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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08 23:20:50
Name 信主NISSI
Subject 월단위, 연단위 랭킹선정이 적당할까?(추가)
3~4개월 단위로 하나의 시즌이 치뤄지는 개인대회와 반년단위 전후기리그와 통합챔피언쉽까지 1년을 시즌으로 하고 있는 프로리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개의 개인대회와 하나의 팀대회의 출전빈도등을 고려 '현재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 혹은 상위권의 에이스급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랭킹 선정입니다.

2년전 입대전에는 나름의 랭킹방식을 선정해서 선수들의 랭킹을 메겨본 적도 있어서, 월단위의 평가가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선정자체가 까다롭기도 하고, 몇월의 선수라는 건 별다른 의미도 부여 못하기도 하죠.

결국 이번 12월 랭킹으로 문제점이 들어났습니다. 듀얼토너먼트 통과자들의 본선진출 포인트가 합산되지 않았죠. 개인대회의 진행텀이 많이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므로 당연히 듀얼토너먼트가 종료된 후에 랭킹이 선정되어야 함에도, 지금까지의 방식은 그렇지 못하다는 겁니다. 게다가 '듀얼토너먼트' 통과자들의 차기시즌 진출 포인트는 합산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드'자들의 차기시즌 진출포인트는 합산되었습니다.

월단위로 랭킹을 뽑으려면 애초에 각 라운드 진출에 대한 포인트는 전혀 고려해서는 안됩니다. 단순한 승패에 따른 포인트가 필요하죠. 아님 상대선수의 현재 랭킹이나 성적을 고려하고, 해당 맵의 밸런스에 따른 포인트등이 가능할 수 있겠죠.

현행 방식처럼 '라운드 진출에 따른 포인트 계산'이라는 방식은 '월단위 랭킹선정'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 치뤄진 각경기와 상대선수에 대한 포인트 변경만을 다루거나, 월단위가 아닌 라운드단위의 랭킹선정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예선이 종료된 시점에서의 랭킹과, 서브리그 종료시점에서의 랭킹, 8강진출자가 확정된 상태에서의 랭킹등이 공개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방송사의 일정에 따라 어느정도의 조정(이번처럼 MSL은 본선대회가 시작되었지만, 듀얼토너먼트 종료후의 랭킹에는 어제경기가 영향을 못준다거나)이 필요하지만, 이번처럼 듀얼통과자 전원의 포인트가 묶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두가지가 모두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월단위 랭킹은 상대선수에 따른 포인트 변화로, 라운드단위 랭킹은 진출에 대한 포인트로 말이죠. 그럼 최근 대세인 선수와 전통의 강호등을 구분지을 수 있는 랭킹이 탄생될 겁니다.

또, 연단위 랭킹자 선정도 학교의 '학년도'를 따라가는 현재의 스타판에서 12월에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는 것이 부담됩니다. 자연스럽게 2006년 최고의 선수는 내년 3월에 선정되어야 하는 거죠. 스토브시즌도 있으므로 이건 조정도 필요 없을 겁니다.

랭킹 선정이 매우 아쉬워서, 과거에 했던 것처럼, 그리고 그당시 몇몇분들도 하셨던것처럼 랭킹을 따로 선정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좀 아쉬워요.

PGR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팬들에 의해 선정된 개인적 랭킹 시도해 볼까요?


추가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랭킹에 관련된 협회의 공식적인 의견이 나왔네요. 추가적인 의견을 피력하자면,

1. 본문의 주요주장인 '월단위 랭킹선정 탈피'라는 의견 자체는 그대로 입니다.

2. 랭킹포인트를 즉시 반영하되 듀얼토너먼트등의 단기성 시즌은 종료후에 일제히 반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만일 준결승경기가 하나는 12월에 하나는 1월에 열릴경우 이런 경우에도 준결승이 종료된 후에 포인트가 합산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3. 각방송사의 1.5:1의 랭킹포인트 부여에 대해 반대입장입니다. 750:500의 설정상의 기준은 '총상금'입니다. 총상금을 기준으로 우승자의 랭킹포인트를 결정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1.5배라는 상금규모는 16강과 24강이라는 본선참가자 인원 규모와 같으며, 결국 1인당 상금배정액은 같습니다. 1인당 상금배정액이 같음에도 포인트의 차이를 두는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우승자의 포인트를 차별하려면 결국 우승자의 상금에 한해야 합니다. 4:3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이건 각 라운드 전체의 포인트에도 영향을 줘야합니다. '상금규모가 수시로 바뀌므로 불가하다'라면 동일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양 리그는 동일한 포인트를 부여받아야합니다.

만일 온게임넷의 본선이 24강이므로 우승자에게 보다 많은 포인트를 부여한다면, 본선 진출 포인트에 있어서는 서바이버를 통과하는 만큼 엠겜에 더 많은 포인트를 부여해야합니다. 이부분에 있어서도 '대회진행방식이 이따금씩 바뀌므로 포인트를 산정할 수 없다'라는 식으로 나올지가 궁금합니다.

양 방송사의 랭킹 포인트의 차는 아래 2가지정도만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상금기준입니다. 대회전체의 포인트를 조정할 거라면 1인당상금규모가 포인트가 되야하며, 각 순위별 상금이 기준이라면, 각 순위별 포인트를 따로 조정해야합니다. 총상금이 기준이라면 참가하는 해당선수들의 포인트 총합이 기준이 되야합니다.

둘은 규모기준입니다. 동일한 프로게이머와 준프로, 팀내 연습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양방송사의 포인트차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온게임넷이 24강까지를 본선으로 인정하므로, 양방송사의 17위에서 24위까지의 선수들의 포인트는 온겜에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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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벨은내ideal
06/12/08 23:31
수정 아이콘
시즌단위 랭킹이나 연단위 랭킹으로 바뀌는 것도 좋겠네요.
메디쿠
06/12/08 23:33
수정 아이콘
연단위로 바뀐다면 시즌중간이 끼면 그것을 자르고 계산하나요?
제로벨은내ideal
06/12/08 23:35
수정 아이콘
음..그러니깐 4월부터 3월까지를 한 해로 보고 하는 게 좀 더 합리적이겠죠? 저는 데이터를 뽑을 때도 그렇게 뽑습니다. 이상하게 파포 mvp투표도 그렇고 대체로 그냥 단순히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로 한다는...
질럿은깡패다
06/12/08 23: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단순 승, 패로 스타리그 따로, MSL 따로, 프로리그 따로 계산해서 올린 다음 협회는 관계 안 했으면 좋겠네요.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고 싶다는 팬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그 일을 굳이 협회가 할 것 까지야.. 일단 그렇게 단위별로 승, 패를 올린 다음에 팬들이 알아서 자기 입맛에 맛도록 알아서 해석하면서 싸우고 볶게 만드는 게 제일 나을 듯 싶네요. 랭킹 산정이 그 나름의 재미라면 팬들은 팬들의 재미를 찾을 수 있고, 협회는 협회 나름대로 편하면서 욕도 안 먹을 수 있고-0-
lifemare
06/12/09 00:06
수정 아이콘
1.5:1의 양 방송사 포인트 차등분배를 각 게임단이 동의했답니다.아랫글에 써있더군요.
Naraboyz
06/12/09 00:12
수정 아이콘
차라리 PGR랭킹을 다시 만들어서 케스파랭킹은 아무도 인정안해주는게 차라리 나을꺼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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