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02 00:43:38
Name 김호철
Subject 저기..마재윤 앞에서 프로토스는 명함도 못내미나요?:;;
OSL결승전 이윤열vs오영종의 경기가 있기 전 제가 오영종선수를 응원하는 글도 썼었습니다.

플토를 종족취급도 하지 않는 플토입장에서 보면 건방진(??) 마재윤선수를 어떤 플토든지 간에 누군가 반드시 한번쯤은(언제나..자주 이기는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단 한번이라도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는 것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서라도 오영종선수를 응원했던 것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했더라도 슈퍼파이트에서 마재윤선수를 이길 확률로 따지면 많은 분들이 오영종 보다는 이윤열선수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던 건 사실입니다.

이윤열이 오영종보다 더 낫다...단순한 선수간의 우열로서 따지는게 아니라 그저 종족상성간으로 따져서 그래도..그나마 테란이 마재윤 잡기에 조금이라도 낫지 않느냐는 생각들 때문이겠죠.

그러나 오늘 슈퍼파이트 결과는 애당초의 무난한 예상대로 무난한 결과가 나왔군요.;;;

종족상성상 저그보다 우위에 있다는 테란들 중에서도 마재윤선수를 좀 이기는(역시 자주..압도적으로 이기는 건 바랄 필요조차 없구요;;;비등비등한 것만 해도 어딥니까?) 선수도 현재 전무한 상황인데 여기서 플토까지 바라는 건 너무 지나친 욕심일까요?

어떤 분 말대로 마재윤선수를 상대로 플토는 답이 없는 걸까요?

그저 센터 투게잇 같은 극초반전략으로 운에 맡겨야 하는걸까요?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단판제에 한한 얘기이지 다전제에서는 어쩌란 말입니까?

마재윤선수 앞에서 모든 테란이 무너지는 판국에 플토는 정녕 명함도 못내민단 말입니까?;;;

그럴순 없죠...한번쯤은 마재윤선수를 중요한 다전제경기에서 이기는 플토가 나와야죠.
그래야 플토의 명예가 살죠.





마재윤선수가 상대한 플토들 중 대전횟수가 가장 많았던 플토는 강민선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상대전적이 10:6인만큼 마재윤,강민 두선수는 자주 만났죠.

강민선수는 프링글스 시즌1,2 연속으로 준우승,4강으로 제법 괜찮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두 시즌 연속으로 5판3선승제 경기에서 마재윤선수를 만날게 또 뭐란 말입니까?
강민선수의 준우승,4강은 따지고 보면 마재윤선수가 그렇게 정해준 거나 다름없습니다.

강민선수의 MSL성적은 마재윤선수의 손아귀에 놀아났던 것입니다.;;;
마재윤선수만 아니었더라면 강민선수는 MSL프링글스 두개의 시즌에서 최소한 한번의 우승은 건졌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강민선수의 올해 MSL에서의 역사는 마재윤선수와의 대결이라는 한마디로 압축될 수 있습니다.


강민..
이번 곰티비 MSL에서 또 마재윤선수를 높은 자리에서 만날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좀 이겨봅시다.ㅠㅠ

마재윤선수가 플토의 재앙이고
강민선수가 마재윤선수에게 많이 지기도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마재윤선수를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프로토스라면

역시 강민선수를 뽑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저그를 잘 잡는 플토라서가 아닙니다.
저그 잘 잡는 플토는 이번 OSL에서 맹활약한 오영종선수가 있고 그 외 몇몇 플토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마재윤선수는 이제 그냥 저그본좌정도로 생각해선 안될 것입니다.
그냥 마재윤 그 자체입니다.;;;

마재윤선수가 저그선수로서 강한게 아니라 마재윤이라는 이름자체가 강한 겁니다.

따라서 플토로서 마재윤선수와 가장 많은 경기를 펼쳤고 마재윤이라는 이름자체가 강한만큼
강민 역시 단순한 플토가 아닌 강민이라는 이름자체가 많은 플토팬들에게 기대를 주기에

그래도 강민이라면..
하는 생각을 아직도 버릴 수가 없군요.

제가 이렇게 말하면 어떤 분들이 저한테 이렇게 반박할지도 모르겠네요.^^

'강민이 마재윤한테 얼마나 털렸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강민타령이냐?'

그런데 말이죠..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래도 강민이니까요'

전 이말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번엔 꼭 이깁시다.



마재윤선수앞에서 플토는 답이 없다구요?

강민선수가 그 답을 제시해줄 것을 꼭 믿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edric Bixler-Zabala
10/03/13 15:18
수정 아이콘
미래에서 왔습니다.
어떤 코가 큰 토스가 명함을 신나게 내밉니다.
Coolsoto
06/12/02 00:45
수정 아이콘
답을 제시해줄거라고 굳게 믿고 싶고...
강민선수가 제시하기에 불가능한선수는 아닙니다..
기적이 필요할뿐입니다...
그러니 명함을 내밀되 명함을 되돌려받는 대접이랄까요..
완전소중류크
06/12/02 00:45
수정 아이콘
전진 게이트 같은 깜짝 전략이 아니고서는 그나마 커세어-리버가 가장 이길 확률이 높지 않나 싶네요
You.Sin.Young.
06/12/02 00:46
수정 아이콘
꿈꾸기를 멈추지마라.. 라는 문구가 떠오르네요. 마재윤 선수 팬이지만 강민 선수와 경기하면 역시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죠.
TicTacToe
06/12/02 00:46
수정 아이콘
언젠간 답이 나옵니다.

사람인 이상 밑천은 드러나게 되어있죠 -_-

본좌라인에 있는 선수들도 슬럼프는 찾아왔으니까요.
솔로처
06/12/02 00:48
수정 아이콘
라라라님 제발 설레발 좀 그만 치세요.-_-;
김호철
06/12/02 00:48
수정 아이콘
TicTacToe님..
마재윤선수의 전성기가 지난 다음에 다른 선수가 이기는 건 별 의미가 업죠.
지금 이기는 게 중요한거죠..바로 지금 말이죠..마재윤의 최전성기때...
그럼 틱택토님 말대로라면 지금의 마재윤 전성기때는 역시 답이 없다??;;;
Qck mini
06/12/02 00:48
수정 아이콘
프링글스1 시즌결승전에 모두들 강민이기에 가능할것이라 말한후 처참히 깨졋고 2시즌 4강전엔 오히려 광통령이니 뭐니 하면서 결승전때 전보다 더 설레발치더니 또 져버렷죠 -_-.
그래도 단판제에선 토스들도 가능성이 없짆 않다고 봅니다
06/12/02 00:49
수정 아이콘
길로틴에서 두 선수가 붙으면 또 모르지요...
TicTacToe
06/12/02 00:49
수정 아이콘
지금의 마재윤에겐 답이 없는거 같은데요.. 물론 무조건 이긴다 라는 뜻은 아닙니다만.. 다전제에서 마재윤 이길자가 현재는 없을거 같습니다. 단판제라면 누구라도 가능성은 있죠.
제로벨은내ideal
06/12/02 00:49
수정 아이콘
라라라님 글 자주 쓰시네 흐흐. 박정석 선수의 하드코어질럿 컨트롤과 무당스톰, 강민 선수의 극강수비와 장기전을 이끄는 근성, 김성제 선수의 커세어리버, 오영종 선수의 견제 닥템, 송병구 선수의 커세어캐리어, 박지호 선수의 질템으로 연탄조이기 뚫어버리기와 생산능력 모두 갖추면 가능할 듯?(^^)
제로벨은내ideal
06/12/02 00:50
수정 아이콘
맵도 패러독스 레퀴엠 남자이야기 러시아워3 등을 써보면 어떨런지..
TicTacToe
06/12/02 00:51
수정 아이콘
와.. 근데 라라라의 저주는 깨졌네요. 아까 마재윤 선수 이긴다고 예상했던 글 스갤에서 봤는데..
06/12/02 00:51
수정 아이콘
그냥 "저그를 이기는 플토"를 바라면 됐지..
"마재윤을 이기는 플토"를 바랄것까지 있나요?
흑태자
06/12/02 00:51
수정 아이콘
마재윤과의 상대전적을 저정도로 만든 프로게이머 많지않죠,
마재윤이 부각된 이후로 따진다면 강민은 그래도 독보적인 수준이긴 합니다.
TicTacToe
06/12/02 00:54
수정 아이콘
강민이 최고에요. 4승 7패. -_- 현재까지 플토에겐 재앙인 마재윤.
ssulTPZ_Go
06/12/02 01:02
수정 아이콘
박성준, 김준영, 박태민 선수를 이겼던 오영종 선수가 있죠!! ㅎ
무적뱃살
06/12/02 01:07
수정 아이콘
라라라 선수가 임시 윤빠라고 나데는 통에 꼴보기 싫어 스갤 멀리했었는데 이제 대회도 끝났으니 한번 들어가봐야겠네요.
remember403
06/12/02 02:3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장기적인 운영으로는 어떤 종족의 선수이건 간에 마재윤을 이기기 어렵다는 전제하에서는, 준비를 조금만 잘해온다면 전략의 카드가 다양하고 깜짝전략이나 몰래건물 작전을 비교적 사용하기 쉬운 종족인 프로토스가 마재윤의 허점을 찌르고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이번 슈파에서 마재윤과 오영종의 대진이 나오기를 조금은 기대도 했었는데... 어쨌든 나중에라도 마재윤, 오영종 두 선수의 대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목동저그
06/12/02 03:18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슬럼프에 빠지기를 기다려야죠 뭐. 지금으로선 답이;;
06/12/02 08:20
수정 아이콘
이글 보니 프링글스 2차시즌 강민 VS 마재윤 예고가 문득 떠오르네요.
프로토스의 재앙 마재윤 이제 그들의 꿈마저 빼앗으려고 한다. 라고 시작하던 문구가 생각 나네요
풀린눈
06/12/02 09:10
수정 아이콘
바이오리듬 최고조의 악마라면 혹시나 이길지도 모른다는...건방진 생각을 한번 해 봅니다..
06/12/02 10:28
수정 아이콘
이야 마재윤 상대로 4승이나 했단 말입니까 -_-
붉은낙타
06/12/02 19:47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대단하네요;; 마재윤 선수 상대로 4승을..;;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602 거대한 바위를 밀어내는 거센 물결의 주인공은..? [4] 달려라3762 06/12/02 3762 0
27601 황제가 필요하다!! [13] 체념토스5159 06/12/02 5159 0
27600 여전한 김양중 해설의 문제....대학 이벤트전 수준만 되도 말 안합니다. [60] Toast Salad Man5131 06/12/02 5131 0
27599 재미있다 없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29] Calvin3873 06/12/02 3873 0
27598 저기..마재윤 앞에서 프로토스는 명함도 못내미나요?:;; [24] 김호철5077 06/12/02 5077 0
27597 투신, 보고 있습니까? [9] AZturing3768 06/12/02 3768 0
27596 염치없지만 다시 한번 운영진게 요구합니다. [35] 여자예비역4499 06/12/02 4499 0
27594 한승엽 살을 주고 뼈를 벤다. [9] Tsunami4094 06/12/02 4094 0
27593 숨막히는 혈투. 2경기 7시 공방에서 마재윤선수의 컨트롤...정말 전율! [14] 라푼젤4486 06/12/02 4486 0
27592 토스유저들의 한숨소리... [52] Coolsoto4325 06/12/02 4325 0
27591 마재윤선수 경기가 재미없다고 하신분들?? [35] 라푼젤4617 06/12/02 4617 0
27590 마재윤 알카노이드에서 본좌논쟁의 종지부를 찍다. [9] 미네랄은행4102 06/12/02 4102 0
27589 본좌 논쟁 끝! [18] swflying3974 06/12/02 3974 0
27587 마재윤 선수 테란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 희망을 보았습니다. [48] 일진구타급식5759 06/12/01 5759 0
27586 NaDa ! 다음 OSL 에서 마재윤을 지명해주세요!!! [56] Pusan[S.G]짱5307 06/12/01 5307 0
27585 임요환선수와 강민선수가 못한게 아녜요 [34] hwang185602 06/12/01 5602 0
27584 불판 한번 갈아보아요 슈퍼파이트 3회!! [143] 하이5509 06/12/01 5509 0
27581 늙은 호랑이 [5] 맛있는빵4205 06/12/01 4205 0
27580 [축구] 초스피드리버의 중계일정 정리 [10] 초스피드리버3873 06/12/01 3873 0
27579 슈퍼파이트 3회대회! [822] SKY929378 06/12/01 9378 0
27578 듀얼토너먼트 F조! [514] SKY926542 06/12/01 6542 0
27577 이쯤에서 스타리그 등장해줘야 할 선수들... [13] 라구요3933 06/12/01 3933 0
27576 그냥 즐기면 안될까? [71] bianca3673 06/12/01 367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