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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26 03:26:34
Name My name is J
Subject [잡담] 그냥그런 이야기.

자 과연 이 제목으로 몇번의 글을 썼을까요?(응?)
으하하하-




1. 아이돌.
오늘 오전 충격적인 장면을 봤습니다..
근 십년쯤 전에 봤던것과 유사한......무대의상을 입고 귀에 익은 노래를 부르는 그들...
동방신기라더군요. 아아 뭔가 당황스럽고 정신이 번쩍 드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뭐랄까- 추억에 젖어들기도 하고...뭔가 상큼한 그시절이 생각나 쑥쓰럽기도 한 느낌말이죠.
(동방신기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다 비슷하게 생겼고
커다랗고 시꺼멓게 보인다는것 말고는....사실 이건 다른 가수들도 다 이렇게 보여요 전!)

그자리에서 동영상을 구해다 올리는 바람에 제 블로그 방문자수가...--;;;;;;;
(소녀팬들이 읽어서 좋은 느낌일리가 없는데 말입니다...큼.)

하지만 제일 신기한건...제가 이걸 본게 엠비씨게임이었다는 겁니다. 두둥!


2. 글쓰기-
사실 이번주에는...가끔 생뚱맞게 쓰는 PGR의 일주일~을 써보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양대리그 예선도 있었고 해서...
근데 너무 귀찮다 이거죠....그래서 이리 주절거리는 수다로 대신하는 중입니다.
어차피 그 글도 정리한다는 핑계로 취향맞는 이야기들만 곱씹는거랑 별다르지 않을테니까요.
솔직한게 좋은거죠. 쿄쿄쿄-
조금 부지런해지면 한주의 TOP이슈~ 같은 식으로 간략하게 써볼까 싶어지기도 하네요.
뭔가 기록의 필요성을 심각하게 느껴서요.

글쓰기라는것은 문자로 기록하는 것과 동시에 그 문자를 그대로 머리속에 넣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3. 책읽기.
쓰기 다음에 읽기라...국어시간은 아닌데..--a
오늘 드디어...약 두달여만에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을 다 읽었습니다.
나름 속독하는 편인데... 그 얄팍한 책을 읽는게 왜 그리 힘들던지.....
단순히 끝내는 것에 대해 성취감을 느끼는것은 별로 좋지 않은데...
다 읽었으니 다른 책을 읽을수 있다는게 반가울 정도였습니다.

사실 오늘 그거 다 읽으려고 공원벤치와 커피숍을 전전했습니다. 아아 어려웠다고요.
이제는 미뤄뒀던...아껴둔 책들을 읽어야지요. 오호호호-


4. 공군팀.
뭐...예선날 저의 광분을 읽으신 분들이라면야...
오늘 스파크래전드에서 강저그나오는걸 봤는데 말입니다.
볼살이 쏙 빠진것이...아아 뭔가 마음이 쓰렸어요.
그리고 스타뒷담화를 보며(음식점 이름을 알고싶어요!)..형근선수가 가진 의미에 마구 고개를 끄덕거리고.
더불어 인규선수가 손목 다나았다는 소식에 낄낄거리고...
한빛도 삼성도 뭔가 두근거리는게 줄어들었는데..오호호-
공군팀이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술산다는 이야기는 진짜였는데...어째서 아무도 연락을 안하시는 겁니까?
밥먹자, 술먹자는 이야기는 농담으로 안하는데말입니다. 큼-
다음에 제가 그런 이야기하면 진담으로 받아들이셔도 좋습니다. 으하하하-


5. 예선전.
이 얘기가 사실 제일 먼저 나와야 했지만...^^;
서바이버 예선은 처참했고....듀얼예선은 병구,형근선수 덕분에 기분이 좋았지요. 오호호호-
그래도 제일 기대 많이 했던....
우리 용석선수가 떨어진것이...크흑-

가을 감독님- 우리 용석선수 로스터에 넣어만 주세요.
그리고 선수석에 앉혀만 놔주세요. 엉엉-
그럼 분명 소녀팬이 두배는 늘꺼라고요!!(저같은 연상팬도.....수줍-)

여튼...예선날의 열기는 지켜보는 입장에서야 으쌰으쌰하는 느낌이 멋지지만
17시간이나 걸렸던 한승엽선수를 보니...참 사람이 할짓이 아니긴 합니다 그려.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 다음기회를 노려야 하는 선수들도,
이번 기회를 잡은 선수들도 모두모두 수고했습니다!
더불어 문자중계해주시던 고마운 분들도요. 아니었으면 회사에서 속타서 죽었을지도 몰라요~


6. 결승전.
전 박서 팬은 아닙니다. 오호호-
더불어 나다의 팬도 애니타임의 팬도 아니죠.
외려 박서의 전성기에는 진남선수에 대한 선호가 더 컸고
나다는 우리 강저그를 결승에서 이긴적이 있어서 속이 베베 꼬이고....(진짜예요.)
애니타임은 얼마전 준영선수를 이겨버려서 내 스타리그를 끝장낸 장본인이고.......(마음이 손톱만한 팬입니다 전.)
뭐 그렇긴 하지만 결승 내내 오영종선수를 응원하고 있더군요.
아 왜그랬을까나..........

여튼- 드디어 3회 우승자가 나왔습니다-
가을의 전설은 박서의 전설이 되었고, 골든마우스는 나다의 품에 안겨버렸죠.
뭐....그 상황에서도 오영종선수는 인터뷰 진짜 잘했지만...오호호호-

오래된 팬으로서는 뭔가 드라마가 사라진것이 조금 아쉽더군요. ^^
그래도 축하합니다 이윤열 선수- 충분한 자격이 있지요 당신은.

근데 그....펄럭거리는 하트는 쫌...--a


7. 겨울-
곧 12월인데, 뭔가 아직도 가을 느낌입니다.
파카입고 다니면서도 혼자 어색하고.....

혹시 이거 나이드는 증거인가요?
흘러가는 시간을 부정하고 싶어하는거??????(울며 달려간다-)







다들 이번 주 ...어떠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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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앙로즈
06/11/26 03:31
수정 아이콘
이번주...마지막 과제때문에 매일 다섯시에 자고...오늘에서야 드디어 정신 차렸네요 ^^ 어제 오늘은 여행때문에 비행기 예약하고 루트 짜느라 또 정신 없었고...일주일의 마지막인 내일은 교회 다녀와서 첼시 VS 맨유를 볼 생각에 가슴이 벌써부터 두근거리네요 꺄아아아 >ㅁ<

지금 영국에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한국에 번역되어 나왔더라구요 ^^ 그 책 언니에게 보내달라 해서 기다리는 중이예요 다음주 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 (온다리쿠..라는 작가예요^^;;)

용석선수는 아직 안나오나 보군요...흠 궁금했는데 ^^;
One Eyed Jack
06/11/26 06:25
수정 아이콘
와~ 허풍선이남작의 모험 초등학교시절 10번도 넘게 읽었던 책인데.
포탄을 던지려다 물에 빠뜨린거만 겨우 생각나네요.
다시 읽어본다면 그 때의 재미를 느낄수 있을련지 후.
밀로비
06/11/26 08:34
수정 아이콘
이번주.. 나름 바쁘고 즐겁고.. 힘들었습니다..;
기말고사 보는 과목이 있어서 말이죠. 문제는 제가 취업해서 서울에 있고 학교는 지방이라는거.. 시험 안보면 F준다고 하니.. 당일치기로내려갔다 왔죠.. 1학년 1학기 이후로 이렇게 무대책으로 시험본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번 예선전에서는 변길섭 선수가 통과한게 제일 기쁘더군요. 자, 가자 불꽃길자씨~
지니-_-V
06/11/26 09:09
수정 아이콘
제가 공군출신이라 조형근일병, 최인규일병, 임요환이병이게 아주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군의 약복을 입고 겜할걸 보려고하니 아주 가슴이 뛰네요 ^^

그리고 술이야 밥이야 사주신다면 나가지만 전 지역의 압박이 있는 관계로 ^^;
말로센말로센
06/11/26 09:56
수정 아이콘
저도 어쩌다 TV에서 동방신기 보고 식겁했었습니다 -_-;;
10년전에 통했던게 아직도 통하는지..;;; 그 시절에도 나름 유치했었는데..ㅠ
그래도 소녀들은 오빠들이 뭘하든지 좋은가 봅니다..;;
06/11/26 11:19
수정 아이콘
그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을 어린 시절 생각하고 덜컥샀는데 정말 진도 안나가지요.......번역탓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저는 처음 5페이지 읽고 지금 접어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술사실때 걍 뛰쳐나가면 저같은 양민도 혹시 끼워주십니까?
동네노는아이
06/11/26 11:30
수정 아이콘
이승환 노래중에..
이 제목을 가진 노래가 있었죠.ㅋ
My name is J
06/11/26 11:51
수정 아이콘
spangle 님..정말 힘들더라구요. 거의 악과 깡으로 마무리를...
번역도 번역이지만 전 이제 더이상 그런 내용을 받아들일수 없는 정서의 문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양민인지라...으하하하- 뛰쳐만 나오세요~

동네노는아이님...그래요...이승환씨 팬이었습니다. 쿨럭. 아아 그놈의 달걀,.....ㅠ.ㅠ
신화테란
06/11/26 13:35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님을 위해 맛집 올려드립니다

감자탕- 용산역 맞은편 고가도로 쪽 삼거리 위치.

치킨- '둘둘치킨'(용산점)

삼겹살- 삼성동 '젠젠 삼겹살'

순대- 용산역 맞은편 위치.
'병천 황토방 순대' 02)793-4004,
(자세한 위치 설명이 미흡하여 전화번호 올립니다. 이해해주세용^^)

떡갈비- '송극떡갈비' 전라도 광주 광산구 송정2동 826-30
062-942-0033

떡볶이- 신당동 떡볶이 타운. 안쪽에 위치 '우리집 떡볶이'
02-2232-4531,
신밧드의 보험
06/11/26 15:42
수정 아이콘
전 My name is J님만 보면 노래 "J에게"가 떠오릅니다.
단순히 닉때문이 아니라 글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BGM으로 그 노래가 나오면 어울릴 것 같네요. 웬지 쓸쓸함이 느껴지는 J님 글 분위기에 딱인것 같습니다.
언뜻 유재석
06/11/28 12:19
수정 아이콘
좀 볼때 되지 않았나요? 우리.. 바쁜 척(!!!)은 정말 힘들군요..
그 핑계로 피지알에 글 안남긴지도 어언 2만년.. 좀 봅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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