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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26 12:19:43
Name 스코
Subject 무궁무진한 컨트롤의 가능성 (뮤커지에 대해서)
어제던가요? 유게에 이제동선수의 뮤커지의 동영상이 올라와서 논란이되었는데요 (그중심에 저도있었긴하지만..)

물론 베넷초고수들 사이에선 암암리에 쓰이고있던 전술이긴합니다만

이런 전술들을 보면서 무궁무진한 컨트롤의 가능성을 저는 보고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뮤커지를 들어보자면

테란전에서 베슬테러보단 오히려 저그전에서 빛을 발하는경우가 더많을수가있습니다.

후반 대규모 뮤탈싸움이아닌 5:5 정도의 소수의 뮤탈싸움이될때 혹은 4:7 정도의 불리한싸움이될때
아무리 스커지가 달려들어도 요즘 저그게이머들의 컨트롤로는 스커지는 낭비일뿐입니다..

이때 뮤커지를 활용해서 같이 뭉쳐서 가다가 박는다면 절대로 건맨뮤탈리스크를 활용할수없을정도로 컨트롤의 발전 그리고 활용방법은 나날이 늘어가는거같습니다.

선수들의 꾸준한 컨트롤 발전과 무궁무진한 가능성 그가운데서 스타의 발전가능성을 관조하는것은 저뿐인지 궁금합니다.

많은분들은 2003년정도에 스타의 전략은 모두나왔고 이미 발전할만큼 했다고 숱하게 말했으며 지금 와서 돌아본다면 어처구니없는 발언중에 하나일뿐이였죠.

감히 생각컨데 2009년 2010년에 돌아보면 지금의 스타수준도 그다지 탐탁치않을 수준으로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발전되는 컨트롤에 좀더 향상된 그리고 질높은 스타크래프트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p.s 1) 유게에서 약간 논란이되었는데 여기선 논란이 안되었으면 좋겠구요.. 제가 유게에 단 댓글도 그냥 방법을 알리기위함이였지 비하하거나 그럴의도는 전혀없었답니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마녀사냥도안좋습니다.

선수들 방송관계자만 무조건 옹호하고 보는 그런 태도 또한 좋지않습니다. 스타가 이미 나온지 수년된 게임이고 이미 스타크래프트는 바둑처럼 아는만큼 보이는 게임이 되어버렸지요.
자신의 눈에 보이지않는다고 혹은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이론의 일반화는 좋지않다고생각합니다.

p.s 2) 다시한번 궁금해하실분들이있을까봐 뮤커지컨트롤방법을~~

1) 1번부대에 뮤탈 9마리(보통 3해처리니깐.. 이 9마리의 뮤탈을 A로 지정합시다.) + 1오버로드 + 2스커지 (이 두마리의 스커지를 B라고 가정합시다..

2) 2번부대에 B를 지정합니다.

3) 3번부대에 A를 지정합니다.

4) 1번부대 선택후 우클릭으로 꾸준히무브하다보면 뮤탈 스커지가 뭉칩니다.
두유닛의 속도가 다르기때문에 준비하기전에 꾸준히 뭉쳐야합니다.

5) 베슬이 시야에 확보가된다면 베슬을 향해 1번 무브 1번 무브 1번 무브 2번 베슬타겟 3번 도망 이런식으로 컨트롤을 하면 깔끔하게 된답니다.

부대지정은 개인의 차이가있겠지만 이런식으로 하는게 가장 편하고 깔끔하답니다. (베틀넷에서도 충분히 어렵지않게할수있습니다.

그러면 응용편으로 저그전에서의 뮤커지를 생각해봅시다.

1) 1번부대에는 뮤탈 5마리 (A) + 오버 1기 + 스커지 6기 (B C D or B)

2) 2번부대에는 B를 한번에 지정해서 쉬프트로 뺴던지 2 3 4를 따로 B C D 로 지정합니다.

3) 상대방 뮤탈이 나보다 3-4기정도 많다고가정하고 뮤탈뭉치기로 달려듭니다.

4) 1 무브 1무브 1무브 2 타겟 3타겟 4타겟 (혹은 2타겟한후 쉬프트로 일일히 컨트롤) 한후 뮤탈 어택


이런식으로 컨트롤한다면 저그전에서도 요즘 한창 끌어올려진 뮤컨때문에 어이없이 죽어나가는 스커지도 방지할수있답니다.

별로 어렵지않은 컨트롤이니 여러분들도 한번씩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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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igne.
06/11/26 12:33
수정 아이콘
지금 우리가 2003년을 돌아보고 느끼는감정과
2010년에 2006년을 돌아보고 느끼는감정은 다를꺼라고 봅니다.
이제는 패치도 안나올테고 정말 프로화되었기때문에
2003년에서 2006년으로 올때만큼의 발전은 없을꺼라고 보네요.
06/11/26 12:35
수정 아이콘
재밌는 컨트롤이네요
그런데 1번부대에 A + B(무탈 + 오버 + 스커지)를 지정하고
2번 부대에 A(뮤탈 + 오버)만 지정해서
1번으로 타겟하고 2번으로 도망가는 방법은 어떨까요?
좀 더 간단할꺼 같은데요
06/11/26 12:35
수정 아이콘
밸런스패치는나온지 벌써 5년정도 되는데말이죠 그리고 2003년에도 이런말은 많았습니다. 3년후에보는 느낌이 다를거같진않다고..
06/11/26 12:36
수정 아이콘
사실 나중에 부대가 많이모이고 그러면 전 그냥 1번에 뮤탈스커지 오버로만 쉬프트를 이용해서 컨트롤하는데 그렇게하면 꼬이는경우가 많이생기긴합니다만... 연습만 많이하면 문제없이됩니다.
스피어빠
06/11/26 12:39
수정 아이콘
3햇운영의 완벽함도 좋고 하이브 운영도 좋지만 최근 테저전의 분위기가 바뀐 가장 큰건 오버로드를 이용한 무탈리스크 컨트롤 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같으면 말도 안되는 그런일들이 그 컨트롤 하나만으로 가능하게 되어버렸으니깐요. 테란의 전진병력을 무탈만으로 피해없이 끊어먹어버리고 터렛이 조금이라도 적으면 앞마당과 본진일꾼이 남아나질 않고 말이죠. 뮤커지도 기존의 '무탈몸빵 스커지 격추'를 조금의 발상의 전환으로 테란의 베쓸방어를 불가능하게 해버렸다는데 큰 발전같습니다.(스커지 일점사가 쉽지 않으니..;;) 방송경기에서도 자주 나왔으면 하네요.
06/11/26 13:18
수정 아이콘
그 최연성vs마재윤 라오발에서 철의장막경기에서 뮤커지 나왔습니다...
이건 아무도 모르시는듯??
WizardMo진종
06/11/26 13:55
수정 아이콘
해설자가 설명안해주면 평생쓸일도 볼일도 없는 유저들이 잔뜩 있는데
방송에서 전문가라는 분들이 캐치를 못해주고계신다는건 크죠..

과거처럼 눈에 딱보이는 큰변화가 아니라 이젠 눈에 안보이는 선수들의 의도 전술 전략 빌드까지 설명을 해줘야하는데 2년전이나 3년전이나 해설이 똑같으니 시청자입장에선 맨날 같은겜이고 맨날 같은패턴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죠.

결정적인 문제는 이겁니다.

모든게임이 다릅니다. 같은선수가 같은맵에서 게임을 한다해도, 모든게임은 다릅니다. 시청자들이 보기엔 다 똑같다 이말입니다. 문제는 해설자에게 있습니다. 각기 다른 게임의 팩트들을 설명해주어야 하는데 전문가라는 분들이 보는눈이 겨우 시청자보다 반보 앞서서 보는 수준이라면 그전의 게임과 해설이 달라질게 없겠죠. 그리고 데이터보면서 만담하고 별명짓고 그럴꺼구요.

해설자에게 고급 해설이나 엄청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일반유저에게 그런게 필요한거도 아니구요. 단지 매경기 경기 마다 게이머들의 특색있는 플레이를 찝어줘서 게이머들이 이해하게끔 하는게 해설자의 임무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게이머들이

'요즘 게임은 맨날 똑같다 앞마당 먹고 싸우고 치고박고'

라는 얘기 안하게요.
그 맨날 똑같은 앞마당 먹는과정과 치고박는과정이 다 다른데
맨날 해설이 똑같으니 시청자들이 지루할수밖에요.

몰라서 못보는건지 시청자의 눈을 배려해서 단순히 설명하는건지;;
firstwheel
06/11/26 14:05
수정 아이콘
매우동감
06/11/26 14:34
수정 아이콘
뭐..논란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잘 모르지만..전 몰랐으므로 감사합니다. ;;
뮤탈한마리키
06/11/26 15:07
수정 아이콘
모진종님/ 게이머들이 요즘 게임 맨날 똑같다고 하는게 어째서 해설 탓인가요? 님 말씀대로 게임은 맨날 다르지만 사실 경기양상은 비슷비슷해서 그 차이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해설분들 보면 특색이 없어보이는 경기들 속에서 그 선수만의 특색과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하십니다. 오히려 해설없이 보면 뭐야 다 똑같아 할수 있는 경기들이 해설분들로 인해서 각각 다르고 특색있는 경기로 재탄생하죠. 맨날 똑같느니 지루하니 하시는건 단지 님의 편견일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본인이 게임을 몇년째 봐오고 해와서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어떤 설명 들어도 다 전에 들은것 같고 그런걸 왜 엄한 해설탓으로 돌리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제가 보기엔 늘 똑같은건 해설이 아니라 늘 자신이 스타초고수라는 의식하에 해설들이 자신보다 한수아래라고 여기면서 그걸 항상 표현하시는 모진종님의 태도입니다. 그건 늘 한결같더군요.
WizardMo진종
06/11/26 15:1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느끼면 할말없습니다.

pgr게시판만 보셔도 느낄텐데요? 요즘 앞마당 먹고 물량전이라 지루하다는글 페이지마다 있습니다.
신인들은 특색이 없다. 역시 수두룩 합니다.

제가 고수인체 한다고요? 채널에서 겜 안해보셨나;;
저도 뮤커지나 지난 아카디아 빠른 방업같은거 몰랐어요. 스코님이 알려주시기 전에는.

그런걸 해설이 찝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래야 시청자가 더 몰입할수있죠. '아 그런거구나...' 이번 월드컵때 mbc의 방송이 인기 끌었던건 차감독님의 깊이있는 해설입니다. 전국민을 상대로 깊이있는 해설을 해도 이해할수있습니다. 해설자분들이 스스로 말합니다 '요즘 신인은 특색이 없다. 맨날 앞마당 먹고 물량전이다' 과연 다들 특색없고 다들 앞마당이후의 물량전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글을쓸때는 저를 타겟해서 쓰지말고 제글을 타겟해서 써주시죠. 절타겟할꺼면 쪽지로 남겨주시던가요
창이♡
06/11/26 17:44
수정 아이콘
저도 감탱님 말 처럼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다른 방법이 제시;;
06/11/26 17:47
수정 아이콘
감탱님이 말씀하신대로해도되요 오히려 더간편할수도있습니다 저도 사실은 1번으로만선택해서 마우스로 따로 쉬프트 클릭해서하지만 제가 올린방법은 원리를 설명한것이기때문에 변형은 얼마든지 가능하겠죠.

자신 손에 맞는대로하는게 최고인거같습니다.
체념토스
06/11/26 20:19
수정 아이콘
KKum님// 제가 KKum님 이야기 듣고 최연성 마재윤 경기를 찾아봤는데요...

뮤탈부대의 스콜지지정이였네요.

비슷해보일수 있겠지만...

다릅니다..

뮤탈뭉치기팁을 이용헤서 한거라 엄밀히 다릅니다.
(오버로드도 같이 부대의 껴서 지정)

뮤탈 스콜지 단순 부대지정이 뮤커지이면 맞지만 ...
목동저그
06/11/26 21:25
수정 아이콘
저로서는 그저 신기하게 들릴 뿐인데... 일반 유저도 저런 플레이가 가능한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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