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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16 21:15:14
Name 이즈미르
Subject 누가 마재윤에게 난전을 논하는가?


솔직히 마재윤이 질리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마재윤이 방송경기 다전제에서 테란에게 진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1경기는 의외였다.

그러나 2경기 리템 12시 2시라는 극악의 위치에서도 승리...

3경기 롱기누스2... 서로 무난하게 경기가 흘러갔음에도 텍사스 소떼의 질주...

그런데 4경기 의외의 마재윤의 패배...

마재윤이 의외의 승리를 2번이나 허용할 선수였던가?

일주일간 총 7개의 맵에서 연습을 했어야만 했기 때문에 오는 연습량의 부족?

그리고 5경기... 만약 내가 1~4경기를 보지 않았더라면 5경기 알카노이드2에서

경기하고 있는 것이 이윤열 인줄 알았을 것이다.

수없이 공격해도 수없이 방어해내고 끊임없이 구름 베슬이 이레디에이트를

사용하면 디파일러의 스웜과 플레이그가 작렬하는 그런 경기였다...

이건 바로 슈파 2경기때의 재현이 아닌가?

경기는 마재윤의 승리로 끝났지만 오늘 변형태는 스스로의 스타일을

극대화시키며 저그를 상대하는 발전을 일으켜냈다.

그저 저그 차행성의 최후의 유산인, 난전의 신과 경기를 해야만 했다는 것이

그의 불운이였을 뿐이다. 승자인 마재윤과 패자인 변형태 모두에게 갈채를 보낸다.

정말 오늘 5경기는 역대 최고의 경기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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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Guy
07/02/16 21:17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에서는 성사가 되지 않았지만 마재윤선수가 우승한다면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한동욱 선수와의 매치가 정말 기대가 되네요
(오늘 5경기를 보니 더욱 그렇게 느껴지네요)
애연가
07/02/16 21:17
수정 아이콘
사무실에서 숨도 못쉬고 봤는데 ... 소리좀 지르고 싶네요 .. 너무 좋은 결기였다고
러브버라이어
07/02/16 21:18
수정 아이콘
5경기 정말 지금까지 스타리그 경기중 베스트중 하나로 손색이 없어요
자추자코
07/02/16 21:18
수정 아이콘
난전의 신........ 마재윤선수한테 있어서 오늘같은 난전은 난전도 아닌게 아닐까요.. 마재윤선수도 경기가 끝나고 안도의 숨을 쉬는걸 보았는데, 제눈에는 그것조차 여유로보이네요 싱긋웃으면서 이길줄 알았다는듯이.. 마재윤선수한텐 난전이란 단어자체가없는것이 아닌지,,,,후덜덜
뉴타입
07/02/16 21:18
수정 아이콘
슈파2경기도 그렇고 진짜 테란을 보는듯한 수비력에 말이 안나오네요
그대는눈물겹
07/02/16 21:18
수정 아이콘
오늘 변형태 선수와의 경기로 마재윤선수는 대테란전 레벨이 이미 지존인데 신급으로 승급한듯합니다. 99렙을 넘어서 150렙정도는 되는듯
김평수
07/02/16 21:20
수정 아이콘
제가본 최고의테저전으로 업데이트
노련한곰탱이
07/02/16 21:20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는 수비에 이용하면 비효율적이다'라는 통설을 완전히 무시하는 플레이. 변형태 선수의 그 엄청난 공격을 디파일러와 커널을 이용해서 결국에는 막아내는 걸 보면서, 이 선수가 과거 최연성의 그 포스를 밀어내고 스타 역사상 최극강의 캐릭터로 자리잡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추자코
07/02/16 21:21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이미 최극강의 캐릭터가 되어버렸습니다. 과거 최연성선수가 최강포스를 자랑할때도 이정도는 아니었죠..
김영대
07/02/16 21:24
수정 아이콘
오늘 5경기 정말 평생 잊지 않을 거에요 ㅠㅠ
달려라투신아~
07/02/16 21:24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오히려 변형태 선수의 도움으로 한단계.. 아니 열단계는 레벨업한 느낌.. 본좌를 넘어선 본좌의 느낌..
난 내가 좋다!
07/02/16 21:25
수정 아이콘
노련한곰탱이 // 맞습니다. 누가 디파일러는 수비에 이용하면 안된다고 말하는가? 라고 묻고 싶은 경기였습니다.
07/02/16 21:35
수정 아이콘
거의 전성기때 기욤패트리 급인데요 오늘 경기는 -_-
리플레이가 없던 시절 세계최강 이라는 별명으로도 모자라 우주최강이었던 기욤패트리의 말도 안되던 포스를 마재윤 선수에게서 보았습니다 오늘.
즐겨찾기
07/02/16 21:36
수정 아이콘
저그의 신 이네요 진짜. 갑자기 마재윤선수 별명이 저그의 신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07/02/16 21:40
수정 아이콘
진짜 서지훈 선수......어쩌자고 이런 선수를 키워버렸습니까......
비오는날이조
07/02/16 21:45
수정 아이콘
경기를 보는것만으로도 너무 지쳐버렸습니다. 직접 플레이하고 중계했던분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이런경기를 라이브로 볼수있게된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07/02/16 21:49
수정 아이콘
중요한게 .. 마재윤선수는 변형태선수본진에 뭐 공격갔었나요?? 우와.. 진짜.. 초반 뮤탈 빼고는.. 정말 말이안나오던데요
네버마인
07/02/16 21:51
수정 아이콘
어제 진영수 선수와의 3경기 데저트폭스에 전율 했었는데 연달아 오늘 또 그런 경기를 보게 됐네요.
정말 보는 것 만으로도 진이 다 빠져 버렸습니다. 생방으로 직접 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쁠 따름이네요.
마재윤 선수 만큼이나 변형태 선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당신은 정말 광전사, 그 자체였습니다.
mylittleLoveR
07/02/16 22:15
수정 아이콘
더 소름이 돋았던 건 5경기 변형태 선수 본진 러쉬를 생각보다 잘 막아내고 딱 비추는 마재윤 선수 표정이-_-;; 경기 시작 직후 드론 네 마리 미네랄 클릭을 갓 시작한 태연한 표정... 마재윤 선수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진짜 무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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