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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8 21:25:47
Name 도마뱀
Subject 이것이 이윤열의 원팩원스타다
5경기는 이윤열의 모든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윤열의 초기 전성기때 그를 표현하는 한마디는 앞마당먹은 이윤열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냥 앞마당 먹은것이 아니다.
그냥 앞마당만 먹은것은 4경기나 1경기다. 근데 두 경기 모두졌다.
예전에는 이윤열의 물량이 다른 선수들보다 매우 뛰어났기때문에
물론 그것만으로도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하지만 요즘은 웬만한 선수들의 물량이 다 그때의 이윤열보다 뛰어나다.
4경기에서도 오영종은 이윤열을 그것도 앞마당먹은 이윤열을 물량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윤열의 초기전성기의 무서움은 그냥 앞마당이 아니고 동시에 미친듯한 견제이다. 원팩원스타를 통한 투탱드랍이나 벌쳐견제. 그것도 그냥 견제가 아니라 무지하게 위력적인 견제. 그러면서 동시에 그의 왼손은 앞마당에 수많은 탱크를 쌓아놓았고 그것이 진정한 앞마당먹은 이윤열이다.
아무튼 5경기에서 이윤열은 그의 전성기의 빌드 원팩원스타를 썼고 FD페이크를 쓰며 벌쳐 탱크견제를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는듯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윤열은 피해를 주지못했고 해설자와 많은 사람들은 이대로 이윤열이 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멀티마다 수많은 드라군과 오영종의 신기에 가까운 방어에도 불구하고 이윤열은 그 좁은 틈을 파고들어 시간을 끌었다. 그리고 이윤열의 앞마당을 비쳐주는 화면의 반전. 이윤열의 탱크는 쌓여있었고 그것으로 게임을 이겼다.
어쩌면 이윤열은 운영의 천재는 아니다. 운영은 곧 물량이고 최연성이 이 점에서 오히려 뛰어나기에 이윤열을 많이 이겼다. 오영종도 절대적인 물량자체에서는 이길 수 있다. 하지만 동시 견제와 생산을 통해 상대적으로 차이를 만들어내는 발군의 게임센스는 이윤열만의 것이었다. 그래서 박정석이라는 뛰어난 플토도 최연성은 곧잘 이기면서도 이윤열에게는 3대0으로 두번이나 진것이 아니겠는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것이겠지만.
오영종은 박정석보다 운영에서 더 뛰어난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윤열을 벼랑끝까지 몰았다. 아마 다음에 붙는다고 해도 두 선수의 승부는 전혀 모르겠다. 이번처럼 예상하기 힘든 결승전은 처음이었고 그래서 완전 일합차이로 끝난다. 아무튼 모처럼 정말 재밌는 결승전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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狂的 Rach 사랑
06/11/18 21:27
수정 아이콘
진짜 마지막 그렇게 흔들기를 하는데도 별피해를 못준거 같아 큰일났군 싶었는데
어디서 그런 벌쳐물량이 쏟아져 나왔는지 ^^
꿈꾸는 카카오
06/11/18 21:27
수정 아이콘
스타경기보면서 눈물이 핑 돌은건 오랜만이에요.....아 다음엔 강민선수가 나를 울리기를......
ArtOfToss
06/11/18 21:28
수정 아이콘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5경기야 말로 이윤열선수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봅니다. 드랍쉽과 벌쳐로 상대방을 아주 집요하게 흔드는 파산공세, 그리고 엔지니어링 베이와 아머리를 짓지 않은체 그야말로 최적화된 타이밍과 그 물량. 이윤열다운 경기의 극한을 본 것 같습니다.
찡하니
06/11/18 21:29
수정 아이콘
진짜 적절한 제목 같네요.
체념토스
06/11/18 21:29
수정 아이콘
끝... 스갤글을 보는듯한...

어쨋든.. 저도 동감합니다..

이윤열만이 할수 있는 원팩 원스타..

미친 빌드이자 아트운영...

정말 이윤열선수 미울정도로 잘합니다..
Kevin Spacey
06/11/18 21:29
수정 아이콘
윤열 선수 소감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맞습니다... 원팩 원스타를 통한 견제에 이은 물량이...
진정한 '앞마당 먹은 이윤열'이네요...
06/11/18 21:29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전율이 흘렀습니다.
이윤열 선수 제대로 절 울렸습니다. 언제나 최고입니다, 나다.
앞마당 먹은 이윤열은 괜히 나온게 아니죠. 슈퍼파이트 기대하겠습니다!
06/11/18 21:29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배 이후로 스타리그 결승이 이렇게 재밌던건 처음입니다..
홀로서기
06/11/18 21:30
수정 아이콘
만쉐~~~~~~~~~~~~~~~~!!!!!!!!!!!
06/11/18 21:30
수정 아이콘
그렇게 계속 컨트롤 하면서 물량 찍을시간이 있네요...
06/11/18 21:3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윤열은 물량에 타이밍을 겸비한 것 같습니다.
타이밍 타이밍 타이밍 이게 오늘 경기의 승부를 가르고
특히 지속된 견제를 했음에도 별쳐 네기가 한꺼번에 드랍된적은 거의 없다는...
즉 미리 탱크를 모아놓았다는 증거도 되죠.
06/11/18 21:33
수정 아이콘
30초 아니 15초 그 초시간의 타이밍 승부였던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홍진호선수가 오늘같은 명경기를 만들고 우승해 주시길
그럼 정말 눈물바다가 될겁니다.
체념토스
06/11/18 21:34
수정 아이콘
사실 고인규 선수도 아마 안기효 선수 상대로 타우크로스 맵에서

원팩 원스타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걸 간판한 토스에게 막히고 지지치고 말았죠...

아무나 할수 있는 빌드가 아니란걸 증명하네요
도마뱀
06/11/18 21:34
수정 아이콘
rach사랑님 맞죠. 이윤열 물량의 특징은 바로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점이죠. 딴선수는 먹은 만큼 나오는거 같은데 이윤열선수는 반전의 재미가 있습니다. 그 비결이 바로 오늘과 같은 견제 플레이죠. 별로 피해를 못줬음에도 불구하고 그 틈을 찔러서 타이밍을 만들어내는 오늘의 플레이는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I have returned
06/11/18 21:3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슬럼프를 겪을때도 저그전에서 무너져서 그렇지 토스전은 여전히 최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이윤열을 이길만한 토스는 전설의 옵드라 이재훈 선수 외에는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Dennis Rodman
06/11/18 21:35
수정 아이콘
5경기는 완전 반전이었습니다.
아니....해설자도,보는나도, 당연히 오영종선수가 당연히 이기는줄 알았는데...
칼타이밍 전투가 끝나자 마자 바로 쥐쥐......
순간 멍~~해졌습니다..

아무튼 정말 이윤열선수 축하드립니다.
오영종선수도 이렇게 멋진 경기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06/11/18 21:35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가 우승했을때 소감을 듣고 감동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 이윤열선수가 또 다른 감동을 오늘 주는군요. 눈물이 펑펑~^^

그리고 5경기.. 진짜 심장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4경기까진 누가이기던 상관하지 않고 보았는데.. 막상 5차전이 되니 이윤열선수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저 플토유저인데.. 당시 잠깐 배신을 때린듯한 느낌. 오영종선수도 정말 잘 막았죠. 그정도면.. 테란의 상당한 암울모드가 발동될 시점에 벌쳐가 스타게이트를 발견하고 탱크 4기와 벌쳐가 러쉬를 갈때 솔직히 전.. 오영종 선수가 이겼구나 했습니다. 셔틀도 나왔고 다수의 드라군이 있었죠. 허나 엄청난 스피드로 벌쳐가 추가되기 시작하는데.. 진짜 그상황에서 드라군으로 뚫기 겁나는 상황. 발업 타이밍을 노리면서 셔틀에서 질럿 떨구기를 하는데.. 그걸 피해없이 막는 이윤열선수.. 그리고 탱크 2기 추가.. 이게 이윤열스러운 플레이죠. 오영종선수도 드랍쉽 견제로 인해 많이 흔들린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정말 재미있었고, 우승한 이윤열선수에게 축하를.. 준우승한 오영종선수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냅니다.
맛있는빵
06/11/18 21:35
수정 아이콘
정말 몇년전 로템 리플레이에서 처음 봤던 원팩원스타에 이은 더블커맨더를 다시 봤네요. 이게 얼마만에 보는 나다표빌드인가요. 정말 멋졌습니다. 제가 스타보면서 저게 인간이냐 라는 느낌을 받은 선수가 3명있었는데 나다가 그중 한명입니다. 오늘 정말 잘했습니다. 멋졌어요. 하하하
다크씨
06/11/18 21:35
수정 아이콘
가을의 중심에 캐리어가 있는 게 아니었던 거죠 -_-
캐리어를 가지 말았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Fake였다면 드랍십이 잡혀서 견제플레이가 차단된 이후에는 진행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

그리고 마지막 전투에서 이윤열선수의 진형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오영종선수는 테란이 그런 자리를 잡지 못하게 차단했어야......
06/11/18 21:36
수정 아이콘
5경기가 원팩원스타라서 더 감동입니다.
아하하하하..ㅠㅠ
김군이라네
06/11/18 21:36
수정 아이콘
원팩원스타는 로또빌드인데... 이윤열선수는 그냥 후덜덜;;
바라기
06/11/18 21:37
수정 아이콘
마지막경기 역전은 언덕으로 드랍가는 드랍쉽을 옵저버로 미리발견하고 미리 준비를 해놨던 오영종과 그 함정에서 드랍쉽을 어떻게든 살려 본진에 벌처를 내려 스타게이트를 발견한 그 부분에서 시작됐다고 봅니다.
이윤열선수 스타게이트를 보자마자 뒷생각안하고 탱크와 벌처로 게임을 끝내겠다는 일념으로 승부사의 혼을 불살렀고 그 투혼에 오영종이 밀려버렸던 것 같습니다.
METALLICA
06/11/18 21:3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멀티를 빠르게 늘리며 절대물량으로 싸우면 지지 않습니다.하지만 견제와 압박을 동시에 잘하는 오영종 선수의 압박이 오늘 이윤열 선수가 멀티도 함부로 못하고 대문도 걸어잠그는등 위축되게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결국 오영종 선수를 상대로는 많이 먹고 싸우지 못할봐엔 타이밍을 컨셉으로 잡자라고 생각한건아닐까 하네요.
KoReaNaDa
06/11/18 21:38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밖에 못하는 원팩원스타죠!!! 정망 전율이란말밖에..

15~20초만 늦었어도 우승자는 달라졌을거라 봅니다..

정말 축하합니다... 팬입장에서 보니까 정말 감동!
아다치 미츠루
06/11/18 21:38
수정 아이콘
드라곤에 둘러싸여 드라곤에게 터지면서,, 드랍쉽에서 내리던 탱크,, 그 사이에 본진 난입을 시도하던 이윤열의 벌처,, 정말 화려한,,
finethanx
06/11/18 21:39
수정 아이콘
1%의 희망을 현실로 보여주네요.
어떤 분의 말마따나 새로운 낭만시대를 열 자, 이윤열.

우리 이윤열 선수 진짜 자랑스럽습니다. ㅠㅠ
사상최악
06/11/18 21:40
수정 아이콘
우주최강의 게릴라.
뱀다리후보생
06/11/18 21:40
수정 아이콘
이윤열은 진짜 천재다... 플레이를 이해 할수가 없다...
자추자코
06/11/18 21:41
수정 아이콘
반전이 대단했죠.. 좀 쌩뚱맞은 이야기일진 몰라도 해설진들에게 좀 아쉬운점은 있었습니다;; 그상황이 매우 긴박했죠..물론 오영종선수가 뚫을 여지가 충분했지만 이윤열선수가 셔틀질럿을 잡아주는센스, 자리배치 등등이 매우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오영종선수가 무조건 뚫는다라는 형태로 해설을하더라구요.. 결국 이윤열선수가 모두 물리쳤을 때 해설진들은 잠잠.. 약간 허무한감이 들더군요; 좀더 긴박하게 해설했으면..재미는 배가 됬을텐데 말이죠,~ 어쨋거나, 최고의 결승전이었다고봅니다~
우완투수
06/11/18 21:42
수정 아이콘
정말 이윤열 선수 타이밍 만큼은 과연 누가 따라올까 싶습니다.
보통 선수들이 초반에 빠르게 치고 나오면 싸먹히기 일수인데 이윤열 선수는 절대타이밍으로 게임 끝내기가 일수이니 뭐 말 다했죠.
비수쉴드
06/11/18 21:4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견제로 얻는것은 일꾼피해로 얻는 자원이 아니죠. 리얼타임 전략시뮬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을 얻는것. 상대의 시간을 앗아가는 플레이 이것이 바로 이윤열의 진정한 무서움.
아침해쌀
06/11/18 21:47
수정 아이콘
이럴때는 PGR의 규정이 아쉬워지는군요.
'이윤열의 원팩 원스타'
제목만으로 끝낼때 가장 훌륭한 글이 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글이 안좋다는게 아니라... 글쓴분도 이런 느낌을 가지셨을거라 믿습니다.)
나는 그냥 걸어
06/11/18 21:51
수정 아이콘
정말 송곳 타이밍..
참..정말....
랑맨 (최일권)
06/11/18 21:51
수정 아이콘
게임 시작전에 이윤열 선수가 굳이 3:2로 이기고 싶다는 인터뷰를 할 때 이미 자신의 부활을 원팩 원스타 이후 앞 마당 모드로 완성 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태엽시계불태
06/11/18 21:51
수정 아이콘
공방에서 맨날 FD썼는데 이제 원팩원스타 써봐야겠네요.
예전엔 원팩원스타만하다가 맨날 발렸었는데
이윤열선수처럼 하고싶어지네요
06/11/18 21:58
수정 아이콘
해설진이 오영종선수가 뚫을 수 있다고 예측했던 것은 충분히 아까전 엄청난 탱크수에도 밀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죠. 하지만 이윤열선수가 지속적인 공격으로 인해 충분히 상대를 흔들어 놓았고, 사실상 실패였지만 그게 오영종선수의 신경을 건드려 케리어로 급하게 가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봅니다. 어차피 테란은 지속적인 공격으로 인해 앞마당이 느린 편이니 케리어만 뽑으면 이긴다는 생각때문에 말이죠.
결국 오영종선수의 약간 한타이밍 빠른 케리어는 일부러 벌쳐를 많이 생산하지 않은 채 지속적인 별쳐견제를 한 이윤열선수가 작정하고 모으기 시작한 탱크수에 결국 밀리고 말았던 것이죠. 저도 그 상황에서 이윤열선수가 이기리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오영종선수가 4경기에서의 자신감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무턱대고 달라붙었다는 표현이 맞다고 봅니다.
I have returned
06/11/18 22:01
수정 아이콘
누군들 그 정도 게릴라를 그 정도 피해로 막고 스타게이트 하나 정도 지어도 되겠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이윤열 선수의 생산력과 병력충원, 타이밍이 오영종 선수 뿐 아니라 해설진, 시청자들의 예상까지도 넘어선 것이었을 뿐이죠
하루나
06/11/18 22:08
수정 아이콘
5경기 초반에 보다가..지는구나 했습니다. 내가 볼때마다 자꾸 지는 모습에..괜히 내탓인가 싶어 리모콘을 쥐고 채널을 바꾸고 했는데.. 마지막 순간 지지가 믿겨지지않더군요..
역시 이윤열. 과연 천재. 이윤열을 대표하는 그 이름 원팩원스타.
저같은 평민이 따라하면 피볼수있는 빌드도, 천재니까 이윤열이니까 가능한.
그만의 플레이와 타이밍..역시 최고네요. 축하합니다. 아버님이 정말 기뻐하실거같아요^^
자추자코
06/11/18 22:09
수정 아이콘
-4세트 패한 후 기분은 어땠나.
▶4세트에 자신이 많았다. (오)영종이가 너무 잘해서 5세트가 긴장됐다. 전략을 두 개 준비했는데 마지막 세트에서 쓴 것은 필살기였다. 1시 위치를 마음 속으로 빌었는데 1시 위치가 나와 승리의 여신이 내게 미소 짓는 것 같았다.


-5세트에서 드롭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이리저리 흔들다 보면 페이스가 내게 오는 전략이었다. 절대 유리한 상황이었다. 승리를 확신했고, GG를 선언한 (오)영종이의 판단은 옳았다. 스타게이트를 올린 것도 자신이 불리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결승인터뷰내용이네요.. 이윤열선수.. 이렇게 생각했단말인가요..허허
자신의 플레이에 확신을 갖고있네요
이래서 최고의 플레이어란 소리를 들을수있는것 같습니다.
06/11/18 22:26
수정 아이콘
▶이리저리 흔들다 보면 페이스가 내게 오는 전략이었다. 절대 유리한 상황이었다. 승리를 확신했고, GG를 선언한 (오)영종이의 판단은 옳았다. 스타게이트를 올린 것도 자신이 불리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2)
대인배백작
06/11/18 22:26
수정 아이콘
인터뷰 내용에서 5경기가 절대 유리한 상황이었다니요...저는 오영종 선수가 유리한 상황에서 이윤열 선수의 상황타개를 위한 마지막 일격필살 일합이 먹혔다고 생각했었는데...일개의 공방 양민으로써는 이해하기 힘든 천재의 사고방식? 덜덜...
네버마인
06/11/18 22:42
수정 아이콘
정말 천재는 천재네요. 멋집니다. 이윤열!
06/11/18 22:51
수정 아이콘
결국 한 순간의 절대타이밍을 발견하고, 자신은 꾸준히 그 타이밍에 최적화되는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시켰다는 뜻이네요. 이윤열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전 팬인데도 불구하고 첫 벌처 막히는 순간부터 무난하게 오영종 선수에게 경기가 가겠구나.. 라고 생각했거든요. 해설자나 캐스터도 그렇고, 정말 마지막 한 순간까지도 승자를 예상할 수 없었던 결승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거 같습니다.. 덕분에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는 장면을 보면서 눈물이 다 나더군요. 너무 긴박했고, 너무 감격해서ㅠ_ㅠ 정말 이런 큰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할만한 정도의 경기였습니다.

(원래 가장 긴박한 역전승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본인이 아니라는데야^^;)
다이아몬드스
06/11/18 22:56
수정 아이콘
허허~ 5경기 진짜 apm이 얼마나 나올까 궁금하더군요...정신이 없던데요~ 하지만 견제플레이를 오영종 선수가 잘 막았고 유리하다고 봤는데 마지막에 자리 잘잡은 탱크에 벌처의 몸빵으로 드라군이 붙지 못해서 전멸한듯한데,,,, 나다는 유리하다고 봤군요-_-;; 공방양민의 눈과는 틀린가보네요^^;;; 하여튼 이윤열선수 우승축하하구요~ 오영종선수에게는 격려의 마음을 보냅니다~
모또모또
06/11/18 22:5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필살기로 준비해왔는데 오영종선수처럼 잘막은 상대는 별로 없었을듯 내가 볼땐 어쩔수 없는 한타이밍 러쉬처럼 보였는데 본인이 절대 유리했다고 하니;; 그타이밍 러쉬 할라고 일꾼도 소수만 뽑았드만;;
06/11/18 23:09
수정 아이콘
- 마지막 세트에서 드랍쉽이 먹히지 않아 고전했던 것 같은데?
"내가 절대 불리하지 않았다. 이리저리 흔들다 보면 상대도 잘 막았다 하더라도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내가 점점 승리를 이룬 것 같았다"
- 우승을 직감했을때가 언제인가?
"오영종 선수가 스타게이트 2개를 올라가는 그 타이밍에 러쉬를 갔을 때 승리를 직감했다. 만약 오영종 선수가 스타게이트에서 캐리어를 가지 않고 멀티를 늘리고 침착하게 병력을 쌓았다면 내가 질 수도 있었다"
마이데일리 기사인데, 같은 내용도 다른 표현. 스타게이트 보는 순간 우승을 확신했군요. 보는 내내 후덜덜... 정말 마지막 gg 나올때 정말 우승인가?? 놀라서 심장이 내려앉는다는 말을 절감했는데... 나다는 확신하고 있었군요. 그저 볼줄만 아는 저하고는 다르다는... *^^*
06/11/18 23:10
수정 아이콘
옹겜 해설이 여러 사람 낚은 것 같습니다;;
06/11/18 23:18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이
천재 이윤열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하신 다음
전투
바로 지지....
이랬죠-_-a
도마뱀
06/11/18 23:22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해설이 크게 틀린것같지는 않습니다. 오영종선수가 드랍쉽견제를 너무 잘 막아서 유리했습니다. 근데 이윤열선수가 막혀도 계속 견제를 가면서 시간을 잘 벌었고 그래서 한차례 타이밍을 만들어낼수 있었죠. 이윤열선수도 그 타이밍에야 유리하다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것같습니다. 또한 견제를 계속 하면서 병력을 본진에 묶어놨던것도 이윤열선수가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유리한 전투를 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던것같습니다.
카이레스
06/11/18 23:25
수정 아이콘
인터뷰 내용은
일반인들은 이거 실패하면 끝이다..하고 느끼는 것 달리
찰나의 순간이라도 내가 하는 거니까
이 타이밍에 실패할 리 없다 하는 자신감 같네요...
이윤열 선수 전율이었습니다..
06/11/18 23:49
수정 아이콘
드랍십에서 내리는 탱크가 잡히는동안
벌쳐 두기가 드라군의 코앞에 마인박고 본진 난입할때 완전 소름돋았죠;;
무슨 카트라이더 하는거 같은 신의 컨트롤...
06/11/19 01:40
수정 아이콘
아정말 체념토스님 말대로
홍진호선수가 우승한다면...
안구에 습기 가득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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