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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14 02:16:09
Name 마빠이
Subject 강한자가 살아남는것이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것이다!!
지금까지 본좌라는 이 단어만큼 스타 판에 활력이 되는 주제는
없었다고 느껴집니다.

물고 물리는 4명의 택뱅리쌍 그리고 팀 이적후 다시금 살아나서
우승한 박성준선수 요즘 들어 예전 눈빛을 다시 찾은 마재윤선수
그리고 아직까지 멈추지않고 달리고있는 이윤열 선수까지

스타리그 역사상 우승자는 늘 특별했고 인정받았으며 선수로서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위치였습니다.

제 개인 적으로는 그 우승의 과정이 어찌 되었든 우승한 선수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건 일헌지하 반박할 건덕지가 없습니다.

그 우승이 누구누구 이상한 기준으로 폄하되고 인정받지 못하는건
너무나 서글픈 현실이라고 느껴집니다.

일례로 박성준 선수를 준본좌 취급?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준본좌? 따져보면 절대로 나쁜 말은 아니지만 그 이면에는 본좌라인
보다는 떨어진다라는 단순명료한 뜻이 있습니다.

박성준 선수를 본좌라고 할필요도 없고 준본좌라고 할필요도 없습니다.
박성준 선수 그자체로 네명의 본좌들과는 다른 하나의 선수입니다.
MSl 못먹었다고 스타리그 우승 경력을 폄하할 이유도 없고 구지 꺼낼
필요도 없습니다.

스타리그 에서만큼은 저그로서 아니 모든종족 털어서? 이윤열 선수와
함께 골든마우스 즉 최고우승자이며 3회 우승자 입니다.
준본좌 따위로 불리울게 아니라 홍진호 선수와 함께 스타리그 저그의
역사이며 최고의 저그 레전드라고 불리어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강민선수 등 그당시 준본좌 라고 일컬어 지는 선수들도
그들만의 커리어와 그들만의 포스로 평가받아야지 누구누구에게 빛을
바래서 본좌는 되지 못한 선수들로 평가 받는 거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본좌라는 이름에 연연해서 포스없이 우승해서는 반쪽짜리다
특정종족 검증이 안돼서 반쪽이다 1년 안에 다해먹어야한다  등 이런 걸로
우승의 무게가 떨어트리고 오직 모든 걸 본좌 논리로 해석해 버림으로써
지금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의 가치를 우리 스스로가 떨어트리고
있는게 아닐까요?

이대로 시간이 흘러서 흐지부지 된다면 택뱅리쌍은 2년만 지나도
준본좌였던 선수들로 기억되겠죠 그때 조금만 포스가 있었어도
그때 조금만 우승 더했어도 1년 안에 다했어야 하는대 등등 이런소릴
들으면서요.

전 택뱅리쌍이 아니 이  네명의 천재들이 그저 본좌논리에 묻혀서 서로가
서로를 깎아내리는 현상과 굳이 전 네 명의 본좌들의 조건에 드리대서
칼처럼 청문회? 할필요가 있나 생각도 듭니다,

시대는 늘 바뀌어 왔습니다. 시대적 배경도 틀립니다. 사실 본좌란것도 마재윤
선수가 만든 것입니다. 임요환 선수도 본좌 계보 이지만 그당시에 본좌란 말도
없었으면 따지고 보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임요환 선수는 스타리그의 부흥자
슈퍼스타 아이콘 등등 어쩌면 이 판이 이렇게 크게 될수 있었던 가장 큰 공헌을 한
다른 본좌들과는 틀린 훨씬 더 가치를 인정 받아야할 선수라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전 제안 합니다.;;;; 택뱅리쌍이 공존하는 이 혼란스런 시대에 새로운
닉넴을 만들어 택뱅리쌍중 최강의 선수에게 새로운  이시대를 대표할만한
최강의 닉넴을 주는것입니다.

예: 나폴레옹 누구누구....... (죄송합니다, 작명센스가...;;)

그리고 만약 서로서로 너무 결판이 안난다 그럼 택뱅리쌍으로는 부족하고
새로운 4명을 대표할만한(육룡처럼요) 새로운 닉넴도 좋다고 느껴지네요~

예: 4명의 신이라고 해서 사신전......흠 지금 생각하니 머 딱히 생각 나는건
없군용 그냥 택뱅리쌍이 좋을듯 ;; 역시 죄송..

마지막으로 전 택뱅이 육룡에 속해있다는게 나머지 선수팬분들 에게는
미안하지만 먼가 이치에 안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전 택뱅 육룡에서 탈퇴 시키고 새로운 닉넴을 제안합니다. ;;

풍(택)운(뱅)  풍과 운이 천하를 제패하고 왠지 이미지하고 비슷하다는 ;;

아무튼 지금 이시기의 소중하고 대단한 4명의 선수들이 소모전을 하기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기길 바라며 이글을 마칩니다.

ps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제작명센스는 넘겨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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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09/02/14 02:30
수정 아이콘
통합 강자가 생길 시 별칭을 붙이는 것은 좋을 것 같지만, 굳이 각 선수에게 별칭을 하나씩 붙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미 <택뱅리쌍>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해 보여서요.
레인저
09/02/14 02: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육룡이라는 칭호는 김택용, 송병구 두 선수에게 매우 실례가 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국지 연의의 내용을 보면 관우가 황충과 함께 오호장군으로 묶이자 자신을 황충과 같은 대열에 올렸다하여 불쾌해한 내용이 있죠. 지금 김택용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심정이 딱 그때 관우의 심정과 같지 않을련지...
가림토
09/02/14 02:37
수정 아이콘
사실 육룡중 택뱅이 가장 앞서 있는 느낌입니다. 나머지 사룡은 커리어와 포스부분에서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재윤선수가 마지막 본좌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어느 한선수가 스타판을 지배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커리어부분에서는 김택용선수와 이제동 선수가 그나마 본좌에 가깝다고 할수 있겠고, 그 뒤를 송병구 선수와 이영호 선수가 쫓고 있는 형국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스 부분에서는 이영호 선수가 가장 앞서있는것 같고, 그 뒤를 이제동 선수와 김택용선수가 쫓는 느낌입니다. 커리어 + 포스면에서 보면 김택용선수가 가장 근접해 보이지만.. 최근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것이 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영호 선수가 이번 양대리그중 하나만 우승하게 된다면 단숨에 김택용선수와 나란한 위치로 올라설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만약에라도 양대리그 동시석권과 프로리그 다승왕을 차지하게 된다면 이영호 선수가 본좌라고 불리는데 대부분의 팬들이 동의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어느 한명이 리그를 지배하는 것보다는 지금 현재의 택뱅리쌍과 더불어 나머지 4룡, 그리고 테란의 강자들, 신예 저그들, 올드 게이머들이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greatest-one
09/02/14 03:13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
그냥 이것만으로도 현시대를 대표하는 단어죠 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가 있지만 그외에도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 잘하는 선수는 다 좋습니다....
그 차제만으로 스타라는 게임을 감동으로 만들어준...모든 선수들께 감사할뿐이죠...
예전 4대천왕 신4대천왕 못지않은....
현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4인의 이야기...그 자체만으로 너무 좋습니다.^^
몽키.D.루피
09/02/14 03:26
수정 아이콘
저한테 문득 떠오르는 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단어는 '뉴타입'이네요.
평범한 진화를 뛰어넘은 단계..
인류 최강이었던 마본좌(왠지 샤아 아즈너블 느낌;;)를 꺽은 3.3 그 날이 뉴타입 탄생의 신호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09/02/14 06:35
수정 아이콘
"양박"의 시대(이윤열이 공존했지만)처럼 "택뱅리쌍"의 시대라고 할수 있죠.
헤나투
09/02/14 08:19
수정 아이콘
6룡이란건 6명의 토스가 다른 나머지(?) 토스와 비교하여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기에 붙여진거죠...
'택뱅'이라는 용어도 따로 있고(두선수만 특별취급인듯), 알만한 사람은 육룡에도 서열(?)이 있다는걸 아는데
궂이 '육룡이라고 부르지말자' 라고 말할필요는 없을거 같애요
불멸의 커닥
09/02/14 09:29
수정 아이콘
가림토님// 포스의 부분에서 이영호 선수가 가장 앞서있고 이제동 선수와 김택용 선수가 쫓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송병구 선수가 최근 부진할 뿐 세 선수가 모두 잘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영호 선수가 최근에 기세가 좋다고 봤을 때 한 달도 안 되는 단기간(보름)동안 포스가 좋아서 포스가 가장 좋다고 말하는 건 스타판을 점점 짧게 만들 뿐입니다. (김택용 선수의 프로토스전과 이영호 선수의 테란전에서의 능력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이제동 선수의 저그전은 그보다 더 위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양대리그 우승과 프로리그를 석권했다고 해도 본좌라고 하기엔 부족하죠. 한참 밑에 글에서 그렇게 기준을 높여놓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에게 잣대를 낮추는 건 잘못됐습니다. 게다가 택뱅리쌍전에 있어서 이영호 선수는 어느 선수 한 명과 붙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김택용 선수의 테란전이 상승했고, 이제동 선수는 저그이고, 송병구 선수는 테란은 정말 잘 잡죠.(이는 김택용 선수가 본좌가 될 수 있을까? 라는 내용의 글에서 반대의견을 펼친 분들이 낸 의견입니다.)
Art Brut
09/02/14 09:35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이 한조에 묶여서 리그를 하게되면
저는 1위를 이제동 2위를 김택용 3위를 송병구 4위를 이영호로 예측합니다.(김택용, 이영호 선수를 좋아합니다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영호선수가 포스가 좋다지만 최상위권 선수 상대로는 최근에 김택용, 이제동 선수와 싸운게 전부이고
김택용 선수에게는 졌고 이제동 선수에게는 이겼습니다.
이걸 가지고 포스가 택뱅동보다 낫다고 보긴 어렵죠.
SoulCity~*
09/02/14 09:58
수정 아이콘
Art Brut님// 객관적으로 봤을때라는 말은 아닌거 같네요;;
상대전적으로 봐도 이영호선수가 4위로 밀려난다고 할만한 객관적근거가 전혀 없는거 같은데요
얼음날개
09/02/14 10:15
수정 아이콘
Art Brut님// soulcity님 말씀대로 '객관적'이라는 표현을 쓰실 수 있는 근거는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다른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분들의 반발을 살 소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타 스포츠는 어느 정도 수치화된 데이타를 바탕으로 비교적 '객관적'인 예측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를테면 축구나 농구는 선수들 개개인의 스탯을 가지고 생각을 해볼 수 있으니까요.)
스타크래프트는 오직 승패만이 남기때문에 약간 무리가 있죠.
게다가 축구마저도 공은 둥글기 때문에 결과를 알 수 없는데 아시다시피 이 스타는 얼마나 예측불가능한 판입니까.
스타만큼이나 예상이라는 게 무색한 것도 없다고 봅니다. (사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이기도 하죠.)


이건 좀 다른 댓글에서 보이는 '포스'에 대한 첨언입니다.
사실 본좌논쟁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건 커리어가 아닙니다. 커리어는 팩트니까. '포스'가 문제죠.
같은 경기여도 승리한 선수에 대한 평가가 다르고 패배한 선수에 대한 평가가 사람마다 각각 다르며
포스라는 것을 고려할 때 관찰하는 시점, 관찰한 기간이 다 다릅니다.
자연스레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누군가의 포스'는 백이면 백 다 다르고, 그래서 서로 이야기가 되는 것이구요.
굳이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셔서 격해지기보다, 개개인의 시점이 다르다고 넓은 마음으로 포용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댓글을 다신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행여나 아래에 이어지는 댓글들이 산으로 갈까 염려되서 붙이는 사족입니다.)
불멸의 커닥
09/02/14 10:22
수정 아이콘
얼음날개님// 마지막 문단에서 말씀드리자면, 본좌논쟁에서 문제가 되는 건 포스이지만 본좌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커리어입니다. Art Brut님은 이영호 선수가 택뱅동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을 자신의 생각과 함께 나타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안정적이면 강하지 않아야 밸런스가 맞을 건데, 테란은 안정적이면서도 강합니다. 그걸 이영호 선수의 포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안정적이면서 강하게 찌를 땐 강하게 찌릅니다.
도라귀염
09/02/14 11:10
수정 아이콘
저는 본좌의 조건으로 열약한 종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에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스포닝풀 150원 시절의 임요환, 리템롱기 시절의 마재윤, 테란크래프트 시절의 박성준, 저그한테 플토가 압살당하던 시절의 김택용
등 이런 선수들을 좋아하죠
최근 리쌍택뱅 중에 플토를 잘 잡는 이영호선수가 그래서 좋고요
머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남들 다 어느정도 하는데에서 좀 더 잘해서 우승을 좀 더 많이 해서는 본좌소리 듣기 힘들다 봅니다
종족상성을 이겨내야죠
09/02/14 12:37
수정 아이콘
스타는 참 신기합니다 -_-;

마니아보다 가끔 채널돌리다가 보는 사람이 과반수 이상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포스보다 커리어와 외모가 본좌의 중요조건이 됩니다 하하...

매니아들은 아무리 포스를 주장해도 결국 남는건 커리어 -_-;;;;;
파란무테
09/02/14 21:39
수정 아이콘
이제동 4 : 2 김택용
이제동 10 : 9 이영호
송병구 8 : 7 이제동
송병구 9 : 7 이영호
김택용 10 : 9 송병구
이영호 9 : 6 김택용

비공식전 포함.
승패가 거의 비등비등.
곧 있을 이제동 vs 김택용의 곰클 매치가 기대되는 이유죠^-^
황제의 재림
09/02/15 20:39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이 한조라면? 전 누구나 1위할수 있고 누구나 4위할수 있다라는 뻔한 답만이 현재론 객관적이라고 봅니다. 맵운도 있겠지만 제 윗글의 상대전적을 보시면 알겠지만 다 접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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