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6/11/16 16:41:08 |
Name |
구름지수~☆ |
Subject |
일병휴가 복귀 하루전.. 흠.. |
입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일병이 꺾이고.. 이렇게 일병휴가를 나와..
복귀 하루전이 되서야 pgr에 글 하나를 남기네요..
입대전에.. 엄청나게 심란한 맘을 위로받으려..
pgr인생 선배분들을 향해 글을 썼던게 엊그제 같은데... 참.. 시간 빠르죠?
그게 벌써 06.2.13 이었으니까요.. (제 입대일입니다.. ㅠ)
100일휴가 복귀때는 입대할때보다.. 더 심란하고.. 세상 끝나는것 같았는데..
짬좀 먹었다고 그래도 이번휴가 복귀는 그냥 덤덤하네요..
10일짜리 휴가라서 그런지.. 오히려 심심함에.. 복귀가 조금 잼있을것 같기도 하고? - -..
미쳐가는것 같습니다..
사회에서 형들이 했던말도 그렇고..
첨 전입후.. 선임들이 하는말도 그렇고..
군생활 2년이 10년같을것이다.. 라고들 하는데..
솔직히.. 군대에서 시간이 더 빨리간다.. 라는것에.. 말년 병장들도 동의 하더군요..
물론.. 말년에 시간이 안가는건 인정하지만서도..?;
군대라는곳 참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에 있을때.. 귀차니즘과 무력함속에서.. 고장나버린 삶의 나침판을 들고..살았던..
그 무기력했던 모습보단.. 무한정 활동에너지를 뿜어낼수 있는 지금의 모습이 참 괜찮다고 생각 하거든요.. ;; ㅋ
하지만.. 정말.. 한번쯤만 가볼만한 곳이죠.. ... .. .....;
저도 이제 대한민국 남자의 공통 관심사에 들어간 이상.. 남은 군생활.. 활기차고
완전 재미있게 하다 마치고 돌아와서.. 앞으로의 저의 삶을 알 꽉!차게 살려고합니다..
걍~ 글한번은 남기고 가야될것 같은 스스로의 의무감으로.. 이렇게 중심없는 수다글 한번 적고 갑니다.. 제가 누군지 아무도 모르시겠지만..-_-; 건강히 군생활 마칠수있게.. 같은 pgr식구로서.. 응원 부탁드려요~ ;
p.s 이글을 보고있는 몇 안되는 분들중 입대가 다가오고있는 심란한 분들이 계시다면.. 심란해 하지마세요~.. 훈련소에서는 인생을 살면서 절대로 두번다시 느끼지 못할.. '동기','전우'라는 단어의 위력과 낭만..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자대에서는.. 아직 저도 일병밖에 안되지만.. 세상 살면서.. 가장 바쁘게.. 그리고 욕도 많이 먹을수 있는 이등병의 메리트를 느낄수 있을거에요.. 인생에서 6개월정도는 그렇게 살아보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거덩요.. 얻는게 참 많죠.. 욕많이 먹는게 메리트냐고 따질수있겠지만.. 그만큼 약했던 자신이 강해지는걸 느낄수 있을거에요.. 저만 그렁가..?
군생활도 자신의 소중한 인생의 한 일 부분입니다... 심란해 하지말고 활기차게 사세요..
군대에서 읽었던 책중에 참 와닿았던 책이었던.. 'Sixty Nine'이란책에서 이런 말이 있었어요.. '즐겁게 살지 않는건 죄!!!다..' 죄에요... 죄.. ~_~;;;
걍 친구중에 아직 군대안간놈이 너무 심란해하는 모습을 보이길래.. pgr식구분들중에서도 혹 그런분이 계신가 해서.. 끄적여 봅니다.. ~
그럼.. 모두모두 즐겁게~! 걷지말고 춤추듯이~! 사세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