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7/28 19:01:04
Name Yes
Subject 뮤탈리스크의 활용성이 이까지 오게 되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요즘 저그들의 대 테란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여지는게 바로 뮤탈리스크의 시간벌기 인듯 합니다.

사실 요즘 선러커체제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죠.
선러커체제 역시 시간이 지나면 스파이어가 꼭 필요하며
선뮤탈체제는 이런 필수건물인 스파이어를 통한 적절한 수의 뮤탈리스크로
일명 뽕을 뽑습니다.
시간을 버는 것과 동시에 상대방의 병력을 줄여주며 scv의 피해. 거기에 터렛까지 다수를 강요하니 말이죠.

최연성선수의 저그전 무적빌드였던 빠른 더블커맨드에 대항하여
박성준선수의 컨트롤..서경종식 뮤탈뭉치기...마재윤의 3해처리 운영..디파일러와 나이더스커널의 업그레이드된 사용까지...

예전 최연성선수가 그런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죠.
"저그는 저의 라이벌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테란은 이제 저그를 한끼 식사거리가 아닌 라이벌로서 동등한 입장을 인정해야 할 때가 온 것이죠.


마린메딕에 녹아나던 뮤탈은 이제 마린메딕을 더이상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린메딕이 뮤탈을 무서워하는 시대가 된 것이죠.
오늘 경기에서 역시 이제동선수의 뮤탈리스크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테란도 이제 저그의 뮤탈리스크에 대항하여 터렛을 두르는게 아닌, 뭉쳐짓기. 그리고 빠른 업그레이드로서
대항을 하지만 역부족이었죠.(적어도 오늘경기에서만큼은요)

거기에 이제동선수는 테란의 진출에 발맞춰 뮤컬지로서(이렇게 부르더군요..) 스컬지를 뮤탈속에 숨겨
배슬격추까지한 뒤 센터교전에서도 약간의 화력을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임요환선수의 마린메딕은 러커를 무서워하지 않았었지만
러커보다 뮤탈리스크가 더 무서워 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스타는 갈때까지 갔다는 예전의 이야기가 무색하게 한층 더 . 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플레이가 나오게 되네요.

앞으로 있을 저그의 발전. 더 지켜 봐야겠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7/28 19:0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저 발언은 시대의 흐름측면에서는 상당히 오만? 혹은 자신감의 발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의 경기에서 저그 선수들에게 종종 지고 천적관계도 계속 생기고...

어쨌거나 뮤탈뭉치기는 정말 혁명이었죠... 3해처리 디파일러의 극강활용과 더불어 저그의 혁신 무기로 발돋움...

테란의 대응은 그냥 터렛 짓는거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좀 효과적인 방법이라면 언덕지역의 경우 터렛들을 둘러치고 그 위에 엔베로(업그레이드라면 다른 건물 팩토리등...) 시야를 밝히는 것과 동시에 터렛을 일점사 못하게 위에 둔다라는 거... 다른 지역에도 마찬가지로 건물을 띄운다거나.. 물론 바이오닉의 상주병력은 필수겠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마땅히 띄울 건물이 없다라는 건 좀 그렇군요... 엔베는 바이오닉 업그레이드를 해야겠고 팩토리를 띄우는건 탱크를 뽑기 위해서는 에드온 달아야 하니... 건물을 좀 더 짓는다는 개념으로 가야되는데 그럴 여력이 될지 잘 모르겠네요, 배럭 늘리는 것이나 자원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초반 자원적인 측면에서 여유가 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도라에몽
07/07/28 19:07
수정 아이콘
아 그게 스컬지를 뮤탈에 숨겼었던 거구나 이상해서 한번더봣을때 저는 마린이 잘못해서 베슬 때린줄 알았네요..
07/07/28 19:08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처음 방송경기 때 뮤탈속에 스컬지 숨겨서 베슬 잡은건 듀얼경기였던걸로도 기억... 아마 맵은 신백두대간이었구요
마빠이
07/07/28 19:13
수정 아이콘
저그의 발전이 테란과는 틀리게 몃몃 A급 선수들 위주로 발전되는거 같아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 알쏭 달송 하지만 확실한건 이제동선수 수준의 저그들이 더욱더 많이
출몰?;; 한다면 테란과 저그의 전쟁이 좀더 흥미로워 질거같내요...
허저비
07/07/28 19:51
수정 아이콘
테란이 먼저 러커를 무서워하지 않는 머린으로 상성파괴를 보여주자
한참 뒤늦게 저그가 머린을 무서워하지 않는 뮤탈로 상성파괴를 따라가고...
결국 밸런스는 비등하게 맞아가는군요.

"흐흐흐...역시 스타는 재밌어..."
김평수
07/07/28 20:03
수정 아이콘
진짜 스타는오묘한게임인듯싶어요
아이스버그
07/07/28 20:07
수정 아이콘
계속 일본진이나 멀티에 항상 터렛을 2-3개 두르던데 일꾼잡히고, 마린 끊기고, 진출 타이밍 놓치자니 차라리 터렛을 양쪽에 6-7개정도씩 지으면 어떨까요? 돈이 아깝겠지만 그래도 짤짤이견제는 덜당할듯...
07/07/28 20:35
수정 아이콘
테란이 그렇게 터렛을 지으면 저그 입장에서 깊숙히 일꾼 견제를 포기하고 병력만 조금씩 끊어줘도 이득입니다 ;;
어차피 터렛이 많아진다는것은 한방 조합이 늦어진다는것이고 또 다시 말해 그때 유지하고 있는 바이오닉도 적을수밖에 없습니다.
달걀요리사
07/07/28 21:33
수정 아이콘
요즘 보면 사기종족이라 불렸던 테란이 이젠 최약체 종족처럼 보이네요.;;;;
07/07/28 22:17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인터뷰 중에서...
다른 팀에서 연습을 굉장히 많이 도와줬다. 뱀파이어에서 이스트로, 온게임넷이 많이 도와줬다. 나는 KTF 이영호, 팬택 이윤열, SK텔레콤 전상욱 선수가 연습을 많이 도와줬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연습 상대가..
전상욱 이윤열 이영호.

잘 못하면 그게 이상한거겠죠? -_-;
07/07/28 22:20
수정 아이콘
테란이 저그를 상대하는 방법 중 대부분을 연습 때 맞이했겠군요 ㅡㅡ; 우직함과 물량과 수비와 컨트롤과 전략과 전술과 난전과...;
밀가리
07/07/28 23:2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마린메딕은 러커를 무서워하지 않았었지만
러커보다 뮤탈리스크가 더 무서워 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정답이네요.... 후.
07/07/28 23:5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건물 띄우려면 역시 배럭스 하나 더 짓는게 젤 좋겠네요.. 값도 제일 싸고 견제 끝나고 나서 다시 내려서 쓸수 있으니깐요
터렛 4개 짓느니 두개 짓고 배럭스로 가리면 가격면에서도 이득이구요
마린이랑러커
07/07/29 00:3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터렛으로 어떻게 해보려는건 좀 무리인거 같고, 빌드 자체를 좀 바꿔야 될거 같네요.
보통 원배럭 더블후에 3~4배럭 올리고 바이오 병력을 일단 모으는데, 그것보다 베슬을 띄운다던지, 공업을 먼저 누른다던지 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07/07/29 00:42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의 스컬지 숨기기는 정말.... 오늘 같이 중요한 경기에서도 또나오네요. 정말 알고도 못막는듯;;
맥주보단 소주
07/07/29 01:0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 시간대에 건물로 터렛을 막아주는건 불가능할듯 합니다.. 엔베도 업글 돌려야되고.. 뮤탈온다고 수비한 하고 있을께 아니고 성큰라인 뚫고 공격해야하는데 팩토리로 터렛 막는 것도 불가능하고... 오늘 이재호선수는 이레디 업글은 빨랐떤 것 같은데... 첫 베쓸이 스컬지에 잡힐때 바로 일레딧을 사용할 정도니까요.. 이제동 선수도 일레디 걸린 뮤탈 빼는게 늦었잖아요... 좀 그 다음 교전때 체력 많이 깎인 뮤탈들때문에 좀 아슬해 보이긴 했지만.. 결론은 그냥 넘어갔고... 이재호 선수도 하나의 해결책으로 가지고 나오긴 한 것 처럼 보이던데 좀 더 변형이라던지, 발전된 형태의 뭔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펠릭스~
07/07/29 06:43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봤습니다 이재동 선수 경기 못봤는데 챙겨봐야 겠군요
그리고 저그 테란 센테 대규모 교전에서 뮤탈의 용도는 주로 몸빵입니다.
센터교전할때 뮤탈은 움직임이 아주 중요하죠 화력 자체보다는
어느 위치에 있는지가 더 중요하더라구요~~~~
비싸지만 마메와의 대규모 교전에선 의외로 있으면 좋은게 뮤탈
황제의마린
07/07/29 08:18
수정 아이콘
당시 최연성선수는 저런 인터뷰를 할만한 실력이됬죠.. 저그에게 도통 지는 모습을 안 보였으니.. 실제로 박성준선수도 질레트, itv시절에 한번 무너진뒤로는 박성준선수가 최연성선수를 다전제에서 꺽은적은 없었죠.. 무엇보다 최근 05~06신한 결승에서의 3:0으로 끝.
뭐 그이후 마재윤선수의 등장은.... 최연성선수의 저 인터뷰를 무색하게 만들었지만요 -_-;;
07/07/29 10:59
수정 아이콘
뮤커지의 무서움은 어제 이재호 선수처럼 한방병력으로 승부보려할때 타이밍을 뺏는다는거죠.

뮤커지가 베슬만 잡아내주면 나와있는 럴커로 한방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니까요.
07/07/29 13:08
수정 아이콘
황제의마린님// 마재윤 선수가 나타났지만 결과로 보자면 라이벌은 아니죠![으흑...;]
戰國時代
07/07/29 13:33
수정 아이콘
이제 뮤탈을 터렛으로만 막으려고 하지 말고, 다시 뮤탈방어용 벙커를 생각해 봐야 할 시기가 온거 같네요. 오리지널 시대처럼요.
kingkimhs
07/07/29 18:59
수정 아이콘
벙커는 비효율적이지 않나요 벙커안에있는 머린4마리가 한마리의뮤탈을 점사하는게 아니라서
The_CyberSrar
07/07/29 19:52
수정 아이콘
빠른 사베 밖에 답이 없을듯.. 심시티 잘해서 터렛 많이 짓돼 최소화 하고 마메 2부대정도만 유지하고 빠른 사베로 뮤짤 디펜스;;
타이밍은 잘 몰라서 함부로 말은 못하겠네요
07/07/29 21:05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모든 저그가 가능하냐... 가 문제죠. 하도 서경종 선수식 뭉치기에 테란이 쩔쩔 매서 웬만한 테란이 방어에 능숙해진데 반해 저그 뮤탈은 이제동 선수처럼 완벽한 견제가 아니라 시간 벌기용으로 다시 전락해서 말이죠.
릴렉스
07/07/30 10:24
수정 아이콘
이제동 기술은 정말 따라 하지 못할 거 같습니다. 스커지가 뮤탈속에 있어서 일점사도 못하고 뮤탈은 배슬앞가지만 스커지 데려다주고
바로 튀네요.
07/07/30 11:15
수정 아이콘
참 테란이 뮤탈때문에 이런 고민을 할 지 누가알았겠습니까 뮤탈뭉치기 컨트롤은 정말 혁신이네요
안티테란
07/07/30 13:56
수정 아이콘
어제의 이제동 선수의 경기는 벙커링 막고 빌드 상으로 조금 우위에 있었던 점도 한 몫 했지요. 서로 일반적으로 진행될 경우 이제동 선수의 뮤탈도 테란의 방어를 완벽하게 뚫어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이제동 선수의 뮤탈 콘트롤이 정말 신기에 가깝고 당대 저그 중 최강이라 할 만하다는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9드론 허무하게 막히고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2햇 온니 뮤탈로 염보성 선수를 상대로 승기를 잡은 스타첼린지 3경기는 그 절정을 보여주었지요...
오소리감투
07/07/30 16:28
수정 아이콘
뮤탈 컨트롤 정말 지존급이더군요..
제가 볼 때 박성준, 마재윤, 김준영, 이제동
이들은 뮤탈 컨트롤에서 그야말로 달인들인듯....
달걀껍질
07/07/30 20:55
수정 아이콘
한부대도 안되는 뮤탈에 테란이 농락당하다니..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622 결승전 엔트리가 공개되었습니다. [86] Sin7929 07/07/30 7929 0
31619 헐렁이 유령 누나팬의 감사인사. [18] pailan5614 07/07/29 5614 0
31618 르까프 오즈 결승진출 축하합니다 ^^ [6] 신동v4945 07/07/28 4945 0
31617 뮤탈리스크의 활용성이 이까지 오게 되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29] Yes10928 07/07/28 10928 0
31616 프로리그 광안리. 맵 발표와 엔트리 예측. [26] Leeka5704 07/07/28 5704 0
31615 와....... 최고 수준의 프프전을 봤습니다. [46] SKY928314 07/07/28 8314 0
31614 프로리그 서브리그의 도입 [33] 信主NISSI5554 07/07/28 5554 0
31613 히어로는 포스트시즌에서 카드가 정말 많았을까?. [36] Leeka11490 07/07/28 11490 0
31612 어리석은 자의 우물 [25] 하야로비6195 07/07/27 6195 0
31610 새로운 테-저전의 라이벌전 마재윤대 이성은, 김준영대 변형태 [37] Withinae7018 07/07/27 7018 0
31609 # 신한은행배 2007 전기리그 플레이오프 MBCgame HERO Vs Lecaf OZ [33] 택용스칸7021 07/07/27 7021 0
31608 MSL과 함께 달려온 꿈의 군주, 그리고 그의 성지. [32] 하성훈6723 07/07/26 6723 0
31607 차기시즌 시드권자 분석 2 - 곰TV MSL S3 1 ~ 5위 [5] 彌親男4823 07/07/26 4823 0
31606 [sylent의 B급칼럼] 스타리그가 지겨울 때 [28] sylent7854 07/07/26 7854 0
31604 최근 1년 전적으로 보는 10명의 저그들의 프로토스, 테란전 승률과 고정관념. [39] Leeka6340 07/07/26 6340 0
31603 듀얼토너먼트도 MSL 듀얼 방식이면 좋겠습니다. [32] 골든마우스!!6323 07/07/26 6323 0
31602 현재 듀토 패자전........ [76] SKY928828 07/07/25 8828 0
31601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예순일곱번째 이야기> [7] 창이♡4248 07/07/25 4248 0
31600 오늘 온게임넷 듀토...해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2] Frostbite.6604 07/07/25 6604 0
31599 프로리그의 가치와 팀간의 스토리.. [15] Leeka4565 07/07/25 4565 0
31598 서서히 기지개를 펴는 팬택 4인방. [10] Ace of Base5513 07/07/25 5513 0
31597 임요환 선수가 개인리그 불참을 선언했네요. [13] 戰國時代6151 07/07/25 6151 0
31596 '나'라는 놈이 프로리그를 보는 법... [5] 견우3950 07/07/25 39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