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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6 11:58:37
Name Min_KG21
Subject 양대 예선이 끝나고, T1 주전급 선수들의 선택적 참가에 대한 여러 잡생각
▶오영종=스타리그 결승을 앞두고 예선때문에 저그전을 준비하느라 힘들었다.
결승이 코앞이지만 나는 원래 다가오는 경기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편이다.
프로리그를 준비하고, 예선을 준비하고, 이제는 결승을 준비해야겠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예선에 임하다보니 게임이 잘 된 것 같다.
이 기세로 MSL도 올라가서 양대리거가 되겠다. 바쁘고 힘들겠지만 해내고 싶다.

▶한빛스타즈 윤용태 인터뷰=지난 시즌에도 듀얼에 올라갔지만 예선을 통과한다는 확신이 없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자신감 덕분에 다른 예선보다 긴장이 덜 됐고, 실력을 100% 보여줄 수 있었다.
조별 결승에서 맞붙은 최연성 선수가 2회 우승자이기도 하고, 최고의 테란이라 생각돼 위축되기도 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오히려 강한 상대와 경기를 치르니까 게임 내용도 좋았고, 내 실력을 모두 끌어 낼 수 있었다.
앞으로 스타리그에도 진출해 양대 메이저리거 대열에 오르고 싶다.
그리고 프로리그에서도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동=예선전 대진이 말 그대로 '산 넘어 산'이었다. 상대한 선수들이 모두 대단한 선수들 아닌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 4시간을 기다렸지만 그 시간 동안 잠을 보충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듀얼 토너먼트에서 통과하는 일만 남았다. 반드시 양대리거가 되겠다.

▶박영민= 양대리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이제 그 꿈을 이룰 때가 됐다.
지금은 예선 통과에 만족할 뿐 기쁘지는 않다.
듀얼 토너먼트라는 큰 산을 넘은 뒤에 기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내 활약을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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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리거에 도전하게 될 예선 통과자 선수들의 인터뷰입니다.
정말, SK텔레콤 모든 주전급 선수들이, 진심으로 받아들였을지도 의문입니다.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는 똑같이 팀 분위기에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T1이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할 때 개인전 성적?
MSL에는 한때 절반인 8명이 이름을 올렸고,
최연성 선수는 같은 시즌에 양대리그 우승과 3위를 이루어냈습니다.
올해도 전상욱 선수가 양대리그 4강을 기록했습니다.

박대만 선수가 MSL에 진출하자 전기리그 5연패하던 한빛은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MBC게임 히어로, 올해 펼쳐진 두 시즌에서 단 한번도 8강에 들지 못했습니다.
전기리그 때는 그래도 다수의 신인을 발굴하면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개인리그에서 주전들과 신인들의 정체, 결국 후기리그에서 부진합니다.

르까프 오즈, 팀 선두에 오영종 결승진출, 이제동 양대리거 도전,
그리고 구성훈-박지수-이학주 등 저평가를 받던 테란라인들도 예선통과에 성공했습니다.
최가람 선수 역시 다시 양대예선을 뚫었구요.

이번 개인리그 시즌은 대부분의 기간이 프로리그와 겹치지 않습니다.
개인리그에 조금더 능력을 쏟을 수 있고,
집중할 수 있는 시즌이 바로 이번 시즌입니다.

최연성 선수가 예선을 통과했다고 하지만 윤종민-김성제 선수가 탈락했습니다.
연습을 상대적으로 조금 적게 했더라도 워낙 변수가 많은 것이 예선인지라 결과는 모르는 법,
도전을 많이 하면 결과적으로는 확률이 조금이라도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윤종민-김성제 선수는 하나만 탈락했지만 양대 예선이 되었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지만, 프런트 쪽에서는 권장사항 정도로 하는게 나았을 듯 합니다.
예선전 전날에, 이렇게 발표하는건, 프로리그 개인리그 어쩌고를 떠나서
좀 심하게 말하면 "2승 5패"의 책임을 전적으로 선수들에게 넘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그 책임을 진건 선수들뿐입니다. 좀 심한 발상일까요?
바꿔 생각하면 프로리그 올인의 장기화의 후유증일 수도 있어요.
이걸 너무 편향적으로 분석하진 않았나 조금더 의논을 모을 일이었습니다.
현재 2위인 CJ는 프로리그 올인체제는 아니라고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개인리그 예선 통과율도 상당히 좋은 편이구요)

예선 대진표는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 생각했던 일이라 하더라도 발표시기가
'성적에 대한 극약처방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발표가 일주일 빨랐다면 엠겜은 대진을 다시 짤 수 있었고,
온겜도 대진을 재조정, 19명을 선발하도록 만들었으면 그만입니다.
엠겜의 5개 조가 파행 운영되었고, 온겜은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예선이 끝났습니다.
(한승엽 선수는 17시간을 예선장에서 있어야 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아무리 생각해도 "2승 5패"라는 성적에 대해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만 책임을 물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선수들은 양대리거가 될 기회를 "타의적으로" 상실했으며,
팬들은 좋아하는 선수가 양대리거가 되었으면, 했던 것을 강제적으로 포기"당했습니다".
이미 결정된 사항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선수와 팬에게 많은 부분을 포기한 만큼,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때는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도 책임을 져야겠죠.

물론 결과가 좋다면 이것은 팀 운영의 또다른 묘안이 되겠지만,
주전 선수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이것에 완전히 수긍한 것이 아닌,
"자의반-타의반"으로 받아들인 것이라면,
다음에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는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에게 책임이 가야 합니다.
KTF와는 반대되는 SK텔레콤의 방향이기도 합니다.
KTF의 책임 방향이 지나치게 프런트-코칭스태프로 몰렸다면,
SK텔레콤은 책임 방향이 지나치게 선수 쪽으로 몰립니다.
팬들도 어느 쪽이 더 나은지, 둘다 괜찮은지, 둘다 안 좋은지, 장단점이 무엇인지는
한번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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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6 12:15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가장 원하는 우승은 프로리그 우승보다 양대리그 동시 우승일 텐데,
프로 게이머 최고 목표를 빼앗아 버린것 같습니다.
말로센말로센
06/11/16 12:19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로 한쪽 예선만 참가한다고 했던게
그 예선은 통과할 자신이 있었던 건지 의문이 드네요;;
이렇게 떨어지면 어떻할려고...;;
06/11/16 12:1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밥줄이라면 개인리그는 프로게이머들의 꿈이죠.
둘다 긍정적으로 열심히 하면 않되나?
06/11/16 12:26
수정 아이콘
뭐 아직은 이제 곧 시작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을 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나 싶더군요. 팀 분위기상에서 프로리그에서 연패를 거듭하고 있어서 더군다나 결정을 내린 직후 바로 효과를 보기엔 아무래도 좀 어려운 만큼 기다려 봐야겠죠, 다음 예선 결과때까지...
Min_KG21
06/11/16 12:30
수정 아이콘
Nerion님//저도 조금더 결과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시즌이 그래도 프로리그 스케줄이 끝난 이후 기간이 많기 때문에
개인리그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다음 예선 때는 더더더욱 프로리그에 집중할지도 모르구요-_-;;;
솔로처
06/11/16 12:32
수정 아이콘
지난 이틀간만 따지면 티원의 실험은 대실패인 셈이죠.
어제 온게임넷 예선을 최연성 선수 혼자만 뚫어냈던가요.
비호랑이
06/11/16 12:48
수정 아이콘
어차피 티원 프런트에선 프로리그에 더더욱 집중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일 뿐입니다. 겉으로는 선수의 건강,선택과 집중등으로 포장했을 뿐이지요. 프로리그에서 우승만 또 할 수 있다면 개인리그에서 몇명이 탈락하던 이번 선택을 성공으로 보고 계속 밀고 나갈거로 봅니다.

선수들 인터뷰만 봐도 양대리거가 꿈이라는 말.. 쉽게 볼 수 있는데...
뭐.. 개인리그 탈락하면 선수만 손해보는 일이죠...
06/11/16 12:49
수정 아이콘
결과가 좋게 나온다고 해도, 선수들한테 경기를 포기하는 것을, 가르친 팀이라는 것.

그 경기를 포기하게 된 경위가 결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것.

선수들이 무엇을 배웠을까요. 스포츠에서의 승부는 시장논리에 의해서 얼마든지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것과 투철한 기업정신 정도일까요.
06/11/16 12:52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는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이번 예선 통과 결과를 보고, T1의 전략적 선택이 실패가 아니냐는 지적을 하시는데, 엄밀히는 예선 선택적 참가 결정은 '양대리거가 모두 되는 것만은 절대 안 되고, 능력이 된다면 개인리그 하나만 뛰든가 아니면 프로리그 올인을 하라.'라는 겁니다.
즉 '개인리그 둘 중 하나만 집중한다 그래놓고 그거 예선마저 떨어지냐'라는 비판은 이번 T1의 전략적 선택에 대한 이해를 잘못하고 계신 겁니다.
06/11/16 12:56
수정 아이콘
더불어 선수 입장에서도 개인리그가 명예라면 프로리그는 실리일 겁니다. 팀에서 주는 성과급만 챙겨도... ^_^;
blueLemon
06/11/16 13:02
수정 아이콘
'권장사항 정도로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저도 그 점이 제일 아쉽습니다.
발표시기 문제, 그로인한 예선 파행 운행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저는 선수들이 제일 안쓰럽더군요.

특히나 윤종민, 김성제, 고인규 선수..
윤종민 선수는 아직 기회와 경험이 많이 필요한 선수 아닙니까?
고인규 선수는 정말.. 누군가는 17시간의 혈전 끝에 따낸 듀얼 시드를,
누군가는 운으로라도 올라가고 싶다고 하는 그 진출권을 정말 자의로 포기했을까 싶습니다.

물론 양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모두 활동하는게 버거운 선수들도 있을테고,
강제적으로나마 한 리그에 집중하면 더 성적이 잘 나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어느 한 리그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이나 선택할 수 있는 문제고
양대리그 예선, 마이너에 머물고 있는 선수들에겐 분명 더 많은 기회와 경험이 필요합니다.
프로리그 개인전 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팀 입장에서도 개인리그 경험이 부족한 선수를 선뜻 프로리그 개인전에 내보내기는 어렵죠.

결과적으로 예선에서 탈락한 선수들, 양대리거의 꿈과 목표를 빼앗긴 선수들을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blueLemon
06/11/16 13:10
수정 아이콘
'능력이 되면 하나만 뛰고, 아니면 프로리그에 올인해라.'
하지만 개인리그 예선에서 모두 떨어진 선수들한테 프로리그 개인전 출전기회가 얼마나 올까요.
팀플 위주로 연습하면 자연히 개인전 감은 더 떨어지고, 결국은 팀플용 선수가 되라는 말로밖에 안 들립니다.
06/11/16 13:13
수정 아이콘
Bluelemon// 자체평가전 하지 않을까요.. 윤종민 고인규 개인전도 그렇게 나온 거니까..
어린완자 ♪
06/11/16 13:19
수정 아이콘
이제까지 선수나 코칭스텝의 어떠한 의견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짐작만으로 "이렇기 때문에 이랬을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반목과 불신만 쌓여갈뿐입니다.
물론 타 팀 선수들의 인터뷰나 고인규 선수의 인터뷰에서도 양대리거에 대한 열망은 들어났지만, 다수의 찬성에 의해 이번 일이 결정되었다는 부분이 있음으로 이 부분은 선수나 코칭스텝의 의견이 나온 이후 말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주축선수들에 제한한 선택적 양대리그 참가이고 주축선수외의 경우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이러한 제한이 없으니 오히려 더 많은 신인선수들이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해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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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개인리그 참가를 하는 주축선수들의 경우 타 팀에서도 훌륭한 대우를 받으며 개임을 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그들의 꿈인 양대리거를 쫓을 열망이 크다면 그 꿈을 쫓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입니다.

프로스포츠는 팬의 사랑을 먹고 발전합니다. 하지만 그 발전에 대한 금전적 지원은 기업으로 부터 나옵니다. 현재의 팀체제가 만들어지기 까지 각팀이 제공하고 지원된 금액은 엄청난 금액입니다.
선수들의 꿈도 있지만 그들에게도 현실이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들도 현실과 타협하지 못하면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팬들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만큼, 기업도 투자에 상응하는 어느 정도의 실익을 찾아야 합니다. 기업논리가 우선이냐 하실 수도 있지만, 그들이 선수의 현실적인 면을 담당하는 면에 있어서 이제는 그들의 권리도 조금씩은 인정해야할 단계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

그리고 정책 변화를 알리는 시점이 얼마되지 않은 만큼 그들의 정책의 성공여부 판단은 적어도 다음 예선 혹은 차기 메이져 시즌부터 이루어져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LemonJuice
06/11/16 13:28
수정 아이콘
일딴 이번조치를 통해서 본 티원은 성적에 대한 모든 책임은 선수에게'만' 추궁하고 프론트와 코치진은 싹 빠져나간 모양세네요.
만약에 티원이 남은 프로리그에서 전승을 한다면 이건 프론트와 코치진의 전략적선택의 승리로 치하할것이고 아니라면 역시나 극약처방을 썼음에도 나태해진 선수들의 책임이겠죠.
어떻게 이제 겨우 메이저 첫진출을 이뤄낸 선수의 듀얼진출권까지 강압적으로(바로 얼마전에 한 선수인터뷰를 본다면 선수의 자의라고 우기는 티원측의 핑계가 우습죠) 박탈시켜가면서 무슨 선수를 키운다고 입발린소릴 하는건지.. 한참 커야할 선수 경기 자체를 막으면서 멋지게 키우겠습니다.
앞으로 티원은 좋은 성적을 내건 혹은 더 안좋은 방향으로 가던 칼자루는 코치진과 프론트가 쥐고서 더 선수를 옮아매겠죠.. 모든 책임은 선수들에게뿐이니까요.
이래저래 선수들만 안쓰럽네요.
어린완자 ♪
06/11/16 13: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많은 분들이 다수의 찬성에 의해 정책이 결정되었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팀의 소속이고 선수와 코치진과의 합의된 결정에 따라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앞으로 그들 스스로 이러한 변화가 별 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으니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는게 약이 될 듯 싶습니다.
06/11/16 13:57
수정 아이콘
근데 참 우스운게 개인리그 포기하면 과연 프로리그 성적이
오를까요? 개인리그에서 감을 찾거나 잘하게 되면
그 포스가 그대로 프로리그로 올텐데... ...
스타라는 게임을 정말 잘 이해한 티원 프런트... ...-_-
선수들의 꿈인 개인리그를 둘중에 하나 혹은 운이 나빠서 그 하나도
예선에서 떨어진다면? 과연 그래서 프로리그에 올인한다고
프로리그 우승 할수 있을까요?
어제 예선에서도 느낀거지만 상향 평준화의 시대입니다.
누가 이겨도 팀도 마찬가지죠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선수층이 점점 두터워지는 스타판입니다.
어제 확실히 느꼈습니다. 스타의 중심은 개인리그고
한두팀의 보이콧 만으로 개인리그 끄떡 없습니다.
대체할 선수도 많고 그 빈자리는 새로운 얼굴로 채워질테니까요.
확실한티원 팀의 판단 미스라고 생각됩니다.
실리도 명분도 없는 그저 성적 쥐어짜기... ...

티원 팀 논리대로라면 앞으로
개인리그 분위기 않좋은 팀은 프로리그 상위권 유지 하겠네요 -_-

제가 감독이라면 개인리그에서 부진한 팀의 중심선수라면 감을 찾게하기 위해서
프로리그에 지더라도 믿고 내보내고

반대로 개인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그쪽으로 더 밀어 주겠습니다.
어차피 개인리그는 결승 못가게 되면 다시 프로리그에 올인해도 되죠
잘해서 개인리그에서 포스 회복하면 그 자체만으로
상대팀에게 위협적인 카드가 되는 것이고... ...

그렇지 않아도 짧은 선수 생명이고 상향 평준화에
새로운 유망주들은 계속 나오고
선수들만 불쌍합니다.
아직 감독들중에 선수출신도 거의 없으면서
선수들의 개인리그 우승의 꿈이나 프로리그 승부에 대한 압박감등을 제대로 알턱이 없겠죠.
그저 결과만 판단하는... ...
정말 무능한 코칭 스텝들이 선수들을 망치는건 아닌지... ...
hyuckgun
06/11/16 14:04
수정 아이콘
이런저런 시도 자체의 싹을 짓밟아버리려는 것보다는, 설령 실패할 지언정 새로움에 대한 도전 자체가 좋아보입니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죠.
06/11/16 14:08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고인규 선수 속으로 울고 있을지도... ...
MSL 과 궁합이 잘맞는 우브도... ...
팬들 입장에서는 어제 예선보고 한시름 놓았습니다.
대체할 새로운 실력있는 선수들은 많으니까요
오히려 그자리에 새로운 스타가 와서 활력을 줄지도... ...
Min_KG21
06/11/16 14:15
수정 아이콘
hyuckgun님//도전이란건 일단 안정적인 여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하나가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무너질 수가 있습니다.
안정적이지 못한 새로운 도전은 위험하고, 객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울 수도 있죠.-_-
HypnotiX
06/11/16 14:37
수정 아이콘
티원의 이번 정책이 결과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프로리그 한 시즌 안좋은 것 가지고 이렇게 한다면.......;;;
바라기
06/11/16 14:53
수정 아이콘
이번 조치가 나온시가 조금 애매해서 그렇지 개인리그의 선택적 참여에대한 의견은 PGR에서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방식입니다.
개인리그가 통합되지 않는한 개인전 선택적 참여는 선수들과 팀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팬의 입장에서 아끼는 선수들을 자주보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면이 있지만 이젠 개인리그 선택적 참여가 스타계에 정착이되어야한다고 믿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방송사별로 난립하던 리그의 통합을 통한 개인리그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Mr. A-Jo
06/11/16 15:02
수정 아이콘
고인규선수도 양대리거가 꿈이지 않았을까...
어렵게 올라온 OSL... 듀토포기... 고인규선수 여러가지로 정말 정말 정말 아쉽네요...
06/11/16 15:03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의 통합은 다양성 측면에서 위험한 면이 있습니다.
만약 통합해서 온겜만 있었다면 지금의 마재윤 같은 선수는
등장이 늦거나 않나왔을지도 모르고... ...
맵을 잘못 선정하면 한 시즌 전체를 망칠수도 있고
양대 방송사가 좋은 경쟁을 유지해서 지금처럼 발전 했다고 생각합니다.
섣부른 통합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타의 개인리그는 골프나 바둑 대회 같은 개념이지
농구나 야구 시즌 개념하곤 틀리니까요

어차피 예선이 있으니 실력이나 연습 시간이 모자라면
나가고 싶어도 나갈수 없습니다.
오히려 스타의 탄생이나 프로리그의 활력을 위해서라도
개인리그가 하나 더 생기던지
아니면 개인리그 본선 32강을 하는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 집니다.
상향 평준화에 좋은 선수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으니
듀얼 본선만 해도 스타리그 본선과 차이가 거의 없고요.

겨우 제대로된 개인리그 두개로 이판을 여기까지 키운 겁니다.
개인리그의 난립은 뭐고 통합은 무엇인지?

협회 입장에서야 그걸 원하겠지만
방송사나 팬들 입장 그리고 전체 스타판을 생각하면... ...

지금 프로리그만 봐도 억지로 통합한 부작용으로
재미나 인기 측면에서 개인리그에 밀리는데... ...

개인리그 스타들의 개인전을 보기 위한 프로리그 정도?

티원같은 개인리그의 선택적 참여가 더 발전 시킨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모든 팀이 그러면 개인리그 파행이 오죠
물론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겠지만... ...
당장 티원의 이번 시도만 봐도 대실패고 하루전 통보는 물론 이거니와
선수들 경기력도 더 좋아지지 않을겁니다.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는 프로리그에서도 활약합니다.

코칭스텝에 판단에 의해서 엔트리에서 밀린 선수도 개인리그 활약으로 살아 날수 있는데
그 기회마져 박탈하는 바보 같은 생각입니다.
연습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해도될 예선인데... ...
제대로 준비해도 올라간다는 보장이 없는
상향 평준화의 예선인데... ...
마재윤 최연성 선수 모두 어제 예선에서 간신히 올라 온것만 봐도... ...

차라리 현재 양대리그를 그대로 두고
협회에서 통합 개인리그를 실험적으로 하나더 만들어서
양대 방송사에서 중계하는 형식으로 통합 개인리그 만들어야죠.
그러면 팬들이나 시청자들이 3개의 개인리그를
골라서 봐도 되고 선수들도 선택적으로 참여 하던지
아주 치열한 예선이 있으니 그럴 필요도 없을 테지만... ...

그럴 경우 협회나 통합리그가 실패해도 위험성이 적어지고... ...
물론 통합리그를 하고 싶으면 대회 스폰을 협회에서 유치 한다는 전제하에... ...

양대 개인리그 통합은 양쪽 밥그릇을 엄한 협회가 빼앗는 거나
마찬가지로 생각되니가... ...
You.Sin.Young.
06/11/16 15:34
수정 아이콘
KTF의 이준호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있을 때에도 선택과 집중을 내걸었죠. 그러나 T1처럼 대놓고 불참선언을 한 적은 없었죠.. 무슨 뜻일까.. 무슨 뜻일까.. 저는 모르지만 말이죠.
06/11/16 15:38
수정 아이콘
암튼 그래서 모든 리그를 그저 열심히 하는
르까프 팀등의 현재 상위권 팀들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응원 합니다.
하얀늑대
06/11/16 15:45
수정 아이콘
결국 T1이 궁극적으로 바라는게 선수들이 개인리그 안나가고 프로리그에 전념하는 거라고 볼 때 지금 상황은 아주 T1 마음에 쏙들겠는데요..개인전과 단체전(프로리그는 단체전으로 봐야겠죠)이 존재하는 모든 스포츠 (테니스, 유도, 양궁, 검도, 배드민턴, 펜싱, 승마, 쇼트스케이트 등등)를 통틀어 단체전에 집중하기 위해 개인전을 포기하는 경우는 처음 보는거 같습니다..물론 E-SPORTS를 일반 스포츠와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는 없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번 T1의 조치는 상식을 완전히 벗어난 행동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네요..
근성으로팍팍
06/11/16 16:37
수정 아이콘
작년에 롯데 손민한선수가 MVP 를 받은 후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MVP트로피와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바꿀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다."
물론 스타는 야구와는 달리 팀이아닌 개인이 하는 시합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댓글들을 보니 너무 선수들의 생각을 억측하는것 같네요.
어쩌면 선수들 역시 팀의 성적을 생각해
프론트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을까요.
06/11/16 16:49
수정 아이콘
스타는 바둑이나 골프같은 개인전에 가깝지
야구 같은 시스템이 아닙니다.
06/11/16 17:04
수정 아이콘
우승반지와 mvp트로피 로비유하기엔 한참잘못 됏죠 테니스도 복식 시합있죠 팀대항도 있구요 하지만 윔믈던 이나 us오픈같은 대회에서 주목받는건 개인전입니다
비호랑이
06/11/16 17:14
수정 아이콘
야구에서 mvp를 우승과 비교하는 것부터가 맞지 않는 사항이고요..
굳이 비유를 하자면 씨름에서 천하장사 타이틀을 단체전 우승과 바꾸고 싶다는 선수가 과연 있겠습니까?
바라기
06/11/16 18:34
수정 아이콘
스타와 바둑을 자주 비교하는데요. 바둑은 우승 상금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지 몰라도 스타는 힘듭니다.
프로기사중에도 기초생활 수급자가 수두룩 하다고 하더군요.
스타는 어떨까요? 프로리그가 없이는 개인리그 4강에 1년에 한번정도는 들어주지 못하면 먹고살기 힘들어질껍니다.
그런의미에서 선수들도 프로리그 중심의 운영은 분명반길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확실하게 의사표명을 한 선수도 있구요.
아직까지 프로리그보다 개인리그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선수는 없으니까요.
팬의 입장에서 선수의 마음을 마음대로 추측하지 않았으면합니다.
letsburn
06/11/16 20:46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프로리그 성적 마저 떨어지면(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선수들은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개인리그까지 통합하면 방송사가 2개 있을 필요 있나요? 전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방송사까지 합치고 중개석을 2개 만들어서 이쪽 저쪽 왔다 갔다 중계하게 만드세요.
아니면 새로운 조합을 만드시던지.

화난다... ㅜ_ㅠ
용잡이
06/11/16 21:27
수정 아이콘
그저 원망스러울뿐입니다..
선수들한테까지 화가나면 안되는데..
어제 나도모르게 티원선수들 떨어져라..
그러면 다음에는 다시 원상복귀 시키려나...
결과는 뭐 참담했는데
이러나 저러나 기분이 좋지 않네요.
비난 비판은 그만하고 싶습니다.
그저 어찌 되나 지켜보렵니다.
뭐 이러다가 프로리그에 흥미를 잃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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