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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17 00:54:20
Name Go_TheMarine
Subject 김정민.서지훈.전상욱 3테란.

오늘 계절학기를 마치고 친구들과 술을 오랜만에 거하게 한잔 마시고 집에 왔습니다.

김정민의 스팀팩을 보면서 갑자기 생각난 이 3명의 테란..(편의상 선수호칭은 생략하겠습니다.)

구 go의 팬들이라면 다 아실테지만. 네. 3명은 한솥밥을 짧게나마 같이 먹으면서 게임을 하던 선수들이었습니다.

이 3명이 떠오른 이유는 그냥 별 이유없었습니다.

흔히 본좌라인이라 일컬어지는 임요환-이윤열-최연성의 빛에 가려 한히 말하는 2인자에 가까운 선수들.

임요환-김정민, 이윤열-서지훈, 최연성-전상욱. 이렇게 굳이 연관을 억지로(?)라도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 서지훈 선수만 스타리그 우승이 있지만 이 3선수는 흔히 본좌라인이라 일컬어지는 선수들에 비해 2% 모자랐다고 봅니다.

김정민선수야 2002년초반까지만 해도 테란하면 임요환,김정민이란 소리를 들었으며

서지훈 선수도 올림푸스 우승을 면서 임요환,이윤열,서지훈 테란의 3강체제를 이끌었으며 그후에도 꾸준히 포스를 발휘했죠.

전상욱선수도 작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이며 무관의 제왕이란 소리도 나오고 있었죠..

지금 이 세명 중 두명은  다른 팀에서 한명은 해설로 활동 중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안타까운 건 지오출신 테란은

우승하기가 이렇게 힘든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입니다.

이 3선수의 스타일은 거의 비슷하죠. 세세히 따져보면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인 스타일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왠만하면 정석적인 운영에 수비를 바탕으로 한 확장 후 한방스타일.

이번주 토요일에  변형태선수가 도전하긴 하지만..스타일이 확연히 틀리기 때문에...

어쨌든 변형태 선수가 우승해서 지오출신 테란들의 한(?)을 좀 풀어줬으면 합니다.

임-이-최 라인에 밀리지 않을 김-서-전 라인...(써놓고 보니 밀리긴 하는군요..)

언제 이 3선수(이제는 2명이군요.)가 우승컵을 들게 될지 지켜보고 있으려고 합니다.

힘내주세요...

특히!!!!서지훈 선수!!! 올림푸스의 감동... 어쩔거에요!!!!

p.s 쓰고나니 글이 이상하군요.. 손이 가는대로 쓰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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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17 01:01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는 누가 뭐래도 마본좌에게 밀린 테란이죠...
각종 지명권 행사시의 객기만 아니었어도 전상욱 선수 적어도 준우승 두 번은 하지 않았을까 하는...
EX_SilnetKilleR
07/07/17 01:10
수정 아이콘
흔히 말하는 가장 테란다운 테란의 스타일을 지닌 선수들이라고 생각해요.
시대를 풍미한 테란 본좌라인은 각각 테란의 느낌을 벗어난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서였는지는 몰라도..
질럿은깡패다
07/07/17 01:19
수정 아이콘
테란이 테란다우면, 토스가 토스다우면, 저그가 저그다우면 최강소리 못 듣죠.
애송이
07/07/17 01:34
수정 아이콘
3테란에서 최수범선수를 떠올린건 저뿐입니까..하하
不平分子 FELIX
07/07/17 01:49
수정 아이콘
테란이 테란다우면, 토스가 토스다우면, 저그가 저그다우면 최강소리 못 듣죠. 2

기백이랄까요....... 승부근성이랄까요...... 이런 면에서 임,이,최는 확연이 타 선수들과 달랐습니다.
게다가 기량이란 측면에서도 임,이,최,마... 아니, 강,박까지의 준본좌 라인까지
모두 당대최강과 함께 시대를 넘어서 다음 시대를 열었던 사나이들이니까요.
샴페인슈퍼노
07/07/17 02:05
수정 아이콘
dilo님// 어느정도 공감갑니다.. 전상욱 선두도 물론 이길 자신이 있었기에 그러한 선택을 했겠지만 어느정도 실리를 선택했었다면 개인리그 최고 성적인 4강 보다도 훨씬더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텐데요,, 아쉽습니다
가즈키
07/07/17 03:17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선수 광빠인데.. 자신의 스타일되로 이길떄 보면 환호하고 좋아할때도 있는데.. 너무 자신의 스타일 때문에 지는경기를 볼때마다 억장이 무너진다는...

제발 서지훈 선수.. 우승을 안해도 상관없으니까 결승에서 보고 싶어요.. 도저히 올림푸스의 감동을 잊지 못하겠다는..
07/07/17 03:38
수정 아이콘
김정민, 이병민, 서지훈선수는빼고(그래도 우승한번^^) 전상욱.... 선수까지 뭔가 아쉬운 2인자 테란의 설움...

요새 기세좋은 진영수, 이성은, 염보성선수도 바짝긴장해서 담시즌에 우승한번 안찍으면 위선수들처럼 될수도있다고봐요...

역시 잘나갈때 우승찍는게 최고인듯..
XiooV.S2
07/07/17 06:12
수정 아이콘
김정민-서지훈-전상욱.. 그리고 이병민 선수와 슬슬 그 테란 라인에 염보성선수가 들어갈꺼 같습니다. 오히려 신희승 선수 같이 질때 허무하게 져도, 이길때 뭔가 만드는 선수들이 나중에 더 잘할꺼 같더군요. 이병민,염보성 선수도 다시 우승권을 향해서~ :)
winnerCJ
07/07/17 13:14
수정 아이콘
정말 서지훈 선수의 강력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
전상욱 선수는 T1으로 이적 후 응원을 잘 안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07/07/17 17:06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도 최연성 선수 덕분에 ㅠㅠ
MidasFan
07/07/17 17:48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상욱선수 우승한번했으면 소원이 없겠는데 ㅠㅠ
그래도 요즘 스타일변화를 꾀하는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전 이번 개인리그 시작하기전에 전상욱 김준영 송병구 이 세 선수들의 스타일이 좀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두선수는 결승진출하셨으니ㅠㅠ
빨리 상욱선수도 우승한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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