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26 15:45:44
Name 창이♡
File #1 메인2.jpg (0 Byte), Download : 59
Subject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마흔번째 이야기>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마흔 번째 이야기.











“한진아~~”


“으...응”


“우리.... 저거 참여해보자~~~!! 헤헤”




명호가 만약 이 말을 했다면 이런 이벤트 따위는 참여하기 싫어하는

내 성격에 자동적으로 ‘이거나 드셈’ 이라며 가운데 손가락을

버쩍 치켜세웠을 것인데

저런 귀여운 페이스로 애교 질질 흘리는 목소리로 졸라대는

신비를 보니 나도 모르게 ‘응’이 나왔다



“자 이제 선착순 참가가능 팀 열팀 정도 남았습니다 빨리 신청해주세요”


마이크를 든 진행자가 참가신청 접수를 끝내겠다는 말에

신비가 내 점퍼를 잡고 흔들었다

“빨리빨리~신청~~”


“으...응”


나는 후다닥 뛰어가서 다음단계를 준비하려는 진행자에게

달려가 참가신청을 했다



토너먼트식으로 64강부터 치뤄진다

2대2 팀플레이 이벤트라 한 팀당 두 명이니 총 128명은 된다는 얘기....

엄청 많이도 왔네...


분위기 파악을 해보니 반 이상은 여기서 이벤트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찾아 온 듯 했다

우린 조금 멀리서 왔는데도 우연히

이런 이벤트 참여에 선착순 안에 겨우 들었다



이런 것.... 하기는 귀찮지만... 뭐...... 신비랑 하니까 헤헤



진행자의 진행에 따라 우리는 조 편성이 되고

30분쯤이 지나서 첫 경기 준비를 하게 된다

맵은 이벤트 구조를 복잡화 되는 것을 피해서인지

경기 시작 전 추첨 한 번으로 토너먼트 전 경기의 맵으로 해두기로 했고

‘철의 장막’이라는 맵이 추첨되었다



첫 경기는 조가 많다보니 서둘러 진행 되었고

진행자의 지시에 따라 자리에 앉게 되었다

상대방 팀들도 들어왔고 시작 직전이였다


아... 이런 거 싫어하는 이유가 괜히 떨려서 그런데....


신비도 많이 긴장하고 있을까?

한 번 물어봐야지


“꺄르르르 한진아 우리 1등 상금 타면 뭐 사먹을까? 헤헤”


내가 긴장 되냐고 물어 보려고 신비에게 고개를 돌렸더니

신비는 마냥 들떠있는 듯한 표정이였다

어찌보면 순진하게 보이기까지 하다


“응? 응? 뭐 사먹을까? 헤헤 1등이 30만원이래 30만원~”


“하하...신비 너...김칫국부터 마시는 것 아냐?

그리고 현금이 아니라 문화상품권이래”

웃으며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흥! 그래두!

그리고~ 난 한진이 너가 알아서 다 해치워 줄 거라고 믿어잉 헤헤”



처...천진난만하게 좀 웃지마!! 맘 약해진단 말야!!





나와 신비 주위에 구경꾼들의 소리가 점점 많아져갔다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를 지켜보는 구경꾼들이

다른 팀에 비해 조금 많았다



아씨.... 나 관전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긴장하는 타입인데...



어... 근데....


자세히 보니 사람들의 시선이 대부분 한 곳에 쏠려있다


역시.... 신비 쪽이였다



그 중 몇몇은 넋이 나가 실실거린다


나를 관전하는 것에 집중을 안 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조금 긴장이 풀릴 것도 같았지만

대부분 신비만 보고 있는 것 같아 괜히 찝찝했다




귀를 귀울여 보니 역시 우리들에 대한 얘기가 들렸다


“와 저 커플팀에 있는 여자애 진짜 예쁘다”

“데이트코스를 이런 대회 참여로 잡았나보네”


허억.... 관중들은 우리를 애인사이로 아는 듯 했다

난 그런 사실 때문에 얼굴이 달아오른 채

게임에 임하게 되었다




나는 테란을 했고 그녀는 저그를 했다

그리고 상대방 두 명은 프로토스와 저그였다


첫 경기가 시작 되고 카운트다운이 끝났다


그러고 보니 난 그녀가 직접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여지껏 한 번도 없었다

과연 그녀의 개인 화면은 어떨까...?


내가 직접 1:1을 통해 느꼈었던 그녀의 포스를 보아하니

대략 음....


APM 300이상은 넘을 것 같았다

나는 SCV를 뽑고 극초반에 있는 잠깐의 여유를 통해

그녀의 모니터를 향해 고개를 내밀어 보았다



어...어..........?



=========================================


오늘은 좀 빨리 올리는 군요 으핫핫핫 =^=)z

이번 마흔번째로 신비를 첫 선보이는....



그림에 있어서 미흡한 점이 많아서 정말 아쉬운 ㅠ_ㅠ;;

아 내가 생각해논거랑 스캐치 해논것 보다 덜 사랑스럽게 나옴 ㅠ_ㅠ



일단 포샵 막 깔짝 거려봣심^^;





어쨌든~~

서른번째부터 서른아홉번째까지 리플 달아주신


한국인

무사 쥬베이

love JS

야메쌍꺼풀



김호준

린킨파크

Sohyeon

EpikHigh-Kebee

제로벨은내ideal

김우진

道를 아십니까?

구경만1년

막강테란☆

이스트

지니-_-V

영혼

인생은글쎄다

국자

Zergling을 믿습니까

지수냥~♬

eternity..

G.s)TimeleSs

오리님

ForEveR)HipHop

가람휘

고등어3마리

메디쿠

지니쏠

kamelot

김C

엑스프리마

hoper092

PenguinToss

유진

SomeOne

나두미키

koel2

blue_mary

신화테란



감사드려요~~

(서른아홉번째때 오타지적 감사 ㅠ_ㅠ;; 워낙 개념 상실중에 글을 쓰다보니;;)



또한 물론 리플을 안 달아주셔서 서운하지만 제 글을 읽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국인
06/11/26 15:54
수정 아이콘
으핫...재미있습니다.ㅎㅅㅎㅋ
설마 이 신비가 그 신비가 아닌...
지니-_-V
06/11/26 16:00
수정 아이콘
다른 신비가 있는건가요..

이야기가 신비롭게 흘러가네 -_-a
06/11/26 16:01
수정 아이콘
내 주위엔 저런여자없노
창이♡
06/11/26 16:04
수정 아이콘
한국인 // 이번 첫코도 한국인 님이시군요 -ㅁ-;; 덜덜

지니-_-V // 호호

love JS // 하하^^;;
제로벨은내ideal
06/11/26 17:54
수정 아이콘
요즘 댓글 안 달았는데 부담주시네 흐흐
창이♡
06/11/26 19:04
수정 아이콘
제로벨은내ideal // 어흥 !!
PenguinToss
06/11/26 19:39
수정 아이콘
오늘 못본 CJ SKT 경기 결과 보러 왔다가.
이거 먼저 보네요~
혹시 7드론?
린킨파크
06/11/26 23:12
수정 아이콘
아.... 일언..... 2화 몰아서 봤는데... 에구...
eternity..
06/11/27 12:24
수정 아이콘
헉.. 이런.. 하루에 두편의 글 올리셨을 줄이야.. 어제 밤에 pgr 접속 못한게 아쉽네요.. 쩝.. 근데 신비가 정말 신촌 부근의 겜방에서 이벤트 대회 하는것을 몰랐을까? 하는 점이 보이네요.. (쩝.. 아님 어쩔수 없구..;;;) 또 과연 한진이가 신비의 모니터를 보고 놀란 점은 무엇일까? 으으.. 궁금해서 미치겠다..
암튼 신비와 한진이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네요..
수입산 캐리어
06/11/27 17:50
수정 아이콘
드디어 마흔번째네요,,
메인을 보고 제 얼굴엔 홍조가,,
창이♡
06/11/27 20:21
수정 아이콘
PenguinToss // 하핫;; 감사 ^^

린킨파크 // 에구 =ㅁ=;;

eternity.. // 다음화를 보시면 아실겁니다 흐흐

수입산 캐리어 // 잇힝 *-_-*
무사 쥬베이
06/11/30 00:5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와서 보네용
06/11/30 22:22
수정 아이콘
설마 맵핵유저-_-;; 는 아니겠지요.
창이♡
06/12/10 15:37
수정 아이콘
무사 쥬베이 // 흐흐

retera // 하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467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8] Artemis3965 06/11/26 3965 0
27466 T1의 팀플레이를 말한다. [17] 모짜르트4801 06/11/26 4801 0
27464 그냥만화애기 [31] 올빼미4573 06/11/26 4573 0
27463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283] 지포스25024 06/11/26 5024 0
27462 [잡담]과로사용 스케쥴입니다..ㅜ_ㅡ [16] 여자예비역4104 06/11/26 4104 0
27461 베타테스트중인 10차 MSL맵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24] 버서크광기4699 06/11/26 4699 0
27460 [그냥] [2] 비롱투유4032 06/11/26 4032 0
27459 대한민국 예비역 화이팅 [8] 구라미남3707 06/11/26 3707 0
27458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자. [12] 이젠4079 06/11/26 4079 0
27457 이번주 뒷담화 눈치 채신분 있나요? [13] Grateful Days~7524 06/11/26 7524 0
27455 르까프 VS KTF 엔트리 [246] SKY926612 06/11/26 6612 0
27454 예선장의 추억들. [1] pailan3853 06/11/26 3853 0
27453 서지수와의 대결을 거부한 4명의 선수에게 제가 고개를 못들겠군요. [63] 김호철9365 06/11/26 9365 0
27452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CJ VS SKT T1! [583] SKY927545 06/11/26 7545 0
27451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마흔번째 이야기> [14] 창이♡4141 06/11/26 4141 0
27450 CJ 엔투스 VS SKT T1의 엔트리가 공개되었습니다. [455] SKY927276 06/11/26 7276 0
27449 테란에게 남은 재발견 [28] 포로리5090 06/11/26 5090 0
27448 무궁무진한 컨트롤의 가능성 (뮤커지에 대해서) [15] 스코4615 06/11/26 4615 0
27447 [잡담] 그냥그런 이야기. [11] My name is J3665 06/11/26 3665 0
27445 외박 나왔습니다 ㅠ0ㅠ [13] Eva0104490 06/11/26 4490 0
27444 이때까지 뭘 하며 살았을까 [27] 그래서그대는3921 06/11/25 3921 0
27443 미친듯이 올라가는 서울의 집값에 대하여... [53] Elodia4476 06/11/25 4476 0
27442 (독후감??) 추리소설에 빠진 6개월의 나날들.......[약간의 스포일러] [31] 오우거4582 06/11/25 45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