋하다.
그리고 오랜 재앙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나는 두려움에 떨지 않을 것이다.

문이 아무리 좁다 해도
수많은 형벌이 날 기다릴지라도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나는 내 영혼의 선장


Invictus는 라틴어로 '굴하지 않는, 정복당하지 않는' 뭐 그런 뜻이라고 하네요. 이제동 선수 비록 이번에 3패를 하였지만 당신의 독기와 승부근성은 절대로 꺾이지 않았을 것이라 믿습니다. T1 팬이지만 이제동 선수가 너무 좋아서 이제동 선수는 다 이기고 T1이 우승하는 시나리오를 바랬는데, 심히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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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창공
09/08/09 18:35
수정 아이콘
윈터러 마지막권에 나왔던 시군요 ~ :D

이정도에 굴하지 않을 선수라고 믿고 있어요 ~ 힘내시길 !

4강전 좋은경기 보여주길 바래요 !
총사령관
09/08/09 19:24
수정 아이콘
이 시는 제가 알고있는 유일한 영시이면서 제가 좋아하면 유일한 영시 입니다
룬의아이들 7편 마지막 부분에 작가님이 소개해주신 시인데요
힘들때마다 이걸 보면서 버틴답니다!
이제동선수 화이팅!!
09/08/09 19:54
수정 아이콘
보리스와 이솔렛이 보고싶어지는군요..
아첨형 인간
09/08/09 20:04
수정 아이콘
폭룡의 시


붉은 피, 보이지

않는 폭룡의 전투

눈물겨운 기억들

망가진 내 육체,

내 가슴에 묻고

승리여

나에게 오라

자만도 오만도

그것은 폭룡의 검

어느날 전투의

패배에 쓰러졌어도

숱한 전투의

종착지라 생각지마라.

육체는 단명이고

근성은 영원한것

대류...

폭룡이 최고다.


근성의 눈빛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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