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점검이 풀렸더군요^^
엑셀파일을 첨부했습니다. 그 내용과 똑같습니다-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10차 서바이버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안에 OSL이라고 된 시트를 열어보시면 됩니다.
오전 1~3조 : 맞물리는 저, 테, 프.
저그와 테란, 플토가 각각 1명씩 진출했구요.
1조는 저그 대 강세, 2조는 테란 대 강세.
3조는 테란 대 플토의 구도였습니다(안습플토...?)
대이변 : 마재윤, 강민, 최연성의 탈락.
물론 마재윤선수와 최연성선수는 뒤에 붙지만... 그래도.
오전 4~6조 : 저그의 강세.
5, 6조는 저그 앞을 막을 자 그 누구란 말이냐라고 외치는군요.
4조 4강 플토 2(동족전;), 테란 1, 저그 1.
5조, 6조 4강은 테란 1, 저그 3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테란이 하나 저그가 둘 올라갔구요.
대이변 : 심소명선수 송현덕선수에게 발목잡히다.
이재훈, 문준희, 서지훈선수의 탈락.
이재훈선수와 문준희선수는 그렇다쳐도 서지훈선수는...
넘어가기 전에 : 시드배정 효과는?
시드배정이라고 한 것은 부전승으로 올라온 8강 선수들을 말합니다.
뒤의 12조까지 합쳐서 저그가 15명, 테란이 5명, 플토가 10명 시드를 받았습니다.
저그가 역시 이번시즌 시드 효과를 가장 많이 본 것 같네요.
어제 MSL 서바이버도 저그가 12, 테란이 5, 플토가 7명 받았었는데.
그러고 보니 저그 = 테란 + 플토로군요.
오후 7~9조 : 치열한 난타전.
7조에서는 저그가 전멸하고 테란 2, 플토 2에서 플토끼리 결승에서 맞붙었습니다.
8조는 테란이 동족전을 뚫고 올라왔고 저그는 플토를 이기고 올라왔네요.
9조는 테란과 저그가 각각 동족전을 뚫고 결승까지 왔습니다.
대이변 : 박지호선수의 탈락. 박영민선수에게 덜미를 잡힐 것 같더라니...
박용욱선수는 불참했는지 아닌지를 잘 몰라서 일단은 플토로 표시했습니다.
(불참하면 주황색으로 바뀌어야 하니 말이죠)
어쨌거나... PGR 출신이라고 했나요. 임동혁선수 진출을 특히 축하드리며.
아, 그리고 그 최가람이 패할 줄은 몰랐습니다.
반(半) 대이변 : 김성제, 전태규, 변길섭, 서경종선수의 탈락.
특히 김성제선수가 아쉽네요. 저번 MBC 10차 서바이버 리그 대진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는데.
역시 양쪽에 다 나가 봤어야 안다니까요. 거 참.
오후 10조~12조 : 새벽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혈투.
송병구선수 드디어 듀얼토너먼트를 밟는군요.
조형근선수의 공군으로서의 진출이 참 반갑습니다.
11조는 졸지에 테란조가 되어버렸고(결승이 테테전이었죠)
10조와 12조는 테란이 죄 탈락했습니다.
12조는 4강에서 저그 1:플토 3이었는데 저그가 진출해버린...
10조는 좌 플토 우 저그라는 적당히 나누어진 모습을 띄고 있었네요.
대이변 : 박정석, 박대만선수의 탈락.
여기 PGR에 데이터베이스 에러를 일으킨 장본인 최인규선수.
진출하나 싶더니 미남저그 이주영선수에게 걸렸더군요.
이주영선수의 탈락도 CJ팬으로서는 충분히 큰 사건이구요.
와일드카드전 : 프로토스의 눈물...
저그 5명, 테란 4명, 플토 3명. 게다가 저그는 4명이 동족전에 걸리던 상황.
그러나 플토 3명은 모두 테란에게 덜미를 잡혔는지,
최종 진출 저그는 3명 테란은 3명이 됩니다.
프로토스가 와일드카드전에서 전멸했어요.
이승훈선수, 박지호선수, 서기수선수 모두...
풀리그에서는 좌완 한승엽선수가 테란으로 조 1위, 우측 서기수선수가 플토로 1위.
그러나 서기수선수 역시 한승엽선수를 상대로 패함으로써
결국 와일드카드전에서 프로토스는 모두 떨어지고 맙니다.
프로토스의 눈물... 아이우에 눈물이 흐르네요.
[동족전 출현빈도]
4강전부터 세도록 하죠. 그러면 세 조마다 세 번씩 아홉 번의 승부가 있는 것입니다.
1~3조 동족전 5회
4~6조 동족전 5회
7~9조 동족전 4회
10~12조 동족전 4회.
총 18회로 전체 36개의 승부처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유난히 동족전이 많더군요.
저그가 8회, 테란이 5회, 플토가 5회.
와일드카드전까지 하면 저그만 2회 더 추가됩니다.
저그는 그 많은 동족전을 뚫고 올라왔네요.
[진출 선수들의 종족]
저그가 8명, 테란이 7명, 플토가 3명.
여기에 와카전 풀리그에서 테란 하나 추가.
역시 프로토스가 정말 안습입니다...
테란은 부전승 진출로는 가장 불리한 상황에서도 대선전했구요.
[4강전 및 결승전]
저그 테란 플토
저그 11 04 04
테란 04 06 06
플토 00 03 05
프로토스는 4강 이후로 저그에게 완패를 기록하고 맙니다.
게다가 동족전이 5번.
저그는 그 많은 동족전을 거치고도 가장 많은 수가 올라갔군요.
테란 대 저그는 이상하게 저번에도 4:4 이번에도 4:4.
테란 대 플토는 6:3으로 더블스코어가 나왔습니다.
플토 대 저그는 0:4... 할말이 있나요ㅠ
[팀]
르까프 4명, CJ와 STX 3명.
STX는 MSL에서는 올리는 데 실패했지만 온게임넷에서는 대박을 냈습니다.
나머지 조는 사이좋게 1명씩. 공군 조형근선수는 따로 계산했습니다.
두번째 그림 맨 뒤에서 혼자 파란색으로 하이퍼 처리된 공군팀...^^
SKT가 1명밖에 올라가지 못했다는 게 조금 의아합니다.
MSL 포기하면서까지 승부처를 냈는데도...
김성제선수 윤종민선수가 좀 아쉽네요.
[전반적인 경기]
역시 저그의 대 우세더군요(저그유저로서 뿌듯...)
프로토스가 과연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인지.
아무래도 다음 시즌의 귀추는 플토에 달려있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겠네요.
안습플토지만 그래도 가을의 전설을 꾸준히 쓰고 있고...
그 가을의 전설이 다른 시즌에서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워낙 플토가 암울하고 답답하니...
덧) 그런데 왜 배틀넷에서는 플토유저와 테란유저가 많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