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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02/16 22:59:38 |
Name |
TheBeSt |
Subject |
조금만 더. |
오늘 티원과 웅진 스타즈의 경기있었습니다.
결과는 웅진 스타즈의 4:3의 승리. 언제봐도 두 팀간의 대결은 KTF EVER 프로리그 결승전 부터 시작 해서
항상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일단 오늘 김명운 선수의 2킬부터 시작해서 최연성 선수의 승리, 임진묵 선수 테테전 5연패를 끊어 내면서 승리,
그후 김택용 선수의 압도적인 2킬, 김택용 3킬 저지 및 팀 승리를 이낀 김승현선수의 경기까지 첫경기 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재미 있더군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오늘 최연성 선수의 경기에 대해 말할려고 합니다. 위너스리그 개막전에서 대 공군전에 출전해서 3킬을 기록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최연성선수의 팬으로써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당시 승리를 거두었던 선수들은 분명히 민간인(?) 선수들 보다
떨어지는 기량으로 생각되고 최연성 선수의 경기 운영 능력도 그다지 매끄럽지 못하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러나 오늘,, 도재욱, 정명훈 선수가 무너지고 내심 속으로는 '최연성 나와라~'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정말로 최연성 선수가 나올길래
깜짝 놀랬습니다. 예전의 최연성 선수의 포스 였다면, '저그?? 먹는건가??'라는 생각을 갖을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 당시 포스는
볼 수가 없고, 무엇보다 김명운 선수의 오늘 경기 운영이 뛰어난 탓에 기대반 걱정반으로 경기를 봤습니다.
초반에 저글링이 달려들때는 이윤열 선수의 결승전경기에서 데토네이션에서 BBS를 막던것이 생각 나더군요.
엄청난 SCV 수비 능력, 빠르게 원팩 원스타 올리면서 벌처로 저글링 잡고 레이스 한기로 오버로드 4기 까지 사냥,
앞마당후 바이오닉으로 체제 변환, 그 후 투팩에서 탱크 다수 생산하며 베슬 한기 타이밍에 진출 그대로 GG를 받아 낼때까지,
왠지 모르게 전성기 시절은 아니더라도 한창 활동 하던 시절의 경기 모습이 머리 속에 떠오르더군요,
유연한 체제 변환, 상대를 찍어누르는 병력 구성까지,,,
물론 신추풍령이라는 맵자체가 테란에게 좋은 점도 있었고, 간간히 보여지는 디테일 하지 않은 모습(자신의 본진쪽 언덕에 러커가 2기
있었는데 알았는지 몰랐지는 잘 모르지만 계속해서 조금씩 병력이 짤려 나갔죠.)이 있었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에 대한 갈증이 어느 정도 풀렸습니다. 최연성 선수의 경기의 맛이라면 역시 외나무 다리는 건너듯 아슬아슬한것이 아니라
그야 말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것이죠, 압도적인 탱크의 양으로 상대를 제압하던 최연성 선수 모습 정말 좋았습니다.
임진묵선수와 러시아워 테테전은 아쉬운 점이 많았으나, 오늘 만큼은 최연성 선수의 승리 하는 경기만 기억 할려 합니다.
하루 빨리 최연성 선수가 스타리그, MSL 본선 무대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아.. 물론 임요환선수, 이윤열 선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악질 테란 올드빠의 바램입니다.)
P.S : 역시 언제나 피지알에서 글을 쓴다는건 무서운것 같습니다.
글솜씨가 모자라니 맞춥법이 틀리거나 비판은 받아 들이지만' 뭐 글이 이따위냐!'하는 식의 리플은 정중히 사절 하겠습니다.
허접 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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