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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6 15:58
중후반까지 치고받으며 조금씩 몸을 불리고 결국 한타에 끝내는 운영싸움도 좋아합니다만...
어제 조병세vs이제동전 처럼 아무도 예상치 못한 빌드를 가져와 깔끔한 승리를 거두는것도 정말 짜릿합니다 날빌은 이제 스타판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죠
09/02/16 16:07
날빌에도 눈 먼 날빌이 있듯이 운영에도 눈 먼 운영이 있죠.
둘이서 하는 경기임에도 상대방이 뭘 하던간에 내가 준비한 것만 하는 운영... 그래서 상대가 내가 하는 빌드와 운영에 맞춤 플레이를 하면 어이없이 패하는 경우가 나오죠. 날빌이라는 것도 상대가 뭘 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좌우됩니다. 그리고 상대가 날빌의 맞춤 빌드를 쓰면 아무것도 못하고 패하게 되죠. 즉 내가 준비한 것 이외의 것을 즉흥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날빌을 운영으로 보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뭐 이건 개인적인 관점이니까...
09/02/16 16:13
운영과 날빌, 이거에 대한 얘기는 안 좋은 추억들이 있어서...또 논쟁으로 벌어질까봐 그냥 제 생각을 적진 않아야겠습니다.
일단 제 생각은 운영과 날빌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09/02/16 16:17
저도 날빌을 좋아하는 쪽은 아닙니다.(홍진호, 송병구선수 팬이다보니......)
그러나, 똑같이 눈먼 플레이를 단시 플레이시간을 기준으로 날빌,운영 이렇게 나누는것이 좀 모순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글을 썻던거고요.
09/02/16 16:34
상대가 뭘하던 그걸 눌러버리는게 운영
상대가 뭘 하기도 전에 눌러버리는게 날빌 보통 이렇게 나누지 않던가요? 그래서 전 박카스 결승전이 날빌이라는게 이해가 잘 안가던 -_-;;
09/02/16 16:36
상대가 뭘하던, 상대가 뭘 하기도 전에
이런단어를 쓴다는것 자체가 상대랑 소통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데요. 그것은 운영이라는 측면보다는 피지컬의 차이가 느껴질때 써야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09/02/16 16:41
그리고, 박카스 결승전에서의 3연꼼은 ...... 아.......아픈기억을........(모음연타)
각설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날빌의 날카로움(?!)때문인 측면보다는 심리전적인 측면과 선수 개인의 마인드컨트롤적인 측면이 아니었나..합니다.
09/02/16 16:57
Xepher님// 애메한 부분이 있죠.
예를들어 토스가 더블넥을 했는데 캐논도 하나밖에 안짓고 배를 째는것을 보고 저글링을 뽑아서 들어가면 운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저글링으로 뚫을 생각을 하고 저글링을 모아서 들어갔는데 마침 토스 앞마당에 캐논이 하나밖에 없어서 성공하면 이건 날빌이죠. 즉 상대방에 맞춤으로 한다면 운영이고, 상대방을 배제한 상태에서 나의 준비된 플레이만으로 끝내면 날빌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박카스 결승때는 상대방이 알아서 안티캐리어 빌드에 목매어 주었고, 이영호 선수는 안티캐리어 빌드에 대한 맞춤빌드를 파해할 빌드를 미리 준비해서 상대방의 대응에 상관없이 펼칠 수 있었죠. 그래서 날빌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09/02/16 17:11
피나님//저는 날빌도 상대의 약한 부분을 파고드는 거라는 측면에서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이 저글링으로 뚫을 생각하고 플레이를 한다
고 해도 이해하고있는측과 그렇지못한측은 다르죠. 드론몇기까지만뽑고 무조건링뽑아서 올인하는 상대방을 배제하는 링올인과 토스는 이타이 밍에 내가드론째는걸 보여주면 캐논을 안지으니까 드론한번째는거 보여주고 라바9개에서 한번에 링뽑아서 올인하는 이런 링올인과는 틀리죠. 또한 토스도 무조건 인구수몇에 캐논짓고 인구수몇에 게이트짓고 이런 토스가있고 라바가 놀더라, 저글링의 움직임이 수상하더라 이런걸 캐치 하고 캐논을 늘리는 토스가 있죠. 박카스 결승전에 대해서는 송병구선수가 잠시 이성을 잃었었죠. 리버캐리어에 집착하는 매너리즘에 대한 대가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이후 완전 다른 선수가 되어서 돌아와주었지만요.
09/02/16 17:32
예측이 불가능 한, 즉 처음 당해보면 필히 당하게 되는 것을 '날빌'이라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조병세 선수의 전략은 처음 시도되면 누구나 막기 힘들죠. 일회성 '날빌' 입니다. 그러나 이영한 선수가 허영무 선수에게 시도한 저글링 돌파라던지, 찬수-명수 선수가 사용하는 5드론, 한상봉 선수의 2해처리 뚫기 같은 경우는 '날빌'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더블넥하는 토스가 몰라서 못 막는 것이 아닌, 예측은 가능하나 확신이 없어서 못막는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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