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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1 18:42
웃기는게.. 역시 평소의 평판이 경기에 영향을 많이 미치네요. 김택용이 1게이트 플레이를 했으면 저그가 저렇게 방심하지는 않았을것 같은데, 송병구가 원게이트 플레이를 하니까 박명수가 너무 무리하게 쨌다가 상황이 엄청 불리해진 경우네요. 재밌네요.
09/02/11 18:47
그런데 이런 맵에서 대각으로 원게이트 플레이를 했는데 그걸 못막는 저그라니.. 정말 보기 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경기네요. 상대가 가난한 플레이를 할때는 같이 가난한 플레이를 할 수록 유리해 지는 것은 저그인데. 박명수 선수는 진짜 플토전 못하네요.
09/02/11 18:51
플레이백 보니 박명수 선수 방만하게 플레이했다기보다 오히려 가난한 땡히드라 준비한것같은데요.
다만 송병구선수의 유닛움직임을 체크못한게 패인인듯.
09/02/11 18:51
어쨌든 요즘 스타를 보면 평소 스타일대로 하는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기가 많이 나오네요. 선수들이 실력이 많이 평준화되면서 이미 알고 있는 상대 스타일에는 쉽게 당하지 않지만, 이렇게 평소와 다르게 패턴 변화를 주니까 오히려 불리한 빌드로도 선수들의 순간의 판단미스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경기들이 많이 나오네요.
역시 무난한 빌드로 하는대로 하는 것보다, 순간순간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것이 이런 전략게임에서는 중요하다고 느껴지네요.
09/02/11 18:52
여기서 주목해야할점은...........
송병구선수 지금 저그전 상대로 3게임 연속 원게이트 플레이를 했따는 점이죠. 신추풍령에서 임동혁, 김명운선수 ... 그리고 오늘 왕의귀환에서 박명수선수를 상대로... 물론 앞에 두경기는 졌지만.. 그렇다고 원게이트의 약점이 보인경기는 아니였쬬(첫경기는 질럿이 끼어버리는 어이없는 실수와 두번째 경기도 95% 이긴경기.... 김명운선수가 역전한거였죠..) 송병구선수 저그전에 원게이트라는 빌드의 변화를 가져오네요. 그렇다고 혁명까지는 아니여도 말이죠. 김택용선수가 원게이트로는 저그를 이기기 힘들다라고 인터뷰한적이 있는데 또다른 개념인것 같네요.
09/02/11 18:53
서기수선수 사실상 마지막 스타리그입니다(아마 이번 스타리그 끝나고 군입대를 하실 것 같으니) 마지막이니만큼 좀 화려하게 불태웠으면 좋겠네요
09/02/11 18:53
사실 서기수 선수 저그전이 워낙에 불안해서 말이죠. 조일장 토스전이 나쁜 것도 아니고, 뭔가 파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정석적인 힘싸움만을 추구하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09/02/11 18:55
서기수선수가 저그전이 좀 많이 약하긴 하죠
2008시즌 저그전 무승인걸로 아는데(1승이 있던가?) 사실 이 선수가 2005~2006년에는 저그전이 강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김택용이후 PvsZ의 대세를 따라가지 못해서 무너진걸로 압니다. 조일장선수가 김택용선수를 셧아웃 시켜버리고 온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듯.....
09/02/11 18:56
정말 이렇게 흐지부지하게 넘어가면 그 불만이 슬금슬금 쌓여서 엉뚱한 시기에 폭발할 텐데...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일처리가 원활하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09/02/11 18:57
박명수 apm 3992!!!!!!!!!!!!!!!!!!!!!!!!!!!!!!!!!!!!!!!!!!!!!!!!!!!!!!!!!!!!!!!!!!!!!!!!!!!!!!!!!!!!!!!!
역대 최고.. apm만 유지한다면 7:1도 이길듯.........훗............
09/02/11 18:57
서기수 선수가 아니라 팬이 많은 선수일이었다면
결론이 어떻게 나던간에 이렇게 매듭짓지도 않고 흐지부지 넘어가진 않았을것 같은데 참...
09/02/11 18:58
송병구 선수의 장점은 적은 유닛을 가지고 국지전을 할때 정말 정교한 유닛 컨트롤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런 자신의 장점을 원게이트 플레이를 통해 극대화 시키고 있는것인데, 문제는 원게이트 플레이는 어느 특정 시점에서 반드시 전투로 플토가 이익을 취하고 가야하는데, 저그들이 그것을 방비하기 시작하고 한타임 방어하고 가기로 마음먹으면 플토가 다음 멀티 타이밍이 엄청 애매해지면서 최종적으로 플토가 물량을 폭발시킬 시기가 거의 한타이밍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죠.
09/02/11 18:58
유명 선수라면 편의를 봐줬을 거라는 말은 쉽게 할 것이 아니지만... 유명 선수였다면 이런 흐지부지한 일처리에 팬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 시작합니다.
09/02/11 18:58
그래도 임동혁선수랑 김명운선수랑의 경기를 보니 박성준전도 걱정되는군요......
게다가 맵도 그때랑 같은 신추풍령;; 제발 그때랑 같이 좀 중간에 헤메지 말길.......
09/02/11 18:59
최약체팀에서 데뷔6년만에 올라왔고 벌써26.. 군대갈 나이가 다가온 다음이 힘들지도 모르는 스타리그인데..
ppp사건도 그렇고.. 멋있게 이기고이기시길..
09/02/11 18:59
개념은?님// 흠 글이 좀 밀렸지만 이전에도 송병구 선수는 원게이트로 시작하는 경기를 자주보여줬습니다.
드라군 리버라던지 투게이트 질럿러쉬, 수비형토스도 간간이 섞어주고... 저그전은 빌드가 제일 다양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유독 원게이트 플레이를 선호하네요~
09/02/11 19:01
여담이지만 저번주 금요일에 용산가서 항즐이님 결혼축하 메세지를 치어풀 구석에 써넣었는데
카메라 감독님께서 줄기차게 외면하셔서 방송에 못 나왔습니다 .. ㅠ ㅠ
09/02/11 19:02
그런데 생각해 보니... 예전에 임요환 선수 풀리그 서로 물고 물리면서 계속 경기 진행된 적 있지 않았나요? 그때 승수가 얼마였더라..
09/02/11 19:08
밑힌자님// 그 때 아마 3번 돌았을 겁니다. 안기효선수가 나중에 박지호,임요환선수를 꺾고 올라갔죠
결국 4승입니다. 게다가 마지막 2승은 방송은 안 되고 VOD로만 올라갔죠
09/02/11 19:08
값싼 저글링으로 템플러 2기를 잡아먹었는데 상당한 이득일 듯 합니다.
조일장 선수 앞마당 뒤로 러커를 보내는데 서기수가 스톰으로 처리합니다.
09/02/11 19:09
흠 눈으로 보는 것 외에도 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저플전인데, 박명수 선수는 당연히 안올거라고 생각하고 째다가 당하고, 서기수는 당연히 오버로드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가지 않아서 절대적인 찬스를 날려버리네요.
09/02/11 19:10
아이고!!!! 멀티해라 서기수!!!!!
좀 아니 많이 답답한데요?? 무슨 의중인지를 모르겠네요 꽤나 좋은 상황인데 타이밍을 많이 놓쳤습니다
09/02/11 19:10
글쎄요....김태형 해설
2개스 막 채취했는데, 스컬지 띄운 후 뮤탈을 가면 경기 끝난다고 하는 것과 저그가 물량은 없지만, 업그레이드와 테크가 압도적으로 빠른 상황에서 무조건 토스가 유리하다고 하는 것....
09/02/11 19:11
뭐랄까 이런 조그만 차이가 결국 s급으로 가느냐 못가느냐를 가르는 기준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서기수 선수가 불리한 경기는 아니지만... 다크가 11시 들어갔더라면 경기를 무난히 가져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우직한 힘 하나로 살아남기에는 분명 모자란 부분이 많아 보이네요... 여러가지로 계속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09/02/11 19:11
서기수 전진! 센터 대규모 교전!
스톰이 적중하지만 물량이 딸립니다. 질럿 비율 깨지고 후퇴하면서 계속 요격. 하이템플러 다수를 잃습니다.
09/02/11 19:12
토스가 자원 많이 먹고 힘 세다고 저그 이기는거 아니죠.
아무런 견제 안받고 업그레이드와 테크가 앞선 저그는 토스가 아무리 힘세도 안무섭습니다!!!
09/02/11 19:13
서기수 선수는 정말 안타깝네요...
아 시대의 흐름을 전혀 따라잡지 못하는 올드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여 더 안타깝네요...
09/02/11 19:14
김태형 해설 진짜 요새 스타 안하시는 것 같습니다.
김택용이 왜 미네랄 개스 팍팍써서 저그 견제하려고 하겠습니까? 저그가 병력은 적어도 스무스하게 투챔버와 하이브를 올리는데, 토스가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다니...
09/02/11 19:16
서기수 선수는 자기 타이밍이 없네요. 플저전은 어쨌든 시간변화에 따라 저그와 플토가 각기 강해지는 타이밍과 약해지는 타이밍이 교차해서 발생하는데, 어느 순간에 자신이 강하고, 어느 순간에 자신이 약해지는 지를 전혀 파악을 못하고 경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냥 전투로 잘싸워서 이기겠다. 그런 단순한 마인드로 저플전을 운영한다면... 앞으로도 저그전에서 승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 같네요.
09/02/11 19:16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언덕에서 버티면서 멀티 쉽게 가져갈 수 있는 병력 조합 아닙니까...드라군 중심의 하템 부대니까요..
방어에 용이한 병력을 만들어놓고 왜 공격을 가는지 모르겠네요 러커로 버티는 걸 뚫어버리겠다는 심산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저그가 러커 위주가 아니라면 바로 멀티를 가져가는 판단을 했어야지요...확실히 프로의 세계에서 최고냐 아니냐를 가리는 것은 판단이나 피지컬적인 측면보다도 판단력인거 같습니다
09/02/11 19:16
추풍령 같은 2인용 맵에서는 프로토스가 병력만 잘 유지시키면서 확장 조금 천천히 늘려가도 유리하긴 하죠. 프로리그 도재욱 선수가 보여줬던 것처럼 말이죠. 그만큼 병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서기수 선수가 그 부분을 잘 못했다고 볼 수 있겠죠.
09/02/11 19:17
서기수 선수 마지막 경기가 메두사에서 대 신상문전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분위기로는.. 이길수 있을까라는 의문마저 드네요..
09/02/11 19:17
김태형 해설분께 많은 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해설이 약간 우왕좌왕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경기의 정확한 분석은 엄재경 해설분이 아니라 김태형 해설분이 하실 일인데요.
09/02/11 19:18
조일장 선수는 테크가 빨랐으니까 플토가 멀티 가져가면 디파일러를 활용한 멀티 견제나 드랍류를 준비할수도 있었죠.
플토 흔들어주면서 멀티 늘려나가면 후반 물량 쌈도 충분히 할수 있었고요. 플토가 마냥 좋은 상황은 아니었어요.
09/02/11 19:18
저그가 저런 소울류, 특히 요새 대세인 적은 성큰을 바탕으로 한 부유한 소울류로 간다면 토스도 자원력을 맞춰가주어야 하는데, 아마 조일장 선수가 멀티지역을 견제하러 돌아다닌 1부대 가량의 저글링에 프로브가 자꾸 잡힌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09/02/11 19:19
다음경기에서 신상문선수 이기면 서기수선수는 탈락인거고, 다음경기에서 정명훈선수가 이기면 서기수선수가 신상문을 잡고, 정명훈선수가 조일장선수를 잡은다음에 3자 재경기...... 이렇게 해야 서기수선수에게 올라갈 희망이 생깁니다.
09/02/11 19:21
으음 다음경기는 도재욱선수랑 신희승선수의 게임인데,
신희승선수는 내일 MSL 마재윤전에 더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번에 인터뷰를 보니 진영수전에 승부를 걸겠다고 했고...... 그리고 이영호를 제압하고 1승을 했으니까요. 게다가 맵도 상대도 안좋고....... 그리고 실제로 '이영호전에서 졌다면 도재욱전에 더 신경을 집중할수밖에 없었는데 이영호전을 이겼으니 이제 프로리그에도 많이 집중할수 있을것 같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마재윤선수 팬으로써 내일 경기 너무 걱정되네요 ㅠㅠ
09/02/11 19:22
김태형 해설...
요즘 하시는 것 보면 '실수'나 잠깐의 '미스'도 아닙니다. 그냥 매너리즘 그 이상과 이하도 아닌 것 같아요...
09/02/11 19:27
1경기는, 빌드가 갈리고, 컨트롤을 잘한, 매우 수준높은 경기라고 봅니다;;
2경기는, 저그가 빈틈없고, 맵 파악 잘한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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