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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1 02:56
다른건 다 공감하는데 저그최초의 우승자는 강도경선수가 맞죠.
이윤열선수를 걸고 넘어지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도 인정하듯 강도경선수의 우승도 인정해줬으면 합니다. 겜티비가 당시 선수들에게 홀대받았던 것도 아니고 선수들 입으로도 준비많이 해서 나간다고 했는데 왜 인정을 안해주는지.. 다만 역사가 짧아서?? 겜티비를 이벤트대회라고 한다면 그랜드슬램도 그랜드슬램이 아니겠죠. 그냥 양대리그 우승에 이벤트대회우승겠죠.(현재 곰클처럼 말이죠.)
09/02/11 03:01
여지껏 저에게 가장 스타일리시한 테란은 김동준 선수였습니다.
본진이 털리든 유닛이 있든 없든 무조건 공격 공격 또 공격. 그 고유의 스타일 덕분에(?) 많이도 졌지만 정말 열광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주공격테란!
09/02/11 03:11
Go_TheMarine님// 최초 우승이 맞죠.
박성준 선수보고 저그 최초 우승이다하는건 스타리그구요. 과거 시절에 스타리그가 독보적일때(OSL이라 불릴때)는 저그 첫 우승자에 목말라 있었고 박성준 선수가 해냈죠. 그때 첫우승 첫우승 하던게 여태까지 흘러왔나봅니다.
09/02/11 03:48
저는 개인적으로 강도경 선수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좀 늦게 보기 시작해서..) 다른 저그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홍진호 선수를 평한다면 저그에게 가난하지만 날이 바짝 서 있는 전투의 센스를 가르쳤고 조용호 선수를 평한다면 저그로 하여금 부유하게 성장하여 테크와 물량으로 압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박성준 선수를 평한다면 저그의 전투력을 컨트롤과 타이밍을 통해 극한으로 끌어올렸고 마재윤 선수를 평한다면 저그도 전술적 움직임과 운영으로 타종족을 가지고 놀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이제동 선수를 평한다면 아직 저그가 전술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더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써놓고도 뭔 소린지. -_- 역시 라이트 유저의 한계란 ㅠ
09/02/11 09:23
우리가 항상 이제 더이상 올라갈곳이 없다고 할때
저들은 항상 한단계 더 올라가서 우리를 감동시켰죠 그게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09/02/11 09:34
스타판 전체를 놓고 보면 최초 우승은 강도경 선수가 맞다고 봅니다.
겜티비가 예선과 본선 진출자를 보면 그 수준을 알 수 있죠. 게다가 이벤트전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인 출전 방식도 초청이나 추천이 아닌 예선전을 치르고 본선에 올랐기 때문에 메이져대회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네요.
09/02/11 10:00
나이가 들어 노년이 되어 나의 젊은시절을 회상할때, 떠오를 얼굴들이라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여기 계신 분들은 다들 마찬가지일 듯 싶네요...
09/02/11 12:24
테란 -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저그 - 홍진호 마재윤 토스 - 강민 김택용 개개인의 주관에 다를수 있겠지만 이 7명의 선수들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기억될거라고 단언합니다;;
09/02/11 12:26
근데 겜티비 리그는 우승상금이 너무 적어서 더 무시당하는 측면도 있죠...500, 600만원이었나?
단 하루만에 끝났었던 비기배 사대천왕전도 1등한테 1000만원 주었다는 측면을 생각하면... 그리고 방송관계자들이 메이저 대회라고 간혹 언급하기도 했었지만 대부분의 팬들 입장에서는 메이저가 아니었죠... 팬들 입장에서는 응원하는 선수가 4강, 우승하면 좋고...예선 탈락하더라도 좀 아쉬울 뿐인 대회...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르는 대회랄까...아!!! 그런 대회도 있었어? 겜티비 1차리그 우승자 한웅렬 선수를 엄재경 해설위원이 이 선수 그래도 우승자 출신입니다...하고 언급할 정도였죠;; 또한 겜티비가 4차리그 정도쯤 좀 관심받기 시작할려는 찰나에 망해버렸죠... 저도 그때쯤부턴 나름 관심을 가지고 예선 현황도 보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4차리그는 임요환, 이윤열, 서지훈, 최연성(삼강테란과 폭주를 막 시작할려고 하던 한선수) 이 4명이 다 진출해있어서 와~재밌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09/02/11 12:29
15명에 서지훈선수 박용욱코치 오영종선수가 들어가지 않는다는건 저와 다르군요.
초창기로 돌아가면 강도경코치보다는 이기석씨가 많이 생각이 나더군요.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최강자로 회자됬었고 '코넷아이디 쌈장'이라는 당시에 파격적인 CF, KPGL연속 우승등등 일요일 아침마다 하는 itv랭킹전에서 이기석씨가 우승을 못해서 얼마나 아쉬웠던지.. 당시에 워낙 테란고수가 희귀해서 테란프로게이머의 경기를 많이 보고 싶기도 했었고요.
09/02/11 12:34
겜큐가 사라진것이 참 아쉽네요
그당시에 있어서는 최고의 대회였는데요 참고로 제2차 겜큐스타리그 우승자가 변성철 선수였죠.^^ 준우승자가 정영주 선수고 확실히 예전에 선수들마다 각각 스타일이 있었던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우주최고의 공격수 김동준, 우주방어 테란 유병준, sk테란의 김슬기, 엽기전략의 김대기 , 교과서 메카닉 테란 김대건(메카닉 승률이 항상80%라고 엄해설이 말씀하시던) , 마법저그 임정호
09/02/11 12:57
근데 겜큐나 겜티비가 메이져리그라면,, 곰클래식도 메이져리그라고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 이런생각이 들긴 합니다.
솔직히 곰클래식이 리그식으로 치뤄지는거나, 꾸준히 열리는 점, 그리고 상금규모면에서 메이져라고 해도 손색없지 않습니까? 다만 밥그릇 문제땜에 협회와 방송국의 견제를 받고 있을 뿐이지. 일부 팀이 참여안한것도 협회와 방송국의 견제때문이지, 곰클래식 자체에서 막은것도 아니고요.
09/02/11 17:14
!ArMada!님// 곰클래식정도면 이제서서히 메이저라불러도될꺼같은데 문제는 모든선수와팀이 참가를안하죠
선수들도 4강정도가지않는이상 준비도 잘 안해오는것같더라구요 이성은vs이신형이였던가요 이성은선수에게 실망많이했던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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