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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6 16:29:19
Name 체념토스
Subject 마재윤 선수에게 최고의 고비는 바로 다음시즌.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신한은행시즌3가 끝냈습니다.


이제  MSL 마재윤 선수대 김택용 선수의 경기만 남고...
거의 모든 개인리그의 일정은 끝났습니다.
(신한마스터는 남았죠^^)

정말 길고 길었습니다.

다시금 요번 개인리그를 되짚어 본다면...

역시나 가장 화두되는 부분은..

바로 '마재윤'이라는 키워드라고 할수 있겠죠

Msl 3회 우승...
온게임넷 스타리그 1회 우승

그리고 남은 Msl 결승...

뭐 기타 여러가지 대회들을 더 얘기할수 있겠지만...


기록이면 기록.. 상이면 상.... 모든 것이 '마재윤'이란 이름으로 통합되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마재윤 선수는 엄청났습니다.

일명 '본좌'라고 일컬게 되어버린 이 선수...


'본좌로드'라고 불릴수 있는 이제 정상을 지키는 고독하고 험난한 길의 출발을 이제 곧 시작합니다.

감히 누구도 쓰지 못했던 기록을 돌파하기 위해...  전진하는 것이죠.


그 놀라운 전진을 보여준 본좌 마재윤선수....
절대 멈추지 않을 것 같죠.


그러나... 재밌는 것은...

마재윤 선수가... 위대한 한걸음을 찍을 때마다...


마재윤을 닮고 싶어하는... 많은 선수들이 그 발걸음을 따라할 것이고...
그 어떤 선수는 더 거대한 발로 그 발자취를 지워버릴려고 하겠죠.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것을 우승자 징크스라고도 표현하기도 하고...

저같은 사람들은 그것을 섭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다른 말로는.. 실력향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상향평준화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지금 마재윤 선수에게로 맞춰지고 있습니다.

그의 움직임, 전략, 생각, 마인드, 운영, 연습, 심지어 습관....

만약에 마재윤 선수를 거장[Maestro]이라고 표현한다면...
거장의 이름 앞에.. '벌거벗은' 을 추가 하고 싶습니다.


이 벌거벗은 마에스트로는 과연 어디까지 나아갈수 있을까요?


전 최고의 고비를 다음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렌드가 쉼없이 바뀌고 항상 늘 새롭게 실력이 향상되는 요즘...
마재윤 선수의 전략도 운영도 한순간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릴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지금의 마재윤 선수는

거대한 무한한 잠재력 앞에선... 성난 파도위에 놓인 작은배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그 작은배에 사공이.... 그 험난한 파도를 탈줄만 알게 된다면...
그누구도 찾지못했던 전설로만 일컬어지는 엘도라도[Eldorado]를 찾을수 있겠죠




뱀다리1. 나름대로 진지한 예측입니다. ;; 단지 표현을 저렇게 했을뿐...
뱀다리2. 이제 마재윤 선수는... 스타크래프트의 모든 것과 싸워야 합니다.
뱀다리3. 최연성 선수가 신한3 인터뷰에서 후배선수들에게 이런말을 한적이 있죠.
한번 튀어 오를때 가장 높은 곳을 찍고 와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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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6 16:44
수정 아이콘
뱀다리3 정말 공감합니다. 박경락 선수가 그런면에서 참 아쉬웠습니다. 제 친구들도 박경락 선수를 참 좋아했는데 우승을 못해서 아쉽다라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하늘수
07/02/26 17:05
수정 아이콘
아..엘도라도는 어디일까요...갑자기 궁금해지는..;;
마재윤선수 스타리그도 MSL처럼 3회연속 우승을...이러면 욕심이 너무 많은가요...;;;
천사들의제국
07/02/26 17:3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말, 참 인상깊네요. 인생도 똑같지 않나 생각해요.
치아키
07/02/26 18:3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에게 최고의 고비" 또는 "마재윤 선수의 최고의 고비" 라고 써야 맞는 문장인 것 같습니다..
체념토스
07/02/26 18:48
수정 아이콘
치아키님// 엇! 감사요 ^^:;
ㅠㅠ
블러디샤인
07/02/26 20:3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마재윤선수는 매순간 매순간 고비 아니었나요?
이윤열선수 이기고 나니 또 고비라니 -_-
어차피 다음시즌 우승하면 그 다음시즌 또 고비라고 할텐데요
하하..인생은 최고의 고비의 연속인가요?
양대4강 뚫었더니 때마침 이윤열 이윤열선수 꺽었더니 이제 우승자징크스 -_-
최고의 고비가 줄창 나오는군요;;
새로운시작
07/02/26 21:0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고비
1.OSL피씨방 예선-천신만고 끝에 고비 탈출
2.OSL-24강, MSL16강-전상욱,진영수에게 1패후 기량하락과 테란전 예전만 못하다는 말까지 나옴.(그러나 새 맵에 대한 적응 기간이었던 것으로 판명나고 고비통과)
3.OSL16강,MSL8강-최대의 난적이라는 전상욱이 지명, 원종서와의 롱기,리템,데폭 쓰리콤보로 마재윤 힘들지 않겠나 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특유의 생명력과 과감한 판단으로 통과
4.MSL4강-롱기1,5경기 리템,데폭으로 이어지는 저그전 스페셜 리스트 진영수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무리 마재윤이라도 힘들다 라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이역시 기우였음
5.OSL4강-팀내 테란은 저그에게 유리했고 2틀연속 10경기라는 스케줄의 압박때문에 변형태가 이기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본좌의 포스로 이겨내심
6.OSL결승-테란맵과 전력노출, 상대가 이윤열이라는 점으로 인해 마재윤 여기까지다. 그래도 잘했다라는 의견이 다수 였지만.. 결국은 믿지못해 미안해라는 말로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음.


이런 글들을 보면 마재윤 선수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고비? 훗~~ 신이 고비가 어딨어~~!
냠냠^^*
07/02/26 22:57
수정 아이콘
새로운시작//

온겜넷 듀얼토너먼트도 고비였습니다.

대저그전 최고인, 한동욱선수, 이제동선수와 부딫히죠. 하지만 정말쉽게 올라와서 기억에 잊혀짐
메디쿠
07/02/26 23:03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마스터전은 왕중왕전급 이벤트전이라 생각되서 우승자징크스랑은 관련없다고 생각하는데;;
체념토스
07/02/26 23:54
수정 아이콘
그렇죠 마스터전은 저도 상관은 안합니다.

그리고 제 글에서 의미하는 정확한 바는..
앞으로 열린 새로운 리그를 이야기하는 것이구요

그리고.. 프리기간동안 많은 선수들이 마재윤 선수를 연구하게 되고...
따라하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요즘 시대는 한달이 멀다하고 실력이 늘고 트렌드가 바꾸고 분위기가 달라지죠)

고로 그만큼 마재윤 선수의 약점을 알게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래서 차기 개인리그에서 마재윤 선수가 그것을 알고 극복해내는 법을 터득한다면.. 롱런할수 있을꺼라는 얘기죠.
하얀그림자
07/02/26 23:56
수정 아이콘
완성형 저그...그저 이 말밖에는....
07/02/27 00:34
수정 아이콘
테란vs저그 맵은 완전 테란맵 5전 3선승제 연전 3연전 그것도 최고의 테란들과... 그걸 다이기고 ...... 와 정말 생각할수록 이건 사람이 아니고 스타의 신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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