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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4 18:04:49
Name 아유
Subject e스포츠는 이미 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전 e스포츠는 이미 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00년 국내 최초로 공개결승이 이루어졌습니다. 900명이 몰려와서 지켜보았습니다.
2001년 세종대학교 대양홀 4000명의 몰려와서 대성황을 이루었고
그 다음 장충 체육관의 1만 500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체육관시대를 열었습니다.
2002년 최초의 야외결승이 올림픽공원에서 1만 5000명이 보는 가운데서 치뤄졌고
2003년 장충체육관에선 2만명이라는 사람이 퍼펙트테란의 우승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2004년 한빛의 기적같은 우승을 10만을 가득채운 광안리에서 보았으며
동시에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불과 2만명에 그치는 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여느 오프결승을 열면 1만 모으기 힘들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올해 초 그랜드 파이널 KTF VS SKT는 4000명만 와서 지켜봤습니다.
홍보의 부족으로 4000명? 2001년도엔 방송보급이나 제대로 되었는지가 궁금하군요.

이미 이 판의 인기는 식었다고 보고 외면까지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많은 게임팬들이 열정적으로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보기 위해 몰려왔던 때
저도 최근에야 오프에서 보는 맛을 느끼긴 했으나 정말 대단했습니다.

저는 e스포츠가 여기까지 오게 만든 원동력은 팬과 방송의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광안리결승을 기업 특히 SKT와 협회의 작품으로 몰아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2004년도 광안리결승때 프로리그는 온게임넷 주최 스포츠조선 주관 SKY 후원이었습니다.
온게임넷의 혁신적인 전구단 참가 프로리그 개최와 SKY와의 공조를 통한 광안리결승 추진 그리고 스포츠조선의 대단한 기사까지

2004년 광안리 결승 이후 저는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e스포츠의 팬이라는 것을
스포츠 조선 1면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2-3면을 할애한 것은 광안리 결승이었습니다.
정말 여기서 저는 e스포츠가 여기까지 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이미 팬들은 식상한 경기패턴에 재미를 잃어가고 있으며
기업들은 무리하게 개인리그 축소와 프로리그 확대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개인리그에 대한 재미를 더 느끼고 있습니다.

과연 팬들의 바람을 외면하고 이 판이 잘 돌아갈 수 있을까요?
설마 팬들의 외면을 받은 이후에야 프로리그를 런칭한 배구판과 같은 길을 걷자구요?
저는 e스포츠가 다시 팬들을 끌어 모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을 위한 방식. 팬들을 위한 경기가 필요한 판입니다.
기업들을 위한 방식, 기업들을 위한 경기는 팬들의 외면만 받을 뿐입니다.
어느 스포츠든 기업이 투자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논리대로 운영되면 WCG꼴만 날뿐입니다.
기업의 논리로 받아들이기엔 이 판은 너무나 작습니다.
이 판의 진정한 발전은 팬층의 확대를 통한 진정한 스포츠로의 발전이 있어야 합니다.
벌써부터 기업논리를 집어 넣는 것은 팬들의 외면만 가속화 시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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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마스터
06/11/14 18:08
수정 아이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신다면 더 좋은 글이 될 듯 합니다.
기업 논리라는 것이 무엇인지, 팬과 방송의 조화가 무엇인지도 좀 더 자세히 서술해 주시면 좋겠구요.
아 그리고 본문에 있는 "진정한 스포츠"가 무엇인지는 꼭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현진
06/11/14 18:13
수정 아이콘
2002년 스타리그가 가장 관중수가 많은데 쿨럭 박정석선수 ㅠ,ㅠ
스피어빠
06/11/14 18:14
수정 아이콘
김동수해설의 말처럼 팬들은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지말고 되는 방법을 제시했으면 합니다. 물론 전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반대하는 사람은 많은데 대안은 없습니다. 글쓴분 말대로 분명 위기라면 위기인대도 말이죠. 협회는 그런 위기를 헤쳐나갈 나름의 방안을 내놓은겁니다.그럼 지켜봐야죠. 그런데 1보도 내딛지 않았는데 많은 팬들이 그길은 망하는 길이라고 합니다. 전 가만있다가 망하는것보다 뭐라도 해보고 망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정말 망할거라면요. 그렇게 되길 바라진 않지만;; 뭐 저도 한두살 더 먹게되면 스타를 할 시간이 볼 시간이 줄어들겠지만요.
지수냥~♬
06/11/14 18:15
수정 아이콘
맨밑에 바로 비슷한 주제로 님이 쓰신글이 있네요 =_=...

남들은 아직 판이 안죽었다고,인기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죽었다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적으신 문제점에 대한 방안이 있으시면 적어주셨으면 감사하겠네요.
라푼젤
06/11/14 18:16
수정 아이콘
방안을 아무리 제시해도 협회측에선 아무관심이 없죠.자기들하고싶은데로만 하니.
06/11/14 18:18
수정 아이콘
기업의 논리라면 최근 일어나는 일과 마찬가지로 프로리그 확대와 같은 이 판 자체를 갈아 엎으려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고, 팬과 방송의 조화라면 당연히 팬들의 방송사 개인리그 결승전에 열심히 와서 본다는 것이겠죠. 이정도로 조화가 뛰어난 스포츠는 보기 힘듭니다. 웬만한 스포츠가 오프관중의 축소로 인해 매우 아픔을 겪을 때 1년에 몇번 안되지만 대형행사에 2만명 가까이 와준다는 것 자체가 조화가 아닐까요? 그리고 진정한 스포츠라면 팬과 호흡할 줄 알아야 합니다.
프로리그 확대에 진정한 팬이라면 대부분 반대의사를 던지죠.
찬성의사를 던져도 기업의 입장이 중요하니 그러러니 하다?
하지만 프로야구만 봐도 팬들의 논리를 무시하는 팀은 인기가 없길 마련이고(대표적으로 현대구단) 인기를 얻기위해 매우 큰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e스포츠는 인기보다도 실리우선으로 넘어가려는 실정이 크다고 봅니다.
e스포츠가 원래 팀보다는 개인으로 시작된 판이고
팀은 개인들이 좀 더 향상된 실력을 갖추기 위한 방편입니다.
개인이 있어야 팀이 생겼던 것이 e스포츠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기업들은 e스포츠를 팀이 있어야 개인이 있는 판으로 갈아 엎으려고 합니다.
태생 자체가 다른 것을 그것과 발 맞추어 나가라는 것은 너무 어이없는 발상입니다.
전 그런 점에 대해 일련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네 기업의 입장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판이 원래부터 수익성이 있던 판이었습니까?
설마 모험 같은 건 할 생각 없이 수익만 받아가려고 이 판에 끼어들었습니까?
전 기업들에게 그런 질문을 하고 싶군요.
Menestrel
06/11/14 18:18
수정 아이콘
재미를 경기의 질말고 다른 측면에서 만들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협회나 방송국측에서말이죠..

그냥 생각나는것 몇가지만 쓰겠습니다.

1. 연고지 만들기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각 지역마다 전용경기장을 설치해
연고지를 만드는 거죠..
입장료를 받을 수 있고 방송국 -> 협회로 넘어간다면
궁극적으로는 이런형태를 만들어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2. 개인리그처럼 스토리 만들기
이번 신한은행에서 오영종의 가을의 전설..
경기의 재미를 떠나서 오영종이 과연 어디까지 해낼지 제주도에서 직접보고싶은 맘까지 생기더군요..
이런 것들을 또 만들어야된다고 합니다.(자세한것은 알아서...)
OSL에서 엄재경해설위원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만화스토리작가이셧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힘이 나오는 거죠..

3. 팀리그처럼 프로리그 팀vs팀에 재미있는 요소를 만들어라
굳이말하면 ALLKILL같은 요소를 말하는 겁니다.
경기질, 선수와 상관없이 누가 ALLKILL을 하거나 ace결정전에 누가 나올지 기대하는 것에서 나오는 재미
이런 재미가 나올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망고탱고쥬스
06/11/14 18:1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이유가 뭔지아십니까? 첫째로 바로 스토브리근가 뭔가때문입니다.한참 뜨거워질시기에 게임을 않해버리니 스타가 보는겜으로 바뀐지 오랜데 볼수있는 환경이 없어지니 열기는 금방 식었습니다.두째는 기업의 게임참여로인한 자본주의정신의 침투입니다.기업의 첫째존재이유인 이익창출이라는 명목때문에 이전투구식,제살깍아먹기식,한국정치판에서나 볼수있는 사태로 흘러가고 있습니다.진정 스타를 이스포츠로 키워나가고 싶다면 이렇게 하다간 죽도밥도 않되고 사라지겠죠.팬인 우리나 협회나 기업들로보면 사라져도 큰패해는 없겠지만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은 어떻할려고 그러나???앞으로가 산넘머 산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14 18:22
수정 아이콘
스토브는 제가 봤을때 반드시 필요했습니다.물론 저도 싫습니다 경기 안해서 -_-;;
허나 1년내내 5분대기상태로 모든 대회를 준비하며 살라고 한다면 이거야말로 경기력 저하의 주범이 되지 않을까요?
잠깐의 아쉬움이 더 큰 즐거움으로 돌아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11/14 18:22
수정 아이콘
쏘원 3만명도 써주세요..ㅠㅠ 3만 3만 3만...
못된놈
06/11/14 18:2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를 재밌게하려면 '포장'이 필요합니다.
매 경기마다 엔트리발표되고 매경기마다 자막도 넣어주고 둘의 과거대결도 넣어주고 또한, 경기가 하기전에 각팀의 에이스선수들의 이름도 알려주고 말이죠.

여느 오락프로들을 보면 음악과 자막의 조화로 더한재미를 느끼게 되는데 프로리그도 이게 필요합니다.
이민재
06/11/14 18:24
수정 아이콘
Menestrel님//연고지는 정말 아닙니다 예를들어 부산연고지가 한빛이라
치면 서울이 연고지인 르까프가 부산까지 가서 해야겠습니까?
선수들체력이나 여건 그런걸 따져봤을때 연고지는 아닙니다
06/11/14 18:25
수정 아이콘
제가 언급한 것은 그랜드파이널 결승인데요?
같은 겨울시즌에 열린 2001SKY배때보다 못 온 이유가 무엇일까요?
loadingangels
06/11/14 18:26
수정 아이콘
SIN//제가 보기엔 님이 안쓰러우데요....
1당 100이신가요...
네..님 논리라면.. 숫자가 모든걸 대신하진않겠죠...
망고탱고쥬스
06/11/14 18:27
수정 아이콘
글쎄요.이미 스타에서의 경기력은 모든선수들의 상향평준하로인해 비슷해지지 않았나요.최근 경기보면 거기서 거기아닙니까?제 경우엔 스토브 이후에 티비로 시청도않하고 인터넷으로만 결과만 알게 되더군요.흥미반감 제대로 됐죠
Menestrel
06/11/14 18:28
수정 아이콘
이민재님// 당연히 지금이 아니죠..
나중에 E-sports가 엄청난 발전했을 때 궁극적인 방향으로 쓴겁니다.
그리고 당연히 방송국에서 경기도 나옵니다.

경기의 재미를 떠나서 야구에서 부산에 롯데팬이 많고.. 그런 것 있지 않습니까?
(저는 야구에 그렇게 큰 흥미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그런의미로 예로 든겁니다.
loadingangels
06/11/14 18:29
수정 아이콘
벌써부터 엄재경 해설위원의 뒷담화가 기다려 집니다..
06/11/14 18:29
수정 아이콘
아유 loadingangels 님// 리그에 혼동이 있었습니다. 리플 내용에 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어린완자 ♪
06/11/14 18:35
수정 아이콘
선택과 집중의 시기가 다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은 좋아졌지만 지루한 경기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부분이 선수들이 많은 경기 참가를 위해 승률이 높은 빌드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금보다 다양한 양상의 게임이 나타나게 된다면 선수보호차원적인면에서나 경기를 시청하는 입장에서나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망고탱고쥬스
06/11/14 18:38
수정 아이콘
하여튼간에 이미 이판은 정치판처럼 더러워졌습니다.지금 하고있는짓거리들을 보십시요.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아닙니까?장담하건데 이번 문제 한번 제대로 터지고나면 이번 스타리그 결승후에는 이판은 사라질지도 모릅니다.헛되이 듣지마십시요
06/11/14 18:40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10년을 채우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루브
06/11/14 18:41
수정 아이콘
재미없는 게임이 나오는 이유는 개인리그를 등안시 하고 프로리그에 올인해서 연습하기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메디쿠
06/11/14 18:43
수정 아이콘
대세전략 (벙커링, fd수비형)을 만들어서 지루한 경기력을 양산한게 T1이고 프로리그 올인 & 같은팀간 개인리그대결 연습도 안하게 만든게 T1이죠 한때는 티원에서 전략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좋아했지만 지금 하는건 영.....
06/11/14 18:45
수정 아이콘
만약 협회같은 기구에서 팬들의 의견을 듣고 적절하게 수용할 의사가
있다면 정말 건설적인 의견을 내줄 분은 이곳에 수두룩 하다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팬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생각이나 있을까 싶네요..
솔직한 마음으로 여기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구체적으로 뭔가
바뀔 가능성이나 있을까 싶군요.
미카엘 팽송
06/11/14 18:45
수정 아이콘
그루브 님// 등안시 -> 등한시 가 맞습니다.
망고탱고쥬스
06/11/14 18:45
수정 아이콘
그렇죠.스타의꽃은 개인전입니다.진정한 팀경기는 엠비시에서 했던 팀리그죠.팀리그는 개인전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경기라서 지루하지는 않았죠
이윤아
06/11/14 18:46
수정 아이콘
올초 그랜드파이널은 솔직히 빅카드였지만.
비가 왕창와버려서 -_
메디쿠
06/11/14 18:46
수정 아이콘
네티즌이 제시한 의견을 듣지 않는 협회.... 네티즌이 메일 몇십~몇천, 몇만통으로 해결한 해처리버그도 해결하지 못하는 협회.. 그런 협회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이런 상황을 만들다니 아이러니네요.
네버마인
06/11/14 18: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프로리그를 통한 스타 탄생은 힘들다고 생각하고 스타의 꽃은 개인리그라고 보기 때문에
자꾸만 불거지는 개인리그 축소 방안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공공연히 프로리그쪽에 무게추를 두었던
협회이므로 이번 T1의 행동은 개인리그 죽이기의 첫 발걸음이 아닐까 싶어 그게 불안하네요.
아무리 팀들이 기업의 홍보를 위해 스폰서를 받고 게임을 한다지만 팬이 팀에 열광하게 되는 시작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 때문이죠. 그 선수들에 대한 호감을 기반으로 팀에 대한 사랑이 커지는 겁니다.
지금까지 이런 인기 선수들은 개인리그를 통해 계속해서 배출돼 왔구요.
시청자들은 수많은 전투를 통해 동료 선수들을 꺾고 마침내 가장 최고의 자리에 올라 감격에 겨워하는
우승자를 보다가 그 모습에 감동받아 선수의 팬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프로리그에서 탄생한 MVP인 심소명, 송병구, 고인규, 이제동 선수는 개인리그 우승자인
임요환, 최연성, 이윤열, 서지훈, 박정석, 강민, 박성준, 마재윤, 한동욱, 오영종......이런 선수들의 명성이나 인기를
절대 따라잡을 수 없어요. 심소명 선수도 이번에 결승에 진출했기에 비로소 선수 인생에 있어 기록 한번 세우는구나 싶었지,
그전에 프로리그에서 잘 했으니까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있었습니까.
개인리그가 축소되면 그만큼 개인보다 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질테고, 개인리그 우승자는 예전에 비해 확실히
관심도나 애정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가뜩이나 올드 게이머에 대한 향수가 남달라 그들을 밟고 올라오는 신인들이 인기를 얻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스타판에서 팀에만 촛점을 맞추는 이런 선택은 자칫 지금까지 잘 이어져 오던 스타에 대한
열기 자체를 한순간에 시들하게 만들어 버리는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막말로 인기 선수들이 나이가 차서 하나 둘 군대로 떠나 버리면 개인리그가 무시되는 이런 상황에서
그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주자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겁니까? 도대체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병행이 뭐가 그리 힘들다고 개인리그 축소니 폐지니하는 말까지 나오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06/11/14 18:48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제는 온게임넷, 엠비씨게임이 아니더라도 저는 아프리카의 아마추어분들이 진행하시는 게임리그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곳에도 스폰서가 있기는 하지만, 옛날 초창기 스타대회의 느낌이 나서 더 정이 갑니다.
햇빛이좋아
06/11/14 18:49
수정 아이콘
이 사이트를 들어오는 있는 사람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tv로 보고 있을 사람들 아직 이사이트안에 있는 사람들이 있는한
영원히 오랜될것 입니다.
은경이에게
06/11/14 18:50
수정 아이콘
팀리그방식은 정령안되는것인가;;지금상태가 계속되면 정말 재미없을꺼 같은데 방식도 여러가지로 바꿧으면하는 바램입니다.
Carte Blanche
06/11/14 18:54
수정 아이콘
네버마인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프로리그 시스템 자체로는 솔직히 어렵다고 생각해요-_-;
팬들이 다 반기지도 않는 무리한 프로리그 확대 실시는 떡하니 발표해버리고, 개인리그를 차차 축소한다느니 프로리그 집중이라느니 뭐라느니 하면서 이런 무리한 계획 실시하는 거..팀을 떠나 너무 씁쓸하고 답답합니다. 뭐하는 건지 정말..
분발합시다
06/11/14 18:55
수정 아이콘
스타 자체가 너무 오래 써먹었죠. 게임 하나로 몇십년을 해먹을 생각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협회도 그걸 이젠 많이 느끼고 정리하려는것일지도... 물론 저는 아직까지도 재미있습니다.
하늘하늘
06/11/14 19:02
수정 아이콘
망고탱고쥬스/ 진정한 팀경기방식이 팀리그인것 같지는 않네요.
'진정'한 의미로 따진다면 현재의 프로리그 방식이 좀더 진정한 의미에 가까울듯 합니다.
물론 재미나 취향은 각각에 따라 갈리겠지만..
메디쿠
06/11/14 19:0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옛날처럼 XX에 집중하느라고 연습안했어요가 아니고 다른팀들도 T1따라서 XX는 안하고 XX만 할래요만 한다면 정말...
분발합시다
06/11/14 19:08
수정 아이콘
정말 이해가 안되는것은... 이윤열,마재윤,오영종 등등 개인리그도 잘하고 프로리그도 잘하는선수들은 뭐란 말입니까... 최연성,전상욱 등 선수들은 충분히 그럴만한 기량이 있는 선수들이란말이죠. 그럼 뭐 이윤열,오영종,마재윤은 천재여서 이렇게 잘하는겁니까... 최연성도 저 세명에 못지않은 선수인데 말이죠.
어린완자 ♪
06/11/14 19:1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오영종 선수 모두 msl은 일찍 떨어지고 osl과 프로리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재윤 선수도 osl은 아직...;
sk t1에서 말하는 것은 개인리그 출전 금지가 아니라 한쪽만 나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은경이에게
06/11/14 19:2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다가 + 이벤트까지 하다보니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 여러가지를 하다보니 프로,개인리그 둘다 성적이 좋지않다
--> 이런식으로 하면 둘다 놓칠수 있으므로 하난포기하고 하나만 얻는다 ...뭐 이런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프로리그가 생기면서 선수들이 osl,msl둘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될꺼라 생각됬습니다.저것들을 완벽하게 소화할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솔직히 선수들도 감옥같은 생활하는게 팬으로써 안타까웠는데 조만수과장님의 글을보니 이해가 됩니다.
누가먼저랄것
06/11/14 19:25
수정 아이콘
글쓴 분 계속 제목만 바꿔가며 같은 얘길 하는군요. 거기다 항상 표현은 자극적이고 본인 주장만 계속 옳다고 주장하는 패턴...

이스포츠가 외면받기 이전에 피지알에서 이분 글이 외면받을 것 같군요.
랩퍼친구똥퍼
06/11/14 19:25
수정 아이콘
경기패턴이라... 과연 그런것들을 기업에게 협회에게 문제를 제기 할 수 있는건가요? 차라리 그것은 선수들에게 생각을 바꾸길 바란다고 해야 할것입니다. 물론 선수들도 승리를 위해서라면 당연한것이겠죠. 경기는 협회가 하는게 아니라 선수들이 하는겁니다.
팬이야
06/11/14 19:25
수정 아이콘
WRITE 버튼이 이렇게 가벼울 줄이야..
06/11/14 19:35
수정 아이콘
대책이야 이미 pgr21 게시판에서 수없이 보고 또 봐오던 것들 아닙니까?

프로리그가 재미 없다.
그래서 어떻게, 대책이 뭔데?
뭐 선발 예고제를 하자, 엔트리 공개 방식에 변경을 주자... 등등

무조건 맛을 한없이 떨어뜨리면서 양만 2배로 늘려서 장사 잘되는 음식점은 못 봤습니다.

저기 위에 대책을 본적 없다고 하시는 분은 피지알 3주마다 한번씩 들어 오시는 분이신거 같습니다.
개척시대
06/11/14 19:50
수정 아이콘
게임 잡지인 디스 이즈 게임의 홈피에 자주 들어가는 편인데, G스타 관련 사진들을 봤습니다.
슈퍼 파이터 관련 사진도 있던데 달랑 한장 있고, 사진 밑 설명은 이렇더군요. "그들만의 축제다!"
재미없다 뭐 이런 내용은 크게 공감하진 않지만, 스타가 조금씩 식어가고 있다는 점은 조금 공감하는 편입니다.
다만 외면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금전만 해도 네이버 들어가보니 메인에 SKT 예선 참가 거부 기사가 메인에 있었습니다.
네이버만 해도 e스포츠 스타 관련 기사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구요.
네버마인
06/11/14 20:06
수정 아이콘
국민 모두가 손에 손잡고 참여하는 강강수월래가 아닌 이상 어떤 게임이든 다 "그들만의 축제"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즐거운 우리들의 축제가 우리 구성원들의 깽판으로 더럽혀 지고 거기에 실망한 사람들이 떠나거나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는 일이 생길까 봐 그게 걱정일 뿐입니다. 정말 좀 잘 됐으면 좋겠는데.....
06/11/14 20:13
수정 아이콘
뭐, 아직 온겜 결승 안 했는데 말이죠.
06/11/14 20:25
수정 아이콘
그들만의 축제라.......저는 코리안 시리즈 봐도 그저 그렇더군요.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 그들만의 축제로 밖에 안 보이던데요..
마린은 야마토
06/11/14 20:3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를 줄이면서 궁극적으로는 없애는게 이 판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죠..궁극적으로는 바둑, 테니스, 골프 식으로 발전해나가야됩니다

말도안되는 되도않은 프로리그는 그만하고
글루미선데이
06/11/14 20:37
수정 아이콘
음..프로리그 폐지도 위험한 생각이 아닐까요?필요한건 공존입니다
프로리그 없앤다면 과연 그 종목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한달에 대회 두번씩 치룰 수 있을까요...
또한 현재 상금규모로 봤을때 분명 대부분이 투잡을 해야합니다
(한달에 토너먼트 리그가 두번씩 열려도 말이죠 -_-)
심각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됩니다
여자 선수들이 일하며 선수활동하는 고충을 많이 말해줬지요
06/11/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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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가 주가 되고 개인리그 성적이 잘 안나오는 선수들이 프로리그를 뛰는 그런 방식이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06/11/1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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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테니스, 골프 식은 아닙니다. 우선 개인에게 스폰이 붙을만한 것이 너무 적습니다. 골프처럼 잘 치는 선수에게 공 하나부터 골프채 하나 모자 하나하나에 스폰이 붙은 체계가 될 수도 없을뿐더러, 바둑처럼 동네 기원 차려서 평상시에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테니스처럼 동호인들이 많아서 대회가 우후죽순처럼 열릴 수 있는 스포츠도 아닙니다. 게다가 앞으로 "이런 방식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력을 가진 팬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06/11/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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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토브 리그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브 리그 기간에 팬들 다 떠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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