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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25 22:40:44
Name Elodia
Subject 미친듯이 올라가는 서울의 집값에 대하여...


요즘 뉴스를 보면 온통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대한민국 땅값이 미쳐버렸다는 소리를 심심찮게 듣는데요

사실 좀 그렇습니다. 지금의 서울 웬만한 땅의 아파트값은 서민이

수십년을 일하고 알뜰하게 모아야 살까말까하는 수준이죠.

사실 저도 그 땅값의 거품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절실히 체감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2004년 말에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살게되었습니다.

이사올 당시에도 상당히 집값이 비쌌습니다만..

그 후 2년가량 지났는데 지금은 집값이 4억정도 올랐네요.. 그냥 가만히

앉아있었더니 저렇게 올라버렸습니다.

제가 2년동안 직장(공무원입니다) 다니면서 모은 돈이 2000만원 정도인데

제가 평생 벌어도 이 집을 살수가 없죠...

네 사실 제가 이집에 사는것은 부모님이 결혼한 기념으로 마련해주신거죠

저도 한 1억정도 올랐을때까지는 좋아했지만 갈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렇게 미친듯이 올라가다가 거품이 갑자기 떨어지면 그때는

부자가 타격보는게 아니라 경제가 망가져서 제2의 imf가 안오라는 법도 없죠.

어서 노무현 정부가 임기 끝나기전에 부동산값좀 안정시켰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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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25 22:45
수정 아이콘
그나마 Elodia 님은 사정이 나은 편이군요/부모님이 마련해주셨으니 --;
겨우 전세나 월세살고 있는 사람들 사정에 비하면 +_+;
06/11/25 22:45
수정 아이콘
집값오르셔서 좋으시겠어요. 경제가 걱정되는게 아니라 님 집값떨어지는게 걱정아닌가요? 아무튼 사촌이 땅을사도 배아프다던데 생판 모르는 사람이 금방 4억 땅사서 벌었다니 조금 배아프네요^^;
마르키아르
06/11/25 22:46
수정 아이콘
일본처럼.. 한번 터지긴 터지겠죠.. 그게 1년이 될지 , 10년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진많요..
06/11/25 22:48
수정 아이콘
분당도 장난아니군요,,,
학생인 제가봐도;;;
거의한 7년사이에 3억이 뛰어버린;;;
hyuckgun
06/11/25 22:50
수정 아이콘
극히 일부겠지만, 강남 거주가 마치 대단한 특권인 것인양 여기는 뒤떨어진 의식이 고쳐지지 않는 한 최소한 강남 만큼은 집값 내려가지 않으리라 봅니다.
오우거
06/11/25 22:52
수정 아이콘
저는 대구사람이지만 이곳의 장점은 땅값이 서울에 비해 엄청싸다는 겁니다.
뭐....최근엔 오르고 있지만.....
서울에서 18평 주공아파트살 돈이면 대구에선 60여평 규모의 최신아파트 살 수 있습니다......
06/11/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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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걱정입니다. 요즘들어 호주의 집값안정화정책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 노무현정부가 부동산가격을 잡을 의향이 있는지도 지금 시점에서는 의문이 들고, 있다 하더라도 남은 임기가 얼마 없는 게 아쉽기도 하고...
개인적인 의문이지만 공급을 늘린다고 하는데 그 신규물량을 과연 그간 집이 없는 서민들이 구입을 하는 거겠습니까.... 대부분은 투기 - 투자라고 해도 무방하지만요. 요새는 - 를 위해 여유있는 사람들이 구입을 하는 걸텐데도... 답답합니다.
토스희망봉사
06/11/25 22:53
수정 아이콘
빨리 팔고 다른데로 가세요! 집값이라는게 팔아서 손에 쥐어야 돈이 되는 거죠 떨어 지면 도로아미타불 되는 거거든요

손에 실질적으로 쥔것이 아니라 그냥 호가일 뿐이니까요

분위기 보니까 느낌상 얼마 안남은 것 같습니다. 지금 집값이 오른게 심리적인 프리미엄 때문인게 큰대 이런건 실질적인 재산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거죠

일본이 부동산 가격이 하락 하기 시작한 시점이 급등한뒤 약 4~5 년 정도로 알고 있는데 한국도 2003 년에 시작 됐으니 얼마 안남았죠
역사적인 전례로 볼때는 말입니다.
06/11/25 22:54
수정 아이콘
강남 거주의 특권의식보다는
교육문제가 더 크지 않나 싶은데. ^^;
아무래도 부모님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 주시고 싶은 마음이 있겠죠.
강남 일부 지역 어머니들은 남편분들 직업, 학력, 지위, 재산, 또 당신들 직업, 학력 등등 다른 조건에는 크게 차이가 없는데 오직 자식이 어느 학교 갔는지가 엄마의 능력을 평가(?)하는 은밀한 기준이 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시는 면도 있다고 들은 것 같아요.
박대장
06/11/25 22:56
수정 아이콘
집값 오르는게 과연 좋은 걸까요?
만일 집 팔고 이사를 가게 되어도 그 비슷한 수준으로 가게 되면 남는게 없지요? 노후에 자식들 다 키우고 속편히 살려고 지방으로 이사를 간다면 모르겠지만요.
Lightund
06/11/25 22:58
수정 아이콘
음...제가 대학교 다니는데...도시학개론 교수님이 말하시더라고요....
집값안정시킬라면 확실한 방법이 있다고....
그게 바로 일본이 쓴 금리 인상이라고요.....일본도 80년대 후반에 집값거품이 심했다네요...
그래서 여러대책을 내놓아도 해결되지 않아 결국 금리를 조금 올렸는데.....그때문에 일본 경제성장이 거의 10년간 제자리걸음을 하였죠...그만큼 타격이 큰 정책이라네요.....
뭐..물론 한국이 일본이랑 똑같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어느 정책이 나오면 단 순간에 거품이 꺼지는게 좀 신기한일 아닌가요??
정책이 나오면 좀 기간을 두고(약3~4년...) 기다려봐야...그 정책이 효용이 있는가...없는가를 알수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지금 내놓은 정책들은....서서히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요...??
수도권지방은 아직인것 같은데 지방에서는 서서히 거품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던데.....(이말은 진짜인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교수님 말씀을 들어보면...거품은 쉽게 제거될수없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hyuckgun
06/11/25 23:01
수정 아이콘
너무 근시안적으로 정책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도 한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무슨 두부 자르듯이 뚝딱 하고 끝나는 일이 아닐텐데요. 정부가 아무리 돌대가리라 할지라도, 나름 인재들이 모여 논의를 하고 나온 결과가 정책으로 입안되어 발표되는 것일진대, 뭐든 다 하나하나 붙잡고 늘어지니 이건 무장해제하라는 것과 같죠. 어느 정책이 나와도 100%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건 애시당초 불가능하다는 거 잘 알면서도 말이죠. 서민을 볼모로 삼아, 부자들, 특히 졸부들이 이득을 챙기고 있죠. 그만 서민 팔아먹을 때도 되었는데 말이죠. 강남 6억 이상 아파트 소유자들이 서민이면..이건 뭐 병x도 아니고..-_-
06/11/25 23:02
수정 아이콘
뉴스를 볼때마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재현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답답하더군요...
질럿은깡패다
06/11/25 23:02
수정 아이콘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 확대가 필수적입니다만,
서울로 인구 집중이 되면 그것 또한 나름의 문제인지라 쉽게 공급 확대를 주장하지도 못하겠군요.

그러나 기왕 집값이 오른 것, 일단 집값 낮추기 위해 서울에 공급을 늘이고(대신 주거가 불편한 싼 집을 만들어야겠지요) 지방에 잘 계획된 신도시(강남이나 목동 수준으로 편하게 살만한 곳)를 만들어 후에 분산을 유도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박대장
06/11/25 23:04
수정 아이콘
금리를 올리면 대출이자도 오르지요. 은행 빚 있는 사람들이 난감해 집니다. 저도 은행 빚이 좀 있어서 심히 난감해 집니다.
Lunatic Love
06/11/25 23:07
수정 아이콘
개미와 베짱이가 있었습니다.

개미는 여름에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베짱이는 여름에 일은 하지 않고 강남쪽 아파트를 한채샀습니다. 겨울이 되자 아파트값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베짱이는 부자가 되었어요.

남들과다른나
06/11/25 23:08
수정 아이콘
음.. 전 서울의 미칠듯이 오르는 집값이 곧..
서울에 살고싶어하는 한국인들의 미칠 듯한 욕구처럼 보이네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서울에 있지만..
Lightund
06/11/25 23:09
수정 아이콘
저도 빨리 거품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06/11/25 23:15
수정 아이콘
이사온게 나중에 자식낳으면 교육 때문에 그런거죠.. 그냥 전 집값 거품만 떨어졌음 하네요..
You.Sin.Young.
06/11/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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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강남에서는 종부세 인하하라고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피해자인가요.. 정말 궁금하네요..
06/11/25 23:2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아는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깐
종부세 같은것 때문에 팔고 싶다고해도 양도세때문에 쉽게 팔수가 없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공급이 줄어들어서 가격이 오르는데 영향을 미치는것 같다는 말을 들었어요
06/11/25 23: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정책입안자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일본처럼 되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사실, 일본의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한건 금리인상의 영향도 있지만, 대출제한의 영향도 크거든요. 그리고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실시했죠.

그리고 그나마 다행인건 일본처럼 대기업들까지 부동산에만 혈안이 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그당시 유례없는 호황에다가 엔고까지 겹쳐서 너나할거없이(심지어는 기업 및 금융권까지도) 부동산에만 돈을 쓰는 형국이었거든요.

그나저나, 집 없을때는 그렇게 한나라당이나 강남 사람들을 욕하던 분들이, 막상 대출 끼고, 전세 끼고 집 장만하고 나니까 부동산대책을 내놓는 정부나, 임대주택을 대폭 늘리겠다는 이명박씨나 홍준표씨를 욕하더군요... 사람 마음이란게 다 그런가 봅니다 - -;;
Nv_brdwtFoe
06/11/25 23:47
수정 아이콘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할 때 수도권 사람들의 과반수 이상이 반대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관습헌법이란 꼼수를 동원해서 백지화시켰을때 여론은 은근히 잘됐다는 분위기였죠. 자승자박입니다. 전국의 인구가 수도권으로 몰리는데 그중의 핵심인 강남의 집값이 투기대상이 되는건 당연한 겁니다.
06/11/26 00:01
수정 아이콘
서울 집값이 오르는 이유가 인구집중때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70년대생)이 많은 것도 한몫한다고 하죠. 게다가 지금 집값 오르는 곳이 '서울'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완전 전국적 현상이라고 하는데...광주나 대전도 완전 난리도 아니라고 하네요. 이건 어딘가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론 내년도에 나올 대규모 주택분양 건수가 올해보다는 확실히 적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건설업체 분들이 내년엔 다들 일 없을 거라고 그러시던데....올해는 정말 아파트 사업이 너무 너무 너무 많았었거든요.
아침해
06/11/26 00:22
수정 아이콘
정책이 발표되면 효과가 당장은 없더라도 집값이 오르는 속도는 줄어야 하는데 더 올라가니 욕먹는 것이지요..건국이래 최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니 회사원 월급으로는 서울및 수도권에 집살려면 맞벌이해서 저측하는 돈보다 더 많이 올라가니 욕을먹는 것이 겠지요..
어짜피 집값은 3년안에는 떨어지지 않습니다..왜냐하면 68년생부터 75년생까지의 인구가 가장많죠..그들이 30대 이후부터는 독립해서 집을 장만해야 하는데 imf와 김대중정부때 건설된 아파트가 얼마되지 않아 독립하는 사람은 많고 거주할 집은 적으니 아파트값이 올라갈수 밖에 없습니다.
88년대말 부터 90년대 초까지의 대학입학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06/11/26 00:40
수정 아이콘
금리 인상하면 정말 큰일납니다. 가뜩이나 낮은 금리 상황에서도 기업들 투자안하는데 금리까지 인상하면 정말 장기경제불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현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워낙 분배를 중시하는 정책으로 인한 기업활동 제한입니다, 그러면서 경제를 살린다는 건 완전모순이죠. 경제학원론책만 봐도 알수 있는 내용들을 왜 현정권은 그렇게 고집스레 밀어 붙이는지 알수 없네요. 계속된 흑자와 막대히 쌓여있는 외화를 그냥 가지고만 있는이유가 바로 투자할 곳이 없기때문이죠. 정권이 바뀌면 확실히 달라질겁니다. 시중자금이 현재처럼 부동산에만 집중되는게 아닐거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젊은세대가 세대주가 되는 앞으로는 자기집의 개념이 지금보다도 달라질거구요. 그땐 렌탈의 개념이 크게 발달할거라 보고 지금처럼의 부동산문제는 많이 줄어들거라 봅니다.
One Eyed Jack
06/11/2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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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_brdwtFoe님 의견에 절대 공감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이 서울, 인천, 경기의 수도권에 집중되어있습니다. 수도권 사람들은
어떻게든 기반 마련해서 붙어있을려고 하고 지방 사람들은 어떻게든
입성할려고 난리입니다. 문제는 이런 집중화가 갈수록 심해진다는거죠.
왜그리 기를 쓰고 수도권에서만 살려는지 참. 저같으면 돈 주고 살으라해도 안삽니다. 뿌연하늘에 주차장같은 도로, 쏟아져나오는 사람들;;
지방의 광역시 아파트값도 오르긴하지만 수도권에 비할바가 아니죠.
주택공급률이 몇년 전 100%를 넘긴거 아시는지. 2-3채씩 갖고 있는
집도 있겠지마는 이렇게 모자랄 정도는 아닙니다. 분양이 안되서
난리인곳도 있고 지어만 놓으면 투기자들까지 벌떼같이 달라붙는곳도
있고. 참 웃기는 세상입니다.
lost myself
06/11/2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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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님 현정권이 그렇게 분배를 중시하는 정책을 했었나요?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어서요. 기업활동도 그렇게 제한되어 있나요? 죄송한데 예를 좀 들어서 풀어서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긴 노 대통령이 양극화에 대해서 뭐라고 했던 것 같기는 하군요.
정용욱
06/11/26 00:57
수정 아이콘
남이 부모가 사준 집 깔고 앉아있었더니 +4억이래 부럽다!~
당장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어도 조금만 생각하시면 어찌보면 Elodia님도 곧 난감하실겁니다..
꼬맹이들 더 커져서 지금 그 집을 팔고 같은 동네 조금 큰 평수로 이사를 가려고 하신대도 지금 연봉으론 저 동네에선 0.3평밖에 못늘리십니다..
지금 추세라면 10평 늘리려면 30년 연봉 고스란히 모으셔야 합니다..
게다가 지금 사정에 종부세 내시려면 갑갑하시겠죠.
돈을 번 것도 아닌데 혼자 집값이 올라버렸으니까요..

강남 집값 올라서 좋은 거, 강남 사람 맞긴 맞습니다..
하지만 강남에 2채 이상 갖고 있는 사람들만 배부른거지..
그냥 한 집에서 아옹다옹 사는 가정에겐 피해만 갈 겁니다..

금리 인상요? 종부세요? 양도소득세율 인상요?
어찌됐든 적금통장처럼 집 몇 채씩 굴리는 사람들 배만 채우게 되겠죠.
집 한 채 겨우 깔고 앉아 안절부절하는 사람,
내집마련하려고 대출받는 사람들만 결국 모든 부담을 떠안게 될 것입니다..

사실 무슨 말씀을 드리려면 해결책이나 대안 같은 걸 제시해야 하겠지만..
나랏님 경제학자들도 못잡고 있는 강남 집값에 대한 말을 제가 어찌 하겠습니까..
그저 억억 할 뿐..
어린완자
06/11/26 00:59
수정 아이콘
집값이 올라봐야 집을 팔지 않는 이상은 세금 덩어리입니다...

제(26살입니다.) 친구네 집 압구정동 신현대 35평입니다.2001년 3억하던집이 5년만에 12억 되버렸는데(26년거주.;)...
9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시세차익이 생겼지만 1가구 1주택자들은 죽어납니다.
부모님은 아직도 회사 맞벌이로 다니시죠.;;;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년 종부세 + 재산세 합쳐서 500~600만원 정도 나올거 같다고 한숨을 쉬더라구요... 친구네 부모님 연세도 있으시지만 그리 큰 회사에 다니시는게 아니라 차도 준중형, 출퇴근은 대중교통... 두 아들 학비.. 해서 하면 뭐 빠듯하다고 하는데..(물론 친구는 알바합니다.^^;;)
이걸 팔고 이사를 가고 싶어도 현재 35평 팔아서 이사 갈수 있는 곳이 몇 없습니다. 12억에서 양도소득세 빠지고 다음에 집살때 소득세 내고 하면.. 이사를 가도 동일한 평수가기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특히나 교통비를 생각하면 차라리 이사안하는게 쌀지도 모르겠다고...
저희 집도.. 그 동네 살다가 아버지 사업이 안되서 그 집팔고 차액으로 빚갚고 분당으로 이사왔습니다..;;;
같은 평수로 이사왔지만, 돈이 좀 남아서 그나마 급한 사업빚은 다 갚으셨지요..
물론 뭐 지금도 사업이 안좋은지라 저하고 동생은 알아서 학비하고 용돈 벌어씁니다...
분당에서 학교가는데 차비는 하루에 3~4000원 들고 토익책도 사보고 등등 하면 허리휩니다.ㅡ,.ㅡ
뭐 이리저리 아끼면 1학기 70만원으로 선방하기도 하지만 뭐 거의 힘들고 장학금 못받음 죽지요.^^;;
저희 집도 거진 10억다되갑니다....돌아버립니다. 종부세..ㅡ,.ㅡ 무섭습니다.
지금 저희집은 종부세 + 재산세 낼 적금들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여기서 팔아서 이사가도 양도소득세 빼고 나면 같은 평수는 못사고 더 작은 집으로 가면서 거리는 더 멀어지게 되죠
그럼 생활비는 더 들고.. 이중고입니다..

뭐 여기까지는 잡설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상승원인은
1. 저금리
2. 행정수도이전보상금으로 풀린 엄청난 돈
3. 분양가 자율화..

3가지입니다.
1번의 경우 2번과 같이 살펴봐야하는데
저금리로 인해 풀린돈이 갈곳이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에 대부분 부동산으로 유입되었습니다.

3번의 경우 자율화로 인한 경쟁을 예상했지만 한지붕한가족 건설업체들께서 경쟁보다는 담합을 선택하셨기 때문에 분양가는 계속 오른것이지요.
물론 이 때 건설경기가 부양되긴 했지만, 경쟁상대가 될 만한 외국건설업체가 참가하지 않았기에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행정수도이전, 수도이전 모두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저금리 상황과 불안전한 주식시장이 공존하게 될 경우 대규모 국책사업의 보상금이 흘러들어 갈 곳은 몇 군데 되지 않는데 보통의 경우 부동산으로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종부세나 기타 보유시의 세금을 올리는 것은 좋습니다만 양도소득세는 조금 낮추어야 합니다.

양도소득세 > 증여세 가 되버리면 증여를 해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대략 9~10억정도면 양도소득세보다 증여세가 더 싼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현재 단기적으로 필요한 강남권의 중대형 매물이 풀리지가 않습니다. 이렇다면 이전과 마찬가지로 강남집값 상승 -> 주변시가 상승 의 연쇄 효과 발생이 우려됩니다.

물론 이러한 공식이 확실히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 세무사분의 이야기로는 이미 차액실현보다는 증여를 통해 훗날을 기약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ㅡ,.ㅡ;;;



그리고.. 수도권사람들이 지방으로 가지 않는 이유는...
인프라 구축, 교육등도 있지만...
고향이기 때문인것도 있습니다.
저도 서울에서 태어나 한 동네에서 22년을 살았는데
초등학교친구, 중학교친구, 고등학교 친구, 대학교친구... 다 서울입니다.

서울사람들 지방가서 살고 싶은 분들도 있지만 실현하지 못하는 이유..
생활기반이라는 것 때문이죠...


그리고 주택공급율이 100%는 넘긴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2인 이상인가? 여튼 1인가구를 제외한 수치입니다. 엄연히 1인가구들도 존재하고 1인가구를 계산한다면 80%정도라고 하더군요...

즉, 아직은 완전한 주택공급이 100%를 넘긴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06/11/26 02:10
수정 아이콘
현재 한국의 주택보급율은
4인 1가정 기준으로 했을때 110~108% 입니다.
1인가정, 2인가정을 계산하면 65%가 약간 안됩니다.

주택보급율 110% 라고 신문에서 떠들어대는건 언론의 수치장난일 뿐입니다.
언론이 원래 수치를 자기맘대로 갖다쓰는 체질이긴 하지만.
석호필
06/11/26 02:29
수정 아이콘
서울에 안살면,, 얼마던지....더좋은집 살수있어요..
서울쪽에 안태어나서, 서울가기가 무섭더라구요....
서울쪽에 20평집 내집장만하는빠에..그돈으로
저희쪽지방에 50평정도..최신식아파트에 살수있는데....
가기가 무섭더라구요...
정용욱
06/11/26 02:48
수정 아이콘
다들 자기 살던데가 편하죠..
근데 서울은 더욱 편합니다. 원하는 걸 가까운 거리에서 할 수 있거든요.. 서울에 다 모여있으니까..
게다가 이제는 상경으로 인한 인구 유입보다 소위 "서울 2세"들이 더 많으니
실질적으로 아파트가 몇 군데 무너지지 않는 한 어떤 정책도 서울인구 감소를 유도하긴 힘들 겁니다. 집값도 마찬가지겠죠.
hyuckgun
06/11/26 03:00
수정 아이콘
그런거 누가 모릅니까. 그러면 안되기 때문에 각종 정책 내놓고 하는 거죠. 왜 안되는가 정도는 아시리라 여겨집니다만.
06/11/26 03:15
수정 아이콘
금리 인상이 답안 중 하나이지만, 정권초기면 모를까 지금은 금리인상의 시기를 놓쳤습니다. 얼마전에 있던 회의에서도 금리인상은 하질 못했죠.

원가 공개도 사실상 불가능한 대안이구요.

이래저래 지금은 대안이 없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의 초입에 우리나라가 들어섰다는 관측도 많구요..아마 그 길을 가면 일본과 달리 우리는 엄청난 타격을 받겠지요..기반도 규모도 다르다보니..

그리고 전국으로 분산되어야 하는 건 맞지만, 행정수도문제하고는 관계없는 문제입니다.. 그건 정책노선이나 관점 차이니까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ps 서울에서도 강남권에 안살면 꿈의 장소는 아닙니다..그리고, 강남에 집을 사는 건 특권의식이기보다는 인프라 문제와 투자의 개념이 요즘은 더 강하죠(투기하시는 분들도 한 몫하셨지만)
석호필
06/11/26 03:22
수정 아이콘
근데 서울아니더라도,, 수도권지역에 살면,,원하는걸 가까운거리에서 다할수있지않나요?? 5분거리안에 시내가 나오고, 영화관, 옷가게, 백화점, 패스트푸드점 ,24편의점, 패밀리레스토랑, 거의 다있는데...

아 근데,,부족한게..문화공연 이런행사는 좀 수도권이 부족한것같더라구요...또 연예인을 자주못본다는거...수도권살면 거의 보기힘들죠.
영화시사회이런거나..어디 큰 사인회같은거 하지않는이상..
연예인본게 10명도 채 안된다는....그것도 S급배우는 못본것같네요.
젤유명한 배우본게 집으로에 나온 유승호..시사회에서 봣다는..
06/11/2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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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는 것은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떠나고 싶은 사람 많죠. 근데 먹고 살려면 수도권에 있을 수 밖에요. 먹거리를 지방에 만들어줘야 나갈 수 있는데 그게 힘들죠
06/11/26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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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모두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그렇게 강남살고픈 마음은 없는데 부모님이 하도 자식 교육 문제를 강조하셔서 이렇게 살게됐죠. 제 월급으로 앞으로를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걱정부터 앞서네요.. 아..
Trash Shift
06/11/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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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죠.
적자땜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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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의 정의는
'기업이 손해보는 정도' 입니다.
데카르트
06/11/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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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도로 다니다보면 커지는건 교회랑 학원뿐이라죠...
06/11/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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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정권 초기때부터 지켜봤습니다만 정부에선 집값 오르면 부동산세 많이 걷어서 예산 늘릴 생각이나 하지 딱히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는 안보이던데요. 기본적으로, 집 몇 채씩 가지고 있는 부자들은 양도세든 종부세든 뭘 올려도 별 영향 없을거라고 봅니다. 정책이 문제가 아니라, 재산이 너무 많아서 자잘한(?) 세금에 별 영향을 안 받는거죠. 역시 기본적으로는 공급확충이 이뤄져야하고, 세금 관련해서는 일정 시세 이상의 아파트에 대한 종부세 인상과 병행하는 양도세 인하가 답이라고 봅니다. 그래야 종부세가 부담되는 중산층들이 집을 바로바로 팔아치우고 순환이 가능하죠. 본질적인 문제는 부동산이 아닌 다른 투자처를 제공하는 것이겠습니다만 이건 간단한 게 아니죠(차라리 강북 및 수도권 고교 비평준화를 부활시키면 집값에 국한해서만은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니.. 어익후-_-;)

그리고 지방 내려가면 거한 아파트 사고(단독 3층집에 마당딸린 집에다 사과나무를 심을까-_-;) 현찰 손에 쥘 수 있는 거 모르는 주택보유자들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수도권 사람들에겐 지방에 기반이 없다는 게 문제가 됩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당장 어서오게 손내미는 일자리도 없는데 앉아서 현찰 까먹기하러 내려갈 수는 없죠. 좀 불편하게 사는 게 낫지(이것과 이어져서, 다짜고짜 분양도 안될 게 뻔한 지역에 아파트만 들입다 때려지어놓는 사람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_-;)
강가딘
06/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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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정권이 바꿔도 집값잡기는 어러울 것 같습니다. 특히 강남은 말이죠.
공급을 늘린다고 해도 그 주택들이 서민들에게 돌아가기 보다는 투기의 수단으로 악용될게 뻔하고 대출규제라든지 금리인상을 하면 경기 침체될거고.... 사람들이 집을 투기의 수단이 아닌 주거의 수단이라는 마인드로 바뀌지 않는 이상 집값 잡는거 힘들어보입니다.
특히 강남 문제는 부동산 하나만의 요인이 아닌 교육 등 여러가지 사회적 요인들이 얽혀있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캐리어 가도 답이 안나온다.
06/11/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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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1주택으로 집값 오른 사람들이 정말로 투기 욕심 없고 세금 때문이에만 걱정이라면 지금이라도 집값 거품 빼자는 운동에 동참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짒값 오른 사람 아무도 그렇게 안 하죠? 그들의 심리는 집값 오른 이득을 공짜로 누리고 싶은겁니다. 선진국에서는 훨씬 더 많이 낸다는 그런 세금이 내기 싫은것 뿐입니다.
06/11/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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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결론은? 국민평형(25.7 평 이하)은 정부에서 책임 지고 인기 지역에 충분히 저렴하게 공급하여 수급을 안정시켜서(이번에 판교를 이렇게 개발했으면 얼마나 좋았을지) 서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고 나머지 대형은 그들만의 천국을 만들어주어(강북에 이른바 부촌들 있죠? 그런 식으로요) 전적으로 시장에 맡기되 세금만 정확히 걷으면 될껍니다. 우리나라도 부자가 세금만 정확히 내면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해 주는 풍토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부자들이 돈을 쓰고 경기가 살 수 있습니다.
06/11/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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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e//1가구 1주택은 정말 투기욕심이라고 할수 없죠. 집값오른 이득? 물론 그렇게 보이는건 사실입니다만 이미 생활이 정해져서 다른 곳으로 이사 가기 뭐하고 세금은 늘어나고 여간 골치 아닙니다. 집값오르는거 마냥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얘기죠. 그 이득을 누리려면 이사뿐인데 그럴수도 없는 계륵이라고 할까요... 물론 재산이 늘은것이니 나중생각하면 당연 좋겠지만... 제가 볼땐 세금많이내다가 거품빠져서 다시 집값 내려가거나 안정될때까지 그냥 살분들 많습니다. 결국 그 이득을 누릴지 안누릴지도 모른다는 거죠. 그리고 투자와 투기는 다르다고 봅니다. 1가구1주택에 투기욕심이라니요;
06/11/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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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1가구 1주택이면 투기욕심이 없는겁니까? 자신의 소득 상황에 비교해서 무리해서 집을 유지하는거 자체가 투기욕심입니다. 현 상황에서 적절한(선진국보다 턱없이 낮은) 종부세조차 지금 소득으로 감당 못하시면서 집을 유지하는 자체가 과욕을 부리시는 것이지요. 그것도 국가 세금을 엄청나게 부어서 지어진 강남 주변의 수많은 기반 시설 및 각종 공공 기관들의 독점과 혐오시설의 지방집중에 의한 타지역의 피해를 발판으로 얻어진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서 오르는 집값에 대해서 말이죠. 불로 소득이나 또는 노력에 의한 큰 소득이 있다면 적절한 세금은 내시고 부자에 따른 대우를 개선하는게 맞는 순서로 보입니다.
아름다운달
06/11/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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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IMF때 얼떨결에 사게된 서울 변두리 아파트 당시 8천에 24평형이 지금 2억8천이 되어 있더군요. 아파트값 오른다 오른다해도 기껏 1억5천 찍은게 상종가였던 그 집이 말이지요. 주변에 실수요자들, 애들 자라서 평수 넓히고 싶은 사람들은 발이 묶이고 저 아는분은 빚으로 지금 일곱채 구입해서 한달에 이자만.....이런분들은 금리이야기 나오면 광분하시고...점점 답안나오는 상황만 연출되네요. 직장만 아니면 바닷내음 나는 내고향, 넓은 평수 아파트 가서 부모님곁에서 살고픈데 말이지요.
06/11/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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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e//상어가 아니라 상이인데요 ㅜ.ㅜ
투기란 용어자체가 다주택을 소유한사람에게 사용되는 단어구요 그게 아니라해도 집을 사서 돈을 벌려는 목적이 투기 아닌가요 1가구 1주택은 그게 아니지요 원래살던집에 덩달아 올라 세금을 많이내게되는 것이 과욕이라니요 집값이 올랐다고 살던걸 포기하고 옮기고 옮기고할순 없지않습니까...10년도 안되는 사이에 말도 안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원래 살던 집가격은 감당할수있었으니 몇년사이에 확올라버린걸 과욕이라고 할순 없죠. 직업과 집의 거리관계도 있기때문이죠 집값올랐다고 먼곳으로 이사가기도 뭐한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집을 팔지않으면 소득은 그대로인데 세금만 늘었다 이얘기가 되는것이지요거리가 약간 먼곳으로는 지금 같은 평수로 이사갈수없는게 서울의 현실입니다. 오히려 손해라는 거죠 아주 먼곳으로 이사하는것이 아니라면...세금덕에 지금 집값은 팔고 사면빠지는게 몇억입니다.더 좁은 집에 더 먼거리가 되는 손해가 되는거죠. 물론 다른지역에서보면 집값올랐는데 배부른소리한다라고 할수있는 지역으로 보이겠지만 막상 그곳에 사는 사람중에 전부 부자도 아니고 전부 투기자도 아니란 말입니다. 단지 집값에의해 직장과 생활을 다 바꿀순없죠 예를들어 10년도 채 안되기 전엔 2~3억정도라 소득이 감당할수있는 집도 지금은 10~12억된 지역이 있거든요. 결국 다주택이 아니면 이사도 못가지 소득은 큰차이없지 세금은 늘지 그런 꼴이 되는 겁니다.빛좋은 개살구죠...
Quartet_No.14
06/11/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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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아~// 종부세는 명목상 국세일뿐.. 실질적으로는 국세가 아닙니다.. 세금만 국가에서 일률적으로 징수할뿐 그 돈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다른 지자체에 충당되는 돈입니다. 국가에서는 한푼도 사용하지 않죠..
그리고, 종부세를 인상하고 양도세를 인하한다? 님 1가구 다주택자 이신가요? 양도세를 인상하는 이유는 1가구 다주택자들에게 차익실현은 꿈도 꾸지 말고, 보유 주택들 지금이라도 팔라는 얘긴데.. 그래야 공급물량이 시장에 나오지 않을까요??
양도소득세 인상이 내년부터인데.. 아직까지도 않팔고 버티는 사람들은 깡이 좋거나, 바보이거나, 돈이 많은 사람들이겠죠..
7억짜리 아파트 증여하면 그 세금이 1억 3천 가까이 나오는데.. 그 정도 여유자금 있는 사람이면, 종부세 정도야 껌이겠죠..
문제는 전세끼고, 담보대출 받아서 투기하신분들이겠죠.. 그 분들 먼 깡으로 버티는지 참.. 대출이자 내고, 종부세 내려면 허리가 휠텐데.. 부동산이 계속 오를거라고 믿는건가?? 못 버티고 매물 나오다 보면 부동산 가격 떨어지는건 한순간일텐데..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는 사람들 많을거에요..
06/1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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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투기잡으려는 의지가 별로 안 보였습니다. 뭐 예전 기사에 나왔던 대로 정책 집행자들이 거기 사는 사람들인데. 뭐 얼마나 강하게 할련지.

개인적으로 공급확충은 장기적으로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1가구당 1주택 숫자는 넘어섰고 우리나라는 102%고 미국은 105%인데 이걸 건교부에서는 주택 공급을 늘려야할 이유로 보지만 전 반대로 봅니다. 인구당 땅덩이도 더 좁고 나라 규모가 다른데. 오히려 많다고 보죠. 3%차이죠. 그리고 수도권도 인구의 절반이 몰렸는데. 수요율 90%에 달하구요.
요즘 정책은 개발로 돌파하려고 하는데. 그게 집값 상승의 한 요인을 담당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말 미친듯이 오르죠. 근 몇십년동안 오른 것의 몇배로 노무현 정권 이후로 올랐죠.

결국은 서구처럼 세가 당연시 되게 하거나 정말 토지 국유화에 가까운 정책으로 다주택은 꿈도 못 꾸게 하는게 장기적으로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안 그래도 좁은 땅을 묘지, 골프장, 주택으로 꽉 채우면 뭘 개발해서 먹고 사나요. 자연보호도 해야겠고.
06/11/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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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도 99년에 1억주고 산거 지금 13억 됬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퇴직금으로 2000년에 9천만원주고 산것도 지금 보니까 9~10억정도 하더군요..

분명한건, 양극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거..
이대로 가다간 정말 서민들은 영원히 서민으로 몰락할수도 있습니다.
도마뱀
06/11/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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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제가 전공도 아니고 잘모릅니다. 답이 안나오네요. 그냥 극단적으로 놔두는게 답인것같아요. 답이 안나오는데 억지로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저는 좀 이해가 안되긴 하는데. 강남사는 애들이 잘살기는 합니다만. 못살던 사람도 강남가면 잘살게 되는건가요? 아마 잘사는사람이 더 잘살게 되는 거겠죠? 일단 갈려면 돈이 많이 드니깐. 일단 가고나면 집값상승은 보장되어있으니까 아마 계속 세습되겠죠? 빈부격차는 세계적인 추세고(신자유주의가 계속되는 한) 아무래도 어차피 돈이 최고의 가치인 세상인데 그냥 냅두는게 날것같아요. 잡는다고 잡히지도 않고. 근데 그걸 그냥 냅두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죠? 양극화? 정말 강남에 살고싶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본 사람으로서(강북살다가 안산으로 이사갔음) 강남에 대한 절실한 욕구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다못해 약간 혐오스럽습니다. 그건 결국 돈에 대한 욕구인가요?? 누가 설명좀 해주세요.
도마뱀
06/11/2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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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행정수도이전 반대하는건 대체 어떤 심리인가요? 결국 이런 서울에서 벌어먹을 수 있는 가치가 떨어지므로 장기적으로 내가 빨아먹을 돈이 줄어든다는 생각? 내가 사는 서울의 가치가 떨어지는건 아깝다는것?? 전국의 대부분이 한곳에 집중되어있는 말도안되는 유일한 나라인것같아요. 그나마 행정 한부분만 옮기려고 한건데도 결국 불가능... 우리나라는 완전 서울 공화국인것같아요. 다음 정권에서라도 아니면 다다음 정권에서라도 행정수도 이전 정도는 했으면 좋겠네요. 유일하게 이전이 가능한 부분이 행정인것같아서요. 그래도 아마 안바뀌겠죠. 서울사람들의 힘을 이길수는 없으니. 그나마 서울 다음으로 힘이 강한 경상도 쪽으로 옮기는건 어떨까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로도 충청권이 제일 낫다고 여겨지는데. 물론 대선을 위해 충청권의 표심을 얻기위한 선심성정책일순 있어도 그나마 제일 낫게 보였던 공약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이십년 넘게 살았지만 행정수도 이전정도는 정말 찬성인데. 이럴때는 이 나라가 정말 밥맛떨어집니다. 강남에 대한 욕구나 입시전쟁이나 취업전쟁도 오로지 돈에만 매달리는것같아서요. 공무원이 인기1위인것도 그렇고 그것도 결국 돈이나 안정이죠. 결혼도 마찬가지이고. 근데...딴나라도 그러겠죠?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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